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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2/24 15:27:07
Name 묻고 더블로 가!
출처 펨코
Subject [기타] 커뮤니티에서 논란 중인 부산 토박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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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다 vs 억까, 호들갑이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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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리이장
23/12/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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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논란이죠?
23/12/24 15:31
수정 아이콘
음....조금 과장이 있는것 같긴 해도,
부산 토박이로서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빛나는구름
23/12/24 15:32
수정 아이콘
(부산만 그런게 아닌데) 억까, 호들갑이 심하다
헤나투
23/12/24 15:33
수정 아이콘
과장되게 표현은 했지만 전체적으로는 맞는말 같아요.
녀름의끝
23/12/24 15:34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도 힘들면 해외나가면 더 힘들 텐데..
23/12/24 15:35
수정 아이콘
2022년 부산시 총인구 3,295,760명 / 평균연령 45.9세 / 중위연령 47.7세 / 15세미만 334,985명
2015년 부산시 총인구 3,448,737명 / 평균연령 42.0세 / 중위연령 43.3세 / 15세미만 403,274명

읍면도 아닌 광역시의 지표로 보기엔 10~20% 차이는 급격히 변한게 맞기때문에 주변도르로 체감이 가능하다 볼수도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런종류의 체감은 저출산, 수도권집중 등의 이슈를 이미 알고있기때문에 확증편향이 되는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는 같은 지역내에서도 예전에 비해 학군이라던지, 신혼부부가 주로 들어가는 아파트라던지, 아이가 많은곳과 적은곳이 구분되는경향도 커졌다던지.
아침노을
23/12/24 15:37
수정 아이콘
몇 년 걸쳐 서서히 일어날 일들이 코로나 때문에 그 시기와 체감도를 훨씬 앞당겼다고 봅니다.
The)UnderTaker
23/12/24 15:37
수정 아이콘
그냥 과장하지 않아도 사실인데 굳이 과장했을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은 드네요
서린언니
23/12/24 15:37
수정 아이콘
영도쪽은 사람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구요.
23/12/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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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 엮어서 논란 중인 곳은 있어도, 본문 내용은 대체적으로 수긍하는 것 같은데요.
사람되고싶다
23/12/24 15:39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줄은 것도 많은데 편차도 오질 겁니다. 신혼부부는 죄다 신도시나 외곽에 몰릴 테니 기존 구도심은 더더욱 황량해 보이겠죠...
부스트 글라이드
23/12/2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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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근데 이게 적어도 부산사람들의 의식안에는 팽배한거 같습니다. 제 주변 부산에 사는 사람 저말 안하는 사람 못봤습니다.
23/12/24 16:05
수정 아이콘
이것도 참 큰 문제네요. 경제는 실물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심리가 중요한데.

