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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23 17:29
다른 나란 모르겠고 한국한정으론 닥후 맞는거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주변피셜이라 근거가 될 수는 없는 데 당시 한국 오락실에선 스파보다 버파, KOF, 철권이 더 인기 많았던거 같..
23/09/23 17:33
그건 태연님이 디아세대라 그런거 아닐까요?
저또한 디아세대라 저희땐 kof 철권이라 그래요. 오락실에 스파자체가 거의 없었죠. (90년후반)
23/09/23 17:38
동감합니다. 당시를 추억하는 블빠가 많긴 한데, 동시대에 디2가 피시방을 압도적으로 지배했느냐면 그건 아니거든요.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에 가까웠죠.
23/09/23 17:34
아도겐 워류겐 아따따뚜겐이 울려퍼지던걸 생각하면..... 크크크..
게임 플레이라는 관점에서는 당연히 후자인데, 영향력이라는 측면에서는 스파2라고 봅니다. 디2가 아니아 스1이랑 비교해야 맞다고 봐요.
23/09/23 17:35
스파폐인보다 디2폐인이 훨씬 많을 거라는데 500원 겁니다
그렇다고 스파가 압도적으로 대중적이냐 하면 그것도 별로 .. 오락실은 그 당시 그 자체로 마이너한 곳이였죠
23/09/23 17:38
스파2 당시 대도시에 살던 사람이 보기엔 스파2로 보여지겠지만
디아블로2는 인터넷이 전국적으로 넉넉히 깔리기 시작한 이후에 내려앉은 게임이라 상대가 될 수가 없죠.
23/09/23 17:38
닥전이라고 봅니다. 90년대 초반에 겜 좀 하단 사람들중에 스파2를 안해본 사람이 있을까 싶고,
게임계에 미친 영향을 봐도 스파2 인기로 수많은 대전격투게임이 양산되었죠.
23/09/23 17:43
당연히 전자라고 생각했는데 ...
전자는 대체재가 없는 독보적인 시대의 지배자 느낌이라면 후자는 버프 낭낭하게 먹여서 리니지왕 양분했었고 오히려 리니지하는 친구들은 리니지만 하는 친구들도 많아서...
23/09/23 17:44
저는 닥전이요. 저도 둘다 겪은 세대인데, 전 두게임 다 직접 하지 않았습니다.
디2는 완전 대중적이라고 하기 힘들고, 또 방송에서 많이 나오지도 않았고. 반대로 스파2는 방송에도 언급되고, 내가 하건 안하건 항상 구경했고요. 그니까 캐릭터 흉내내면 다 이해하는가? 에서 디2보다 스파2가 더 대중적이었죠. 스파2는 영화도 나왔고 캐릭터 이름 다 압니다. 반면 디2는 제가 나중에 직접 디3를 플레이 해서야 캐릭터를 알게 되었죠. 결정적으로 디2는 스1 이랑 전성기가 완전히 겹쳐서 한번도 1인자가 아니었습니다. 그게 가장 크지 않나요? 스파2는 확실히 오락실 1인자였으니까요. 본문 말대로 스1이랑 비벼야 말이 되는거 같아요. 물론 스1이 위지요. 주관적으론 스1 > 스파2 > 디아2 같네요.
23/09/23 17:47
다들 인기 기준이 틀려서 갈리는것 같아요.
대한민국 인구수 대비 플래이어 수를 인기도로 따질지, 계층유저들의 비율로 인기도를 따질지 아니면 아예 게임사적인 측면에서 따질지 등등..... 순수 유저수로 따지면 디아2를 스파 시리즈면 모를까 스파2로는 못이깁니다.
23/09/23 17:49
쉽게 말해서, 애들이 아방스트랏슈 아돌 이중극점 이런거 흉내내기 이전에 아도겐 워류겐을 흉내내던 시절이 있었죠.
스타를 안해본 사람들도 스타 유닛은 알아볼 수 있는것처럼, 스파2 안하는 사람들도 스파2의 기술과 캐릭터를 알아볼 수 있었으니까요. 순수하게 게임플레이라는 측면에서는 피시방활성 이후의 디아2가 당연히 더 인기있는게 맞는데(플레이 유저층이 다르니까), 사회문화적인 인기를 포함하면 스파2가 넘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당시의 희미한 저작권개념때문에 여기저기서 스파2 캐릭터를 가져다 소모하기도 했었고요.
23/09/23 17:51
https://cdn.pgr21.com./humor/475818
PGR에서는 이미 스파2 승이었다고 예전에 결론났죠.
23/09/23 17:53
오락실 접근성 생각해보면 후자요. 오락실이 진짜 이미지가 안 좋아서 못 가는 사람들 많았죠.. 특히 나이 많은 형들이 삥을 어찌나 뜯는지..
당시 피시망 최대 장점이 어른들이 많이 오고 항상 관리하는 직원이 있다 보니까 그 당시에 삥 안 뜯겨서 접근성이 좋았죠..
23/09/23 18:02
이건 전혀 아니신게... 그 당시에 지배했느냐를 보는 논쟁인데, 전성기 지난 시점으로 말하시면 안되죠.
스파2를 이야기 하는 이유는 내가 했냐 안했냐가 아닙니다. 안해도 거기 나오는 캐릭터 이름, 쓰는 기술, 모조리 알아먹는게 말그대로 문화로서의 영향력도 있었다는거죠. 단지 하는 사람만 하는거면 어떻게 이런게 가능합니까? 드래곤볼 이야기할 때 단지 만화가 재밌어서? 그 이상이잖아요. 캐릭터 파생되는 산업, 쉽게 말해서 드래곤볼 연필 공책 인형 장난감이 있죠. 디3 출시된 시점에서 디2 보다 디3가 더 많이 팔렸으니까 디3가 디2보다 더 인기있다 이러면 누가 수긍합니까? 출시된 시점에 체감 인기나 판매량 가지고 말해야죠. 스파2 전성기 시점(90년대 초중반), 디2 전성기시점(2000년대 초중반) 시대차이가 10년 나요.
23/09/23 18:07
그러니 90년대 초 오락실을 겪으신분은 스파를 미시겠지만 저도 이 닉 쓰면서도 90년대 후반엔 전혀 인기 체감을 전혀 못 하던 세대에요. 디아가 인기 없었냐하면 그것도 아닌게 디아 흥행이 짧은편이라 pc방에서 지속적으로 구매할 필요 없이 초기 판매량으로 백만장 이상 판 게임인지라 애초에 비교가 안 되는거죠.
23/09/23 18:12
본인이 말씀하시네요. 아예 겪어보지도 못하신거잖아요. 90년대 후반요? 당연하죠. 그땐 이미 후발 게임들 나와서 스파2 그만큼 안할때니까.
아니 그정도가 아니고 스파2는 구닥다리 겜이라서 오락실에 별로 있지도 않았습니다. 마이클 조던 은퇴 3년후 시점에서 마이클 조던 요즘 인기 별론데 이러는 거랑 같다니까요? 겪어보시지 않은 그 자체야 머 어쩔수 없는건데, 비교 전제가 잘못되었잖아요. 전성기 시점에 얼마나 인기가 있는가? 이게 맞는 비교죠. 이거에 대해서 아따따뚜르겐님은 단지 내가 체감한 디2는 엄청 인기가 많았다 까지만 가능하시다고요. 그리고 이건 둘다 겪은거니까 잘 아시잖아요. 디2 전성기때 스1이 인기가 많았습니까. 디2가 인기가 많았습니까. 이미 이거 하나로 디2는 탈락이에요.
23/09/23 18:20
제 기준에 오히려 스파의 국내 흥행을 저평가하는게 스파3의 흥행문제에요. 그 대단한 작품의 후속작이 그냥 저희 동네 오락실엔 기기1세트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예 없던 곳도 있었고
23/09/23 18:23
그건 일리가 있네요. 스파2 출현 이후 비슷한 격투 겜들이 우루루 나왔는데 단한번도 승자였던 적이 없죠. 캡콤이.
거의 20년 지난 요즘 와서야 다시 스파가 인지도 올라갔지요. 반면 디2는 후속작들 다 욕먹던 말던 꾸준히 흥행한 프렌차이즈고... 꾸준함은 확실히 디2쪽이 더 위인거 같네요.
23/09/23 18:27
저도 제대로 스파에 입문했던게 오히려 스파4라 가두쟁패전도 봤지만 당시의 인기에는 확실히 물음표가 강하게 생기는 세대란건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23/09/23 17:58
오락실 가는 사람은 전부 스파2를 했을 겁니다. 피시방 가는 사람이 다 디아2하는 건 아니었을 거고요. 근데 오락실과 pc의 숫자 차이는 엄청나기 때문에 사람 숫자 자체는 디아2를 더 많이 했을 겁니다.
23/09/23 18:03
문화적 측면에서는 스파2의 압승이죠.
