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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18 12:07
??? 전 저게 육개장인줄 알았는데, 알아보니 소고기 무국엔 다른 야채가 별로 안들어가고, 육개장엔 무가 안들어가는 대신 고사리랑 기타 야채가 많이 들어가나보네요.
근데 딱히 고사리나 야채같은건 종류 상관없이 많이 들어간것밖에 안먹어서 차이를 몰랏습니다.
23/12/18 12:14
부산에서 살다 온 와이프한테 투명한 국물 생각하고 소고기무국 끓여달랬더니
저게 나와서 으잉? 했던 기억이 나네요. 와이프는 이게 소고기무국이지 뭐냐며 크크 물론 맛있게 잘 먹고 종종 끓여달라고 합니다.
23/12/18 12:15
아버지가 경상도 쪽이라서 명절에 갈 때마다 소고기 무국 많이 먹었었는데, 저정도 빨갛지는 않았던 듯 합니다. 경상대 내에서도 다양한 듯요.
저는 육개장도 좋아하고 소고기무국 도 좋아하는데 전혀 다른 음식입니다.
23/12/18 12:19
서현역에 소고기 무국 잘하는 집이 하나 있어서,
굳이 판교에서 버스타고 점심 시간에 종종 갔던 기억이... 저게 한번 빠지면 계속 생각나는 맛이라 허허허
23/12/18 12:20
경상도식 소고기 뭇국 맛있어요. 외곽순환도로 의정부 톨게이트 근처에 있는 고깃집에서 이 빨간 뭇국을 잘 끓여서 한번씩 포장해와서 먹곤 했습니다.
23/12/18 13:40
요리라는건 범주가 고정되지 않고 변형이 가능해서 게임과 비교는 조금 어렵습니다.
라면으로 말하자면 라면을 베이스로 라볶이나 김치찌개를 끊였다면 실제로 그 베이스 라면이 신라면인지 진라면인지 구분도 어렵고 구분의 의미 조차 무의미 해질수 있죠. 어떻게 다른지 몰라서 이런 댓글을 단게 아니라 충분히 비슷하게 느낄수도 있다는 얘깁니다.
23/12/18 14:01
게임 알못 입장에서 보면
롤이나 카오스나 서든어택이나 카스나 다 거기서 거기죠 더 나아가 어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보면 스타랑 파랜드택틱스도 그냥 뿅뿅하는거 아녀? 할거구요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요알못이라는 뜻입니다. 그게 잘못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고요
23/12/18 15:09
제 댓글은 왜 그렇지 않은가에 대한 제 생각입니다.
파인애플 피자를 피자라고 부르면 어떤 사람은 요알못 취급할테죠. 차이를 몰라서 적은게 아니라고 써도 굳이 이런댓글을 다시는군요.
23/12/18 15:17
뭐 다르다곤 하는데 저거나 육개장이나 장터국밥이나 소고기에 채소 들어간 빨간국물 다 비슷비슷..
쓰신 댓글입니다. 요알못이라는거에요... 잘못도 나쁜것도 아니고요 저도 알못인 분야 수천수만개는 있을듯요
23/12/18 17:41
피정 님// 그렇긴하겠죠 그런데 육개장은 무 들어갔어도 각종 부재료가 꽤 들어가는 편입니다. 무 파 차이를 빼도 이정도만 들어갔다면 그건 무국이에요.
23/12/18 17:39
차이가 없다는게 아니라 그게 두 음식의 정체성을 결정짓는게 아니란 겁니다.
육개장은 보신탕이라 부르는 개장국이 원조인 음식이라 좀 더 진하고 누린내 없엘 여러 부재료가 더 많이 들어갈 뿐입니다. 무가 들어간다고 해서 육개장이 아니라고 할수 있는게 아니에요
23/12/18 17:44
무 파 차이도 차이인데 육개장은 이것저것 넣고 묵직한 맛을 추구하고 무국은 시원한 맛을 추구한다는 차이가 결정적입니다
아니 그정도 관점이면 그냥 롤이나 카오스도 그게 그거 맞다니까요 전자 긍정하시고 후자도 긍정하시면 인정하는데 무국이나 육개장이나는 긍정하시고 롤이나 카오스나 히오스나 그게그거지는 왜 인정 안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앞에 둘은 똑같이 cs 먹고 똑같은 도타류 아닌가요?
23/12/18 17:48
티아라멘츠 님// 롤 카오스는 그냥 그 상태 그대로 고정적이지만 음식은 그렇지 않다는게 차이란 겁니다.
