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3/04/12 09:12:58
Name 일신
File #1 01800a718f397b588cc396eaf590775d.jpg (1.21 MB), Download : 97
출처 개드립
Subject [유머] 극한직업 학원강사


아니 근데 너 정말 대단하구나
어떻게 그런 질문을 생각해냈지?

이제 니가 알아와라
알아오면 노벨 물리학상 줄께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4/12 09:17
수정 아이콘
그걸 알면 학원강사 때려치지...
23/04/12 09:21
수정 아이콘
서비스직이면 고객맞춤 설명이 필요한데 저분은 짤방 나올정도로 유명하니 돈 잘벌어서 아쉬울건 없을듯
23/04/12 12:11
수정 아이콘
고객맞춤 설명을 기똥차게 잘해서 저자리에 올라간 양반이죠. 선후관계가 잘못되었...
겨울삼각형
23/04/12 09:22
수정 아이콘
그걸 알면 제가 이러고 있겠어요?


최근 안될과학에서 이런 경우 쓸수 있는 표현이 있더라구요.

전자의 스핀 : [고전역학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미스테리한 각운동량]

해석 : 모른다
12년째도피중
23/04/12 09:22
수정 아이콘
그래서 강사들 학력이 결정적인 순간에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이런 경우 같습니다.
물론 X진상을 만나면야 학력이고 뭐고 상관이 없는데, "뉴턴도 증명못함"보다 "나 XXX 나옴. 내가 진짜 몰라서 그런 소리 했겠냐"가 좀 더 설득력이 있거든요. 저 경우야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니 저렇게 레퍼토리로 우려먹는 거지만, 확실히 강사 학력이 떨어지면 시비가 좀 더 자주 붙습니다. 그게 진짜로 실력이 떨어져서일 수도 있지만 구매자의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는 게 좀 더 쉬워서일 수도 있는거죠.
OneCircleEast
23/04/12 09:3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저는 S대 법대 나온 학부모 분이 S대 화학과 나온 강사 분에게 '실력이 떨어지면 열심히라도 가르쳐라. 하긴 니가 진짜 실력이 있고 공부를 정말 잘했으면 미국으로 갔겠지 한국에서 이런거나 하고 있겠냐'라고 컴플레인 하는걸 본 적이 있....
츠라빈스카야
23/04/12 09:51
수정 아이콘
'저 MIT출신인데요?' 하면 '역시 미국 지방대 출신이라'....?
12년째도피중
23/04/12 10:15
수정 아이콘
단언컨데 그 강사분이 지방대라도 나왔으면, 그걸 알았다면, 아예 보내지도 않았을거다에 한 표 겁니다.
23/04/12 10:56
수정 아이콘
저 짤 배기범 아닌가요..? 서울대 물리교육과 졸업했어요
12년째도피중
23/04/12 11:04
수정 아이콘
아니 저 분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겁니다. 서울대 물리교육과를 졸업했는데도 저 소리를 듣는다면 다른 학교일 때는 더 할 수도 있으니까요.
애플프리터
23/04/13 00:35
수정 아이콘
저분은 아마 수학도 잘 가르칠텐데, 학부모는 수학과 아니면 자격도 없다고 불만합니다. 모든 학부모는 꼬투리 잡는데 귀신이죠.
니가 물리학과 나와서 물리강사하는건데, 모른다고 자신있게 이야기 하면...
린 슈바르처
23/04/12 09:22
수정 아이콘
신의 섭리를 증명할 기회를 드린거죠.. 크크
리클라이너
23/04/12 09:26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러니까 중력이 왜 작용하냐구요??
DownTeamisDown
23/04/12 09:26
수정 아이콘
내가 그걸 알면 여기서 이러고있겠나 노벨상 타러가지 급입니다.
제가 저상황이면 나도 잘 모른다. 저걸 알면 노벨상을 탈 수 있으니 한번 꿈을 가져보는건 어떤가 정도로 마무리 지을것 같습니다.
카페알파
23/04/12 09: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쎄요, 같은 말이라고 하더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는데, "난 모른다" 라는 표현보다는 "그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과학자들도 연구 중이다" 라고 대답했으면 어떨까 싶네요.

