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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04/10 20:02:39
Name Baphomet G
출처 https://www.fmkorea.com/5665430041
Subject [LOL] 펌) 22 스프링 - 23 스프링 티원 전적


2022 스프링


정규

18승 0패 (세트 36승 7패)


플레이오프

2승 0패 (3:0, 3:1)



2022 MSI


그룹 ~ 럼블 스테이지

13승 3패


4강 ~ 결승

1승 1패 (3:0, 2:3)



2022 서머


정규

15승 3패 (세트 31승 13패)


플레이오프

1승 1패 (3:2, 0:3)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5승 1패


토너먼트

2승 1패 (3:0, 3:1, 2:3)



2023 스프링


정규

17승 1패 (세트 35승 8패)


플레이오프

2승 1패 (3:2, 3:1 1:3)





매치 전적 : 76승 12패


세트 전적 : 149승 51패


승률이 매치로 따지면 약 86%

세트로 따지면 약 75%



다전제 전적

매치 8승 4패


참고 : 4패는 모두 결승전


현 라인업으로 5회 연속 메이저 결승진출

1회 우승 4회 준우승






이번 MSI를 앞두고 팀 자체적으로 비슷한 문제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개선의 노력을 보일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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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rd Be Goja
23/04/10 20:13
수정 아이콘
5회 연속 결승진출의 비결이 무엇인가요
이번에는 '결승에서 패배할팀한테 졌다' 도르조차 수상못한팀팬으로 궁금합니다
Baphomet G
23/04/10 20:14
수정 아이콘
음... 라인전 체급, 운영, 한타 다 골고루 좋고 결승빼곤 잘해서? 크크크
No.99 AaronJudge
23/04/10 20:14
수정 아이콘
하 ㅜ
wersdfhr
23/04/10 20:14
수정 아이콘
성급한 예상이긴 한데 못고칠거라고 봅니다

애초에 모든 실패의 내부 결론이 우실줄로 끝나는 팀이라;;;

이번에 준우승 한번 했다고 바뀔 기조였으면 진작 바뀌었을듯;;;
Baphomet G
23/04/10 20:16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우실줄을 너무 못한다는 느낌이 들어요. 오히려 지금 티원에게 딱 하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틀않은 지양하되 우실줄은 지향해라]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어차피 실수는 나오는게 상수니까, 계속 트라이 트라이 하자. 이게 현 티원의 방향성인거 같습니다. 트라이 하나하나의 순도를 높이기보다는 양으로 밀어붙이는 느낌이 좀 강하다고 해야할까요. 그점을 좀 자제를 했으면 어떨까 싶긴 합니다.
23/04/10 20:16
수정 아이콘
주도권조합하면서 줘패서 이기다가 결승에선 그만큼 못패니까 지는 느낌
shooooting
23/04/10 20:17
수정 아이콘
티원 화이팅!!!
앨마봄미뽕와
23/04/10 20:17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의 패배 인터뷰가 힌트가 아닐까 싶은데.. 변수에 약한 것…? 본인들이 준비한 것만 하고 안먹히면 혼란스러워하는… 스크림을 너무 잘해서 생기는 괴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Baphomet G
23/04/10 2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티원이 결승에서 패배하는 상황을 보면 유독 비슷하게 반복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성급한 시도를 하다가 상대의 받아치기에 멸망 or 오브젝트에서 끌어들이거나 혹은 빠른 레이드를 하려고 하다가 시야 바깥에서 이니시 걸리고 멸망. 그래서 거의 대부분 역전패죠. 특히 2, 4세트가 유독 그러더군요. 리스크 있는 조합으로 승리요건을 만족해놓고, 굳이 완전히 터뜨리겠다고 무리하다가 승기 넘겨주고 뭣도 못하고 패배. 아무리 스노우볼링이라도 그렇게까지 급할 이유가 없는데 뭐에 쫓기듯이 하는게 있어요. 지나친 자신감이 문제라고 보지만, 그렇게 또 단순한 이유때문만은 아닐수도 있겠죠.

그래서 유리해졌을 때 좀더 욕심부리지 않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너무 많은 트라이를 다 ok 하는게 문제가 아닐까. 인게임에서 팀차원의 방향성 문제라면 저는 이걸 짚고 싶습니다. 그래서 상대를 터뜨릴 생각만 하다보니 상대의 노림수에 의외로 허술하게 당할때가 꽤 있죠. 한화전이 대표적인데 2라운드때 그걸 어느 정도 대비하나 했더니 ㅠ

