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2/14 00:05
2010년대 이후 중국의 문제에 대해서 그 원인으로 시진핑을 짚으면 대충 맞지 싶습니다.
원래 임기대로 적당히 해먹고 내려왔으면 아마 지금처럼 막나가진 않았을 건데 시진핑 장기집권/연임제한 해제를 위한 명분을 이것저것 덕지덕지 갖다 붙이다가 보니 전랑 나오고 중국몽 나오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킹왕짱 위대한 중국의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필요가 생겨버린지라. 크크크
23/02/14 09:04
전 이 의견에 반대하는게 시진핑이 가속을 시켰을지는 몰라도 방향성은 최소한 후진타오 아니면 장쩌민 때부터는 있었다고 봅니다. XX공정이라던가 대중문화의 강력한 통제가 시진핑이 시작한건 아니죠. 시진핑의 최대 과오중 하나로 말해지는 연임해제또한 사실상 장쩌민-후진타오 정도만 불안불안하게 이어진 체제일뿐 전통과 역사를 가진 체제를 시진핑이 무너트렸다고 보긴 힘들다고 봅니다.
누가 범인이냐라고 물으면 대답하기 어려운게 꼭 2차대전 전까지 일본을 보는거 같습니다. 국민-정치권력이 서로 안좋은 시너지를 내면서 수렁으로 들어가는 그런 모습요. 하나의 중국과 공산당체제 유지를 위해 국뽕을 주입-> 국민들이 강력한 중국을 원함 -> 더 강경한 정치세력 등장 -> 다시 국뽕 주입 이런 느낌이랄까요..
23/02/14 00:56
독재자가 권력을 잡으면 그 아래 사람이 조잡해지고 그 결과 정책이 조잡해지고 세부 기관 요직의 사람과 정책도 줄줄이 조잡해지죠...
23/02/14 00:12
풍선은 풍선이긴 한데 풍선이라는 단어가 뭔가 놀이동산 헬륨풍선 수준의 느낌만 드는게 문제라면 문제죠 크크
처음부터 사이즈가 버스3대 크기에 수십미터라고 계속 이야기가 나왔었죠.
23/02/14 00:39
근데 저 정도면 위성하고 뭐 다를게 있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손댈 수 없는 상공을 난다는 점에서... 20Km도 약간 애매한데 한 30Km 까지만 올라가면 미사일도 안닿으니 위성이나 다름없을듯요?
23/02/14 01:09
인공위성이 정해진 위치에 정해진 시간에만 뿌릴수 있는 스캔이면 저건 오버로드라고 봐야해서
친 중국계 전문가들은 풍선의 군사적 효용성이 없다고 단정짓지만 20톤씩 페이로드 가지고 몇몇국가는 격추 시키기도 어려운, 중국 입장에선 매우 끌리는 요소죠.
23/02/14 02:14
인공위성의 단점은 정찰 위성은 궤도에 따라 지나는 시간이 정해졌지만 저건 한참을 관측할 수 있고 인공위성보다 더 무거운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는 거죠.
23/02/14 02:16
억지로 차이를 보려면 그렇긴 한데, 그래서 무엇이 그렇게 보고 싶었다는 거죠? 미국이 북한도 아니고 정말 보고 싶은 뭔가가 있었다면 근처에가서 보면 되잖아요.
23/02/14 02:23
억지로 차이를 보는게 아니라 오히려 인공위성이 못하는 장점이 있죠.
그리고 정확히 무엇을 보고 싶었는지는 중국 고위층만 알겠죠.
23/02/14 02:33
글쎄요. 무엇을 정찰하기 위함인지에 따라 그게 장점이 될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겠죠. 그러니 무엇을 정찰하고 싶었는지에 대한 질문은 가장 먼저 답해져야 할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인공위성에 비해 단점이 너무나도 많은 정찰 도구로 보이고, 그냥 하위호환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네요.
