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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8 15:32
뭐 이혼까지는 아닌 기러기아빠 절망편 케이스도 남이나 다름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혼까지 했고 일부러 만나게도 못 하게 할 정도면 당연히... 아예 연 끊고 살 생각이 아니라 부모자식간의 유대를 이어갈 생각이면 어릴때부터 어떻게든 관계가 이어졌어야. 애 입장에선 평생 못 본 남이나 다름없는..아니지, 어머니 교육따라 남보다 더 못한 사람일수 있는데
23/01/08 15:37
그렇죠. 저도 건설회사에서 중동으로 해외출장 간 아버지께 편지보내면서 핵심은 올 때 뭐뭐 사주세요 였어요. 크크크
저 카톡보니깐 그 때 생각나서 웃기네요. 뭐라 쓴지는 기억도 안나는데 마지막에 게임기 사달라고 꼭 썼던거 같아요.
23/01/08 15:39
이혼한 선배도 저런 비슷한 얘기하더라구요.
딸이 유치원생 나이인데 한달에 한번 만날 때마다 뭐뭐 사달라해서, 양육비도 섭섭치않게 주는데 애한테 이런 것도 안 사주고 뭐하는거야라고 생각했다네요. 근데 나중에 알고보니 애엄마가 아빠 만나면 이런거 저런거 사달라하라고 시킨거였다고...
23/01/08 15:44
주위 어른들은 대체 뭐한거죠
악착같이 면접교섭권 따냈어야했는데요 어린 마음에 이것저것 사달라고 할순 있는데 "친구 이혼 후 아빠한테 용돈 많이 받아 부러웠는데 잘됐네요"라고 쓴다구요? 엑스가 썼다면 이혼잘했다 급이고 아이가 직접 썼으면 그냥 남으로 지내자는 말이죠 이건
23/01/08 16:23
아래 아빠 편집 슬픈 표정 이모지 너무 슬프네요 안타깝고;; 부디 잘 사시고 잘되시길 바랍니다ㅜㅜ
다시 보니까 위에 하트, 하트 표정 이모지들도 너무 슬프고. 답장 내용이 좋았으면 안 슬펐을 텐데 아래 보고 다시 보니까요 너무.....
23/01/08 16:29
진짜로 아이에게 상처된다고 면접교섭권따지 말라는 주위 어른들이 있을 수 있나요?
상처줄까봐 성인될때까지 참는다는 것부터 말이 안되는 것 같은데요.. 자식에게는 기억에도 없는 사람이 크는 와중에 얼굴 한번 안보여줘놓고 나중에 네 아빠야 하겠다는 건데.. 그냥 애들 잊고 새출발하라는 의미였겠죠..
23/01/08 16:31
일단 저 메세지가 딸이 쓴게 맞는지 정말 확인하는게 먼저일것 같네요. 아빠 메세지의 정보만으로 충분히 사칭할 수 있는 정보로 구성된 메세지라서요.
23/01/08 16:43
평소에 엄마는 아빠에 대해서 좋게 이야기한적 없음
갖고 싶은게 많은 청소년기에 아이들이 엄마하고 대치함 이럴때 아빠가 있었으면 (주변에 이혼한 엄마 아빠한테 선물 받는 경우를 종종 봄) 좋겠다는 생각에 엄마 휴대폰에서 아빠 번호를 몰래 찾음 그렇게 연락이 닿고 욕망에 따른 철없는 행동이라 이해하면 되려나요? 참 난감하겠네요. 그냥 선물을 해주는 것은 아닐 것 같고 x와잎이랑 연락해서 만나보는게 어떨까하는데 이때까지 연락이 없던걸 만나는것도 쉬운 일은 아니겠네요. 선물을 그냥 해주면 선물자판기가 될 것 같네요.
23/01/08 17:14
12년전 이혼인데 딸이 초6이면 둘째낳자마자 이혼인데 딸이 어떻게해주길 바랐던건지?
친권과 양육권은 공동인데 이혼하며 부인한테 돈은 왜준거지 싶고... 의문투성이네요
23/01/08 20:43
더 사랑하는 쪽이 항상 손해보고 지는겁니다
여자쪽은 남자를 확실하게 버린 것 같은데 남자는 이혼하면서 여자를 완전히 못버린 것 같네요 여자쪽의 악의가 대단한데 대체 남자가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저러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장모와의 갈등이라... 뭐 여자가 자기 엄마편 드는건 이상할건 없는데....
23/01/08 17:46
흡사 “ATM기 어서오고” 라고 말하는듯한…
근데 애랑 본딩이 전혀없으면 큰기대를 하면 안돼죠. 심지어 저나이면 엄청 친하고 맨날 붙어있다가도 슬슬 서먹해지기 시작하고 거리두기 시작하는 나이인데
23/01/08 21:59
딸은 아니지만 작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좀 함들게 사는 사촌동생이 있어서 명절때 마다 꽤 많은 금액의 용돈을 줬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가방사달라 신발사달라 연락이 오더라구요.
근데 부탁이 아니고 점점 요구가 되어가고 나중엔 짜증도 내더라구요 이건 아니다 싶어 연락을 끊었는데 해주는 사람 입장에서도 상처가 됩니다. 아무런 감정 교류 없이 ATM으로 여겨지는 느낌이 참 더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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