이게 프로출신 관계자들도 공통적으로 하던 이야기가 티원이 상대 진영의 시야를 잡는 것에는 도가 텄는데(우리쪽에서의 설계 혹은 빠른 판단으로 굴리기 위해), 우리 진영의 시야를 확실하게 체크하는데는 상대적으로 느슨하다는 점을 많이 지적하더군요. 확실히 몸이 앞으로 쏠려있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많았습니다. 한 21년부터인가 이 문제가 계속 불편해서 저도 여러번 지적하곤 했는데 뭔가 피드백이 여전히 개운하게 안되는 느낌이에요. 특히 결승전만 되면 더 그런게 커짐. 정글 서폿 나아가서 팀 차원에서 이런 수비적인 시야장악에 대한 부분도 더 중요하다는 점을 인지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3/04/10 21:20
수정 아이콘
몸이 앞으로 쏠려있다. 맞네요. 이게 최근 결승들 패배의 주요 원인을 관통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이 앞으로 쏠려도 체급 안 되는 팀들은 무게에 깔려버리는데 그걸 버틸 수 있는 결승 진출급 팀에게는 번번히 발이 걸려 혼자 자빠지는 모양새죠..
23/04/10 21:32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에 동감이 되고,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이미 이런 리듬의 게임을 경험해보고 잘했던 페이커가 있는데 느린 템포나 수비적인 게임을 못할 이유가 없다 생각해서 이런 쪽도 더 갈고 닦았으면 좋겠습니다. 20스프링 우승을 겪은 것도 페이커밖엔 없군요. 1, 2세트 여러 실수들이나 4세트 용 앞에서 구마유시 뒤에 있는데 싸움 걸었다가 멸망했던 그림 생각하면 조금 더 계산적으로 적절한 선 생각하며 싸워도 좋을 거 같고요. 울프가 이런 각 참 잘 봤는데.
Baphomet G
23/04/10 21:44
수정 아이콘
저는 페이커나 구마유시가 있는 한 무조건 미드 원딜 후반게임도 초반 주도권 조합 못지 않게 어쩌면 그 이상으로 잘할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이 두 선수는 플레이 배리에이션이 넓고 리소스 분배를 유동적으로 조절하면서도 팀적 기여도도 높은 선수들이라 이 둘을 중심으로 게임플랜을 짜면 기존에 티원이 잘하는 방식과의 절충을 좀더 세련되게 이끌어낼 수 있다고 봐요.