23/02/14 02:37
인공위성의 단점을 보완할 기구고 뭔가 쓸모가 있다고 판단했으니 벌써 4기나 격추당할 정도로 보내는 거겠죠. 그 안에 어느 장비가 들어갔는지는 분석하겠지만 시간이 걸리겠지만.
23/02/14 02:49
그런 식의 답변은 별 의미가 없어요. 무엇을 보고 싶은지는 중국 고위층만 알테고, 가치가 있으니 여러개 보내지 않았겠냐? 그냥 본인도 잘 모른다고 대답하는 게 나아 보이네요.
23/02/14 03:06
애쉬 님// 군사용으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고 인공위성의 하위호환이지만 가성비와 장시간 체공등의 장점도 있다는 걸 말한겁니다. 왜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르니까 군사용이 아니다...? 그럼 통보도 없이 남의 나라에 최소 5개 이상 보내는건 도대체 무슨 이유입니까
23/02/14 03:16
한국화약주식회사 님// 남의 나라에 풍선 여러개 보내는 건 분명 잘못된 행동이지만, 저 행위가 무엇을 위함인지는 더 자세히 조사할 필요가 있어 보이네요. 다들 너무 섣부른 결정을 내리는 듯 합니다.
23/02/14 08:02
애쉬 님// 남의 나라 상공에 말도없이 저런걸 보내서 띄우는데 그걸 놔두는게 더 문제죠
미리 고지를 하고 띄운것도 라니고 몰래 띄운거 걸린건데요 생화확 테러 물질이 있다면? 가면서 무기 낙하산에 달아서 떨군다면?? 남의 나라 영공에 저런걸 함부로 띄우고 말도 안하는 놈이 미친겁니다
23/02/14 09:04
애쉬 님//
"오버로드 공격력도 없고 느린게 무슨 위협이 된다고 레이스로 터뜨리냐? 오버로드를 왜 띄웠는지 조사해보고 나서 판단해라" 본인이 생각해도 웃기지 않나요? 중국은 일단 미국의 적대국입니다.
23/02/14 10:42
꼭 정찰만 문제가 아니라 각국의 정찰 능력이나 요격능력을 확인해볼 수도 있겠죠. 그런 목적은 아니었겠지만...
전파 수집하고 다녔을 가능성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걸로 뭐하는진 모릅니다 크크
23/02/14 13:08
영상 촬영만 한다고 따져봐도 인공위성보다 무려 10~20배 더 가까운 거리에서 관측이 가능. 게다가 인공위성은 상대도 예측할 수 있는 시간과 궤도로 지나가기 때문에 은폐도 가능하고, 매우 빠른 비행속도로 순식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오래 촬영하기 어려워서 대개 정지 영상 촬영이지만, 저런 기구라면 훨씬 더 값싼 장비로도 더 높은 해상도의 동영상도 촬영 가능하죠. 게다가 영상 촬영뿐만 아니라 더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가능하고. 여러 모로 봐도 인공위성의 하위호환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렇게 상대에게 쉽게 격추되거나 포획될 수 있다는 단점을 제외하면 상위호환이라고 할 수도 있죠. (인공위성의 강점이라면 아직까지는 상대에게 격추되거나 포획될 가능성이 적고, 한 대만 가지고도 상대국가의 전 영역을 관측할 수 있다는 점 정도...)
23/02/16 03:59
정말로 그렇게 보고 싶은 게 있으면 그냥 가서 보면 됩니다. 저런 기구는 필요도 없어요. 과거엔 미국이 내셔널 랩이나 군사 기지들을 지도에서 숨기거나 했지만, 지금은 그냥 대놓고 지도에 표시해놓고 있어요. 그냥 운전해서 가면 되요. 다들 인공위성과의 차이점에만 꽂혀서 말씀들 하시는데, 정작 그런 장점이 있다한들 어떤 정보를 더 관찰하고 싶었는지에 대해 답하는 분은 하나도 없네요. 그래서 더 다양한 어떤 정보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23/02/16 18:01
말씀대로 그렇게 지도에 대놓고 표시해놓고 있으니 저 풍선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겁니다.
