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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5 09:48
SNS 때문에 눈높이가 높아지고 지적질이 심해지고 비교질이 매우매우 심해지니.. 자기 삶이 비참해보이는거죠.
상위 1% 삶이 모든 일반인에게 짤로 돌아다니고 옛날엔 단칸방에서 애 잘낳고 잘살았는데 요즘 그렇게 산다고 sns에 올리면 한남쓰레기 그런사람이랑 왜살음? 이런 소리 들으니... sns가 과소비를 늘리고 저축안하게 하고 자기 삶에 집중하게 만드는데 큰 영향을 미친거같긴합니다.. sns에 나오는 광고도 크고..
23/12/14 20:41
어느 프로에서 마약,담배에 사용제한이 없다가 바뀐것처럼 인스타그램같은 sns도 제한당할 거라고 했는데 저는 진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급효과가 진짜 엄청 커요.
23/12/14 20:45
국가 차원에서 미디어들을 총동원해서 진짜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면... 사람들이 싫어하고, 지지율도 떨어질테니 안하겠군요. 흠흠..
23/12/14 20:50
일본은 SNS 영향 받아서 떨어졌다고 보기 힘들죠. 16~17년에 미투 운동이 일어나고 그 뒤로 페미니스트가 적극적으로 활동 하기 시작하는데, 일본은 그 활동이 한중에 비해서 매우 미진했습니다. 페미니스트랑 출산율과 연관 시키는 것에 의문을 가지고는 있는데, 시기가 너무 절묘한데다가 일본의 예가 딱 맞아 떨어지죠.
23/12/14 20:53
페미보다 인스타로 자랑질 하는게 일상이 되니 요즘 사람들의 기준이 높아지면서 결혼을 안하는거죠.
솔직히 내년 1~2회씩 외국 가고 풀빌라 빌려서 놀고 할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어요.
23/12/14 21:24
그것도 얼핏 보면 맞긴 한데 문제는 일본이 기대수명 세계 4위 국가라.....물론 뒤에 있는 싱가포르도 7위고 우리나라 10위라 뭐 대동소이하긴 합니다
23/12/14 21:09
미투운동하고 가장 거리가 멀거 같은데 중국인데 중국은 상관없는건가요?
뭐 하도 원인이 많아서 아무거나 질러도 다 자출산 이유가 된다고는 하지만 오히려 70-80년대 산아제한과 남아선호로 성비박살난 스노우볼로 한국, 중국 경혼적령기 남녀 미스매칭이 더 그럴듯 해보이는데요.
23/12/14 21:33
대만 싱가포르도 같은 중화(유교)문화권에 남아선호 사상이 심한편이지 않았을까요? 베트남도 동아시아 문화권에 가까워서 남아선호가 심해지고 있다는 기사는 봤는데 정확히 어느정도 수준인지는 모르겠네요
일단 2005년 기사 찾아보니 이때 시점에서는 대만이 한국보다 더 남아선호가 심했네요(아마 중국은 통계 집계가 안된거 같고) https://www.dailymedi.com/news/news_view.php?wr_id=662573
23/12/14 21:52
중국은 원래 여권이 센편인데 한국이 페미문화까지 전파해서 어린 여학생들까지 페미천재들 양성중이더군요. 중국이 한국보다 더 빠른속도로 출산율이 떨어질거라 봅니다.
23/12/14 22:06
글쎄 페미가 영향은 없지야 않겠지만 페미의 본고장인 서구권보다 동아시아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게 잘 납득이 되지않는데요. 다른 변수를 찾아보는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중귝은 남자한테 지참금으로 몇천만원씩 요구하는게 일반적이라거 보면서 그저 수요-공급 법칙이 인간사에도 꽤 전형적으로 적용되는것처럼 보이더군요.
23/12/14 22:38
음... 페미가 기승을 부리는건 여자도 문제겠지만 남자도 문제지요...
대다수 남자들이 구시대적인 세계관을 업데이트를 안하고 있는터라... 아마 서구권은 꽤 오래전부터 겪던 일이라 어느 정도 균형이 맞도록 패치가 되었을테지만... 동아시아는 스마트폰과 SNS를 계기로 너무 빠르게 단숨에 변하고 있는거죠.
23/12/14 22:50
뭐 근거도 없는 사견이지만 전 페미니 여혐이니 하는 성별갈등이 저연애, 저혼인, 저출산의 원초적인 원인이라기보단 결과에 가깝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예전처럼 남녀결합이 일반적인 사회였다면 결국 혼인으로 남녀가 원팀이 되는건데 그게 일반적이지 않게되다보니 상대성별은 파트너가 아니라 파이를 나눠먹는 적이되는거고 그에대한 공격성이 발현되는게 아닐까 하는...
23/12/14 21:20
원래 좀 심한데, sns가 날개를 달아준 느낌입니다 크크
동아시아 쪽이 낙폭이 큰게 그 이유 같음. 물론 그런 비교에서 오는 향상심 같은 것들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생각하네요.
23/12/14 21:34
원래 부탄인가.. 그 가난하지만 행복도 1위 찍었다던 국가 있었는데, sns의 발달로 행복도가 추락했다는 뉴스가 있었죠..
sns의 부정적인 영향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23/12/14 21:56
출산율 곤두박질 친 게 20년도 전인데 왜 sns가.. 굳이 따지자면 많은 보고서에서 꼽는 경쟁문화인데 sns 안 한다고 경쟁 모르는 거 아니죠. 주변 어른들 보세요.