지금까지의 티원은 탑-정글이 초반 주도권과 국지교전 장점을 내세운 어찌보면 딜러 역할에 가깝고 미드는 메이커, 원딜이 타워브레이커 + 서브딜러 + 만약의 보험 정도에 서폿이 주도적으로 게임을 지휘하는 그림이었는데 이게 티원이 역량발휘를 할 수 있는 장기 중 하나가 될 수는 있어도 최적화된 주력모델이라고 보진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미드-원딜 게임을 중심에 놓고, 가변적으로 탑 정글, 혹은 미드-서폿 이런식으로 변화를 줘가면서 게임플랜을 변화시키는게 가장 좋은 모델이고 이상적이라고 생각해요. 그점에서 티원은 오히려 [주식]보다는 [반찬]쪽에 너무 신경쓴 경향이 큽니다. 이젠 밥을 더 맛있게 짓는 법도 많이 다듬길 바랍니다. 마침 스프링 후반기 + 므시 메타도 그런쪽으로 유도가 되고 있으니 더 집중해봤으면 좋겠네요.
23/04/10 22:12
수정 아이콘
저도 페-구가 가지는 장점이 자원 배분부터 본인의 스타일까지 다변화할 수 있다는 거에 있다 생각해서, 제가 나름 밀었던 페-테에 비해 이건 확실한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구마유시 본인은 어제도 그렇고 계속 증명하는 중에 가깝고. 사실 제이스나 케넨, 혹은 기타 브루저가 나오면 탑 게임이 중요할 때도 있긴 해서 언제나 메타가 가장 중요한데, 어찌 되었든 최후의 보루는 보통 원딜이고, 현 티원은 이 부분에서 조금 더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페이커 빼고도 현 멤버가 그걸 못할 것 같진 않습니다. 제우스도, 오너도 자원 배분 받지 않으며 탱커든 뭐든 잘해서 승리한 경험도 있고요. 약간 다른 포인튼데, 오너가 리신, 비에고 류를 정말 잘하지만, 오너든 현 티원 감코든 어제 4세트 피넛의 마오카이 보고 느낀 게 있을 것도 같습니다. 나름 앞에서 반쯤 터뜨려놨는데도, 한타 때 그냥 마오가 궁만 써도 아리든 리신이든 구도가 엄청 힘들어지는 게 바로 보이더군요. 개인적으론 어제 구마 3세트 활약도가 매우 인상 깊어서, msi도 기대됩니다. 아마 본인도 작년의 아쉬움 털고 싶어할 거고.
뜨거운눈물
23/04/10 20:27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은 진짜 1황 티원이였는데
플레이오프에서도 젠지 3:1로 가볍게 이기고 그랬는데
No.99 AaronJudge
23/04/10 20:30
수정 아이콘
그니까요 하..ㅠㅠㅠㅠ 너무 슬픔
아예 못했으면 기대도 안했는데
23/04/1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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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과 젠지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완전히 다른 노선을 밟았죠 T1이 LCK식 미친 주도권 싸움에 특유의 공격적인 픽과 빠른 템포까지 섞어서 찍어누르는 운영을 연마해서 구마유시 턴까지 오지도 않고 게임을 끝내는 과정에 몰두한 반면에, 젠지는 후반 고벨류 지향으로 다양한 픽들 섞어보다 자빠질때는 진짜 처참하게 자빠지더라도 다양하게 지는 과정을 겪었죠. 근데 결과적으로 다전제 거듭할수록 젠지의 제급이 거대해 지는 게 느껴지는게 역시 산전수전 공중전 겪어보면서 후반까지 가는 여러 시나리오를 다 겪어보니 처음에는 맥없이 부러졌던 T1의 매서운 공세에 나중에는 점점 내성이 생기는게 보였습니다. 젠지가 시험한 여러 시나리오와 다양한 상황 연출이 팀원들이 게임을 이기기 위하 필요한 자기 롤에 있어서 높은 이해도와 해줄때 해주는 그림으로 나왔다는 생각이 든 반면에 T1은 자신들의 흐름대로 경기가 가지 못했을 때의 리스크 관리에 생각보다 서툴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선수들도 계속 급해지고 정규해서 먹히던 픽들이 안먹히니까 당황하는 모습... 예전에 T1이 불과 몇년 전에 정규에서 박았던 시즌들 생각하면 작년과 올해는 잘하는거 만번 깎는 방식으로 주도권 중심 운영하는 게 이해도 가지만 확실히 다전제 중요성이 강조되는 국면에선는 주도권 내려놓고 다양한 패턴 경기 운영도 시도해 봐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Baphomet G
23/04/1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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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부분을 스프링 초반부터 좀 역설했다가 안좋은 소리도 듣고 그랬는데 크크... 이게 팬으로서 애정을 가지고 좀 깊게 보다보니까 꼭 불안요소만 더 눈에 들어오는 느낌이더라구요. 마냥 좋게 본다고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더 굳어지는 어제였습니다. 패배는 씁쓸하지만 어찌보면 선수들에게도 또 팀 전체적으로도 충격요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는 것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Meridian
23/04/10 21:3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정규리그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한건 젠지였어요. 그덕에 2위도 삐그덕 거리긴했지만 훨씬 유연하고 유기적인 팀이 된게 아닌가 싶어요
23/04/10 20:30
수정 아이콘
우선 스크림에서 좀 많이 져야 될거 같습니다.
Baphomet G
23/04/10 20:32
수정 아이콘
저도 스크림에서 신내서 그냥 다 뚜드려 잡고 이런게 오히려 독이 되는거 같기도 합니다. 벌써 몇년째 스크림도르인지... 기본 전력이 좋다는거까 나쁜건 아닌데 결과가 그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지니까 참 이게 크크... 꼭 보면 결승에서 자신감 내비치는게 이젠 패배플래그 서는거 같아서 참 거시기해지네요 크크..ㅠ
23/04/10 20:41
수정 아이콘
스크림이랑 대회랑 내용이 다르다는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라 스크림에서 쎄다 하면 이젠 초반에 세네 정도로 밖에 이해가 안됩니다..
Baphomet G
23/04/10 20:42
수정 아이콘
보통 스크림에서 후반까지 진득하게 하고 이런건 잘 없으니... 초반에 부담없이 과감한 플레이해서 터뜨려 놓으면 리겜 선언이죠 뭐 크크
반니스텔루이
23/04/10 20:31
수정 아이콘
5명이 같은 멤버로 2년 이상 유지된 경우가 롤판에 거의 없다싶이 하는데 올해도 성적 못내면 멤버 변화가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일단 제일 위험(?)해 보이는건 케리아같고..
Baphomet G
23/04/10 20: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누가 봐도 그렇죠. 올해 국제대회 우승(특히 월즈) 못하면 이 스쿼드 보는 것도 끝일겁니다. 이 스쿼드의 포텐셜에 대해서 정말 높게높게 평가하는 저로서는 이제 정말 궁지에 몰릴대로 몰려서 타임어택 걸린 느낌이라 참 쫄립니다.
Easyname
23/04/10 20:34
수정 아이콘
정우성은 패스하지 않아.
실패한 적이 없기 때문이야
23/04/1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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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팀 자체가 초중반 주도권을 바탕으로 한 타임어택 스노우볼링 운영에 지나치게 특화되어 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네요. 예전 왕조시절 SKT와 역대 지배자들 특유의 뒷심과 저력을 잘 안 보여준달까, 선수들의 재능 및 역량이 부족하다기보다 팀이 설정한 운영 방향성 자체가 너무나 확고하며 거기서 벗어나면 안 된다는 강박 같은 게 느껴집니다. 정규시즌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여러 상황에 처해보며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맷집과 적응력을 기를 필요가 있는데, 작년도 그렇고 그런 소중한 시간을 나중에 정작 중요한 무대에서 써먹지도 않을 카밀, 칼리, 케이틀린, 바루스 등 서포터 쇼케이스 하는 데 쓴 거 말고 특별히 뭐했나 싶으니... 뭔가를 도모해서 발전시켰다는 느낌이 안 드는데 그냥 기본기 자체가 너무나 막강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상당히 기형적인 성향을 가진 팀. 걱정보다는 차라리 이런 팀이 과연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 커서 '그래 차라리 이 스타일로 한번 끝장을 봐라' 이런 마음입니다. 역사적으로 봤을 때 멤버 변화 말고는 바뀌기 정말 어려울텐데 솔직히 교체하고 싶은 선수는 또 없거든요.
Baphomet G
23/04/10 21:04
수정 아이콘
아마 메타가 운좋게 맞으면 그 대회는 우승을 하겠죠. 하지만 선수들 본인부터가 그런식으로 기도메타에 의존하면서 원패턴만 갈고 닦고 싶진 않을겁니다. 뭐든 다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텐데 정작 대회에서는 생각보다 패턴이 고착화돼있죠. 좀더 여유를 가지고 미드 원딜 중심의 게임을 많이 해봤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래도 이번 스프링때는 작년보다는 이 비중을 조금 늘려서 나아지고 있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앞으론 조금만 더 비중을 늘려서 원래 잘하는 그 주도권 활용한 빠른 속도전 못지 않게 다듬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kartagra
23/04/10 21:25
수정 아이콘
주도권 조합은 원래 '이론상 필승' 조합이거든요. 골때리는 게, 모든 정보를 종합해 보면 t1은 스크림이건 정규시즌이건 저 '이론상'을 매우 높은 확률로 구현했던 거 같습니다. 이론상 필승 조합을 가지고 있고, 그걸 실제로 잘 구현할 수 있다면 안 할 이유가 없죠. 오히려 이게 너무 잘 통하니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당장 결승 전까지만 해도 매우 잘 먹혔으니까요. 작년 롤드컵만 해도 한타 좋아하는 중국팀 다 박살내고 올라왔던 게 티원이고.