저 분이 저쪽 세계에서 나름 유명한 모양인데, 학부모 항의 전화부터는 저 분도 어깃장 놓은 것 같은데요? 애들이 집에 잘못 전달해서 "선생이 모르는 게 있다는 게 말이 되나?" 라는 생각을 학부모가 했더라도 항의 전화 왔을 때 적어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다른 과학자들도 연구 중인 사항이다. 표현을 쉽게 하느라고 그렇게 말한거다" 라고 했으면 수긍하지 않을 학부모가 아예 없지는 않아도 많지는 않을 건데요.
NoGainNoPain
23/04/12 09:41
수정 아이콘
애 엄마가 학원에 찾아왔을 정도니 그렇게 말 했겠죠. 근데 안통했을 겁니다.
애시당초 애 엄마가 학원에 찾아온 목적은 딱 정해졌으니까 들은척도 안했을 거구요. 들을 필요도 없겠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보러 온게 아니라 선생을 조지러 온게 목적이었을 테니까요.
강문계
23/04/12 09:44
수정 아이콘
심지어 애를 위해서 항의하는 것도 아닐겁니다.
건수 잡았고 조질 생각하니 뇌에서 도파민이 막 나왔을듯.
카페알파
23/04/12 09:47
수정 아이콘
뭐, 말씀하신 상황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니까 그런 식으로 상황이 전개되었을 수도 있죠. 다만, 처음에 아이들이 물었을 때 '난 모른다' 라는 표현보다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는 통상적인 표현을 썼으면 저기까지 가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저 상황에서 '난 모른다' 라는게 어떻게 보면 ─ 무협소설 식으로 말하자면 ─ 광오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저 분만의 잘못이라고 보기 어려운 점이 있는 상황이긴 한데, 저걸 교훈으로 '(특히 우리나라 말은) (골치아픈 일을 피하려면) 표현에 주의해야 한다' 는 걸 깨닫고 그 다음부터는 주의하면 좋겠......지만, 이어지는 스샷을 보니 그랬을 것 같지는 않네요.
23/04/12 13:2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다는 속담이 괜히 있는게 아니죠. 같은 말이라도 예쁘고 완곡하게 하는 사람이 조직에서도 인정받더군요
12년째도피중
23/04/12 10:17
수정 아이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사실 강사들이 절대 학생들에게 얕보여서는 안된다는 부분과 자기 자존심의 문제로 인해 애들과 기싸움 하는 과정들이 종종 보이는데, 거기서 언행에 오버가 있었을 가능성도 보이네요. 어쨌든 한 쪽 말만 듣는 상황이니까요.
문문문무
23/04/12 14:48
수정 아이콘
많지않은케이스니까 저렇게 기억하고다니면서
가끔씩 언급하는거 아니겟습니까
23/04/12 09:30
수정 아이콘
저걸 증명하면 노벨상은 물론이고 뉴턴 아인슈타인 보다 윗급의 물리학계 성인이 될텐데….
살려야한다
23/04/12 09:30
수정 아이콘
뉴턴이 누군지도 모를 사람한테 뉴턴도 모른다는 설명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크크 설명을 너무 못했네
23/04/12 09:30
수정 아이콘
아니 알겠으니까 질량이 있으면 왜 중력이 작용하냐니까요?
전지현
23/04/12 09:31
수정 아이콘
모르면 군생활 끝나냐…
태연­
23/04/12 09:32
수정 아이콘
아드님이 뉴턴처럼 자연현상에 대한 깊은 호기심을 가지고 있네요~ 훌륭한 과학자가 될 잠재력이 있는것 같아요 ^^
호러아니
23/04/12 09:32
수정 아이콘
알고 모르고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궁금증에 뭐 그냥 그런가보지 라는 답을 하는건 별로 좋은 선생님은 아니죠. 학원 강사에게 기대치가 너무 높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니 그걸로 항의해야한다는 뜻은 아닙니다만.
23/04/12 09:32
수정 아이콘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도 피해갈 수 없다!
TWICE NC
23/04/12 09:32
수정 아이콘
저걸 알아서 해결해내면 노벨상이 아니라 내 이름의 상이 제정될 정도
츠라빈스카야
23/04/12 09:53
수정 아이콘
최소한 내 이름이 아인슈타인이랑 비슷한 급수까지 올라가겠죠..
23/04/12 09:34
수정 아이콘
저런식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면 진짜 끝도 없어요. 회사에서 오피스에 문제 있어서 재설치 하니까 문제 해결 됐는데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알아오라고...
코인언제올라요?
23/04/12 09:34
수정 아이콘
근데 왜 질량이 있으면 인력이 생기죠?
몽키.D.루피
23/04/12 09:35
수정 아이콘
다른 방식으로 충분히 돌려말할 수 있는 걸 너무 급발진했네요.
23/04/12 09:37
수정 아이콘
'이 아이는 이미 대학원에 들어갈 자격이 충분합니다.'
Navigator
23/04/12 18:49
수정 아이콘
한대 맞았다고 총으로 쏘는 복수는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어흑.....ㅠㅠ
거기로가볼까
23/04/14 00:01
수정 아이콘
징역형은 심한거 같습니다..
캡틴에이헙
23/04/12 09:37
수정 아이콘
아인슈타인과 같은 궁금증을 품다니 천재구나 라고 했으면 학부모도 좋아했을듯
강문계
23/04/12 09: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똥멍청이 '일반인' 들 상대로 설명할 시간이 아까워서 미안하다고 하고 끝냈다.
는 이야기네요.