23/12/14 22:59
인터넷 시대로 오면서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소수의 다수 독점이라고 생각되네요
여->남도 최상위 남성들이 더 다수의 여성을 독점하고 남->여도 최상위 여성들이 더 다수의 남성을 독점하는 이게 꾸준히 높아지고 깊어지고있죠 여->남은 이해되는데 남->여는 뭐냐고요?인터넷에 있는 수많은 여캠방송있잖아요 크크
23/12/14 23:01
제가 페미를 매우 싫어하긴 합니다만, 출산율 하락 원인이 페미라는 주장에는 동감이 안됩니다.
증명까지 바라지도 않고, 매커니즘이 뭔지 설명이라도 해줘야 할꺼 아닌가요
23/12/14 23:28
SNS랑 동일한 메카니즘입니다. SNS보니까 난 결혼 못하겠다 싶은 사람들 많잖아요?
페미니즘 날뛰면서 이상한 남자들 만날까봐 연애, 결혼 못하겠다는 애들 많은거죠. N번방이니, 시월드니, 독박육아니
23/12/14 23:56
저도 동의. 출산율이 떨어지는게 무슨 페미니 남성 여성 혐오니 집값이니 하는건 부차적인 결과물로 끼워맞추기죠.
인터넷과 sns에 의한 실시간 비교와 격차의 실감, 그리고 그 기반은 돈 제일주의죠. 출산율 저하를 자꾸 어떤 세력인지 집단인지가 본질을 외면, 왜곡한 결과죠.
23/12/15 00:13
다들 자긴 놀고 싶은데 못 놀게 될까봐 갖는 막연한 두려움에 애 안 낳는건데 그노무 sns탓은 끝도 없군요. 다른 사람 삶에 쌍지팽이 짚는 문화는 sns랑 관계없죠....
23/12/15 00:28
sns도 없고 육아프로그램이 없던시절부터 통계들은 무조건 결혼을 해야한다는 줄어들고, 해도좋고 안해도 좋다는 비율이 늘어나고, 안해도된다는 비율도 아주 조금씩 늘어났었죠. 심지어 예전부터 중년 여성들의 결혼하지마라는 통계는 아주 조금씩 늘어나고 있었음
IMF직전 90년대 20대 문화가 바뀌고(흔히 말하는 x세대, 오렌지족등 개인주의가 이때부터 많이 생기기 시작), IMF로 인해 많은 가정이 직격탄을 맞고, 가정폭력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 버린게 더 큰 영향을 끼쳤을겁니다. 실제로 이때 즈음부터 이혼율도 늘어나고, 20대후반이면 노처녀 노총각 취급하던 문화들이 사라지기 시작했고요. sns가 끼친 영향보단, 개인주의적 성향이 커짐, 결혼을 굳이 안해도 질타받는 분위기가 사라짐, 가족을 형성하는것보다 나를 위하는 사람들이 많아짐, 결혼하기 부담스러운 금전적 상황 등등이 합쳐진 결과라고 봅니다. 어느 특정 한두가지 이유가 아니라요.
23/12/15 07:46
싸이월드 시절에 아이들 많이 났는데..
동아시아 특유의 남성 위주의 전통적 가족구조가 붕괴와 더불어 경제성장의 둔화가 주이유로 봅니다.
23/12/15 07:50
당연히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동아시아 특유의 공동체주의 및 입신양명을 최고의 효이자 가치로 치는 유교권 문화에 SNS의 확산성이 합쳐져서 단순히 출산율 문제가 아니라 국가 평균 정신건강에 큰 타격을 주는거 같습니다. 이젠 옆집 철수가 아니라 전세계 아이가 비교 대상인데... 출산 문제 이전에 지금 살고있는 사람부터 정신이 건강하질 않아요. 그러니 자연스레 출산도 떨어지는거고 일단 살기 좋아야 이 삶을 물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할테니까요
23/12/15 09:14
예전의 비교 문화가 엄친아 같은걸로 대표되는 주변인들 이었다면 요즘은 sns, 커뮤니티 덕분에 전국구로 넓혀졌죠.
주변에 비교당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비교 당하는거 엄청 자존심 상하고 힘든데, 이걸 이제 평생 얼굴도 못볼 사람들이 해주고 셀프로도 알아서 해요 크크. 거기다 계층까지 만들어줘서 니 수준이 여기 안되면 끝난거라고 부추겨줌. 가장 큰 원인은 아닐수도 있지만 장작으로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23/12/15 09:39
동아시아권이 눈에 띄게 꼴아박는데
뭐 사람들이 똑똑해져서 그렇다느니 하는거 보면 좀 이해 안갑니다 솔직히 전 삶에서 억지로 불행함을 찾아내려고 눈에 불을 켜는건 똑똑한게 아니라 미련한거라고 봐서
23/12/15 10:43
어차피 못막을거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합시다.. 아시아에 인구밀도가 원래 높으니... 수십년 후에는 꽤나 쾌적해 질지도 모르잖아요? 크크
23/12/15 11:21
한줄요약이 안되는 걸 한줄요약 하려다보니 SNS만큼 만만한게 없구나 싶습니다. 저게 영향이 없진 않겠으나 그렇게까지 결정적일 거 같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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