이번 결승만 해도 조금만 신중히 했으면 모를 상황이었죠. 결국 결승이라는 중압감이 선수들을 짓누르는 느낌인데, 이걸 어떻게 극복해내냐가 핵심 같습니다. 아마 방향성이 둘로 나뉠 거 같은데.
1. '잘' 구현하는 걸 결승에서 못했다. 이걸 보완한다.
2. 스타일 자체가 결승에선 한계가 있다. 바꾼다.
제가 볼때는 이번 msi가 기점이라 봅니다. 아마 msi까지는 뭐 크게 스타일 안 바꿀 거 같은데, 만일 msi에서 통해서 우승한다면 t1은 그냥 더 거대한 창을 준비하는 쪽으로 갈 거 같아요. msi 우승하지 못한다면 무언가 방향성 자체를 바꾸려고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3/04/10 21: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저는 이미 머리속에 나름대로의 답을 갖고 있습니다, 2번이라고. 다만 제 최애팀이 아니라 그런지 과연 이 특이한 팀이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흥미롭고 궁금한 마음이 더 커서 그냥 지금 이 멤버 이 스타일 그대로 쭉 해보면 좋겠습니다 크크.. 혹시 모르죠, 제오페구케가 새 역사를 쓸지
kartagra
23/04/10 21:4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론상 답(?)은 1번+2번을 퓨전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1세트에 주도권 조합 시도해 보고 아니면 바로 다른 스타일로 턴.
솔직히 주도권 조합도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요. 중국 팀들 그냥 두들겨 패버릴 때 보면 진짜 시원했거든요.
근데 다른 스타일을 극한까지 장착하는 게 쉽지는 않겠죠 크크. 이러나 저러나 이번 msi가 기점 같아 보이긴 합니다.
Baphomet G
23/04/10 23:23
수정 아이콘
그동안 갈고닦은 무기를 이제와서 창고에 넣어버리는건 아깝죠. 단지 지분을 줄이고 그 줄인만큼 주력무기를 새로 갈고 닦는게 중요해보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절충인데, 이 선수들의 기본기나 재능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하고 이게 또 최선의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6 대 4 정도로 정석 한타 밸런스 모델(미드-원딜 중심) / 스노우볼링 및 포킹, 돌진 등의 컨셉 조합을 배분하는게 좋아보입니다. 기본 골자는 전자에 무게중심을 두되 3-4 정도의 비율로 변수를 두는. 사실 이게 고루한거 같아도 한타가 가장 중요한 롤이라는 게임의 핵심을 관통하는 매뉴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동안 티원은 후자가 6이나 7 정도에 가까웠거든요. 어떨 때는 8일 정도...
루체시
23/04/10 21:10
수정 아이콘
저는 티원이 언더독 입장에서 준비해보면 어떨까 싶더라구요. 사실 4연준 중 22썸머 빼고는 거의 탑독의 입장이어서.. 치열하게 언더독입장에서 밴픽과 전략을 준비한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합니다.
뜨거운눈물
23/04/10 21:14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입니다
늘 티원은 결승전 이전에 경기에서 잘해와서
늘 고평가를 받았지만 막상 결승에선 패배했습니다

티원선수들이 교만 방심한다는건 아니지만 언더독에 마음으로 중요한 무대를 준비하고 마음가짐을 갖는다면 어제 결승처럼 혼란스러운 일이 생겨도 극복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릴수 있을거 같습니다
Baphomet G
23/04/10 21:15
수정 아이콘
자신감도 좋은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될때가 더 많은거 같아서 선수들도 마인드셋 면에서 자신감도 좋지만 그만큼 상대를 더 리스펙하는 쪽으로 좀 조절했으면 어떨까 싶긴 해요. 가끔 보면 자신감이 넘칠때는 꼭 대마잡이로 이기겠다는 느낌이 너무 들어서 어이가 없을때도 있습니다.