수많은 스파 캐릭터 완구들, 만화, 그리고 특촬물 비디오..저는 정작 스파 2는 안 하고 뒤에서 구경만 했는데.. 만화책부터 완구.. 별로 재미없던 가두쟁패전 비디오도 빌려봤습니다. 그리고 티비에 연예인들이 스트리터 파이터 캐릭터들의 복장을 입고 몸개그도 하던 걸 몇 번 보았고.. 제 국딩 때 10대 문화를 제패했었죠.
23/09/23 18:04
류켄, 춘리, 블랑카 코스츔 만큼의 인지도가 있는가,
아따따뚜겐, 아도겐 만큼의 인지도가 있는가를 생각해보면 전국민 대상이면 스파2 승리 봅니다.
23/09/23 18:04
오락실은 있었는데 당시 초등학생인 저도 친구들이랑 피시방가서 카스 스타 디아 했지 오락실 가서 스파하는 친구들은 없었네요. 킹오브는 했었는데..
23/09/23 18:06
대중이 캐릭터를 아느냐로 따지면 스파2
매니아가 많느냐로 따지면 디아2 저는 오락실에선 주로 철권을 했고 (이 때는 피시방이 거의 없던 시절) 피씨방 가면 스타1하고 집에서는 FPS나 CM해서 둘 다 거의 안했던 기억입니다. 몇년 전까지도 공중파 예능에서 스파 캐릭터로 별명을 달아주던 걸 생각해보면 대중성에선 비교가 안되요.
23/09/23 18:07
'펠레 vs 메시' 보는거 같네요 크크
꼬맹이들 - 스파2 압승 중고등학생 - 비슷하거나 디2 우위 성인 - 디2 압승 요정도 아니었을지
23/09/23 18:16
스파2를 초딩때 하던 사람들이 고등학교 때 스1 하기 시작했고 성인이 되서 즐긴게 디아2입니다.
딱 시대가 그래요. 시대가 달라서 디아2 나올 시점에 스파2는 아예 시골오락실에나 있고, 철권2 태그 킹오파 이런거 있었죠. 시대가 전혀 겹치지 않는 겜들입니다.
23/09/23 19:25
네 그래서 펠레 vs 메시 보는거 같다고.. 댓글을 너무 대충 적었네요 크크
뭐가됐던 어렸을때 즐겼던걸 좀 더 높게 쳐주는게 있다고 보는데, 스파2가 상대적으로 저연령층 위주로 흥했던 게임이지 않았나 싶어서 평가하는데 약간의 보정이 들어가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23/09/23 18:08
적어도 둘을 비교하려면 출시당시를 모두 겪어본 분들이 평가해야 할 거 같은데요
한쪽을 모르는 분들에겐 아무래도 편파적일 수 밖에 없는...
23/09/23 18:44
리니지가 생각보다 압도적인 게임이 아니었습니다. 당시에도 과금 관련해서 선입견 강한 게임이라, 오히려 당시에는 미르라던지 다른 게임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23/09/23 18:47
제 말이. 리니지 하는 데는 리니지만 해요. 둘 다 경험해 보고 기억납니다. 아래 디아2 미친 시대도 써 놨고. 대학가 PC방이 가격 최하 수준이라 주말에 그랬고, 동네 게임방은 그 지역 주민분들 리니지 하는 곳 많았을 테고. 당연히 디아2 유저 친구들도 있으니 동네 게임방에서도 했고,
리니지 특성상 같은 서버 모여서 하는 경향이 있으니 동네 게임방은 리니지 많이 하고 그런 경향이었죠. 대학가 PC방은 안 그러냐?? 하긴 해도 유동 인구 많은 대학가 게임방이랑 동네 주민들로 고착화 정도 심하고 타지 이용자 비율 낮은 동네 게임방이랑 환경 조건이 달라서
23/09/23 19:04
진짜 그때 당시엔 피시방마다 하는게임이 달랐죠
리니지피시방은 피시방내에 거래하는 장소도 있고 그랬고 디아하는 사람많은 피시방도 있고 그랬죠 그래서 전 디아가 리니지나 포트리스보단 인기가 많았다고 보지 않습니다
23/09/23 18:38
대댓글들에 이견 있는데 여기 한 번에 쓸게요.
리니지 성인 한정 아니고 초, 중, 고, 성인 골고루 했고 오히려 디아2가 성인층이 안 하던 기억이고, 디아2도 리니지랑 완전 동시대라 나눠 먹었고 전성기 점유율도 스타>디아 같네요. 게임방=스타방이었으니. 01, 02년 디아2 최전성기에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 대단해서 토요일 오후 배틀넷 게임 시작하는 로딩창 지연되는 거 생생한데, 저도 마찬가지긴 하지만 자신이 보고 경험한 걸로 너무 생각하는 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리니지 동시 접속자 같은 기록 볼 수 있다면 알 수 있을 텐데 중독성, 인기 심해서 저는 둘이 영혼의 라이벌 같다고 생각해 왔거든요.
23/09/23 18:59
빨리빨리 나와서 대충 알아보니까
'리니지는 지난 2000년 누적 회원 수 800만명, 국내 동시 접속자 수 10만명을 달성했다. 이듬해에는 회원 수 1000만명을 돌파했다. 동시접속자는 최대 22만명에 육박했고', '특히 랜덤 시스템과 다양한 아이템,시원한 액션은 한때 국내 동시 접속자수 25만명이었던 '디아블로2'의 업그레이드 판이라는 평이다.' 둘 다 돌은 게임, 영혼의 라이벌 맞는 것 같네요.
23/09/23 18:11
대중성이라고보면 디아죠.
오락실은 피씨방만큼 대중적이지 못했거든요. 단지 그시절 오락실 피씨방 내에서의 인지도로보면 스파구요. 디아2는 비빌게임이 많았지만 스파는 언터쳐블이였음
23/09/23 18:16
즐긴 인구수를 따지면 디아2일거고, 포스로치면 스파2라 봅니다. 스파2나오던 시절 제가살던 지방은 오락실이 놀거리 메인이 아니었죠. 불량학생들의 마굴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ddr이 깔리기 시작하면서 이미지 좋아졌죠.
23/09/23 18:16
당대 인기는 스파2죠. 근데 스파2 시절은 물론 그 이후에도 스파2를 실제로 제대로 해본 사람은 굉장히 적을겁니다.. 오락실도 마이너했지만 대전격투라는 장르는 한번도 주류인적이 없거든요...
23/09/25 01:48
아케이드ㅡ콘솔 라인관련해서 넘길 수 없는 말인데요 그건.
스파2발매 이후 철권태그토너먼트까지의 시대까지는 대전격투의 시대였습니다. Pc에서도 마이너개발사까지 로봇격투나 삼국지무장쟁패따위를 만들던 시대고요. 헤게모니의 전환은 초고속인터넷이 시작된 시점부터 입니다.
23/09/23 18:18
겜부심 라떼는 썰에서 디아2는 가끔 보고 티비에도 언급하는 연예인은 봤는데 스파2는 캐릭터는 유명한데 정작 이걸로 겜부심 부리는 유저나 연예인은 못 봐서 간접적으로 체감도 안드네여
정말 오락실 평정한게 맞나 싶은..
23/09/23 18:22
인기라는게 꼭 그걸 하는사람만 따지는건 아니니까 스파2 승으로 하겠습니다.
국내에서 전성기때 하는사람 많은걸로만 인기순위 따지면 애니팡이 1등....
23/09/23 18:23
캐릭터 머천다이즈화 난이도 및 방침이 다를수밖에 없는 게임들에 만화책 딱지 캐릭터 따라하기 이런거 따오는건 좀 경우가 안맞는거같습니다. 그런걸로 따지면 디아는 스파가 아니라 철권 킹오브한테도 밀릴껄요.
23/09/23 18:25
그니까 애초에 저 글 제목이
"전성기 국내인기" 잖습니까. 그래서 그런 거 다 포함해서 말이 오가는거죠. 얼마나 그 게임을 소재로 파생된 인기가 체감되었나? 이런거 이야기하면 당연히 파생상품이나 캐릭터 이야기 그 캐릭터 흉내내며 장난친 이야기들 이런거 나올 수 밖에요.
23/09/25 01:51
때려치고 싶어도 못때려치거든요.. 게임기는 컴이랑 놀이야지
오락실은 칼같이 밤에 문닫지.... 그때도 지금처럼 넷대전 계급제가 있었으면 학업때려치는 사람 나왔다에 한표겁니다.
23/09/23 18:25
우리나라 오락실이 스파로 커졌군요
저는 스타로 피시방이 처음 생기기 시작하더니 디아2 기점으로 동네에 피시방이 미친듯이 생기고 가격 경쟁 미친듯이 하는 시기가 되어버려서 진짜 그 모든 많은 피시방이 꽉 차 있는데 전부 디아를 하고 있는 엄청난 광경이 임팩트가 너무 쎄네요 크크 아니 동네 5분 거리에 피시방이 6~7군데 있는데 전부 디아한다고 자리가 없음...