물론 학교도 아니고 영재교육원도 아니고 학원 선생에게 저런 항의를 하는 학부모는 똥멍청이가 맞습니다.
차라리 저럴 시간에 뉴턴 고전역학에 관한 리포트라도 하나 정성들여 쓰게하면 자소서에 한줄 채우기라도 하죠. 부모가 학생 망치는 전형적인....
구마라습
23/04/12 09:42
수정 아이콘
파인만 데려와!!!
작은대바구니만두
23/04/12 09:44
수정 아이콘
파인만 인터뷰들만 몇개 봐도 저런소리 하기 힘들텐데.. 하긴 그 인터뷰를 접한다는거부터가..
겟타 엠페러
23/04/12 10:47
수정 아이콘
봤어도 시비는 걸릴겁니다
애초에 시비터는게 목적이었을테니까요
이민들레
23/04/12 09:45
수정 아이콘
이게 왜안되요 이걸 왜 못해요 식 진상들 많죠..
티나한
23/04/12 09:45
수정 아이콘
I don't know 라고 할 게 아니라 It's not known 이라고 했어야 하는 질문인데, 고객의 니즈와 맥락에 맞춰 설명하지 못한 것은 이과라서 생긴 실-패
海納百川
23/04/12 09:51
수정 아이콘
저 강사분 한쪽 얘기만 들어서는 모른다고 봐요. 물론 세상은 넓고 진상은 많지만.....
복타르
23/04/12 09:51
수정 아이콘
아이의 질문에 '난 몰름. 뉴턴도 몰름' 이래버리면 학부모로서는 아이의 질문에 답은 안하고 장난치는거라 생각하겠죠.
海納百川
23/04/12 09:54
수정 아이콘
가장 위대한 과학자들도 아직 해명해내지 못한 우주의 가장 깊은 본질이거든요. 여러분들이 커서 꼭 연구해내길 바랍니다. 한마디면 되는건데....
교사를 하는 사람이 이 정도 재치? 혹은 정석대응을 모를리도 없을테고, 아 다르고 어 다른거라 이건 학생이나 학부모 얘기도 들어봐야....
23/04/12 09:51
수정 아이콘
정확히는 과학의 속성상 당연히 모르는 것 아닌가요? 과학의 대상이 아닌 부분이니까요. 애들 수준이 어느정돈지 몰라도 그걸 이해시키는 것도 쉽지 않을 테고요.
Mephisto
23/04/12 09:54
수정 아이콘
저건 내가 그때 왜 잘 풀어서 설명하지 못했을가에 대한 자책이 되어야 하는건데 수준낮은 사람들에게 수모를 겪은 썰로 얘기하는건 좀.....
23/04/12 09:59
수정 아이콘
연구자로서 라면 이해가 되지만 서비스업 종사자로선 그닥인 대응이죠.