실제로 15-17 SKT 시절에도 큰무대에서는 선수들의 자신감을 적절히 조절하면서도 항상 상대팀에 대한 리스펙을 하던 김정균이라는 존재가 정말 컸습니다. 그 김정균조차도 19년에 G2를 논외로 놓다가 한방 맞은것을 보면 의외로 이런 부분이 참 중요한거 같긴 해요. 시야가 좁아진다고 해야 할까요. 상대의 노림수를 너무 간과하는 것에 이런 마인드셋 부분도 어느 정도는 관여를 하는 것 같습니다.
페로몬아돌
23/04/10 21:19
수정 아이콘
근데 탑독일 때 더 잘 하지 않았나요? 스코어도 거의 3:2, 3:1이거나 아니면 22 스프링 처럼 우승하거나.. 언더독인 22썸머는 그냥 3:0도 아니고 아무것도 못했다 느낌일 정도이던데...
Baphomet G
23/04/10 21:31
수정 아이콘
전력상 입지보다 마인드측면에서의 이야기를 하는거라고 봐야 합니다.
phenomena
23/04/10 21:59
수정 아이콘
놀랍게도 디펜딩 챔피언은 젠지였고 티원은 실제로 도전자가 맞았죠. 월즈우승했던것도 아니고..

팬들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우리가 우월하다 생각하는데 선수들보고 겸손해져라 언더독 마음으로 해라 하는건 무리죠. 레알보고 언더독하라는 꼴인데.
루체시
23/04/10 22:0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티원은 위치상 도전자가 맞으나, 시즌 내내 1황이라고 불리던 팀이었고 압도적인 정규시즌 성적을 냈으며 티원 우승이 정배였던 상황이죠. 물론 이건 일개 팬의 생각이라 선수들 마인드가 어떠했을 것이다라는 것도 궁예질에 불과합니다. 무리라는 것도 맞는 말씀이십니다.
phenomena
23/04/11 09:10
수정 아이콘
티원은 선수나 팬들이나 본인들이 최고최강이라 생각하는팀이고, 이사실을 바꾸기는 어렵죠. 그게 티원의 정체성인데요.

축구로 치면 뮌헨보고 너희는 더이상 리그서도 지배적인 팀이 아니니 언더독으로 겸손히 하란건데 이걸 선수나 팬들이 받아들일수 있을진 둘째치고 이런게 정말 팀적으로 도움이 될지도 의문이긴합니다.

선수나 팬이나 자부심 가득한팀이면 이걸 강점으로 이용해서 본인들 제일 잘하는걸 갈고 닦는게 낫다고 봅니다. 예전 티원 잘나갈때도 본인들이 제일 잘한단 마인드로 이겨온거잖아요. 우실줄이 지금은 비꼬는말이지만 그땐 진짜 상대가 뭘하든 우리만 잘하면 다이긴단 그거였는데 말이죠.
당근케익
23/04/10 21:18
수정 아이콘
양 통신사 같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kt도 히라이가 미디어데이때 방송켜서 말한거 보면
스크림성적이 굉장히 좋은것 같던데
젠지전 결과는...
23/04/10 21:19
수정 아이콘
저는 생각보다 티원이 결승 내지 높은 무대에서의 스노우볼 기반의 조합을 다루지 못하는거라고 봅니다 최근 결승 두번도 그렇고 더 가면 19롤드컵 4강 레넥 선픽, 17서머 결승 1,2세트 쉔 선호 이런거 거의 실패로 돌아갔죠

어제 경기로 확실해진게 이 팀은 역시 미드 바텀이 메인인 팀이에요 지금의 구마유시라면 전 충분히 뱅에 견줄거라고 보는 입장에서 소위 팀 플랜내지 자원 분배를 다시 한번쯤 고려해봐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Baphomet G
23/04/10 21:34
수정 아이콘
확실히 티원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궂은일을 주로 미드 원딜이 해왔고 주인공이 탑 or 서폿인 경우가 많았죠. 사실 이건 5라인이 모두 뛰어나다고 가정할때 비효율적인 리소스 분배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온전히 팀파워를 제대로 발휘하는 쪽이라는 생각을 안했거든요. 케리아 물론 역천괴지만 포지션이 가지는 기대값의 차이는 그 자체로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탑의 리턴값 역시 미드나 원딜보다는 못하죠.

올프로 퍼스트에 다전제에서 클러치 플레이를 반복하는 미드 원딜의 역량을 조금 더 믿고, 탑 정글 서폿이 보좌해주는 쪽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탑이나 정글, 서폿이 발이 묶여서 캐리를 못할거라는 생각이 들진 않아요. 그 상황에서도 분명 눈에 띄는 활약을 할 선수들입니다. 단지 이런 리소스 배분에서는 그만큼 미드나 원딜의 '딜러'로서의 역할히 제한되는 것은 어쩔수가 없는 면이 있죠.
23/04/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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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다들 갖고 있는 재능이 너무 많아요 제우스도 그렇고 케리아도 그렇고,
마치 수비수인데도 공격수 못지 않은 공격 능력을 가진 선수처럼 말이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공격만 하다가 정작 결정적일 때 수비 실수가 나오는게 지금 티원이랑 많이 유사하다고 느껴지네요

