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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2/22 14:47:22
Name 삭제됨
출처 웃긴대학
Subject [유머] 한국인에게는 통하지 않는 교토식 화법.jpg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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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zellnu
23/02/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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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 진짜 피곤한화법
이민들레
23/02/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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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정말 힘들군요..
백도리
23/02/22 14:52
수정 아이콘
이런 교토식화법 유머 넘 재밌음요 chatGPT한테 학습시켜서 놀아볼까
윤지호
23/02/22 15:07
수정 아이콘
-아유 이런가위는 어서 산대유?
-아이구 그렇게 맘에 들믄 그냥 거 갖다 써유~
유료도로당
23/02/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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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교토식 화법은 일본 안에서도 밈이더라고요 크크
인민 프로듀서
23/02/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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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는 대체 어떤 곳이길래 저기만 일본에서도 유독 저런말을 쓰는건가요? 바른말하다가 다 죽기라도 했나..
23/02/22 15:19
수정 아이콘
오랫동안 일본의 수도로 있으면서 각종 세력들 간의 정치적 암투가 자주 벌어지다보니, 말 한번 잘못 햇다가 목숨이 날아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렇다고들 하더군요. 특히 일본은 칼을 찬 무인들이 권력을 쥐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수도 보다 더 심했던 듯.
-안군-
23/02/2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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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칼이 우선이던 시대가 거의 천년이라...
23/02/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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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섞어 말하자면 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천황이 있던 곳이지만 권력자는 따로 있다보니 권력자는 권력자대로, 신하는 신하대로 말 조심해야 했어서...
겨울삼각형
23/02/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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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개발괴발
23/02/22 17:22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씀대로인 것도 있고,
일본은 이른바 "우아" (우아함 할 때 그 우아 맞습니다)라는 것이 있는지 없는 지에 따라 귀족 품격이 나오는데
가마쿠라 이후 실권을 장악한 무사들 대비 실권도 없고 힘도 떨어진 교토 귀족들은
행동거지나 말투에서 우아함을 보여주어 허세-_- 우월감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히데요시가 막부 개창 못하고(겐지 우락가이가 잘 안돼서 그랬던 듯)
교토에서 태정대신이니 태합이니 하면서 귀족한다고 했을 때
알거지지만 고개하난 뻣뻣했던 공가 귀족들이 그렇게들 돌려돌려가며 무시했다고 합니다.
아구스티너헬
23/02/22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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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궁중 예법입니다.
완곡한 표현
진심을 표현할땐 완곡하지 않더군요 일단 완곡하면 다시생각해봐야함
블레싱
23/02/2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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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촌구석도 아니고 옛날 수도이면서 참 이상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거 같아요
23/02/2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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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진짜 호의로 준걸수도 있는건데 왜 혼자 저러는지도 의문;;
23/02/22 15:29
수정 아이콘
과거에 모 애니메이션 보면서 교토대학에서 대학생활 하면 참 좋겠다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관광지로서는 정말 좋지만 외지인이 가서 살기에는 쉽지않은 동네인가 봐요.
탑클라우드
23/02/22 15:36
수정 아이콘
철학자의 길은 걷는 것 만으로도 좋던데...

역시 답은 교토에서 혼자 사는 거다?? 아라시야마나 걸으면서...
더존비즈온
23/02/22 15:38
수정 아이콘
외국인이 가위 잘 든다고 좋아하니 진짜로 준걸수도 있죠..
23/02/22 15:54
수정 아이콘
아리가또~
???

크크크크
이부키
23/02/22 16:06
수정 아이콘
교토식 화법은 일본내에서도 유명하다고 하더라구요 크크
23/02/22 16:08
수정 아이콘
호의로 준건 아닐겁니다.
보통 그런경우 저렇게 이야기하진 않죠.
저분도 그 이후에 언어를 익히면서 그게 아니었다는걸 깨달은거구요.
카페알파
23/02/22 16:42
수정 아이콘
저 정도는 아닌데, 한국에서도 충북 북부 지방이 드러내놓고 하는 표현을 꺼리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렇게 가까운 시대는 아니지만 여기도 삼국시대때 주인이 많이 바뀐 땅이라 잘못 속마음을 드러내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 있었어서......
무냐고
23/02/22 16:58
수정 아이콘
두번만 권하면 진짜 권하는게 아니라고..?
기술적트레이더
23/02/22 16:55
수정 아이콘
아리가또지 이건
23/02/22 17:24
수정 아이콘
해외랑 업무 많이 하는데 의사소통 측면에서 딱 한번 경험했던 일본 관련 일 만큼 피곤했던 적이 없습니다
보통 상호 필요한 사항 고려사항 열어두고 대면이든 비대면이든 쭉쭉 진행하는데 일본은 커뮤니케이션 서포트하는 현지 채널 쪽에서 '직접 요청하는건 비즈니스 매너가 아니다' '의미가 불분명하다고 해서 그걸 다시 다이렉트로 물으면 실례다' 이런 소리에 복장이 터질뻔..