진상들이 많은건 맞지만 그 진상들에게 굳이 내가 걸리지 않을 방법은 많아요.
23/04/12 10:02
수정 아이콘
이 짤 볼때마다 느끼는데, 설명을 구리게 한거 아닌가요??
유니언스
23/04/12 10:11
수정 아이콘
학부모가 진상인게 맞지만
선생이 설명을 못한것도 맞죠
23/04/12 10:13
수정 아이콘
그걸 알면 노벨상 따위 문제가 아님
은때까치
23/04/12 10:17
수정 아이콘
진짜 볼때마다 느끼는거지만 "과학자"가 "과학자"를 대상으로 얘기할때 라는 극히 한정적인 상황에서는 그럴수 있는데, "선생님"이 "학생"에게 난 모른다! 라고 한건 직무유기에 가까운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뭘 잘했다고 저러는지........
구라리오
23/04/12 10:17
수정 아이콘
나는 알 수 있는 모든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모르는건 세상 아무도 모른다. 라는게 전제 되어야 가능한 배틀 같은데...
피우피우
23/04/12 10:22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원장과 학부모가 도를 넘은 진상인 건 맞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저 선생님도 학원 선생님으로서 적절하지 않은 답변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저 '모른다'가 다 같은 모른다가 아니거든요. 위에 스핀을 예로 든 댓글이 있는데, 스핀의 정체가 뭔가요? 라는 질문의 궁극적인 답은 현재로선 '모른다' 겠지만,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말하는 모른다와 유튜브로 스핀이라는 걸 알게 된 중학생 김모 군이 말하는 모른다는 천지차이죠.

똑같은 모른다여도 그냥 모른다고 하는 것과, "자연계의 기본 입자들은 각자 고유한 각운동량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자전하는 구체에 빗대 스핀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실제로 도는 것은 아니다. 스핀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아직 모른다"라고 하는 건 아주 다르죠.

중력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아이들은 그냥 그런 게 있구나 하고 넘어가겠지만 호기심이 강한 아이들은 그런 힘이 왜 생기는지 궁금할 수 있죠. 보통은 "네가 가진 의문을 아인슈타인도 똑같이 가졌고, 그래서 만들어낸 게 일반상대론이다. 이걸로도 아직 중력을 완벽히 이해하진 못하지만 이건 물리학과에 가면 대학교 졸업할 때쯤 배울 거다" 라고만 얘기해줘도 대충 수긍할테고, 그래도 여전히 궁금해한다면 시공간의 휘어짐이 어쩌고 하면서 정성적인 내용을 교양서 수준으로 설명해줄 수 있을 겁니다.

만약 학생이 여기서도 만족을 못한다면 그건 진짜 훌륭한 물리학자가 될 재목이거나 개진상이거나 둘 중 하나일텐데, 그럼 수학으로 패거나 아니면 리처드 파인만이 했던 답변과 비슷한 방식으로 얘기를 해야겠죠.
https://youtu.be/3smc7jbUPiE
이런 식으로요.