결국 큰 무대로 가면 갈수록 가장 중요한건 기본이라고 보는 입장이고 저는 롤의 기본은 결국 미드 원딜에 힘을 실어야한다고 보는지라 팀적으로 그런 기본기를 잘 갖췄으면 좋겠어요
Baphomet G
23/04/1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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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게 외부에서 보는 시각과 팀팬으로서 좀더 애정을 가지고 더 집중하다 못해 집요하게 보는 사람들 간의 차이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때로 그들이 팬들의 시선을 비객관적이다는 식으로 이야기할 때가 있는데 사실 견해차이지 어느쪽이 정확하다고 섣불리 단정할순 없죠. 제가 이런걸 느끼고부터 다른팀이나 선수들에 대해서 인상비평을 하긴 해도 그팀 팬이나 선수들팬이 하는 이야기에 대해서 막 엄청 따지고 들고 그러진 못하겠더군요. 내가 못보는 것을 팬들은 또 볼 수 있다 싶으니까.

제가 여러번 티원은 페이커-구마유시, 특히 구마유시가 코어라고 이야기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뭔 헛소리냐는 반응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작년에 MSI에서 핑억까 당한 이후로 여러 부침을 겪다보니 이 선수의 진가가 너무 조명이 안되고 또 말씀대로 팀내에 수많은 재능을 오히려 이타적으로 뒷받침 해주다보니 저평가 당하는 측면이 너무 컸죠. 저는 제우스, 케리아, 오너 모두 뛰어난 재능을 지녔다고 보지만 굳이 따지면 '클러치'라는 점에서는 또 프로로서의 멘탈리티, 승부사적 측면에서는 구마유시가 가장 확실하다고 처음부터 이야기 했었습니다. 여론을 보면 이제야 그게 좀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인거 같긴 한데, 팀차원에서도 페이커, 구마유시가 좀더 메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봅니다. 다른 선수들에게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오히려 그점이 5명의 시너지를 더 잘 발휘할 수 있고 제우스, 오너, 케리아도 더 안정적이면서도 기존의 장점들, 캐리력도 발휘할 수 있는 균형모델이 만들어진다고 봅니다.

말씀대로 티원은 오히려 무기가 많아서 중요한 고비에서 주객전도 되는 경향이 있죠. 포지션의 기대값을 고려하면 제1플랜은 미드-원딜 캐리 / 탑-정글-서폿의 보좌가 핵심입니다. 이건 SKT 시절부터 확고한 부분이었는데 19 시절에 한번 비틀리고, 그이후 감독들에게서도 비틀리다보니... 그 흐름이 좀 이어진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 라인업에서도 한번 더 비틀리는거 보면 확실히 최적화된 옷을 입고 있다고 보긴 어렵죠.
23/04/1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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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스태프랑 선수들이 좋은 답을 만들었으면 좋겠네요 올해 안에 꼭 나올 수 있기를...
워렌버핏
23/04/10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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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생각에 T1은 정규시즌용 팀이 되버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전 농구하고 LOL 이 꽤나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NBA 보면 정규시즌 패왕급으로 리그 1위 찍은 팀이 플옵가면 2라운드 못넘고 죽쑤는 시즌이 꽤 많거든요.

NBA 보시는분들은 다들 아시겠지만 정규시즌은 파울콜이 타이트한데 플옵은 파울콜에 관대해져서 공격수가 수비를 뚫기가 힘들어지기때문에 수비수 두명, 세명 붙어도 다 찢어버리는 슈퍼스타급 선수가 있어야 우승한다는건 거의 공식이라서요.

LOL 도 정규시즌에서 강한 픽들이 플옵근처가게되면 패치가 되서 정작 중요한 경기때는 쓸수가 없는 상황이 자주 옵니다.(롤드컵으로 놓고보면 조별리그 메타가 준결승-결승전에서 안먹히는것같은거요.)

아마 캐리아 전용 원딜서폿이 지금도 강세였다면 젠지가 과연 T1 압도할 수 있었을까요? 만약은 없지만 실제로 예전패치로 진행했다면 T1 이 3:0 이나 3:1로 이겼을꺼라 생각해요.

NBA 수비 파울콜 관대 = LOL 스프링후반 패치로 승률강한 챔프 승률하향 을 전 동일하게 보는데, T1 은 이런 상황에서 대처가 전혀 안되는게 아닌가합니다.