해외에서 만난 일본사람들은 보통 localization 다 되어 딱히 그런거 못느꼈는데 본토는 쉽지 않더라고요
23/02/22 17:56
수정 아이콘
교토 로컬 식당가서 식당할머니가 오지게 불친절하길래 한국인이라 그랬더니 좀 나아져서 잡담을 좀 했는데, 맥락없이 중국인은 바쿠가이로 유명하죠 이래서 검색을 해보니까 사재기라는 뜻이더라고요. 중국인 오지게 싫어하는 구나 싶고 이게 교토식화법이구나 싶었습니다
海納百川
23/02/22 18:55
수정 아이콘
배배꼬인 교토식 화법이라면 중국인이 싫어거 아니라 중국애들은 돈 펑펑 쓰는데 니들은 왜 구두쇠냐?라고 돌려까야 맞죠
23/02/22 20:30
수정 아이콘
맥락 이해를 잘 못하시는거 같은데 중국인들을 좋아하면 애당초 제 앞에서 중국인 디스를 안했겠죠. 처음 들어와서 진짜 불친절해서 한국인인데 일본어를 잘 못해서 죄송하다했더니 급 친절해져서 서로 여행얘기하고 교토에서 어디가 여행하기 좋고 한국인들 여행 많이 오죠? 이런 얘기하다가 그렇죠 한국인들 요즘 여행이 많이오네요. 그리고 나서 바로 근데 중국인도 여행을 많이 오지요. 사재기하는걸로 유명하네요. 이렇게 얘기했는데 이게 어떻게 한국인을 디스하는건지? 전혀 뜬금없는 포인트에서 나온 말이었습니다.

관광일 뿐이지만 일본 여러 지방을 가봤는데 저런 숨막히는 화법 구사하는 곳은 교토밖에 없었어요. 후쿠오카랑 오사카는 완전히 그냥 한국이었고요.
海納百川
23/02/22 20:34
수정 아이콘
그러니싸 요즘 보이는 교토화법 썰들이 그렇게 뜬끔없는것들이라는거죠. 그래서 공감 안된다는거고
23/02/22 23:05
수정 아이콘
stain님의 경험과 느낌을 부정하려는건 아니지만 말씀하신 썰은 교토식 화법이 아니라 그냥 중국인이 싫은 흔한 동네 할마씨죠 흐흐
중국인을 욕하다가 에효... 그래도 중국인들은 돈이라도 많이 쓰고가지... 이런식으로 한국인인 님도 맥여야 지금 말하는 교토식 화법이 되지요.

식당주인이 첨보는 외국인한테 직설적으로 다른 외국인 욕하는게 사실 더 경우없는거잖아요?
저렇게 살짝 돌려까는게 교토식 화법인건 아니죠 저건 국적불문 다 하는거니까요.
海納百川
23/02/22 18:11
수정 아이콘
그냥 호의로 준거고 후에 인터넷에서 쿄토 관련 밈 보고 나도 에피소드 하나 만들어야지 한거라고 봅니다.
쿄토 사람들이라고 딱히 다를것도 없어요. 몇년전부터 배배꼬인 쿄토인 네타가 트위터에서 돌더니 한국까지 퍼진건데 미스인포메이션의 좋은 사례라고 봐요
아구스티너헬
23/02/22 18:57
수정 아이콘
아직도 많이다르던데요?
예전에 알본에 기술 프리젠테이션하러가서
영어로 발표할까요 아님 일본어 통역을 쓸까요? 라고 물어봤더니
"편하신데로 하면됩니다." 라고 해서 영어로 발표했는데 딱 5분지나서 한명빼고(전체 인원 6명) 영어를 못알아듣는다는걸 눈치로 알았죠.. 5명 얼굴이 썪어가더라는..

그래서 다시 통역을 사용해서 프리젠테이션을 했는데
불쾌감을 뿜뿜 뿜어내더군요 강평할때

끝나고 일본 현지 직원왈..
영어로 하라고 한게 아니면 일본어로 했어야했다고..
海納百川
23/02/22 18:59
수정 아이콘
그건 교토만 그렇던가요?
아구스티너헬
23/02/22 19:0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지역을 가본건 아니지만
교토가 가장 심했고 남쪽(후쿠오카, 히로시마) 쪽은 좀 덜하더군요

웃긴건 제가 그 현지 직원에게 "아니 그랬으면 시작할때 말해주지 그랬냐고" 따졌더니..
직원왈 자기가 거기서 일본어로 하라고 했으면
"저 새끼들 영어 못해 낄낄" 의 뉘앙스가 담겨서 안된다고

