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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0 23:33
찾아보니 농림업을 메인으로 하는 평범한 시골마을인데 출산보육에 저렇게 퍼주면서도 흑자재정이라네요
결국 '돈을 어디에 쓰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https://www.town.nagi.okayama.jp/gyousei/chousei/gyouzaisei/gyouzaisei/documents/20zaisei.pdf
23/02/21 08:32
일본도 출산율이 심각하다고 알고 있는데
자국내에 저런 지역이 있음에도 다른곳들은 못하는것을 보니 저 지역만 저렇게 해도 재정이 괜찮은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봐야겠군요..
23/02/20 23:37
우리나라도 진짜 현실적으로 걍 첫째는 20살까지 월 10만원, 둘째는 월 50씩 20살까지 지원 셋째는 백지원 그냥 이렇게 가야되요. 정말심각한데 왜 아무런대책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데 저렇게하면 아동관련물가가 어마어마하게 오르겠져
23/02/21 00:02
한국 출산율은 출산 자체만의 문제는 아니고 한국사회의 여러 병폐가 한데 묶여 나온 결과물인거라 해결이 쉽지 않죠
교육열 - 대학진학율 - 부실한 중소기업 일자리와의 격차 등.. 대학진학하지 않고도 버젓이 괜찮은 직장에서 충분한 임금을 받는게 당연하다면 나아지겠지만 사회 진출도 느린데 군복무까지 껴서 많은 남자들이 20대 후반에 취준전선에 묶여있고 참 복잡하죠. 대학진학률 낮추고 블루칼라 일자리라도 빨리 일해보라고 마이스터고 만들었는데 거기도 뭐 크게 성공하지도 않았고..
23/02/21 00:03
우리나라에선 저정도 지원해준다고 해도 그게 청송이나 해남, 고성 같은 격오지라면 힘들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포천이나 가평 정도면 사람이 몰릴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23/02/21 00:22
찾아보니 그렇게 새로 사람이 몰리는 마을은 아닌가봐요.
인구 5~6천명 남짓에 한국으로 치면 '면' 수준의 마을이고, 출산 지원 및 그 이후의 생활권 지원을 통해 원래 주민들의 이주율을 잘 커버하고 있는 마을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감소는 계속 되고 있지만 다른 마을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라나봐요.
23/02/21 00:23
개인적으로 저 이상으로 때려박아도 우리나라는 저정도 효과는 안나올 것 같습니다. 일단 결혼이나 육아에 대한 관점이 좀 달라지지 않으면 힘들것 같아요. 게임이든 현실이든 경쟁 심리가 너무 강해요.
23/02/21 01:27
효과가 덜 나올것 같다는거지 투자는 찬성이긴 합니다. 솔직히 애 낳으면 원하는 지역 아파트 한채씩 주는것도 좋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23/02/21 08:12
좋은 직장을 한정적인 상황리 경쟁심리를 가속시키는것 같습니다. 롤에서 브론즈티어든 첼린저티어든 즐겁게 게임할수 있으면 되는데 한국은 플레 이하 직장은 사실 결혼 포기해아할 수준이니.. 개 10마리 키우는데 밥을 2인분만 주고 제일 말 잘듣는 개한테만 밥주면 경쟁 안할수가..
23/02/21 08:34
직장에 들어갈때까지 기나긴 학창시절을 남과 비교되어야하는것도..
실제로 주변에 도시를 벗어나 애들을 자유롭게 키웠던 부모가 몇년도 안되어 남들과 너무 비교되니 후회막급이란 이야기를 들었네요.
23/02/21 01:45
전시회쪽 일하고 있는데 사람 3일간 500명도 못모으는 행사 하나 열겠다고 몇억 태우고 있는거 보고 있으면 아이 둘 가진 아빠로써 진짜 현타옵니다...
23/02/21 03:36
우리나라에 쉽게 적용하려면 저런 지역에 들어가는 것을 스펙처럼 (인스타에 올리면 자랑이 되게) 분위기 조성하하면되겠네요. 여러지역이 금방 따라하고 결혼 육아에대한 인식이 전환되는 선순환까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23/02/21 07:53
https://biz.chosun.com/industry/company/2022/06/07/2MTMDODN3VEVRGAHOLHLXCNIKE/
우리나라는 저렇게 해봤자 효과 없을겁니다. 가족 친구같은 인적 네트워크 빼고 직장위치 1순위로 꼽히는 게 주변 인프라라서요. 나기초 마을 보니 지방 중소규모 도시 같은데, 연봉 천만원 더줘야 인프라 별로 안좋은 지방 내려가겠다는 우리나라 특성상 별 효과 못볼 게 자명하죠. 연봉 천만원 깎여도 지방에서 수도권 올라가겠다고 할 정도로 수도권 삶에 가치를 두는 게 우리나라입니다.
23/02/21 08:04
지방사는 사람들이 모두 수도권을 원하는것도 아니고 남아있는 사람들의 출산율을 높이는것도 효과라면 효과죠.
저렇게 한두곳들이 늘어나다보면 출산율 상승이 유의미해지는 지점이 오는거구요.
23/02/21 08:15
중요한 건 일자리인데 기업들도 수도권에 올라가면 올라갔지 내려가지 않을 상황이니까요.
수도권에만 올라가서 정착하면 천만원 싸게 부릴 수 있는데 너도나도 수도권에 갈려고 할 겁니다. 지자체에서 아무리 지원해 준다고 해 봤자 연봉 천만원 깎는것보다 이득을 줄 수는 없으니까요.
23/02/21 09:46
그쵸 근본적인 문제는 인프라긴한데 제가 드린말씀은 지방사는 분들이 100프로 다 올라가진 않을거니 남은 사람에게라도 지원해주는 것도 효과가 조금이라도 있을거라는 의미입니다.
올라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선택지가 넓어지는게 나쁜건 아니니까요.
23/02/21 10:01
수도권 삶에 가치를 두는 것, 주변 인프라가 중요...
여기에 아이들 교육이 높은 비중이기도 합니다. 교육이 해결되고, 아이들 취업이 된다면야... 물론 말씀하신대로 일자리가 없으니까 저렇게 하기 어려울꺼 같긴 한데, 할수 있으면 효과 있을껍니다.
23/02/21 08:49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하고, 대기업을 중심으로 지방근무자에 대한 지원이나 채용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가면 집값이나 지방활성화에 좋겠는데 이상과는 별개로 현실은 지방에 본사를 두면 채용도 안되고 성과도 안나니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기업들..
23/02/21 10:45
우리나라는 저런 지원 받은 계층을
하위계급이라 하면서 따시킬거 같은데요. 지금도 자가냐 임대아파트냐 나라에서 지원금 받냐 안받냐 같은걸로 부모든 자식이든 사람 차별한다고 뉴스 나오고 하잖습니까? 남의 나라 복지는 마냥 부럽지만 우리나라 복지는 손가락질 하는 아이러니..
23/02/21 17:36
현재의 출산율 저하는 결국 자연적 현상이네요
인구과밀로 인한 경쟁-서열-차별-불균등 등등 남한만 따질시 인구 이천만 이하로 떨어져야 이문제가 해결될듯한데.....방법이 없네요 뭐 그때되면 남한이나 북한이나 서로 경제개박살 국가규모 대축소로 인한 또이또이급으로 전락해 비등해져 반대로 통일분위기가 진짜 살아나 될지도 모르겠네요 인구대감소는 20년후부터 말그대로 수직급으로 일어난다고 하니 30년 후면 지금 절반으로 줄어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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