물론 초등학생들 물리 가르치면서 저런 답변까지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면 진짜 극한직업이라고 인정하겠습니다 크크크. 그렇지만 보통은 아인슈타인, 일반상대론, 우리 우주가 그냥 그렇게 생겨먹은 것 정도 답변이면 떡을 칠텐데 이걸 단순히 '모른다' 한 마디로 퉁쳐놓고 무식한 놈들 때문에 수모를 겪었다고 해도 되나 싶습니다.
레드빠돌이
23/04/12 10:30
수정 아이콘
해당 영상의 댓글의 흐름을 보면 파인만의 방법도 다 통하는건 아니죠 크크크
피우피우
23/04/12 10:38
수정 아이콘
파인만 급으로 답변을 해줬는데도 우겼다면 누구나 저 선생님이 억울했다고 인정하겠죠 크크
사실 그 정도 답변까지도 필요 없고, 위에서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중력의 정체는 아직도 잘 밝혀지지 않았고 그걸 밝혀낸다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물리학자가 될 것" 정도로 설명만 했어도 다들 강사에게 공감했을 겁니다.
폰독수리
23/04/12 10:26
수정 아이콘
학부모든 원장이든 문제가 있었다는건 알겠는데
과학 문외한들한테도 납득할수있게끔 말하려는 노력을 얼마나 했는진 모르겠지만
전공자가 그것도 선생이라는 직업군이 저런 스탠스로 문외한들은 이래서 안돼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레드빠돌이
23/04/12 10: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무지성 why에 대한 질문을 받아본적이 있기때문에 공감되네요...
Zakk WyldE
23/04/12 10:38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교과과정만 해도 저거 모른다
이거에 딴지 걸 수 있나요??…
23/04/12 10: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강사는 쓸데없는 질문 커트할줄도 알아야 하는거고, 짤에 나온 대로면 설명도 충분히 한걸로 보입니다. 이것저것 사족 붙이다 수업시간 제한 걸려 정해진 진도도 못나가면 그게 더 안좋죠.
레드빠돌이
23/04/12 10:47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다들 강사의 대처가 아쉽다곤 하는데 1대1 과외라면 더 깊고 친절히 설명할 수 있었겠지만 학원특성상 질문한 학생만 수업을 듣는게 아니기에 중요하지 않는 질문은 빨리 넘어가기 위해 쉽게 설명했다고 봅니다.
23/04/12 10:4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강사는 수강생 한명만을 위한 자리가 아님을 명심해야죠
피우피우
23/04/12 10:53
수정 아이콘
끝나고 or 쉬는 시간에 따로 설명해줄게
라는 방법이 있기는 하지요
레드빠돌이
23/04/12 10:59
수정 아이콘
더 좋은 방법이야 많죠 하지만 그런 방법들을 하지 않았다고 학원강사를 비판하는건 잘못된거죠 학교라면 모를까 학원인데요..
23/04/12 11:00
수정 아이콘
규정시간 이외의 서비스는 강사재량이지 의무가 아니죠.
피우피우
23/04/12 11:11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도 계속 얘기하지만 아래 카페알파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연구해야 되는 사항이다'가 훨씬 좋은 답변이고 이거 말하는 데는 10초도 안 걸립니다. 중력 배우면서 '중력이 왜 생기나요?'라는 질문은 그렇게까지 무지성 why도 아니고요. 저렇게 설명했는데도 학생이 여전히 의문을 가진다면 재량껏 더 설명해줘도 되고, 설명하지 않아도 되죠. 설명해 줄 의무는 없지만 재량껏 설명해주면 친절한 선생님 소리는 들을 수 있을 거고요.