운전해서 공개된 위치로 찾아가면 당연히 입구컷 당하고, '아 그냥 여기 있기는 있구나 지도가 맞았네' 말고는 얻는 정보가 하나도 없죠. 하지만 저 풍선을 이용하면 해당 지역에 장시간 체공하면서 실제 기지 내부 활동들을 관측 및 촬영할 수 있죠. 무슨 작업을 할 때 어디서 어떤 장비를 꺼내다가 작업하는지, 매일 루틴으로 하는 작업은 무엇인지, 며칠 간격으로 유류가 들어오는지 등등... 한 대로는 장시간 못한다 해도 여러 대로 공백을 줄여가며 로테이션 돌리면 지속적인 관측도 가능하구요.
23/02/14 02:16
냉전기에 미국은 풍선등을 날리고 정찰기를 돌렸습니다. 위성 나오고 위성쪽으로 넘어갔지만요.
소련도 풍선이니 위성이니 정찰기니 민항기등을 돌려서 나름 열심히 기지정찰도 하고 했습니다…
23/02/14 11:09
이게 제트기류 도움이 클거라 반대방향으론 힘듭니다. 유럽에선 없는게 그 이유죠.
이번건의 원조를 찾자면 2차대전 일본이 아닐까 합니다. 제트기류에 태워서 미국으로 보내는게 꼭 닮았거든요. 물론 일본은 지극히 그들답게 폭탄을 실어보냈..
23/02/14 02:10
쉽게 말해 열기구? 그런 느낌이라고 보면 될거 같은데
저게 미국 말대로 미국을 감시하기 위한 첩보용 기구라면 어떻게 저걸 중국에서 미국까지 정확히 이동 시켰는지부터 파악하는게 중요할듯하네요 딱봐도 아무런 조향장치도 없는 그냥 풍선이라 바람대로 흘러가게 생긴 물건인데 고고도의 바람을 극복하고 미국까지 보냈다는거 자체가 너무 신기해서..;
23/02/14 02:15
고도에 따라서 바람의 방향이 바뀌기 때문에 그 흐름에 맞게 고도를 조절해주면 됩니다. 기초적인 방법은 이미 2차대전 일본도 시도할 수 있었던 거고.. 다만 저 정도 큰 기구를 탑재한 풍선의 조절 능력을 중국이 갖춘건 최근이지만 미국이나 러시아는 일전에 가지고 있었구요.
23/02/14 02:31
방향의 큰 흐름은 일정하고 고도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는데 그때마다 원하는 고도로 위치를 조절하는게 많이 어려운 기술이죠. 중국이 풍선을 보내기 시작했다는게 미국측이나 대만측 말로는 대략 2020년이나 그 전후이니 아마 그때쯤 그 기술력을 확보했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구요.
의외로 열기구 같은 것도 이 고도차를 이용해 방향 조절을 조금씩 하긴 합니다.
23/02/14 13:17
안 걸리면 어쩔 수 없는데 걸리면 맞아야죠. 미국도 소련이나 북한에 정찰기 띄웠다가 격추되어서 외교적으로 참 곤란한 처지에 빠졌던 적이 있었듯이.
23/02/14 11:17
뭐 중국이 잘못한건 맞는데 뭐 천인공노할 행위다 이런 생각이 안드는 이유는 이걸로 전쟁날거였으면 콜드워가 콜드워가 아니었을테고(소련은 고사하고 북한이 떨어트리거나 나포한 미국 정찰자산만 해도..) 메르켈 누님은 미국에 선전포고를 했어야..
다만 위에 어느 분이 지적한데로 저게 정찰자산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서 혹여나 다른 목적(2차대전기 일본이 했던 그것..)을 위한 간보기가 아니었나 하는 우려가 들긴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