어떤집은 무국에 고사리 토란대도 넣고 먹고 어떤집은 육개장에 무도 넣고 그러니까 훨씬 더 비슷하게 느낄수 있는 중간지점이 있다는 얘기죠.
23/12/18 17:51
피정 님// 게임이 고정적이요 왜요? 롤은 점점 도타같아지잖아요. 캐주얼에서 어려워지는 지점으로. 그리고 AOS게임이 몇갠데 걔네도 중간점 있는건 똑같죠
그냥 어 롤 카오스 히오스도 솔직히 비슷해 하면 이 담론은 끝나긴합니다.
23/12/18 19:54
피정 님// 그 정도의 차이를 이글 댓글만봐도 피정님만 다르게 취급하시고 있으니까요
주관적인 차이라면 서든이나 카스나 롤이나 카오스사 나는 그게 그거더라 해도 되죠
23/12/18 19:59
티아라멘츠 님// 굳이 육개장이 이렇게 많이 언급 되는 이유가 그만큼 비슷하게 느끼는 사람도 많다는 얘기죠.
위에 언급 하신 게임들 뭐가 다르냐 하면 알못 취급도 아니고 그냥 어그로죠.
23/12/18 12:33
그리고 소고기로 국물낸게 다 거기서 거기라고 하면
입맛감수성, 요리감수성 너무 떨어지는거죠 그게 잘못은 아닌데 이런분들 리뷰보고 음식 시키면 망합니다 그냥 씹어넘길수 있고 상하거나 특별히 더럽지 않고 푸짐하면 맛있다고 하시는 분들 물론 밥투정 없는 점은 장점이죠
23/12/18 12:53
저희집에서는 붉은 국을 소고기국, 맑은 국을 탕국이라고 부릅니다. 평상시에는 소고기국을 자주 먹었지만, 제사 지낼 때만큼은 늘 탕국이 올라왔죠.
23/12/18 12:55
어릴때부터 중부지방에 살았지만 친가가 경상도라 어릴때 집에서 정말 많이 먹었고 정말 좋아했는데
재료, 만드는 방식, 맛 이런게 전혀 특이한게 없고 우리나라 사람들 매운거 좋아하니 전국 어디나 있는 흔한 음식인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성인이 되고 한참 지나서 어느 순간 빨간 소고기국을 못본지 한참 됐다는걸 깨달았는데 그보다 더 나중에 경상도 음식이란걸 알게 됐습니다 안그래도 오늘 구내식당에 저게 나와서 직원들끼리 잠깐 이야기를 했었는데 마침 여기에도 올라오는군요 크크
23/12/18 13:01
개인적으로 순천목포고속도로중에 보성휴게소에 실속소고기국밥 이거6천원인데 이게젤좋았습니다
경상도스타일 소고기뭇국인데 가격도싸고 맛도있어요
23/12/18 13:16
예전에 손예진이 현빈 끓여준 사진보고 육개장이니 소고기국이니 논란이 된 적이 있었는데 결국은 무가 들어 있는 관계로 경상도(대구)식 소고기국으로 잠정 결론난 거 생각나네요 크크
23/12/18 13:58
기본적인 소고기국의 건더기는 소고기, 무,대파가 끝이죠.
여기에 고사리,콩나물을 간혹 넣기도 하구요. 아주 예전 동네 잔치 혹은 행사 할때 가마솥에 끓여서 동네 사람들한테 한그릇씩 주던 그 국밥이 진짜 맛있었던... 소고기는 몇점 되지도 않았지만 밥 한공기 뚝딱이었죠. 요즘 아무리 비싸고 잘하는 식당 가봐도 예전의 그 시원하고 얼큰한 소고기국 맛은 못 느끼겠더군요. 그래도 대구가면 꼭 먹고 옵니다. 타지역은 소고기국이라고 팔아도 거의 육개장 형태라..
23/12/18 14:04
그리고 속도 너무 편안하죠 맛도 있고
그런데 또 고기국물이라 아쉬움도 없는 진하면서도 깔끔하면서 편안한 크크 무, 파 국물이라 시원한 맛도 있고 크크
23/12/18 14:07
저희 어머니가 경상도 출신이라서 집에서 소고기국 먹는다 하면 꼭 빨간국물 먹었는데
대전에서 학교 다닐때 급식에 소고기국 하면 항상 하얀국물이 나오더군요. 그때 저게 경상도 음식인걸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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