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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2 14:04
글씨는 오른손
젓가락질은 양손다 공던지기는 왼손 공차기도 왼발 산책할 때 개 목줄은 왼손 톱질도 왼손 골프 왼손 또 뭐가 있으려나. 고집은 무지 쎕니다. 할머니 아버님 어머님 다 이겨먹는 소심줄 고집..
23/03/02 16:13
드라이버 샤프트를 S를 쓰니 좀 스페샬 오더기는 한데...
일본에 주문하면 2달뒤에 옵니다. 한 번은 오른손 클럽이 잘못 배달되어서 반품하고 주문한 드라이버 올때까지 6개월간 우드로 티샷한 적도 있습니다. 대신에 이때가 가장 싱글에 근접했었습니다.
23/03/02 16:41
어머니 증언에 따르면, 어릴때 왼손으로 글씨쓰다가 혼자 막 성질부리더니 언제 다시 보니까 오른손으로 쓰고 있더랍니다. 젓가락질, 가위질, 칼질 좀 섬세한건 왼손, 던지기 같이 힘쓰는건 오른손인데 또 신기한게 축구랑 족구같은건 또 왼발이예요.
23/03/02 17:17
저는 글씨 쓰는거는 왼손으로 쓰니 아버님께 맞았었습니다.(아버님 완력 앞에서는 고집이고 뭐고가 통하질 않아서 글씨는 오른손)
저같은 경우는 섬세한거는 오히려 10%쯤 오른손이 낫고, 힘쓰는거는 무조건 왼손..
23/03/02 14:11
저도 교정당했... 그래서 양손이 다 어설퍼졌죠. 글씨 밥만 오른손이고 노는건 다 왼손입니다.
골프를 오른손으로 배우다가 도저히 안되서 왼손으로 전향했는데 여러모로 시설이 불편하긴한데 그래도 살거같더군요.
23/03/02 14:15
이거 여러 소수자들에게 적용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꿋꿋하게 마파두부나 잡탕밥 시키는 사람(접니다)이 고집 센 이유는, 고집 약한 사람이 모두 '야 통일해'에 처치당했기 때문이겠죠 크크크크
23/03/02 15:21
딱히 고집이 센 건 아닌데 왼손으로 글을 쓰면 아무래도 잉크가 많이 묻을 수 밖에 없어서 불편합니다
그나마 요즘은 필기할 일이 거의 없어서 다행
23/03/02 15:23
왼손으로 글씨 쓰는 건 진짜 불편해 보이던데,
전진하는 방향도 불편하고, 그림자도 불편하고, 잉크도 묻고, 밥이야 제일 구석으로 가서 먹으면 되니 상관은 없지만........... 물론 제 오른편에 왼손잡이 앉으면, 진짜 가만 안둡니다..........................왼손봉인시켜버렷!!!!!!!!!
23/03/02 15:33
밥을 먹거나 힘을 쓰거나 하면 전부 다 왼쪽이 먼저 나가긴 하는데 글씨는 오른손으로 교정했습니다.
근데 살면서 대부분이 오른손잡이를 위한 일이라서 다 맞추긴 해야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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