23/09/23 18:31
그냥 둘다 체감으로 말하는거죠. 검증못한다고 무조건 적은건 아니잖아요. 실제로 더 많을수도 있는데요.
그 논리면 메이플스토리 > 스파2겠죠.
23/09/23 18:34
어찌보면 그래서 논쟁이 일어나는 겁니다.
같은 시대면 조금더 심플해지겠죠. 객관적 지표로 비교할 수 있을테니. 피시방 점유율 통계 같은거로요. 근데 아마... 스1 vs 디2 전성기 비교도 논쟁 일어날걸요? 주관적 체험까지 겹쳐지기 때문에..
23/09/23 18:35
그냥 우리나라에서 pc온라인 게임 시장과 오락실 게임 시장 비교해보면 답 나오는데 논쟁이 일어나는게 이해가 안가네요. 그렇게 오락실이 인기였으면 지금 우리나라 pc 온라인 게임 시장 100분의 1은 됐겠죠.
23/09/23 18:41
아니 애초에 오락실 말고는 전자게임 자체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던 시절이랑,( 잘사는 집 아니면 집에 게임기 없던 시절)
지금 콘솔에 피시방에 핸드폰 게임까지 있는 시대에서 오락실 점유율 비교하는건 너무 억지에요. 90년대 초반이에요. 연령대가 어떠신지 모르겠는데, 진짜 그야말로 현재 꼰대들이 코흘리개 꼬꼬마였던 시절이라고요. 그렇게 인기있던 mp3 플레이어 지금 있습니까? 카세트는요? 기술 변화에 따라 아예 사장되어 사라졌습니다. 기술환경 변화의 영향에 따라 오락실 시장은 지금 거의 없어진거나 마찬가지죠. 오락실 갈필요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지금 스파는 스팀에서 판매하는 시대가 되었죠.
23/09/23 18:43
님이 말하시네요. 전자게임 자체를 접할 기회가 없는 시절 vs pc방 보급화로 전자게임 자체를 접할 기회가 많은 시절 절대적인 실 플레이 유저수에서 디아2가 스파2를 압도하지 절대로 적을 수 없습니다. 인기에 무슨 캐릭터 상품화 이야기도 있는데 스파2가 그렇게 인기 있었으면 3,4,5 다 한국에서 인기있었어야죠. 무슨 포켓몬처럼 굿즈를 파는것도 아니고 상품화 이야기 나오는것도 이해 안가고요. 그래서 스팀에서 스파 시리즈 한국 동접자수 얼마나 될까요?
23/09/23 18:34
다른 게임은 몰라도 스파2는 정말 몰겠음 오락실 원탑겜에 파이 늘리고 평정하고 등등 이러면 그만큼 겜부심,썰이 가득한데 정작 이런 썰의 중심은 철권이고 스파2는 안보이고..
굿즈,캐릭터 도르 말고 순수 게임 인기로 비교했을때 스파는 전혀 체감이 안되니 모르겠음
23/09/23 18:35
스파2 시절 오락실이 디아2 시절의 pc방만큼 잘나가진 않았을텐데, 게임자체의 위상을 따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압도적으로 후자라고 봅니다.
23/09/23 18:37
애초에 우리나라에 오락실, 콘솔 문화 자체가 완전 마이너 of 마이너인데 세계를 호령하는 포켓몬, 젤다, 마리오 조차도 한국에선 잘 팔린다고 보기 어려운데 스파2가 뭐라고
23/09/23 19:46
지금이야 오락실 몰락한 건 맞지만 오락실, PC방 다 겪어 본 세대로서는
돈이 있건 없건 바로 달려가서 구경도 할 수 있는 오락실이랑 돈내야 일단 들어갈 수 있는 PC방이랑 일단 접근성이 다르다고 보는데요. 90년대 초엔요... 콘솔겜은 커녕 집에 PC도 있는 사람이 드물었습니다. 게임하고 싶으면 오락실 가는건 당연한 거 아닐까요 100분의 1 은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네요. 그당시 오락실은 지금 PC방 만큼 있었을 텐데요
23/09/23 19:51
일반 오락실은 2004년 1천813곳, 2005년 1천584곳 그에 비해 성인 오락실은 2003년 1만1천여곳, 2004년 1만3천여곳
pc방 숫자 PC방은 2001년 전국에 2만3548곳으로 정점을 찍었다. 그 당시 오락실 숫자를 정확하게 데이터로 제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0년대에도 일반 오락실보다 pc방이 20배는 많은데 그보다 더 열악했던 80년대에 pc방급으로 있었을거라고 주장하는건 그냥 농담으로 알겠습니다.
23/09/23 20:12
제가 말한 메이저는 숫자를 얘기한 게 아닌데요...
일단 그당시 중, 고딩이었던 제 기억엔 반에서 체감상 절반 이상은 오락실을 갔고, 그중 다수는 스파2에 동전 한번은 넣어봤을 건데 이정도면 메이저가 아닐지? 이 게시글에 답글 다신 것 들 보니까 뭔가 까내리고 싶은 마음 가득하신 거 같은데 아재들 추억을 정색하고 짓밟는거 좀 보기 안좋네요
23/09/23 19:55
제가 어린시절 시골에 살아서 도시가 어땠을지는 모르겠지만
촌동네였어도 오락실3~4개있었고.. PC방은 제일 많았을때가 4~6개였었는데 100분의 1은 너무 나간거같네요. 90년대 초엔 PC방은 커녕 부잣집아닌 이상 PC보급 자체가 안됐었는데..
23/09/23 20:02
2004년이면 저희 동네에도 오락실은 다 문닫고 1개 남았었어요..
그런 비교면 스파나왔던 1991년에 PC방은 0개인데요?? 이건 위에 다른분이 썼던말처럼 PMP vs 태블릿 이야기인데... 지금이야 pmp 쓰는 사람 얼마나 있을까요.
23/09/23 20:04
pmp 랑 태블릿이랑 비교하면 그 누구도 pmp의 손을 들진 않겠죠?
1991년에 오락실 숫자를 데이터로 찾아오세요 그러면. 자기 주변도르로 주장하지말고 저처럼 데이터 가지고 스파2가 정확하게 한국 판매량 얼마였는지, 매출 얼마였는지, 당시 오락실 규모가 어땠는지 들고와야지 아무것도없이 그냥 스파2임 하는건 말그대로 우기기라니깐요
23/09/23 20:11
달도 차면 기울다는 말도 있듯이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의 오락실 업계는 침체에 빠지기 시작했다.
2000년만해도 25,341개였던 오락실은 2001년 13,540개로 절반이나 줄었으며[34], 2002년에는 7,404개로 거기서 또 반쪽이 났다. https://namu.wiki/w/%EC%98%A4%EB%9D%BD%EC%8B%A4#s-4.2 네 2000년에 2만5천개 있었다네요. pc방 붐이 2000년도니 그때부터 내리막이었으니까요. 나무위키 기록이니까 못믿으시겠으면 그냥 무시하시고요.
23/09/25 11:46
그 당시에는 메이저 맞았죠.
그 시절에는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외부 장소가 오락실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지나가는 길에선 오락실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죠.
23/09/25 14:26
정말 위위 댓글의 말씀해 주신 저 정도라면 메이저 아닌지요.
99년 스타크래프트 전성기 때 한 반 40명 가정, 여자 애들 반 빼고, 남자 20명 중 스타 하는 사람 12명 정도?, 하교 후 게임방 가서 스타 하는 사람 5명 정도, 대략 그런 느낌인데 전체적으로 매우 인기 있었죠. 롤이랑 둘이 역대 최고 인기 게임인데. 한 반 50명 중에 7~8명, 한 반 40명 중에 10~12명 정도면 최고점인 것 같습니다. 한 학년 열 반이라고 치면 80명, 120명이고, 아래 디아블로2 댓글 중에 한 반에 5명 안 넘었다는 증언들 있는데 한 반에 4~5명씩 했다는 게 엄청난 인기고, 엄청난 인기였던 디아2에 딱 매치되는 숫자 같아요 지금 스파2, 스타1 댓글들도 그렇고요.
23/09/23 18:54
제가 두 게임의 시작부터 전성기까지를 온전히 겪은 70년대생입니다. 크크크
스파2 들어오기 전부터 오락실 다녔고, 스파2가 들어온 순간도 경험했죠.
23/09/24 08:14
아니요 제가 초등학교때 스파2 나왔고 중학교때 킹오파 시대가 열렸는데 워2-c&c-스타까지 고2시절부터 피방 다녔는데 디아2가 대학교2학년때 나왔습니다. 저마져도 스파2 시작땐 너무 어렸었는데 방금 할하신 케이스는 불가능합니다.