근데 아싸리 그냥 '모른다, 나도 모르고 뉴턴도 모른다' 해버린 건 강사로서 적절한 설명이 아니었다는 얘기입니다.
23/04/12 11:44
수정 아이콘
초등생 대상 수업이면 친절한 척 빙빙 돌려서 이야기하는것보다 직관적인 단어 사용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초등생이 저 의문을 품을수는 있다고 생각하나 해당 강사가 직관적인 단어를 사용하여 간단히 설명하고 커트한 것 또한 옳은 판단이라 여겨지고, 그걸 못참아서 달려간 학부모는 진상 맞죠.
카페알파
23/04/12 10:53
수정 아이콘
굳이 이야기하자면 저런 설명보다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연구해야 되는 사항이다' 정도가 더 나은 설명이고, 다른 이야기가 나올 소지도 훨씬 줄인 설명이라고 봅니다. 저 강사분이 간과한 게 '뉴턴도 모른다' 는 의미를 전공이 아닌 일반적인 사람들은 잘 모를 확률이 높거든요. 학부모에 따라서는 '뉴턴......' 부분은 관심 밖이고(그리고 아이도 이 부분은 전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고), 앞의 '난 모른다' 부분만 인식해서 '학원 강사가 모르면 공부해서라도 가르쳐야지 당당하게 모른다고 하는 게 말이 돼?' 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이 크죠.
베요네타
23/04/12 11:39
수정 아이콘
열받아서 따지러간거면 어차피 설명안되죠
뉴턴도 모르면 왜 아직 안밝혀진건지 설명하는데도
한세월 걸릴듯 한데..그래봤자

앞으로는 왜 연구해야 되는데?
니가 공부해서 밝혀서 설명해
아무도 모르는 것 확실함? 다 확인해봤음?
지금까지 나온 학계 주장들 몇개라도 가르쳐...

진상을 딱 다르지 못하니까
공무원이든 교사든 민원인한테 휘둘리죠
빙빙돌리지말고
모른다고 정확하게 이야기한게 잘한듯해요
카페알파
23/04/12 11:58
수정 아이콘
'아직 과학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앞으로 연구해야 할 부분이다' 가 더 직관적이고 알아듣기 쉬운 설명이라고 봅니다. 저 강사분의 설명은 앞서 말한 대로 '모르면 공부해서라도 가르칠 일이지 뭘 그렇게 당당하게 모른다고 하냐' 는 오해사기 딱 좋은 발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23/04/12 12:01
수정 아이콘
그건 성인대상의 이야기고 초등 이하 대상으로 직관적이고 알아듣기 쉬울지는 상당히 의문입니다.
카페알파
23/04/12 12:27
수정 아이콘
오히려 초등 이하 학생이 '나도 모르고 그 이유는 뉴턴도 몰라' 가 무슨 이야긴지 더 알아듣기 힘들죠. 집에 전달도 제대로 못 했을 가능성이 크구요. 십중팔구 '엄마, [선생님이] 중력이 왜 생기는지 [모른대]' 까지만 이야기했을 겁니다. 그리고 일부 엄마(혹은 아빠)들은 '모르면 공부해서라도 가르칠 일이지 뭘 그렇게 당당하게 모른다고 하냐' 라는 생각을 했을 거고, 그 중 일부가 학원에 항의전화하고 쫓아오고 했겠지요.
23/04/12 12:30
수정 아이콘
님이 말씀하신 대로 장황하게 돌려 말하면 "무슨 소린지는 모르겠는데 대충 그런가보다" 정도로 넘기는 친구들이 나오겠죠. 그게 좋은 결과인지는 의문입니다. 관점의 차이로 보이니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메가트롤