반면, 아파트 대량 미분양 사태 등으로 더 심각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쪽 분위기는 (부모님 지인들을 통해서 듣기로는) 딱히 미래에 대해서 낙관적이지도 않지만, 그렇게 비관적이지도 않은 것 같더군요. 대구에 기업유치 안되고 일자리 없던게 뭐 어제오늘 일이냐, 이미 몇십년을 그래왔다, 앞으로도 그냥 이렇게 흘러가지 않겠나... 뭐 이런 분위기요. 어찌보면 무사태평하고 위기감이 없는 것 같긴한데, 또 너무 부정적인 전망이 팽배해 있는 것 보다는 나은 것 같기도 하고요.
뭐하지
23/12/24 15:46
수정 아이콘
부산 토박이입니다. 부산은 2010년부터 저랬어요...
프리랜서라서 이동이 자유로운데 낮시간대에 대중교통 타면 젊은이 거의 없음. 전부 대부분이 60대 이상.
양질의 일자리는커녕 알바자리도 거의 없음.
수도권은 마음만 먹으면 알바할 수 있지만 부산은 그마저도 경쟁해야 함. 대부분의 지방들이 비슷함.
그래서 젊은이들은 알바라도 하려면 수도권으로 가야 함.
1년에 1~2번 서울에 일이 있어서 가면 젊은 사람들이 엄청 많이 보임.
결국, 서울과 수도권이 젊은이들을 다 흡수하는데 그 젊은이들은 아이를 안 낳음.
서울에 절대적인 젊은이들이 제일 많은데 출산율 전국 꼴찌.
부산은 진짜 노인과 바다가 되어버림.
부스트 글라이드
23/12/24 15:51
수정 아이콘
제 지인아니시죠? 크크크 내용도 정말 비슷하네요.
저도 부산은 매년 2~3번가는데 정말 10년전과 다르다고는 느껴지긴하더라구요. 예전부터 부산에 고층빌딩들이 무질서하게 난립하고 있는데 큰기업들은 안들어오고 있고, 아파트는 정작 많이 생기는데 인구는 줄어들고있고, 기존 기업건물도 기업들 빠지고 주상복합 건물로 바꿀려고 하고있고. 뭔가 엄청나게 모순적인 상황만 나오고 있다고. 일자리 질도 나아지지 않고있다고.
뭐하지
23/12/24 16:11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알고 지내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지인은 아닐 것 같네요 크크ㅠ
부산에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다 느끼는 내용들입니다.
프리랜서라 일자리 지원 정책 가입도 가능해서 알아봤더니 취업 센터에서 부산엔 월 250 이상 줄 수 있는 기업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정부에서 정책으로 운영하는 곳과 연결된 곳은 월 200 ~ 250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파트만 계속해서 들어서고 대기업은 없으니 빚으로 버티던 것들이 하나둘씩 무너지고 있죠.
대형마트와 백화점들이 빠지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주상복합이 드러선다고 하는데 글쎄요... 진행이 될지는 미지수네요.
지금 부산에는 아파트도 그렇고 사업 진행 안 되는 것들이 매우 많습니다.
잘못하면 도미노로 무너지는 곳이 많을 것 같아요.
부산도 그렇고 지방들이 살기에 굉장히 좋은데... 그놈의 일자리가 문제네요.
23/12/24 15:52
수정 아이콘
직장 동료 중에 부산 토박이 출신 있는데 부산에 남은 친구들은 대부분 카페를 열었다고 하더군요. 생각해보면 요즘 부산에서 유명한 게 카페와 라멘인 거 같습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3/12/24 15:58
수정 아이콘
부산 사람들이 다 같은 말 하는거만 들었습니다. 서울 올라온 이유도 다들 저 말... (+ 부산엔 일자리는 커녕 알바도 거의 없다.)
대단하다대단해
23/12/24 16:00
수정 아이콘
평생을 부산에서만 살지만 아무 관심이 없지만 우연히 학군이 좋은지역에 거주중이라 평소에는 잘 못느끼는데
학군이 안좋던지 구도심이던지 둘중하나에 해당되는 지역에 가면 길에 아이들이 잘 안보입니다.
둘다 해당되면 말할것도 없구요.
근데 제가 왜 계속 여기사냐 ?
수입에 대한 보장된 직업이나 직장이 있으면 이보다 살기 좋은데가 제 기준에는 없다고 생각해서 여기를 벗어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서울에서 연구원 생활하는 사촌형은 결혼한 와이프한테 진지하게 복권당첨되면 부산간다 라고 하고 결혼했다더군요 크크크크
문문문무