결국 자기가 유리한 필드가 결승전이 되면 반반이 되버리는데 상대팀에서 웨이, 킹겐, 도란 같은 슈퍼스타가 나오는데 그걸 억제를 못하고 T1 에서 슈퍼스타가 되야할 선수들이 제몫을 못하는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23/04/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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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의 정규-플옵의 그림이 종종 다르게 나오는 건 파울콜도 물론 있겠지만 그보다 로스터 운용에서 오는 게 큰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정규에선 10분 미만으로 뛰는 멤버들 중 플옵에서 1분도 못 뛰는 경우가 생기고, 혹은 요즘 유행하는 로드 매니지먼트로 인해 체력 아껴놓은 핵심 선수가 플옵에서 40분 넘게 뛰는 경우도 생기고 하니까요. 이런 선수 기용 변화에서 오는 변수가 롤판 정규-플옵 구도에선 적고, 얼추 메타가 있으면 다 비슷하게는 따라가는 롤판과는 다르게 농구는 어느 정도 다른 시스템을 가지고 가는 경우도 많고요. 사실 현 티원은 결승 빼곤 다전제에서 다 이기고 있기 때문에, 한 번 혈이 뚫리면 또 다를 거라고 팬 입장서 기대는 하고 있습니다. 작년 스프링 우승으론 부족한 것 같아요. 그럼에도 말씀하신 것처럼 계속, 더 결승에서 지면 정규 시즌용 팀 소리 들어도 할 말 없죠. 말씀하신 원딜서폿 메타가 바뀐 건 티원에게 악재였다는 건 많이 동의합니다. 서폿 메타 바뀐 것도 굳이 꼽자면 아쉬웠는데, 사실 롤판에서 특정 메타에서만 잘하면 강팀 되기 어렵긴 하죠 크크. 말씀하신 것의 큰 방향에는 동의하고, 결국 메타 변화도 이겨내야 하는 것 같아요.
phenomena
23/04/10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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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론 칼리안한게 좀 실망이더라구요.
중요할때 못할거면 그렇게 과할정도로 원딜폿만 한 이유가 없는거 같은.
스위치 메이커
23/04/1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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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MSI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nekorean
23/04/10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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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Msi, 작년 섬머는 작년 월즈랑 올해 스프링과 결이 달라보여요
MSI는 선수들 폼 문제도 있고 핑 문제도 있었고 결승전의 환경이 양팀에게 다르게 주어졌기 때문에 분석할 때 따로 봐야할 것 같고
작년 섬머는 정규 시즌에도 불안불안하지만 채급이 높아서 손가락으로 결승까지 갔지만 결국 제대로 준비를 못하고 진 것 같구요
작년 월즈랑 올해 스프링은 그래도 우승하는게 가능했었지만 인게임 실수랑 밴픽 과정이 안좋아서, 그리고 조급해지는 것이 엄청 큰 이유로 결국 우승을 못 한 것 같아요0
Baphomet G
23/04/10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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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대로 4연준이라는 결과물이 크리티컬하지 사실 세세하게 들여다보면 대회마다 참작 사유들이 있긴 하죠. 다만 작년 3번의 준우승과 달리 이번 스프링은 정말 변명의 여지가 단 하나도 없는 면이 있긴 하구요. 그리고 4연준이라고 묶이는 이유는 아마도 그 준우승 과정에서 불거져나온 참작사유 이외의 불안요소들이 여전히 비슷한 방향으로 나타났기 때문이 클겁니다.
nekorean
23/04/10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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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작년 월즈랑 올해 결승은, 특히 올해 결승은 더욱 더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해요
결국 증명했어야했는데 못한 거니까요
하지만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스프링은 해프닝 및 우승의 발판이 되겠죠
그렇게 되도록 선수들이 준비하고, 전 옆에서 응원하길 바랍다:)
천혜향
23/04/10 21:36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하면 결승전에 연속으로 갈정도로 강한 팀이라는거죠.
물론 우승하면 좋겠지만 결승전도르 수상도 나름 괜찮은거 아닐까 싶네요.
23/04/10 21:44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 1옵션으로 게임해주면 안되겠니 T1..?
담담펀치를땅땅
23/04/10 21:46
수정 아이콘
앞 2번은 질 수 있겠다 싶은 폼이었고
뒤 2번은 결승 직전까지 완전 정배에서 자빠짐.
타르튀프
23/04/10 21:5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22년 제우스의 주전 확정 이후 단 한 번도 결승전을 못 간적이 없을 정도로 강력한 스쿼드죠. 선수 개개인의 포텐이 높아서 티원팬들이 이렇게까지 걱정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서머 시작하면 보나마나 리그 최상위권에서 티황 소리 들을 팀이죠.
D.레오
23/04/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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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결승만 가면 자기들이 잘하는 픽을 안하죠??
23/04/10 22:44
수정 아이콘
어마어마한 강팀이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스타일로 게임하는게 상상이 잘 안갑니다.
저는 이 스타일 자체가 이 다섯명이 모인 티원의 정체성 같아요.
벵기 감독이 선수단 휘어잡는 스타일은 아닌걸로 보여서,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네요
이정재
23/04/10 23:29
수정 아이콘
19그리핀이나 지투같은팀이 생각납니다
스타일까지 비슷해서
안철수
23/04/10 23:45
수정 아이콘
결승만 오면 탑정글 이상해지는게 상수가 되버렸어요.
환장하겠음
도라지
23/04/10 23:55
수정 아이콘
예전 티원은 리그와 다전제 때 전혀 다른팀이 되는 특징이 있었죠.
벤픽도 완전 달라지고…
이런 부분이 최근들어 안보였는데, 이런걸 못하는 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3/04/11 00:04
수정 아이콘
전 티원팬은 아닌데 저는 그냥 티원은 강팀이라고 생각합니다 22서머 말고는 상대방을 못이길 격차는 아니었죠.
크게 안바꿔도 언제든지 23시즌 남은 3개 대회 다 우승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재능의 총합이 워낙 뛰어나서..
mooncake
23/04/11 00:12
수정 아이콘
4세트 페이커가 던진게 제일 크지만 용쪽에서 아펠 냅두고 리신 브라움 둘만 들어가서 폭사하는 거 보고 느낀 게 많습니다.