23/09/23 18:51
인기는 모르겠고 아됴겐 어류겐 아따따뚜겐 라데꾸 요가파이어 달심 등은 알거나 들어봤어도 디아블로2 관련해서는 조던링이나 바바리안 외에 못 들어 본 사람들이 많을 겁니다 크크
23/09/23 19:23
춘리나 달심은 지나간 캐릭터지만
바바리안 소서리스 드루이드 어쌔신 이런 캐릭터들은 아직까지도 그냥 이미지 자체가 디아2 캐릭터 이미지 못벗어나죠. 그냥 스킬이름 유명한건 디아2 캐릭터가 격투처럼 스킬이름을 안외치니까 그렇고요.
23/09/23 18:51
이건 명확한 기준을 정해서 우열을 비교하기가 어렵죠. 바키처럼 부활시켜서 이종격투를 할 것도 아니고...
둘 다 전성기를 겪은 사람으로서 말하면 둘 다 엄청났습니다. 스파2의 인기도 지금의 격겜 시장을 기준으로 추측하는 건 의미가 없습니다.
23/09/23 18:52
스파2 오락실 안 겪어 봤고 디아2 광풍 기억나서 닥후 아닌가 했는데 댓글들이랑 전에 글 댓글들 보니까 이해 잘되네요 경험담, 증언들..
저도 콘솔로 스파2 했던 세대라 재미, 인기 감 대략은 알아서 전성기 오락실에서 인기가 이해될 것 같기도 하고
23/09/23 18:52
제가 서른중반인데 스파를 오락실에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격겜안에서만 제겐 킹오브>>>스파인데, 디아2랑은 세대차이가 꽤 나서 제대로된 비교가 안될것 같네요.
23/09/23 18:56
스파세대로 스파이후 게림광풍은 스타정도 말곤 없어서 스파의 지배력을 높게 쳐주게 됩니다
잠잠하던 오락실에 어느날 스파가 나오더니 수십명의 사람들이 둘러싸서 동전 쌓아놓고 스파 구경하고 다같이 환호성 지르건 경험이 처음이라서 충격이었거든요
23/09/23 19:05
원래 오락실에 같은 게임은 인기 게임이라고 해도 한 대가 기본이고 드물게 두 대 정도였는데, 스파2 나오고 나서 가운데 두 줄을 전부 스파2가 잡아먹기 시작했죠. 크크
23/09/23 18:56
디아2는 폐인처럼 몰입해서 했던 사람이 많은 거지 유저층 자체는 그렇게 안 많을 겁니다.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디아2때 중고딩이었는데 반에서 하던 사람 5명도 안 넘겼어요. 같이할 애들 부족해서 다른 반 모르던 애들까지 인사해가면서 했었습니다. 넓게 퍼진 기준으로는 포트리스는 물론이고 03년 래다 나왔을 때도 카스였는지 뭔지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저는 안 했던 fps 하는 애들 반에 반도 안 되게 적었어요.
스파2가 디아2보다 훨씬 옛날 게임이고 판마다 돈이 들어가는 게임이지만 또 100원이면 할 수 있는 게임이라 스파2가 접근성이 좋긴 하지만.. 어릴 때 100원은 없어서 못해도 아도겐 워류겐 라데꾸는 남자애들 거의 다 하면서 놀았지만 디아2는 그냥 하는 사람들만의 리그였습니다.
23/09/23 19:04
맞습니다. 위에 디아2 광풍 같은 거 쓴 사람인데, 디아 말고도 리니지든 하는 사람만 하고 숫자 협소하죠. 반에서 5명 안 넘는다는 것도 어찌 그렇게 똑같은지.
23/09/23 19:21
이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스파2의 인기는 해본적이 없는 사람들도 스파2가 무엇인지 공감할수 있는게 강점이지 격겜은 영원히 마이너에요. 당장 오락실 스틱 놓고 파동권 승룡권 소닉붐 스크류파일드라이버 써보라고 하면 쓸사람 100명에 1명도 안될거에요...
23/09/23 19:28
스파가 메이저라는 게 아니라 게임을 해봤다는 게 아니라 그냥 애들끼리 운동장에서 놀면서 아도겐 어류겐 따라하면서 놀았다는 얘기에요..
23/09/23 19:38
단순 유저층 숫자로만 보면 디아2가 스파2보다 많을거라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저도 스파2의 인기를 높게 친 이유는 실제 게임을 안 했음에도 뒤에서 구경을 하든, 친구한테 들었든, 잡지에서 봤든 댓글에서 많이 이야기 나오는대로 스파2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것이지요.
23/09/23 19:53
애초에 이 논쟁 자체가 기준이 불명확해서 인기의 기준을 뭘로 잡냐에 따라 다르고 말씀하신 유저층 숫자도 기준을 뭐로 하냐에 따라 다를 것 같은데, 한번이라도 해본 경험을 따지면 스파2가 훨씬 많을 거라고 봅니다.
격투게임이 마이너라고 하지만 학창시절에는 스타와 포트리스 같이 캐주얼하게 접속할 수 있는 PC게임 제외하면 오락실 게임쪽이 더 인기가 많았고, 오락실 게임 대부분이 벨트 스크롤 액션 or 대전 격투였죠. 주변 기준으로 노말 액트1은 깨봤다 vs 철권 공중에 띄울 줄 알고 띄워서 두어 대라도 칠 줄 아는 주캐가 있는 기준으로 잡으면 비슷한 시기였던 철권TT가 디아2보다 훨씬 할줄 아는 사람은 많았습니다. 그래도 좀 어느 정도 몰입해서 하는 건 디아 쪽이 좀 더 있었지만요.
23/09/23 19:05
이러니 저러니 해도 스타1 판매량 전세계 1100만장 디아블로2 400만장인데 스타보다 위라고 하는건 대체 뭐가 근거인지… 피씨방도르인가요?
23/09/23 19:07
디아2 국내에서 300만장 팔렸을겁니다 https://www.gameinsigh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432
23/09/23 19:12
이건 스파2죠 디아블로가 패러디 영화가 나오길 했나요...정식영화가 나오길 했나요 저때 오락실 가면 5개가 스파2 였고 대시 나오니까 뒤에서 사람들이 모여 구경하는 광경을 보았습니다.
23/09/23 19:17
이거 살짝 장범준vs성시경 의 게임버전 비슷하네요.
저는 스파세대는 아니고 스파 끝물세대이고 중학교부때부터 pc방 죽돌이 고딩때 디아2가 나왔습니다. 저는 스파2요. 고딩~군대가기전까지 진짜 피시방이 집이었는데 그때 디아 인기많았지만 사실 지분은 많이 나뉘었다고 생각합니다.
23/09/23 19:18
스파2가 그렇게 대단했으면 아무리 콘솔시장이 죽고 오락실이 사양산업되고 뭐가됐건
그렇게 대단하게 즐기던 수많은 사람들이 후속작을 기대하던 관련 문화를 향유하던 국내 팬덤이 뭐라도 형성되지 않았을까요 현실은 국내에서 격겜자체가 마이너장르에 스파2는 그 중에서도 철권 킹오파에 밀리는 3등자리나 차지할까 싶은데 그 대단하게 즐겼다는 사람들이 싹다 기억삭제하고 증발한것도 아니고 말이죠 디아블로는 두터운 팬층이 형성되어 계속 욕을 먹더라도 끊임없이 사람들이 후속작에 관심을 가지고 여론이 형성되는데 뭐 다른 원인 찾을것 없이 이게 그냥 그 게임의 인기와 저변을 드러낸다고 보는데 말이죠
23/09/23 19:23
그러니깐요 스파2가 pgr 어르신들 말처럼 그러어어어엏게 대단했으면 스파 시리즈의 한국에서의 위치가 절대로 이러진 않았겠죠. 그에 비해 디아블로?? 디아3, 4 초반 평과 별개로 나오자마자 인방, pc방 점유율, 판매량 전부 굉장히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죠
23/09/23 19:38
솔직히 게임커뮤니티인 PGR에 스트리트파이터 관련글이 몇개나 올라온다고... 이번 글 아니면 언급조차 거의 안되는게 국내에서 스파의 현주소인데
그 대단한 게임 북미에서는 어린시절 두터운 팬층이 쭉 이어지면서 여전히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면서 잘나가는 게임이잖아요 근데 국내에서는요? 유독 국내 스파 팬들만 생업이 바빠져서 게임에 대한 흥미와 관심이 식으셨을리도 없고 뭐가 단절된것도 아니고 디아2는 경쟁작도 많았는데 스파는 더 압도적이었다면서요 그럼 다른거 할것도 없을때 그렇게 압도적으로 게임팬들의 마음을 선점했으면 뭐라도 이어져야 하지 않나. 은근히 해외 인기 끌어다 대는데 엄연히 본문 제목은 '전성기 국내인기' 죠 결론은? 국내에서 스파2 인기는 그정도였다.