23/12/24 16: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확실히 1호선 라인 지역들 보면 낮시간에는 대부분 노인들밖에 안보이긴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일나가거나 학교에 있을테니까 그게 당연한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고요
23/12/24 16:10
수정 아이콘
코로나때 국제시장 있는 거리는 죄다 폐업했고 현재도 거기에 임대 딱지가 붙어있고 들어오는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말이 어느정도는 맞는거 같은데 초등학교 가보니 반이 5반이고 어떤 학교는 전교생이 300명도 안되더군요.
23/12/24 16:12
수정 아이콘
우리 나라 제2의 도시가 이런데 다른 지방은 얼마나 더 심할지...
김삼관
23/12/24 17: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인천이 그 타이틀 가져간 지 꽤 됐다고 생각해요 10년전에도 그렇게 느꼈습니다 송도라던지
23/12/24 17:13
수정 아이콘
인천이 대전보다 인구 적었던 적이 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부산 바로 다음이네요. 300만이 눈 앞..
23/12/24 17:51
수정 아이콘
저 강원도 있을 때 혼인적령기 여성이 거의 없었습니다.
23/12/24 16:13
수정 아이콘
일자리 문제가 제일크죠. 서울에서 7급 공무원이면 그냥저냥 무난한 수준인데 부산에서는 상위권 신랑감..
Extremism
23/12/24 16:14
수정 아이콘
경상도는 상권 몰락하는게 느껴지기라도하지 몰락할 상권조차도 없던 옆동네 전라도 입장에서 배부른 소리 아닌가요 크크크...
무딜링호흡머신
23/12/24 16:25
수정 아이콘
이과들 징징대봐야 문과는 이미 사망상태인거랑 비슷 크크
돼지붕붕이
23/12/24 16:17
수정 아이콘
타지에서 일하다 만난 대구,부산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말이
일해서 돈벌곳이 없을뿐 살기는 좋다...
지방 광역시들도 다비슷하지 않을까 싶네요.
23/12/24 16:20
수정 아이콘
해외 나가서 사는게 외국어만 된다고 되는게 아닌데...
이정후MLB200안타
23/12/24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친구들도 지인들도 다 1~2호선 라인에 살아서 그런지 잘모르겠던데. 10대 없다는 것도 체감은 잘안되긴 하네요. 서울도 그렇듯이 이제는 도시 안에서도 모이는 곳에 모이고 나머지 동네들은 비어가는거니까..
상가들 공실 급증한거는 코로나 때문인거고(부대앞 남포동 다 박살남) 그거때문에 도시 경기 안좋은건 맞지만요. 부산에 일자리 없다는 것도 하루 이틀 된 얘기도 아니고 원글쓴이가 관심이 예전엔 없다가 최근에 관심이 생겼거나 체감하게 된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김태연아
23/12/24 16:33
수정 아이콘
신도시에서는 체감이 안되니 도심지역은 체감이 배로 되겠군요
인간실격
23/12/24 16:33
수정 아이콘
심지어 서울도 지하철타면 중위연령 40대 중반인게 확 체감되는데요 뭐
Fred again
23/12/24 16:36
수정 아이콘
부산이 저럴 정도면 진짜 심각하네요
R.Oswalt
23/12/24 16:42
수정 아이콘
수원 같은 수도권에서도 체감되는데 부산이라고 뭐 다를까요.
영유아들이나 초중교생은 생활 시간이 다르니 보기 어렵다지만, 장년 노년층 늘어나는 건 눈에 확 보이죠.
유료도로당
23/12/24 17:00
수정 아이콘
타 지방도시 입장에선 엄살처럼 보일수도있죠. 사실은 사실이에요. 대구 종종 가는데 더 느껴집니다.
23/12/24 17:08
수정 아이콘
본문과 댓글에 모두 동의하는데
노인들이 옛날보다 건강해져서 밖에 많이 나오는 것도 있지 않을까요?크크크
23/12/24 17:12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인데 다른 도시들 상태가 더 심각해서 호들갑인 것도 맞죠. 병립 가능한 걸 vs 세우면 안 되죠 크크
씨네94
23/12/24 17:20
수정 아이콘
부산도 이정돈데 다른 지방들은 노인들의 위한 나라겠네요..
김유라
23/12/24 17:21
수정 아이콘
맞는 말인데 대구/부산은 양반이 호들갑이 심한거죠 흐흐