이 팀이 살아나려면 제발 원딜 캐리 후반 지향 게임 연습좀 해야 되요. 3세트도 그렇고 원딜 지키기 절대 안해요 크크크
아이폰12PRO
23/04/11 00:13
수정 아이콘
돌고 돌아 남은건 구마유시 1옵션 게임을 좀 해보자... 는 이야기인데.

근데 저는 이런 쪽에 조금 회의적인게, 구마유시의 폼이 그 깜냥이 안되서가 아니라,
그냥 지금 티원이 리그에서 천외천으로 쎈게 지금의 주도권에 환장한 플랜과 운영에 최적화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미드-원딜 중심의 끈적한 게임으로 몸을 다시 만들면 적당히 강한 3강팀중 하나, 이런 수준으로 팀 파워는 조금 더 떨어 질거라고 보고요

그래서 티원은 갈등이 좀 많이 될 거 같아요. 기왕이면 지금처럼 탑 미드 바텀이 유동적으로 라인주도권 바탕으로 메이킹 연속해서 성공시키면서 조금 유리해졌을때 영리하게 바론 먹어버리고 게임 빠르게 굴려서 끝내는게 너무 깔끔하고 쉽게 이기는 방법이거든요.
굳이 이거 내려놓고 타팀처럼 묵직한 미드 원딜 체급전으로 간다? 이런게임 너무 잘할 선수가 널리고 널렸어요. 단순히 젠지뿐만아니라 이런 구도로 갔을때 한화는요? 디플은요? KT...는 음 좀 모르겠네요 크크(에이밍 이슈)

아무튼 그래도 돌고돌아 구마유시 믿고 한번 가보는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긴합니다.
어쨌든 지금까지 잘하던걸로 4연준을 해버렸으니까 체질변화를 하는 방법도 좋겠죠.
Baphomet G
23/04/1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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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게 따지고보면 진정한 의미로 패턴다양화를 하자는 뜻이지 어느 하나만 선택하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지금이 오히려 그 운영에 최적화 돼 있다고 하지만 티원의 장기라는게 너무 원패턴인거도 사실이에요. 다양한 툴이 있는데 그걸 다 같은 방식으로만 활용하는 면이 강하고, 이게 사실 정말 티원에 맞는 컬러인가? 에 대해서는 저는 예전부터 꾸준히 의문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 이건 티원보다는 전성기 담원의 게임 방식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어딘지 모르게 항상 수터블하다기보다 러프한 실수들이 계속 나와서 빈틈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래서는 선수들이 가진 재능을 정말 효율적으로 쓰고 있는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게 한두번이면 모르겠는데 여러번 결정적일 때 비슷한 장면으로 반복된다면 재고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결국 선택지를 늘리고 미드-원딜 게임으로 추를 옮겨놓고 기존에 잘하던 부분들도 적절히 활용하는 것이 최선의 그림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부족한 미드-원딜 게임을 꾸준한 시도와 훈련을 통해서 보완하는게 우선이겠죠. 적어도 원딜 냅두고 탑 정글 서폿 미드까지 다 상대 죽이기에만 골몰하는 그림을 반복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이게 약간 뭐랄까... 18년 이후로 생긴 묘한 부분인데, 너무 all or nothing 식의 이야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실수가 없을 수는 없으니 실수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논지라든가 이런 것들이 알고보면 허실을 따져봐야 하거든요. 티원이 주도권 게임 플랜을 내세워서 재미를 본 건 사실이지만 그것만 꼭 밀어붙이며 고수해야 하는가?는 얼마든지 재고해볼 수 있으니... 당장 과거 SKT만 해도 어떤 특정 패턴에 매몰되기보다는 딜러 중심의 패턴을 중심에 박아놓되 메타에 따라서 각자가 유동적으로 역할을 바꾸거나 변칙도 섞는 느낌이 컸으니까요. 균형적인 면에서 지금까지의 티원이 가진 그 애매한 불안요소들을 애써 눈감아 온 결과가 지금이라고 봐서... 결국 결실을 맺지 못하면 선수들부터가 남는게 없다고 느낄 수가 있습니다. 작년까진 그래도 한번 더 해보자는 마인드였을 텐데 아마도 이번 결승의 충격은 선수들에게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자각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고 봅니다. 결국 저는 가장 강한팀은 정석을 기반으로 변칙도 가능한 균형잡힌 팀이다...라는 확고한 생각이 있는데 이게 시대가 변하면서 꼭 정답은 아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한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결국 돌고돌아 거기로 가더라구요.
23/04/11 08:18
수정 아이콘
그냥 탑정글이 스몰게임헌터라서 그래요
23/04/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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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과 젠지는 스타일상 대척점에 있다고 봅니다. 초중반 주도권 굴리기 vs 중후반 고밸류. 이건 22스프링부터 이어진 굳어진 스타일이라고 보고 근본적으로 젠지가 중후반을 바라볼 수 있는 이유는 미드의 성장, 근본캐리력이 상수가 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리스크 높은 이니쉬, 클러치는 미드가 아닌 탑정글이 해주고 미드원딜은 캐리롤을 담당하는 식이죠. 그런데 뭐가 정답이다 랄건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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