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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04 16:38
뭐... 군인들을 사람으로 안 보고 적대스택만 신나게 쌓았던데, 저게 다 업보죠.
20년대 들어와서도 장병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해달라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지껄인 인간들이라 망해도 쌉니다.
23/03/04 16:56
작업하러 철원갔을때 점심먹으러 식당갔습니다
제가 작업편하게 하려고 군복 바지에 전투화 신은 상태에 모자쓴 상태로 식당 들어가니까 식당 주인이 저한테 반말 찍찍하더군요 모자 벗으면서 민간인입니다하니까 죄송하다면서 바로 존댓말로 태세전환하던게 기억납니다
23/03/04 16:58
현실성 떨어지는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혹여 병들도 간부들처럼 영외 거주하며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전환되면 지역이 활성화될 수밖에 없긴 하겠네요.
23/03/04 17:06
드디어 양구가 망했군요
아직도 양구에 면회간날을 잊지못합니다 군인뿐만 아니라 군인 가족들에게도 장난아니었습니다 생활하신분들은 정말 힘드셨을듯해요
23/03/04 19:57
그 동네 생활했던 사람입니다.
읍내 나갔을때는 그래도 외출 외박이라도 한거라 안에 있을때보단 나아서 당시에는 잘 못느낍니다. 전역하고 사회물 먹는순간 내가 호구 취급 받았구나 하고 가슴속에 응어리가 쌓이죠 흐흐
23/03/04 17:13
저 폭행사건때 21사 현역이였는데 진짜 난리났죠 크크크크 간부고 병사들이고 다들 안그래도 양구 덤탱이에 치를 떨고있었는데 다 폭발.
그리고 폭행 전에도 양구터미널 근처에 고딩들이 모여서 외박이나 휴가나가는 군인들한테 시비턴다고 소문 돌았는데 무시하거나 피해가라는 조언 많이 들었습니다.
23/03/04 17:36
저도 저 때 21사 현역이었는데 반갑네요. 군 생활 내내 외박을 하나도 못 써본 상태에서 외박 통제가 걸리는 바람에 좀 힘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23/03/04 17:43
저땐 전문하사 하고있었는데 저도 그렇고 다른 간부들도 그렇고 병사들 외박못나가는게 불쌍해서 동면 고기집 데려가 고기사주고 그랬네요
23/03/04 18:02
신교대때 조교들 외박외출 제한되서 표정이 안좋았던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크크 그거 막은 사단장한테 교육 받는데 맨앞에서 졸던 교육생도 기억나고
23/03/04 18:36
동생 면회갔다가 외박 신청해서 여관 잡았는데 가격이 5성 호텔급이더군요.
동생이 스타 한판 하고 싶다고 해서 피씨방 갔는데, 또 가격이 장난 아니더라구요. 아무리 수요가 가격을 만든다고 해도, 이건 그냥 바가지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23/03/05 22:11
상인들만 망했으면 사이다 결말인데 상권 전체가 망하다 보니 양구에서 근무하는 군 간부들 생활 여건도 전보다 더 안좋아졌다고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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