저 고향 내려갔을때 3일동안 유아나 아동을 한번도 못본 적도 있습니다 크크
Capernaum
23/12/24 17:21
수정 아이콘
예전엔 중경외시 라인 점수이던 부산대 요즘 점수 듣고

충격받았는데 이런 원인도 있군요..
23/12/24 17:26
수정 아이콘
홈플러스 문닫는거보고 느꼈죠
그렇군요
23/12/24 17: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 너무 힘들어요. 우리나라 이런 건 좀 고쳐야하지 않나요? or 이건 아닌거 같아요.)

->'누가 그러니까 그런 대학나오래?'
'누가 그런 회사가라고 칼들고 협박이라도 함?'
'네 다음 X평5'

->블라인드or포털or유튜브: '그러니까 공부 열심히 했어야죠. 그래서 님이 그것밖에 안되는 겁니다'

(공무원 금수저 건물주님들 부럽습니다ㅠㅜ)

->'누가 흙수저로 태어나래? 낄낄낄'

네....무능하고 멍청한 저는 그래서 고독사하려고요. 여러분들은 행복하세요.
아스날
23/12/24 17:44
수정 아이콘
대구도 뭐 동성로 가보면 사람없고 비슷한듯
23/12/24 18:27
수정 아이콘
과연 부산만일까?
23/12/24 19:23
수정 아이콘
지방소멸은 기정사실이고. 지방 소멸해도 수도권은 잘 먹고 잘 살아서 별로 상관없다 vs 지방 소멸하면 결국 수도권도 무너진다. 의 싸움인 듯.
한사영우
23/12/24 19:41
수정 아이콘
지금은 잔잔한 파도 정도 밖에 안되는데..
출생아 20만대 친구들이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시작하겠군요..
초등학생 관련 산업 우선.. 책가방부터 판매율 50프로 감소 시작합니다.
우린땐 분유. 기저귀 cf가 있었는데....
Chasingthegoals
23/12/24 19:43
수정 아이콘
광주는 더 심합니다. 가끔씩 내려갈 때마다 구도심 건물,상가 공실이 점점 더 늘고 있죠. 핫플레이스도 떴다방 마냥 바뀌는데, 관심이 사라진 예전 핫플은 더 이상 인파가 붐비거나 이런게 없습니다.
허저비
23/12/24 20:04
수정 아이콘
오늘 서면, 광안리 돌아다녀 봤는데 서울 홍대만큼은 아니라도 바글바글 하던데요
23/12/24 20:11
수정 아이콘
울산이나 부산이나 다를게 없는 처지이나 울산사람 입장에서 부울경메가시티를 반대한 이유가
어차피 지방이 망하는건 기정사실인데
울산은 아직은 돈이라도 잘 벌고 있고
부산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소비도시
울산에서 돈벌고, 부산에서 쓰자.....
부산이라도 살려야 우리나라 지방이 살아날거란 말을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울산이 고향인 입장에선 가슴이 따라주지 않았.....
23/12/24 20:32
수정 아이콘
부산만(x)
부산마저(O)
23/12/24 20:53
수정 아이콘
부산에서 40년 살고 있는데... 부산은 망했어요.
어느새
23/12/24 21:35
수정 아이콘
호들갑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난 해외로 나간다? 라는 것에서는...
왜 결론이 해외인지는 모르겠네요
23/12/24 22:52
수정 아이콘
다른 지역도 비슷하거나 더 심하다는 걸 아니까 답을 해외로 잡은 듯 하네요.
23/12/25 11:20
수정 아이콘
부산 사람인데 실제 숫자로만 보면 개개인이 거리 등에서
완벽하게 체감 될 정도는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저런 얘기들을 사람들이 매우 흔히 하고 있고 경향성도 있으니
더 그렇게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노인만 있을 때나 아이들이 없을떄가
눈에 더 밟히는 것처럼
황제의마린
23/12/25 11:44
수정 아이콘
저처럼 일을 안해도 먹고 살 돈이 있으면 부산만큼 좋은 지역이 없습니다
라울리스타
23/12/25 12:30
수정 아이콘
제가 지역 소멸을 가장 체감하는 포인트는 서울도 아닌, 경기 수도권 어느 지역에 가더라도 영남 방언이 참 많이 들릴 때 입니다. 워낙 양질의 일자리도 많고, 기회도 많은 서울은 그렇다 쳐도... 만약 대구나 부산에 어마어마한 인구를 수용할 만한 좋은 일자리들이 많은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굳이 수원/용인/동탄 같은 지역까지 영남 지역 사람들이 이주할만한 이유는 딱히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하지만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광역시급' 대구/부산보다 경기도 '시'에 기회가 더 많다는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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