23/04/12 10:47
수정 아이콘
주식도 못하는 뉴턴이 뭘 안다고
페로몬아돌
23/04/12 10:50
수정 아이콘
무지성 왜요를 위해 설명을 하다가 진도를 못 나가면 다른 엄마들이 찾아올겁니다. 저런거 하나하나 설명할 사람이 필요하면 과외를 시키던가 본인이 하던가 해야죠.
디스커버리
23/04/12 10:50
수정 아이콘
그냥 강사 대응이 어떻게 됐든 항의한 사람이 무식한거죠 저기서 강사가 어떻게 했어야 했다는 건 무의미한 가정
인센스
23/04/12 10:58
수정 아이콘
걍 권위를 빌렸으면 간단하게 해결되었을 겁니다.
'저걸 밝혀내면 노벨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던가.
raindraw
23/04/12 10:59
수정 아이콘
이것도 쿨이 돌았군요.
Meridian
23/04/12 11:00
수정 아이콘
항의한 부모가 무식한 개진상입니다. 그외 다른 설명 필요없어요
저스틴벌렌더
23/04/12 11:00
수정 아이콘
설명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학원까지 와서
따지는 그 학부모가 X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한도전의삶
23/04/12 11:01
수정 아이콘
사람이 배워야 하는 이유... 모르면 지적 겸손이라도 갖추지 좀...
23/04/12 11:04
수정 아이콘
안타깝지만 능지의 문제라고 봅니다. 왜 모를 수 있는 건지 그 자체를 이해 못하고 있는거라..
뒹굴뒹굴
23/04/12 11:09
수정 아이콘
썰풀때야 그냥 모른다고 했다..지만 여기 나온 부드러운 접근을 다 안했을 사람이면 유명강사가 못됐을것 같은데요.
해도 해도 안됐다 쪽이 맞을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요?
개발괴발
23/04/12 11:12
수정 아이콘
원래 서비스업이 극한직업입니다. 꼬우면 기술직 하셨어야죠?!
하지만 서비스업이 가장 실링 캡 높은 것도 사실입니다.
23/04/12 18:41
수정 아이콘
사실 짤의 주인공은 이미 실링 한계치까지 간사람...
23/04/12 11:15
수정 아이콘
학부모도 진상같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강사도 답변을 "난 모른다!" 라고 하는건,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강사가 답변을 "과학적으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라고만 답변했어도 부모가 학원까지 찾아오지는 않았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유료도로당
23/04/12 11:17
수정 아이콘
저건 한참 지나고 강의 중에 썰 풀면서 간략히 요약한 내용이고, 위에 말씀해주신 그 좋은 표현들 저 강사가 당시에 안 썼을리가 없죠.... 애한테도 '모른다' 하고만 끝냈을리도 없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어쩌고 다 얘기했을거고, 학부모 컴플레인이 들어온 상황이면 온갖 표현으로 이해시키려고 했겠죠. 저 강사도 서울대 나온 사람인데 바보도 아니고요.