23/09/23 19:40
여기 아재들 말만보면 무슨 스타, 롤급인 게임이 스파2인데 이정도면 논문 연구감입니다. 한국에서 스타, 롤급의 임팩트를 준게임이 지금은 마이너중에서도 변두리에 있는 게임이 됐다고?? 연구해봐야되요
23/09/23 19:58
인기에 대한 기준이 달라서 주장 자체가 서로 헛도는 겁니다. 스파2는 요즘 말로 하면 '대중픽'에 가깝죠. 그 이유로 스파2를 꼽는 사람들에게 후속작이랑 팬덤 얘기는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23/09/23 20:03
밑에 강남스타일 히트 예시 보면 대충 이해 가실 것도 같은데... 댓글 비아냥 거리면서 다는 것만 봐도 이해하실 생각도 어차피 없으신 게 보여서..
23/09/23 20:06
후속작으로 이어지는 인기랑 팬덤은 골수팬들만 해당하는 건가요?
대중픽의 정의가 뭔지는 모르겠는데 얕고 넓은 인기라고 한다면 그냥 그렇게 휘발되어버릴 총량이었다는 겁니다.
23/09/23 20:28
시리즈와 브랜드에 대한 인기를 논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냥 그 작품에 대한 인기를 얘기하는 상황에서 그 다음 시리즈 다음 작품이 망했다는 건 아무 상관 없습니다. 골수팬이 많다 팬덤이 두꺼웠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이 댓글 전체로도 안 보입니다만.. 원 히트 원더 사례에서 그 고점이 어느 정도냐를 얘기하는데, 다음 시리즈 망했다는 얘기는 의미가 없어요. DDR이나 펌프 망했다고 히트쳤던 게 히트가 아니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23/09/23 20:41
그게 그렇게 엄청나게 흥행했으면 사람들 마음에 뭐라도 남아서 자연스레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과 인기에도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거죠
두 게임다 원히트 원더가 아니고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흥행하는 프랜차이즈인데 유독 한국에서 스파는 폭망한다? 뭐 대단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 한국에서도 반짝은 했지만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도 화제성도 별로인 그냥 그정도 고점이었다고 해석하는게 가장 합리적이죠 스파2가 지금까지 향유되고 향수를 자극하는 마케팅이 있다던가 하면 모르겠어요 이 게시물 이전에 스파2에 대해 게임커뮤니티에서 관심은 커녕 언급자체가 드물었는데 갑자기 vs놀이를 붙여놓으니 초인기 갓겜으로 칭송하며 스파2의 위대함도 모르는 뭘 모르는것들 뭐 이런분위기가 형성되는게 낯서네요
23/09/23 20:55
크레용팝 빠빠빠는 아는데 후속곡은 모르는 사람, EXID의 위아래는 아는데 후속곡은 모르는 사람. 두 그룹 다 그 뒤로도 방송활동도 꾸준히 했지만, 히트곡의 다음 곡을 모른다고 해서 그 전의 히트곡 고점도 그냥 그정도였다고 해석하면 억지 해석이죠. 1박2일 생각해보셔도 될 것 같고요.
다음 작품의 흥행이 고점을 확인할 수 있는 한 요소일 수는 있겠지만 말 그대로 한 요소이지 그게 전부인 건 아닙니다. 다른 건 다 제껴놓고 오직 그거 하나만으로 아니라고 하는 건 전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 윗 문단도 그렇지만 아래 문단도 마찬가지로 그냥 너무 한쪽으로만 몰아서 보시려는 것 같아요. 30년 전에 나온 스파2고 후속 시리즈 인기도 별로 없으니 게임커뮤니티에 언급 안 되는 건 당연한 건데, 그 화제가 나와서 당시 인기를 칭송한다고 낯설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언급 안 했다고 스파2가 인기 더 많았다고 생각하면 안 되는 룰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아 스파2를 이렇게까지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기 많구나~ 하면 될걸, 이상하다 낯설다 하면서 부정하실 필요가 있을까요.
23/09/23 21:11
뭐 결국 답이 없는 문제니까 논쟁이 벌어진다고 생각해요 결국 즐길거리로서의 논쟁이니까 치열한거지 이악물고 어느한쪽을 까내릴생각은 없습니다
고점도 그럼 이제 원더걸스의 순간고점이냐 EXID의 순간고점이냐 미쓰에이 순간고점이냐 따지기 시작하면 이제 답이 안나오겠죠 그럼 각자 기준이 나올거고 제 기준의 고점평가방식은 결국 후대 사람들의 마음을 불붙게 하는 강한 추억거리와 인상으로 남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23/09/23 19:19
난 피지알에 40대들이 많은줄알았는데 철권 킹오브에 오락실이 마이너한곳이다까지 얘기나오는거보니 30대 중후반이 대부분이네요
스파2가 PC로 치면 스타라고 생각하면됩니다 스파2당시에 경쟁? 없어요 디아2에 비벼진다는게 말이 안됨 스타랑해도 고민하다가 그래도 우리나라에선 스타아닐까요라고 할거같은데 무슨 디아2가..
23/09/23 19:20
위에 스타랑 디아 2 판매량 언급이 있길래 스파 2 판매량도 나무위키에서 찾아봤습니다.
소프트 판매량의 경우, 스파2 시리즈의 총 판매량은 제대로 집계가 되지 않았으나 초대 스파2를 슈퍼 패미컴으로 이식한 작품의 판매량만 꼽아 봐도 630만 장이었다. 시기가 90년대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기록적인 성과이다. 1년 후 버전업된 슈퍼 패미컴용 스트리트 파이터 2 터보는 따로 400만 장 이상을 팔았고, 제네시스판 이식작은 150만 장 이상 판매되었다고 한다. 그 외 다양한 이식작들을 통틀어 생각하면 언제 나온 무슨 시리즈를 기준으로 집계해야 할지 감도 안 오는 정도.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콘솔 판매량은 본국인 일본에서는 650만 장, 전세계 1,550만 장이 판매]되었다고 한다. 거기다가 당시 이 게임은 아케이드 쪽이 훨씬 더 흥행했던지라, 콘솔 판매량도 엄청나긴 하지만 당시의 실제 인기를 완전히 반영한 것이 아닌데, 2016년 기준 인플레 적용 시 스트리트 파이터 2는 10조 6천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 본문에 적힌 대로 아케이드판은 제외한 이식판 판매량만 해도 저 정도….
23/09/23 19:36
일단 인기라는 것의 정의부터 하고 시작을 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스트리트파이터의 인기는 마치 강남스타일 같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남스타일을 우리나라나 심지어 전세계적으로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겠지만, 그렇다고 싸이가 팬덤이 있는 가수냐? 같은 느낌입니다... 인기의 기준을 팬덤으로 본다면 디아블로 시리즈겠지만, 당시 사람들에게 널리 퍼졌냐 같은 걸로 보면 스트리트 파이터2가 아닐까 싶네요.
23/09/23 19:43
스파2를 강남스타일이라고 본다면 디아2는 BTS의 IDOL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BTS 명곡을 뽑으면 언급은 되겠지만 그렇다고 BTS를 대표하는 곡은 아니죠. 스파2는 대단히 흥했지만 그 기세가 다른 격투게임이나 오락실 게임, 심지어 스파 프랜차이즈에도 딱히 별 반향을 못 일으키고 사라졌습니다. 반면 디아2도 자기가 뭘 주도적으로 한건 아니죠. PC방 보급은 스타크래프트, 온라인 시스템 보급은 리니지/포트리스 등이 주도했으니까요. 해외축구판에서 조르지뉴보고 활약한게 아니라 목격했다고 목격자라고 놀리는 밈이 있는데 디아2도 그런 논리로 보면 목격자죠 크크 번외로) 몇몇 댓글서 이야기 나오는 스타는 BTS의 다이너마이트 급이라고 생각하고, 이 둘보다 훨씬 윗급이라고 봅니다.
23/09/23 21:49
당연히 우리나라에서 이야기죠.
이후의 KOF97, 철권3같은 격투 게임 뿐 아니라 메탈슬러그 2 등 흥행한 작품들이 많았지만 이 때쯤엔 소위 문방구 오락기로 패권이 넘어간 셈이라 오락실 문화 형성엔 실패했다고 봅니다.
23/09/23 21:54
그 시절 안보내보신분 아닌가요? 스파2 이후 대전격투게임의 전성기 시대기 열렸고 언급하신 게임들 시기엔 문방구 오락기로 패권이 전혀 넘어간 시대도 아니었습니다.