어쩌러는거신가..하아
海納百川
23/02/22 19: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당시 상황은 어땠나요? 영어? 일본어? 했을때 누가 편한대로 하라고 했나요?
같은 회사 현지 직원? 그럼 그 직원이 문제가 있거나 님이 그 직원이 준 힌트를 캐치하지 못한거죠.
저 상황에서 일본인을 한국인으로 바꾸고 님을 중국인이나 뭐 일본인으로 바꿔도 성립하는거죠 낄낄의 뉘앙스가 담길수 있다는 걱정은.
아구스티너헬
23/02/22 2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물어본 건 회의 시작(공식적으로 착석하고 명함 교환하고 빔프로젝터 키고 첫페이지 영사하면서)하면서 상대 측 회사에 물어 본거고
편한데로 하라고 대답한 건 일본회사 좌장(미팅 들어온 사람 중 대빵)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어를 할 줄 아는 한 사람은 저 좌장이 아니라 가장 어린 신입사원이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이건 그냥 친목 미팅이 아니었고
공식적인 회사간의 비지니스 미팅이었습니다.
둘다 대기업이고 양쪽 다 연구직입니다.
海納百川
23/02/22 21:29
수정 아이콘
저는 그게 한국에 온 중국기술자가 영어로 해요? 통역 써요/ 그러면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아구스티너헬
23/02/22 23:09
수정 아이콘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동일한 프리젠테이션을 여러나라 여러 지역에서 꽤나 여러번 진행했는데
이런 경우는 오직 그때만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람중 그 상황에 편한데로 하라고 할 사람은 단언컨데 한명도 없을겁니다.

그리고 무슨 영어학술대회도 아니고 엔지니어 미팅인지라 아시아 회사에서 영어 못하는게 큰 흠도 아닐뿐더러 통역이 대동했음을 이미 알린 상황에서 저러는건 다분히 이상한 그동네 문화죠
집으로돌아가야해
23/02/23 03:35
수정 아이콘
선생님께선 사업 진행하면서 스무고개 하시나요? 뭔 힌트를 캐치하라 마라...
23/02/23 13:08
수정 아이콘
15개국 이상의 국가랑 크로스보더 프로젝트 30개 넘게 해보고 해외도 살아보고 했는데 오직 일본잡에서 아구스티너헬님과 매우 유사한 경험을 했습니다. 비즈니스 목적으로 만난 프로페셔널들 나머지국가 들에서는 모든(정말 모든) 상황에서는 화난 여친 스무고개 하듯이 두드리는 거 없이 정중하고 의미는 명료한 표현으로(영어보다는 일본어가 편하다 등) 전달합니다
갑의 포지션에서 알아서 내 입맛 맞추라는 방식에 익숙한 한국분들도 글로벌 경험있으면 해외랑 할 때는 그런 지극히 한국적인 방식으로 하면 진행이 어렵다는거 아는 분들 많아요
한사영우
23/02/22 19:26
수정 아이콘
댓글 흐름 재미있네요..
교토가 저런식이고 저런밈이 있고 저런식으로 이야기 한다더라
-> 설마 그러겠어 오바겠찌.. -> 내 직접 겪은 경험담 -> 글쓴이가 경험담으로 밈화 했네
-> 아니 내가 직접 겪어봤는데 진짜야 -> 그냥 일부 사람만 그러거나 잘못 한거겠지

교토식 화법이 정말 이해가 안가긴 하나봐요. 경험담이나 일본을 아는 사람들은 맞다고 하는데
자꾸 아니겠지 라는 댓글이 달리는걸 보면
海納百川
23/02/22 20:06
수정 아이콘
실제로 일본에서 오래 살았는데 교토식화법이 체감이 안되니까요.
23/02/22 20: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님이 경험하신 반경 내에서는 체감을 못하신 모양입니다만, 평생을 일본에서 살았던 일본 본토 사람들도 수긍하는 밈인데 그냥 만들어 졌을 리는 없죠. 우리도 "경상도 사람들은 서로 욕 하듯이 말하더라", "충청도 사람은 느릿느릿 말하더라" 라는 인식이 있는데, 어떤 사람은 "내가 만나본 경상도/충정도 사람은 안 그렇던데?"라고 말 할 수도 있겠죠. 그것까진 오케이인데, 다른 누군가 "내가 만나본 경상도/충청도 사람은 그렇던데?" 라고 하니, "내가 겪어봐서 아는데 그거 다 거짓말이다" 라고 하면서 취조하듯이 그때 상황을 따져 묻는 것은 좀 이상한 반응이네요.
海納百川
23/02/22 20:33
수정 아이콘
그 일본 본토에서 언젠가부터 트위터에서 교토오채즈케 네타가 돌더니 교토를 이상하게 몰아가네라는 의견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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