그냥 학원강사 우습게 보고 시비걸고 싶었던 진상 학부모인겁니다.
레이미드
23/04/12 11:24
수정 아이콘
학부 물리학 수업도 아니고 학원에 입시공부하러 왔으면 그냥 그 시간에 강사 설명 듣고 한문제라도 더 푸는 게 본인한테 도움이 되는 건데
그 시간에 저렇게 강사한테 시비 털고 있을 만큼 본인이 한가하다고 생각하거나 진상이 맞는 듯.
살려야한다
23/04/12 11:45
수정 아이콘
초등학교 5학년이 무슨 입시공부를 한다고 닥치고 설명이라 들으라는 조언을 크크
척척석사
23/04/12 12:07
수정 아이콘
크크 5학년 부분은 못보신거같네요 아마
미카미유아
23/04/12 11:35
수정 아이콘
수학도 마찬가지인듯
공업수학 정도까지 밖에 안배웠지만
이해할 수 없는걸 이해하려고
애쓰지 말고 외우면 끝임
23/04/12 11:46
수정 아이콘
항상 그렇지만 암기는 훌륭한 공부법입니다. 한국에서는 무슨 암기를 절대악인것마냥 여기는 선입견이 있어서...
문문문무
23/04/12 14: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동의합니다 그냥 그런갑다하고 외우고 넘어가면
결국 자기진로 자기인생걸어가면서 필요한것들은 자기가 걷는 길의 환경때문에라도 어지간하면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23/04/12 11:47
수정 아이콘
아 그래서 왜 그런거냐구요
빨리 설명해주세요
평온한 냐옹이
23/04/12 12:10
수정 아이콘
저렇게 대화가 안되는 사람에겐 되려
알겠습니다 어머님 제가 인류최초로 알아내서 노벨상 받겠습니다 좀만 기다려 주세요 라고 말해버리는게 양호할듯
부스트 글라이드
23/04/12 12:52
수정 아이콘
이거 알면 노벨상입니다. 하면 아~ 이럴텐데
노래하는몽상가
23/04/12 13: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애한테 어떻게 얘기했는지가 중요한건 아닌거 같습니다
애는 선생님한테 무슨 대답을 들어도 '아 선생님 이거 모르네' 하고 부모님한테 얘기했을테니
문제는 부모하고 원장이죠... 본인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 이해가 안되니까 니잘못이야 하고싶은거
욕심쟁이
23/04/12 13:35
수정 아이콘
학부모9 : 학원강사1 정도의 잘못으로 보이는데 1만 가지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문문문무
23/04/12 14:54
수정 아이콘
강사대처가 아쉽네 어쩌네 하는사람들.... 참... 공감은 안가네요
23/04/12 17:52
수정 아이콘
저 사람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나가는 물리 강사 아닌가요? 저걸 설명을 못했을리가 없겠죠. 썰풀테는 재밌으라고 단순하게 말했겠지만.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77635 [기타] 뉴욕)NYPD 업그레이드 컴플리트(신규 장비 3종 도입) [20] 타카이9589 23/04/12 9589
477634 [서브컬쳐] 존윅4에서 등장하는 총.JPG [4] Anti-MAGE8267 23/04/12 8267
477633 [LOL] 광고 찍은 베릴 [22] 카루오스8188 23/04/12 8188
477632 [기타] 21세기 아시아 영화 1위로 항상 뽑히는 영화.jpg [73] dbq12312690 23/04/12 12690
477631 [LOL] 트래비스 가포드 방송 중에 나온 루머 (내년 시즌 포맷 등) [25] 아롱이다롱이9474 23/04/12 9474
477630 [기타] 미국의 포터... [39] 우주전쟁11611 23/04/12 11611
477629 [기타] (주식) 해치웠나?? [41] 오우거11850 23/04/12 11850
477627 [기타] 비빔면 시장 점유율 [52] 아롱이다롱이12588 23/04/12 12588
477625 [기타] 부활절 기념해서 나왔었던 성심당 성찬빵 3종류 실제 크기 [32] 아롱이다롱이12027 23/04/12 12027
477624 [유머] 공무원의 벚꽃축제 홍보.Chungju [13] Silver Scrapes11828 23/04/12 11828
477623 [LOL] 맥문철 : 죽빵론 [43] 카루오스11584 23/04/12 11584
477622 [유머] 작품 제목 : 지각 [19] 레드빠돌이11043 23/04/12 11043
477621 [서브컬쳐] 존윅 스핀오프 드라마 "콘티넨탈" 포스터.jpg [10] Anti-MAGE8302 23/04/12 8302
477620 [음식] 성심시 대전당 신메뉴. [47] Pinocchio12694 23/04/12 12694
477619 [기타] 윈도우 95 [18] nearby8433 23/04/12 8433
477618 [유머] 천국이 느껴지는 마사지 [26] prohibit10720 23/04/12 10720
477617 [연예인] 과거에 사귄적 있다는 연예인들.jpg [14] 캬라11727 23/04/12 11727
477616 [유머] 정말 정말 정말 호불호 갈리는 음식 [85] 길갈10573 23/04/12 10573
477614 [유머] 농작물계의 개복치.jpg [37] 캬라14335 23/04/12 14335
477613 [방송] 백종원 역대급 찐웃음.jpg [26] insane13358 23/04/12 13358
477612 [기타] 혼자 사는 사람들이 반드시 조심해야 하는 행동 [38] Pika4814711 23/04/12 14711
477611 [서브컬쳐] 박서준 마블출연작 스틸컷.jpg [30] 핑크솔져11350 23/04/12 11350
477610 [유머] ??? : 장훈이는 잘 알잖아 [30] 리니어11218 23/04/12 112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