23/09/23 19:37
아재들 말만보면 스파2는 스타랑 비교되야 할 급이고 스타는 롤이랑 비비거나 살짝 아래니까 스파2는 대한민국 게임 역사에서 롤, 스타급이라는건데 그렇게 대단한 게임이 왜 이렇게 한국에서 처참하게 망했는거를 토론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네요. 거의 환단고기에서 이렇게 대단한 나라가 대체 왜 망했는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것과 비슷한 느낌
23/09/23 20:02
반박못하면 조롱이죠. 판매량, 매출, 이후 시리즈 인기 무엇하나 앞서는거 없고 지금 아재분들이 주장하는건 그냥 내주변도르 말곤 단 하나도 없고 데이터도 없는데 그냥 스파2>디아2 이러는데
23/09/23 20:02
망하지 않았습니다 흐흐
만화책 / 영화 / 한국영화 / 수집 카드 등 관련 상품이 어마어마하게 나왔었어요. 정식 출시가 아닌걸로 보이는 조악한 완구, 학용품까지 합치면 더 많았구요. 처참하게 망했다면 그런 상품들이 나오지 않았겠죠. 90년대 초반하고 2000년하고 기술의 발전/보급 차이도 어마어마하고.. 어찌보면 멀티플렉스 도입되기 전/후 영화 관객수 비교하는 거랑 비슷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드네요 흐흐 (참고로 91년 터미네이터2가 서울 92만 관객이고, 2001년 친구가 서울관객 260만입니다. 시대 보정을 안하면 터미네이터2가 비교도 안되는거겠죠 흐흐)
23/09/23 20:04
제가 오락실 세대는 아닌데 나무위키 보니 스파3는 97년에 나왔고 기기값이 비싸서 보급이 잘 안 됐다네요. 일찍 보급됐다고 해도 KOF 95, 96을 뚫었을진 의문이고
그리고 스타가 98년에 나오죠. 우리나라에서 게이머가 풍부한 것도 아니고 스파2 즐기던 사람들 다 스타하러 갔을 텐데 환단고기까지 언급 될만한 내용인가 싶습니다.
23/09/23 19:37
근데 제 기억에도 디아2가 압도적이진 않았는데 크크
포트리스2, 리니지, 스타랑 같이 있었고 바람의 나라도 기억이 나고요. 게임 가볍게하는 애들은 크레이지 아케이드 좀 했었고
23/09/23 19:47
지금 롤이 독점하는 시기랑 다르게 pc방 시장이 엄청 커지던 시기라 신작겜 나오면서 다 한자리씩 하고 있었고 그 중에 지분 있던게 디아인거고, 그 게임과 비교 되는게 지금 스파인거고.. 개인적으로 스타는 pc방 플레이의 주류는 초기 제외하면 유즈맵과 팀플이었는데 오히려 이런류는 나중에 워크로 빠지고 프로리그가 안착하면서 다시 1:1이 안착한 느낌이라
23/09/23 19:48
디아2 맨날 소만 떄려잡는데 뭐 재밌냐면서 안하는 사람들도 많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디아2는 뮤, 노바1492, 거상 등과 비교될만한 잠시 시대를 주름잡은 게임 정도가 아닐까 합니다.
23/09/23 19:47
우리나라 오락실이 그렇게 많았나? 생각하면 글쎄요
오락실 피시방 둘 다 전성기(?) 지나왔는데 피시방은 진짜 역 근처엔 건물마다 있는 수준이었는데
23/09/23 19:48
둘다 황금기를 보고 겪고 해보기도 한 세대인데, 스파2가 인기있긴 했지만 격겜자체가 오락실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았습니다. (지방도시기준)원코인에 오래 플레이하는 게임이 가성비가 좋기도 해서 더 많이 했지요. 물론 오락실 입장에서의 매출은 스파가 높게 찍히긴 했는데, 매출을 감안한 점유율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면 15~20프로 정도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뒤이어 우후죽순 나온 유사게임들 많아서 금새 뒷방노인네겜 취급받은 기억이 나네요.
개인적으론 좋은 게임이었고 잼있는 게임이었다 정도의 기억은 있는데 센세이셜 했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 그 때 대항해시대2에 미쳐 있었거든요. 스파2와 디아2가 붙을 게 아니라 스파2vs대항해시대2 가 더 흥미로운 대결이 아닐까 합니다.
23/09/24 18:11
어 그렇네요. 전 거의 동시대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가 98학번이긴 한데.. 지방도시라서 제가 겪은 게 스파2 황금기가 아니라 뒷북기였을 수도 있겠네요.
23/09/23 19:50
스파2요. 대전액션게임의 시초급이고 전성기때는 매장의 7~80퍼센트를 점유하기도 했습니다. 튜닝버전들이 버전별로세팅될때는 그야말로 정신나가는줄...
00년대 피씨방 장사해본 입장으로 디아2는 개인유저거 많았지 피씨방 점유율은 낮았습니다. 애초에 같이 하는 게임은 아니잖아요.
23/09/23 19:53
스파2 한창때 오락실 갔을때 예를들어 거기 기계가 20대 있다 그러면 한 12-14 대는 스파2로만 깔아놓은 오락실이 많긴 했죠.
근데 그게 오래가지는 않았고, 금방 다른게임들 치고 올라왔고 kof 때부턴 거의 사라짐. 제 체감으로 오락실 숫자보다 피방 숫자가 더 많았음. 피방가면 스타 디아2 만 하던 시절이 많았다고 봅니다. 거기에 게임 자체만 봐도 지금 스파2 하기엔 너무 단순해서 못할지경인데, 디아2는 디아4랑 비교해서 편의성 제외하고 게임만보면 그리 막 꿇리지는 않고. 저는 디아에 한표
23/09/23 19:53
스파2 경험했던 사람들은 커뮤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일거고
커뮤를 안다고 해도 커뮤서 댓글도 잘 안달고 그냥 넘어가는 나이대고 디아2 경험했던 사람들은 온라인 세대를이라 이런저런 커뮤 잘 돌아다니고 온라인 경험을 많이 했던터라 넷상에서 말이 젤 많은 사람들이니 이렇게 비교나 하는거지 스파2랑 디아를 어떻게 비교하는지 스파2 이야기하는데 초딩때 얘기는 왜 나오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스파2 전성기와 몰락 때 초딩은 없었어요
23/09/23 19:57
제목처럼 전성기 인기만 비교하면, 초딩때 스파2 나왔고 고딩때 디아2 나왔는데. 제가 전성기를 둘 다 제대로 경험해본 사람으로써, 전성기 인기? 파급력은 스파2가 압도합니다. 디아2가 비슷하게도 못 갑니다. 차라리 롤이나 배그 느낌인듯..
스파2는 반 애들이 캐릭터 다 알고 기술 다 알고, 게임 뿐 아니라 당시 만화, 카드 게임, 애니, 실사판, 줄줄이 인기 끌고 에 아이들이 노래까지 지어 부를 정도 였으니.. 반면 디아2.. 저도 출시 첫날부터 달렸고 상당히 인기 있었지만 게임하는 애들이 다하는 것도 아니었구요. 그 쯤 되면 할 거리들이 많아져서 상당히 많이 분산이 되었습니다. 스파2도 다만 정점이 상당히 짧았죠, 2년정도 ? 격겜 홍수 속에서 one of them 이 되어버렸으니.
23/09/23 20:00
노땅이지만 전 후자 봅니다.
스파2 인기 엄청났지만 그렇다고 다들 하루종일 폐인처럼 그걸 했냐 하면 그렇진 않았어요. 그럴수 있는 시대도 아니였지만... 디아2는 폐인들 많았죠
23/09/23 20:04
사회현상으로 보면 스파2가 큰 차이로 이길 것 같습니다.
스파2는 게임 안 하는 사람들도 춘리 달심 블랑카가 뭔지 다 알 정도였는데, 디아2는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네요. 하지만 실제 '그 게임을 한 사람들의 머릿수 x 누적 플레이타임 총합'은 디아2가 압도적으로 앞서지 않을까요.
23/09/23 20:05
검색해보니 스파2가 당시 오락실 패권을 먹고 1~2년 지나서 유행이 끝났다고 합니다. 그 뒤로 모두 알다시피 팬덤 멸종이고… (썰만 보면 스타까진 아니고 옵치,배그 느낌입니다)
단순 유저수는 디아2가 많을 수 있어도 시대보정해서 패권 먹어 본 스파2를 위로 쳐도 이상하지 않은거 같네요
23/09/23 20:20
스파2 최전성기는 91~92년이고 당시 오락실 기계 절반 정도가 스파2로 채워졌습니다.
사회문화적 영향력도 엄청나서 성룡이나 반담 주연의 영화도 만들어졌구요(우리나라에서도 만들어짐). 디아2 최전성기는 00~01년이고 당시 pc방은 스타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고 나머지를 포트리스2나 리니지, 디아2가 나눠먹고 있었던 걸로 기억. 사회문화적 영향력은 사실상 제로라고 볼 수 있는데 디아 2가 우위라고 하긴 좀... 물론 실제 게임을 한 유저 수는 디아 2가 더 많을 순 있는데 게이머들 사이에서의 비중이나 영향력으로는 아예 비교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스파2랑 비교할 거면 스타1이나 롤을 가져와야죠.
23/09/23 20:27
닥전입니다.
학생으로 전성기 둘 다 겪어본 입장에서는 비교도 안됩니다. 이거 닥후 하시는 분들은, 스파2 전성기 안겪어본 분들밖에 없을거 같은데. 밸런스 맞추려면 다른 분들 말마나따 스타를 가져와야 합니다.
