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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5 15:08
알바 10일차인가 꽤 원시적일 수 있는 작업에 나갔는데 거기 직원 하나가 "이거 이케이케하면 간단하지 않아요?"하고 아이디어를 내놓더라고요. 그게 내 밥줄 끊는 아이디어였음. 거기 실장님이 눈치까고 알바 한 달은 일하게 해주자고 천천히 해보겠다고 해줌. 그 때 정말 고마웠는데, 지금 생각하니까 그냥 그 직원 기강잡으려고 그랬는지도.
여하튼 그 실장님께는 지금도 죄송합니다. 그렇게 해놓고 작업시간에 딴 짓하다 걸렸거든요. 알바가 두 개인데 다른 알바에서 일찍 오라고 성화여서 시간을 단축하려고 몰래 그 쪽 프로그램을 작업하다가 그만.... 사회초년생이 저지르는 짓들중 하나겠지만 참 무개념했어요. 그 때는.
23/12/15 15:57
당장 90년대 사무자동화 되기 전에는 사무실마다 타자수가 있었죠. 타자기도 나름 기계지만 오타가 나면 수정이 너무 어려워 꽤나 훈련이 필요해서
23/12/15 17:15
저희 어머니친구가 80년초반에 대기업 경리팀에 있었는데 연말에 모텔방 3개 잡아서 한쪽은 주판으로 숫자맞추고 다른항쪽은 분개끊고 있고 집에도 못가고 합숙하는처럼 결산했다고 했었음...
23/12/15 20:53
그냥 업무 프로세스 확립 되었는데, 거기에 이물이 끼어드는 걸 싫어해서 그럽니다.
변화가 생기면 편하고 좋겠지만, 그만큼 남는 여유를 명분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그래서 편한건 알게모르게 얌전히 혼자서 쓰라는 소리가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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