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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05 13:29
위의 2개는 그렇다치고... 바이서스는 수도에만 35만명이 살 거 같은 묘사였는데 나라 전체가 35만명요? 약간 설정 무리수같은 느낌이긴 하군요
22/07/05 13:33
사실 진격의거인의 방벽 길이설정은 정말 오류 투성이라 ;;;;
심지어 방벽 절반을 도는데에 한밤중 몇시간이면 끝나는 묘사도 있었죠;;;
22/07/05 14:29
말 타고 돌았습니다. 크크크크....
성벽에 구멍뚫렸나 확인해본다고, 각자 말타고 성벽을끼고 출발해서 절반위치에서 서로 만났죠. 하룻밤이 채 지나기 전이었어요. 크크크크....
22/07/05 13:34
와우야 게임이라 노스샤이어에서 스톰윈드까지 말타고 하루종일 가게 할 순 없으니 축척을 줄인거고..
해리포터는 세계관 정립을 확실히 안 해두고 써내려 갔다는게 보이긴 하네요.
22/07/05 13:36
작가가 고증 덕후거나 앞뒤 맞추는데 집착하기 시작하면 글이 진도가 안나가는 경우가 많아서 또 크크
진짜 스토리상 중요한 오류가 아니면 그러려니 하는게 좋죠.
22/07/05 13:41
해리포터는 세계관 그냥 부실한 채로 뒀어야죠.
쓸데없이 해명하는 신동사 꼬라지 보면 답답 그린델왈드 vs 핵폭탄 이걸 왜 굳이 탐구해야 됨?
22/07/05 14:50
잘개 쪼개진건 중세가 아닌 그 다음 시기..(우리가 르네상스 혹은 대항해 시대라고 부르는)입니다.
유럽의 중세(대략 500~1300년대)때 백작이면 어디서 무시받을 계급은 아닙니다. 최소 자기영토내에서는 군사력, 행정권, 사법권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22/07/05 13:52
해리포터 호그와트 학생수 300명에 전체 마법사 3000명 비율이 꼭 그렇게 비현실적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11년 기준 대한민국 중고등학생수가 약 385만명 정도였고, 대한민국 인구는 4994만명 정도였습니다. 볼드모트의 만행으로 성인 마법사들이 꽤 죽었다는 배경을 감안하면, 전체 마법사 인구가 중고등학생 수의 10배 정도 된다는 설정이 크게 이상해보이지는 않습니다.
22/07/05 14:33
3000명이라는 숫자 자체가 비현실적인거죠.
마법사 사회가 돌아가고 있으니까요. 마법사들의 정부도 있고, 공무원도 있고, 상점가도 있고, 국제 스포츠도 운영됩니다. 이 모든게 운영되는데 3000명이라는건 비상식적이죠. 가족단위로 계산하면 더더욱 그렇고요.
22/07/05 14:40
네 그 부분은 타당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호그와트 학생수가 마법사 전체 인구의 10분의 1이라는 '비율' 부분에서는 해당 자료에서 지적된 바와 같은 위화감이 없는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전국 인구가 3000명인데 중고등학생이 300명임 미친 출산률이거나 어른이 다 죽어서 멸종의 길을 걷고 있거나'(해당 자료 인용)
22/07/05 15:26
조앤 롤링 여사의 언급에 따르면 해리 포터 세계관 마법사들의 평균 수명은 약 137.75세라고 합니다.
따라서 산술적으로 호그와트의 총 학년 수는 7학년이므로 전체 마법사들의 인구 비율 상 재학 중인 학생의 비율은 약 0.05081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3000명중 300명이면 10분의 1이고 표본수 3000을 대상으로한 표본조사이므로 검정을 해보면 Z는 약 12.2로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작은 확률이 됩니다. 즉, 롤링여사께서 주장한 평균수명으로는 호그와트 재학생이 3000명 중 300명이 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22/07/05 15:30
(수정됨) 평균수명 정보는 생각을 못했네요. 그 부분을 고려하면 말씀하신 내용이 맞는 것 같습니다.
산정해주신 비율(0.05) 대로라면 호그와트 학생수 300명 기준으로 영국 마법사 수는 6000명 쯤 되어야 하는데, 볼드모트 시기에 수명을 다 못채우고 죽은 사람이 많을 거라고 가정하더라도 차이가 많네요.
22/07/05 15:43
저도 흥미가 들어 조금 더 계산을 해보았는데 전체 성인 마법사 중 약 51%가 죽었다고 가정해야 기각역(p=0.05)에 거의 딱 걸칩니다.
22/07/05 14:07
원작 세계관이 리얼리티하게 잡혀있고 그거 따라하다간 겜 할 때 하루종일 뛰고 걷고 하다가 시간 다 보낼 것 같아서, 그리고 너무 심하게 방대하면 어마어마한 용량과 최적화 필요가 요구되는 등등 때문에 게임의 특수성으로 인해 원래 세계관보다 훨씬 경량화 되어있겠거니 싶었었는데....
실제 세계관도 좁았다고요? 껄껄....
22/07/05 15:26
모두가 톨킨은 아니긴 합니다. 오히려 제대로된 인문지리와 자연지리 지식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스토리텔링이 나오는 것도 아니라서요. 다만 해리포터가 보여주듯이 "헤헤, 그때는 별 생각없이 쓴거고 지금도 분위기가 더 중요한 세계관이라고 봐요"라고도 유창하게 변명하지 못하는 창조주를 가지고 있으면 뒤로 갈수록 시리즈가 산으로 간다는 것 또한 분명합니다.
22/07/05 15:38
그건 맞긴하죠
근데 그런거 자신없으면 그냥 그런 세계관은 대충 써놓고 팬들이 알아서 설정놀이하게 해주는게 적절하지않나 싶긴해요 설정놀음 진짜 그런건 철저하게 하지않으면 분석하는수가 너무많아서 욕만먹기 딱좋아서
22/07/05 15:44
네 조앤 롤링은 가면 갈수록 '아 내가 이런 썰도 있는데', '이거 다음에 이런 일도 일어났음'라고 본인이 자신감이 넘치는데, 좀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러면 그럴수록 진짜 본인의 생각없음과 지식없음이 드러나는 타입이라서 다들 머리를 싸매는거고요 크크크크크크. 후우 '저주받은 아이'와 '신비한 동물사전'을 의욕있게 원작자가 감수한다는 것이 이런 뜻이었다니 슬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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