23/09/23 21:11
스파2야 격겜의 조상이 맞는데..
디2가 핵슬의 조상은 아니죠. 디1이면 모를까 ;; 디2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완성형이라고 봐야...
23/09/23 20:37
이게 닥전이 아닐 수가 있나요? 디아2는 안 해본 사람도 많지만 (저도 한번도 안해봤음) 스트2는 그 당시 오락실을 한번이라도 가본 학생들이라면 누구나 적어도 한판 정도는 해봤을텐데. 애초에 게임 케릭터가 (그것도 주인공 하나가 아니라 조연급까지) 다른 매체(코메디 프로 등)에 오마주 되어서 나올 정도로 누구나 알만한 수준이 된 게임이란게 정말 소수의 레전드급 뿐이죠.
23/09/23 20:43
문제는 오락실 기준 한판도르라고 한다면.. 웬만한 게임들이 다 한판정도 해봤을거라는게 크죠. 1945라던지 캡콤의 벨트스크롤액션게임이라던지
23/09/23 20:43
근데 이거 가지고 이악물고 싸우면서 달려들 정도면 적어도 둘 다 겪어보기라도 한 세대여야 하는 거 아니에요? 이해가 안 되네
23/09/23 20:51
전 디아2가 그렇게 인기가 많았었다는걸 한참 나중에야 알았음...
스타/워3 밖에 관심이 없던지라... 디아2 하는 사람들을 게임방에서 보긴 했는데 그렇게 많은지는 몰랐고.. 솔직히 레벨 다 채우고서 맨날 뺑뺑이 돌면서 노가다 뛰는게 대체 왜 재밌지? 그땐 뭐 이런 생각이었음.... 스트리트파이터는 한번이라도 오락실에 가봤다면 그 어마어마하게 모인 사람들을 안볼 수가 없기 때문에... 이게 시대의 대세구나 하는걸 확 느낄 수가 있음... 뭐 스타야 프로게임판을 새로 만들었으니 말할 것도 없고.. 디아2 관련해서 그렇게 사람들이 모였던 적이 있는지 모르겠음....
23/09/23 20:52
디아는 일단 파티플 할 이유가 없어서, 그냥 혼자 가서 하는 게임이었거든요.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 억지로라도 스타라던가 포트리스해야했습니다. 크크
23/09/23 20:57
디아2 관련해서 디아2가 인기게임이구나.. 하고 가장 강하게 느꼈던게 언제인고 하니..
디아3 발표회장 동영상 보고 였었음.. 디아3 기대하는 사람이 저렇게 많구나 싶더만... 그 전에는 디아 관련해서 사람들이 모인걸 본 적이 없었음... 아마 디아3 얘기 나오면서 추억소환으로 디아2 얘기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던 것 같은데.. 그 전에는 인터넷에서 디아2 얘기 보기 힘들었던 것 같음...
23/09/23 21:06
웹하드(파일X, 파일XX 같은 사이트)에서 불법복제 같은 걸로 많이 풀리기도 해서, 디아2 발매했을 때 당시보다 웹하드 불어나고 노설치 파일들 돌아다니는 시기 겪으면서 누적 경험자들 많아져서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 즈음 되면 디아2 정도는 매우 저사양이니, 컴퓨터 성능과 상관없이 즐길 수도 있었겠고요. 디아2 초창기에도 CD키 돌아다니고 이런 건 있었지만 그것도 접근성이 그렇게 낮다고 보긴 힘드니까요.
23/09/23 21:13
말하신데로 보면 디아3의 흥행을 전작의 후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럼 모순이 발생해버립니다. 실제로 흥했던 게임이에요.
23/09/23 21:21
제 생각을 정리하자면.. 디아2는 수치적으로 보면 대흥행한 게임은 맞다..
하지만 다들 조용히 자기방에서 게임하느라 그 흥행이 외부에 표출된 적이 없다.. 즉 하는 사람만 하는 게임... 안하는 사람은 잘 모르는 게임이다... 그래서 디아2를 안했던 사람들에겐 디아2가 대흥행했다고 하면 일단 체감적으로 ??이 먼저 올 수 밖에 없다.. 하물며 스파나 스타처럼 흥행이 흘러넘쳐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했던 게임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거부감이 든다...
23/09/23 21:33
1990년부터 지방 오락실을 출입한 제 입장에서 스트리트파이터2는 크게 인기 있지 않았습니다.
지금 유튜브에 스파2보고 '내가 알던 스파 맞냐?' 하는 댓글이 달리듯 대도시의 몇몇 유명 실력자들이 있는 스파2가 아닌 이상 수준이 매우 낮았어요. 1. 오락실 다니는 애들은 '예비 불량 청소년'이라는 인식이 있었고, 2. 격투 게임 초보자들의 세상. 제 고향에서는 '더킹오브파이터즈' 시리즈가 나온 뒤에야 콤보 기술을 썼었네요. 3. 90년부터 마을에 오락실이 7개쯤 있었는데 어딜 가더라도 스파2는 거의 하는 사람이 손에 꼽을 정도로 플레이하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조용히 플레이를 했었네요. 아프리카TV가 생기고 노량진 오락실 같은 방송이 나오면서 '스파2' 고수들의 세계를 알았었네요.
23/09/23 21:34
심심해서 어떤분이 데이터라 주장하던 한겨레 기사를 찾아봤는데요.
2001년 등록제로 바뀌면서 대부분의 오락실이 성인 오락실로 신고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2004년 일반 오락실 수가 1,813곳 밖에 안 남았던 걸로 보이며 2001년에는 최소 13,540개의 오락실이 있었고 인벤 기사에는 2000년에 25,000개가 넘는 오락실이 있었다고 하는 걸 보니 데이터로만 따져도 스파2 인기가 떨어진다고 확신할 수 있나 싶습니다.
23/09/23 21:36
문제는 스파2의 전성기는 90년대 초반인데 그때의 정보가 필요한거죠. 오히려 말씀하신 시기는 다른 게임들을 더 많이 하던 시기입니다.
23/09/23 21:37
뭐 그건 아무리 찾아봐도 없네요 크크
30년전이면 휴대폰도 없던 시절 아닌가요? 형들 하이텔, 나우누리 하던거 구경하던 시절이었을거 같은데
23/09/23 21:44
2000년도면 이미 오락실 한물가기 시작한 때죠...
90년대 중반이면 그 2배의 숫자는 있었을 것 같네요... 원래 오락실은 조그만 동네 오락실이 많았고 주로 초중 앞에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오락실은 기본적으로 애들 상대로 하는 장사였어요. 동네 조그만 오락실도 많았고... 근데 스파가 그걸 바꿔버렸죠. 스파 이후로 오락실이 점점 대형화되었고 주연령층도 크게 올라갔어요. 스파로 입문한 세대가 계속 오락실에 출입한거죠. 스파 때도 충격이었지만 다크 스토커즈나 버파나.. 뭐 새로운 게임 나올때마다 구름처럼 사람이 몰리고 동전이 쌓이던게 기억납니다....
23/09/23 21:45
중학교때 스파2 나왔고 대학교때 스타1과 디아블로가 나왔습니다.
제가 가장 열심히 했던 게임은 디아2이긴합니다만게임 외적으로 학생들 보통 생활속에서의 화제성을 기준으로 봤을때는 스타1과 스파2가 비교되는거고 그 둘만이 어나더 레벨이었던것 같습니다. 디아2는 뭐랄까.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화제성이 크긴 했지만 앞의 스파2나 스타이 비해 보편적인 저변은 다소 좁았어요.
23/09/23 21:52
게임 시장의 크기가 워낙 달랐기에 디아블로 시절과 스파 시절을 비교하긴 어려울거 같습니다만
동시대 상대비교 관점에서 보면 스파2가 압도적이라고 봅니다. 게임에 대한 시각이 많이 바뀐 후 나온 디아블로가 영향력은 더 클수도 있었겠지만요.
23/09/23 22:08
스파2가 나온 시절은 인터넷도 없었고 PC방도 없던 시절입니다.
그때 동시유저 접속게임으로 유행한게 뭔지 아십니까? MUD 게임입니다. 그래픽이 없고 오직 텍스트로만 명령 내리고 처리 결과도 텍스트로만 보는 게임이에요. 인터넷이란건 찾아볼 수 없고, 인터넷 비슷한게 하이텔이나 천리안 같은 통신회사 제공 서비스이구요. 그래서 컴퓨터 관련 게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장소가 오락실이었어요. 이런 상황에서 오락실 대부분을 휩쓸었던게 스파2와 해킹판이었습니다. 오락실이 얼마나 많이 퍼져있었냐고 하면 사람 왔다갔다하는 길거리 찾아보면 한두개는 나왔던게 오락실이었죠. 물론 인터넷이 발달해서 집안에서도 LAN게임을 돌릴 수 있고 PC방의 유명세 때문에 오락실이 죽어가긴 했지만 말입니다. 그 당시에는 컴퓨터 게임 즐기는 장소로의 오락실의 위상은 정말 대단했었죠.
