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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2/10 14:40:21
Name 우주전쟁
File #1 1.jpg (136.1 KB), Download : 27
File #2 2.jpg (225.6 KB), Download : 10
출처 https://www.youtube.com/watch?v=9NnUPyE0T_g&t=31s
Subject [기타] 요즘 천문학계에서 조금 핫하다는 주제 (수정됨)




우주의 나이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의 관측으로 빅뱅 이후 약 3억년 ~5억년 사이의 기간 동안에 꽤 발달한 초기 은하들과 초기 블랙홀, 그리고 초기 우주에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막대 은하까지 관측이 되면서 실제 우주의 나이가 138억 년이 아니라 그 2배 정도 아니냐는 추론을 하는 논문이 최근에 제시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대다수의 학자들은 우주의 나이를 138억 년 정도로 추정하게 만든 여러가지 독립적인 관측들(우주의 팽장, 우주배경복사 등)이 워낙 탄탄해서 실제 우주의 나이가 현재 알려진 것 보다 2배 정도 더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지지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하네요. 다만 우주 탄생 초기의 은하진화 환경이 기존의 우주론을 기반으로 한 예측보다 훨씬 빨랐을 것으로 추정해 볼 수는 있다고 합니다. 

아무튼 우주와 관련해서는 아직 우리가 아는 것 보다는 모르는 게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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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베리
23/12/10 14: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JWST 결과는 그냥 관측오류일 가능성이 더 크고, 실제 학계는 125억년과 138억년 사이로 열심히 싸우고 있습니다 (소위 허블상수 문제죠). 저도 한 숟가락 얻고 있구요 흐흐
23/12/10 14: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거 봐라 과학이 다 맞는 게 아니라니까'의 각을 보는 특정집단...
23/12/10 18:05
수정 아이콘
반증가능성이 존재한다는 게 틀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판단하지 못하는 특정집단
제발존중좀
23/12/10 14:48
수정 아이콘
천문학계에서 별로 hot하지 않아요. 천문학 유튜브 영상으로 만들기 좋은 소재 정도 일뿐입니다.
망고베리
23/12/10 15:27
수정 아이콘
논문(https://arxiv.org/pdf/2309.13100.pdf)을 보면 그냥 상태가 메롱이네요. 결국 빛의 속도가 변한다는 가정을 해서 새로운 JWST 관측자료에 대해 피팅한 건데, 무차원 지수함수가 어느순간 차원을 가지는 놀라운 논리를 볼 수 있습니다(...)
지그제프
23/12/10 14:50
수정 아이콘
내가 어릴때만해도 45억년이라고 했었는데 우주가 자꾸 자꾸 늙어가네요?
타마노코시
23/12/10 14:52
수정 아이콘
아마 그건 태양계일지도..
지그제프
23/12/10 14:57
수정 아이콘
??!! 그랬었나요?? 어릴때라 기억이 왜곡됐나봐요.
지니팅커벨여행
23/12/10 18:17
수정 아이콘
이제 45억 30년입니다만?
VictoryFood
23/12/10 14:55
수정 아이콘
태양계 나이가 45억년이고 우주 나이가 138억년이면 태양계가 생기기도 전에 다른 천체에서 생명체가 생겼다가 번성하고 망했을 가능성도 클 거 같아요.
그런데 그게 270억년이다?
Dowhatyoucan't
23/12/10 16:27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이 적을 수 있습니다. 우리같은 탄소기반 생명체는 작아도 타입2 항성에서야 생겨 날 수 있습니다.
츠라빈스카야
23/12/10 16:45
수정 아이콘
탄소 기반 생명체나 기타 금속이 충분한 양이 있으려면 그걸 생성할 수 있는 초신성 폭발이 선행되어야 해서..

초기 우주에는 수소랑 헬륨이 거의 다라 생명체를 구성할 원소가 부족했었습니다.
23/12/10 15:08
수정 아이콘
대부분 100년도 못사는게 인간인데 저런 천문학적인 숫자를 볼 때마다 인생의 덧없음이 느껴지네요.
유료도로당
23/12/10 15:13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가설단계겠지만 마지막줄에는 크게 동감합니다. 모르는게 훨씬 더 많기도하지만 안다고 생각하는것 중에도 사실 틀린게 많을거에요. 이미 관측/분석기술이 발달하면서 뒤집히는게 엄청 많았죠.
23/12/10 15:15
수정 아이콘
음.. 너무 가늠이 안되는 숫자라 가끔은 천문학자들이 단체로 사기를 치는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긴합니다..
23/12/10 15:35
수정 아이콘
요즘 틈나면 코스모스를 읽는데 읽다보면 정신이 아득해지고 현실 감각이 없어집니다.
Your Star
23/12/10 15:35
수정 아이콘
그냥 우주에 대해서 모른다고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요.

우주는 인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넓은 걸 :)
키모이맨
23/12/10 15:46
수정 아이콘
이번 우주의 나이는 138억년쯤 되지만 이번 우주는 134823457289035498번째 우주입니다
카케티르
23/12/10 16:24
수정 아이콘
교과서가 가장 많이 바뀌는게 지구과학 천문 분야죠
탑클라우드
23/12/10 16:27
수정 아이콘
종종 하는 생각이, 우주의 크기, 우주의 역사 등과 같은 소위 천문학적인 단위의
상상하기도 힘든 무엇이... 만약 그보다 훨씬 거대한 규모의 한 구성 성분일 뿐이라면...
도대체 우리의 존재는 무슨 의미가 있나...하는 생각입니다.

싸우고, 헐뜯고... 그런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고,
그러다가도 배 고프면 맛있는 음식이 생각나고, 가족과 친구가 그립기도 하고,
인생이란 무엇인지... 요즘 부쩍 늙어감을 느낍니다.
23/12/11 12:51
수정 아이콘
우주단위 스케일이 너무 크다보니 이쪽세계의 논쟁을 보다가
인간의 역사관련 논쟁은 무의미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드는것 같아요
우주관점에거보면 인간의 역사는 내 어깨위에 먼지가 1처전에 붙었니 2초전이 붙었니
싸우는 수준도 안되는것 같아서... 그냥 뻘생각을 적어두고 갑니다.
23/12/10 18:52
수정 아이콘
영계네
23/12/10 19:35
수정 아이콘
수소 기반 지성체는 불가능한 건가요...???
23/12/10 22:23
수정 아이콘
5000년 남짓 아니었나요(엄격 근엄 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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