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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1/07 17:25
같은 이유로 창가자리 콕 집어서 예약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들어주면 요청한 입장에서 감사하면 되고 아니면 아닌거고 정도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23/11/07 17:44
얼마 전 지하철에서 비슷한 상황이 있었는데(웬 아이가 구석자리 앉고 싶다고 징징거리던 상황) 부탁하는 보호자 태도도 아이 태도도 영 마음에 들지 않아서 정중히 거절하고 에어팟 꼈습니다. 애가 계속 징징거리면서 저 아저씨 왜 안 비켜줘 어쩌고 저쩌고 했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안 썼습니다.
23/11/07 17:51
안바꿔줄래요 솔직히 착륙 때 창밖 보는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딨음 다좋아하지;; 저한테는 약간 제딸이 돈을 좋아하는데 좀 주시겠나요 이런 느낌이네요 ㅠ;
23/11/07 17:54
저도 얼마전까지 창가쪽 선호해서
나이값 못하고 이착륙할때마다 창문에 코박고 우오오옹~하던 사람이었는데 얼마전 일본갈 때 아니 탑승수속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무슨 정비문제랍시고 인천공항 활주로에서만 2시간 붙잡힌 기억 이후로는 이제 복도가 최고시다....로 바꼈습니다 크크크 항상 탑승전 방광 비우는데도 도합 4시간정도를 비행기 안에 앉아서 갇혀있으니 허리도 뽀개질거 같고 화장실도.... 2석도 아니고 3석 배열에 옆 두분 전부 예쁜 젊은 여성분들인데... 어지간한 '쉽지않음'류 행동 다 잘하는데 거기서 화장실가겠단 말 하기 쉽지 않더군요 버티고 버티다 결국 착륙직전에 화장실 갔다왔습니다 크크크 왜 어른들이 복도석 좋아하는지 그 때 깨달음...
23/11/07 19:03
제 아이가 바꿔달라고 말한다면 상대방에게 요청해야하는 상황이기에 아이의 말을 들어주지 않겠습니다.(다음 비행에 좌석 선택 시 창가쪽으로 함)
제가 창가에 있는데 바꿔달라고 말한다면 아무 생각 없이 바꿔주긴 할 거 같아요. 그런데 복도에 자리 잡고 화장실이나 기타 편의를 다 활용하고 착률할때 창가에 이득(?)만을 취하는 느낌이라면 별로이긴 할것 같습니다. (뭐 이런일은 없겠죠.)
23/11/08 02:58
저도 절대 양보 안합니다. 왜냐면 저도 창밖을 구경하는걸 정말 미친듯이 좋아하기 때문이죠. 노보시비르스크에서 인천까지 오는 내내 창밖만 구경하면서 오고 그랬네요. 한 밤중의 어두컴컴한 시베리아 평원에 점점이 도시들만이 빛이나는데, 저 멀리 동쪽 하늘에선 또 떠오르는 태양때문에 환하게 빛나는 모습은 일생의 장관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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