23/09/23 22:18
크크 근데 블리자드 조차 와우 수도사 디아 수도사 보면 스파 영향을 빋은 기술들 쓰고 그러는 마당인데 망했네 뭐네 이러는것도 좀
23/09/23 23:07
음... 이전에도 댓글 달았었습니다만... 비교 자체가 힘들어요.
저는 초딩 때 스2 전성기를 봤고, 대학생 때 디2 전성기를 본 입장에서... 양자가 비슷하지 않았나.. 싶습니다만, 굳이 우위를 꼽는다면 스2 쪽에 한 표 던집니다. 위에서 스2는 결국 폭망한 게임 아니냐... 는 이야기를 봤습니다만, 그건 스2 오리지널도 아니고... 주구장창 한 4년쯤 돌려먹다가 대만제 해킹 롬(쌍장풍이나 구름장풍)의 유행도 한참 지난 때 이야기고요... 전성기의 스2는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디2의 전성기도 그 정도 기간 아니었나 싶어요. 그저 둘 다 대단한 게임이었다.. 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을.. 왜 굳이 우위를 이야기하는지 살짝 이해가 안 됩니다...
23/09/23 23:09
문화적 파급력은 스파2가 확실히 컸습니다. 이건 이견의 여지가 없을듯
디아2는 제가 했던 게임이라 그런지 몰라도 지금 롤 점유율급으로 피씨방가면 디아하던 사람이 제일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23/09/23 23:19
둘다 미친듯이 빠졌던 사람으로 스파가 영향력은 더 컸던것 같습니다. 다만 90년도 중후반부터 격겜시장을 SNK가 먹어버려서 그때부터 경험한 세대에게는 스파가 별거 아닌것처럼 보일수도 있을꺼 같네요.
23/09/23 23:37
롤도 제 기준에 북미롤때부터 했으니 그땐 매니아 게임이었는데요. 롤이라고 따로 치켜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어차피 다 겜돌인데요
23/09/23 23:33
댓글은 너무 많아서 못읽겠고 전혀 근거없는 뇌내망상으로는
인지도 및 한번이라도 해본 사람 수는 스파가 더 많고 플레이시간의 총합은 디아가 더 많지 않을까요?
23/09/23 23:55
둘 다 경험 해 본 83년 생으로 전자라 봅니다.
예전에 그앓실에서 문학인이 설명했는데 오락실과 pc방의 경험이 다르고 문화 환경도 달랐죠. 그걸 감안해도 당시 전국구 인기 오락이란 타이틀을 줄 수 있는게 스파2고 전국 오락실 뿐만 아니라 유원지 등에서도 빠지지 않았죠. 그리고 짝뚱 영화, 문방구 카드 등 스파2의 인기는 대한민국 게임 역사에서 최초로 국민겜이란 타이틀을 줘도 된다고 봅니다.
23/09/24 00:47
오락실을 스파2 만큼 점령한 게임은 없긴 했어요.
보글보글, 탱크 병아리 꼬리잡기등 20원 30원짜리 오락실 부터 kof99 나올 무렵까지 오락실 다녔었는데 스파2만 유일하게 오락실에 혼자 도배하듯 깔려있었죠. [근데 전성기가 넘 짧았어요. 민속놀이 소리도 들었던 스타에 비하는건 진짜 말도 안됩니다.] 거기에 오락실보다 피방이 훨씬 활성화되어 있었단 말이죠. 디아2 때면 집에서도 할 수 있었으니 단순 오락실 피방숫자 이상의 격차가 날거구요. 전 이 비교가 마치 김연아 vs 손흥민 같아요. 마이너한 종목의 원탑 vs 메이저한 종목의 월클 대결 느낌요. 전 무조건 손흥민 손 들어줍니다. 사실 스파는 종목내로만 따져도 kof 철권보다 위인지도 모르겠네요. kof 철권이 훨씬 롱런했고 배틀도 활성화 되었었고, 방송도 탔거든요. 임팩트도르 하나로 종목내 원탑? 글쎄올시다...
23/09/24 10:00
https://www.ign.com/lists/top-100-games
이거 보면 전문가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어느 정도는 알 수 있겠네요
23/09/24 13:23
시대가 다르고 게임환경이 다르며 즐기는 인원 수도 다르니, 결국 점유율로 비교해 봐야 할건데, 전성기 때 오락실 기계 중 최소한 3~4대 이상(이건 정말 거의 들여놓지 않는 수준), 보통은 절반, 심한 데는 거의 70~80% 정도가 스파2 기계였던 때가 있었는데, 디아2가 이 정도 점유율을 보인 적이 있나요?
23/09/24 17:49
나이대별로 체감이 확 다르니 최소 40은 넘어가야 스파 손 들어줄거 같네요. 전 대학교1학년때 디2가나왔는데 겜돌이들끼리 얘기에도 디2가 어마어마 했냐하면 글쎄?라는 생각입니다. 제 주변에는 린생을 살고 있던 친구가 좀 더 있었네요. 리니지해서 학비를 냈다나 뭐라나.
킹오파니 뭐니 하지만 스파이후의 격겜은 죄다 스파의 영향력아래로 나왔다고 보시면됩니다. 격투게임 열풍을 일으켰고, 장풍 오류겐 가드방식등등 기본커맨드자체를 다 스파에서 가져다 쓰기 시작했습니다. 용호의권 아랑전설 등등 대부분이 넓게 말해 짭스파였고 걔들은 모은게 kof죠. 스파의 커맨드 공식을 벗어난 최초의 게임이 버추어파이터고 버파도 센세이셔널했죠. 영향력이나 대중성 전부 버파2까지는 철권에 압승이었습니다. 철권은 버파짭으로 시작해서 기존의 익숙한 2d게임 커맨드를 덧붙인거라 스파식의 커맨드의 도움을 받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G식백과 김성회 같은 분들이 스파2나 버파를 좋아하고 극찬하는데 이유가 있어요. 인기얘기니까 인기 이야기를 하자면 스파2는 공식적으로 잡히는 sfc판매량만 해도 어마어마한데다 수많은 기종으로 이식되어 판매되었으며 해적판만 해도 상상초월입니다. 당시 전 돈이 없어 슈패는 못사고 패미컴판 마스터파이터를 ㅜㅜ... 킹오파시리즈에서 1,2위를 다투는 kof95가 콘솔용으로 이식된 거 다합쳐서 100만장정도를 팔았다는데 스파2 sfc판매량만 630만장입니다. 킹오파가 건드릴 수 있는 레벨이 아니죠.
23/09/24 22:11
그 나이대 아니고 디아2 세대여도, 아니 아예 나이와 상관없이 지금 스물이라고 해도 이 글이랑 댓글의 링크 글까지 수백 의견들 보면 논리적으로 스파2 결론 판단 내릴 수 있죠.
저도 얼핏 닥후(디아) 아닌가 했는데 저 수백 의견들 중에 스파2에 대해 아예 모르거나 잘 모르거나 탐구, 검토 부족한 상태에서 하는 의견들도 많고요. 디아가 절대적으로 맞다고 믿는 분이 있으신데 닫힌 마인드로 비판받고 있을 뿐더러 논리도 빈약합니다. 그리고 스타, 리니지, 디아, 포트리스, 서든어택 다 사실(오락실 스파는 안 겪어 봐서 말이 안 나왔는데 스파 역시) 절정기 짧았다는 소감입니다. 장수 게임들이지만 전성기에 범전국적으로 무지하게 확- 했지 모두가 길게는 안 하고 그 뒤는 하는 사람만 하는. 아무튼 디아2 세대, 90년대 초중반에 패미컴으로 마스터 파이터ㅜㅜ 하고 국내 스트리트 파이터 비디오 영화(가두쟁패전) 같은 거 접하고 경험하고 하기는 한 사람으로서도 생각하고 판단하는 게 어렵지 않았네요. 다만 제가 경험한 철권 태그 토너먼트도 아니고, 철권 태그 토너먼트였다고 해도 디아블로2 정도 선풍적 인기 임팩트에 비하면 약하고 스트리트 파이터2 당시 오락실 인기를 전혀 몰라서 그렇지요. 하지만 수십 증언, 설명들로 충분합니다.
23/09/25 17:32
88년생이라 디아 전성기 세대인데 디아는 스타처럼 범용적인 인기를 얻은건 아니었죠.
단적으로 스타를 안해본 애는 없지만 디아를 안해본 애는 존나 많은.
23/09/25 18:05
22 스타 안 해 보거나 아예 할 줄 모르는 또래도 털어 보면 여성 빼고 5% 정도 될 텐데(그것보다 더 적을 수도..) 디아 안 해 보고 모르는 또래는 80% 넘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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