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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1 15:16
사람들의 악의라는게 진짜 귀신보다 무섭습니다. 제 친구는 자꾸 타이어에 바람이 빠져서 펑크인가싶어 카센타를 가도 아니라고하고 몇달을 신경썼는데 알고보니 같은 빌라에 사는 미친인간이 밤에 담배피우러 나올때마다 조금씩 뺐다더라고요. 한번에 표나게 빼는게 아니라 매번 조금씩 하루도 안빼고...
너무 어이없고 겁나서 신고는커녕 주차를 근처 유료주차장으로 옮겼다고...
23/12/11 15:45
진짜 친절한 부동산 아저씨가 급하게 땅을 팔라길래 팔 생각이 없다고 했더니,
갑자기 문자로 쌍욕을 하던 일이 생각나네요. 나중에 다른 사람한테 보낸다는게 저랑 문자하다가 그대로 보냈다는데, 뭐 내용이 '내가 사라고 해서 샀으면 팔라고 할 때 팔아야지 이 XXXXXXXX, XXYYZZ'이런식이었던지라 허허허 물론 안팔았고, 그 일 있고 3개월 안 지나서 근처에 지하철역 발표나더라구요. 돈 앞에서 눈 돌아가는거 금방이더군요.
23/12/11 20:59
부동산업자이니 대충 돌아가는 분위기도 잘 알 테고,
나름 신경써서 관리하는 소스가 있겠죠. 지역 공무원들이라던가... 원래부터 지하철 얘기가 있기는 했었고(저도 그거 바라보고 10년 넘게 존버 중이기도 하구요) 저도 가끔 한국 들어가면 한번 가보고, 근처 시청 들러서 은근슬쩍 소식 없는지 물어보기는 하는데 보통 공무원들은 절대 말 안해주잖아요. 그냥 대충 "그거 지금 팔아서 뭐하시게요? 급하지 않으면 기다려보세요" 이런식으로 힌트만 줄뿐... 다만 너무 오랫동안 된다 된다 하다가 진척이 없어서 답답한 상황이었는데 그러다 갑자기 연락이 와서는 저러더라는... 그리고 3개월여 지나고 갑자기 요즘 욕 많이 먹는 야구팀 구단주가 무슨 테마파크 관련해서 발표하고 주변 지역 지하철역 확정 공지 나오고 그랬더랬죠...
23/12/11 18:09
시골만 그런다기보단 악마니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를 제대로 느낄수있는 인간의 악의적인 단면인거죠. 온라인에서 익명으로 올라오는 자극적인 것들만 봐도 인간본성을 얼추 알수있듯이 말이죠. 자유가 최고의 가치인양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통제의 대표적인 상징인 CCTV가 필수요소가 될수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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