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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5 12:41
자랑스러운 한글이라 그러지만 영어 사대주의가 심해서 그런가 점점 알파벳이 거리에서 자주 보이죠
이런 거 보면 조선시대 때 한글 발명됐어도 왜 한자가 훨씬 대접받은지 알 수 있습니다 한글이 이미 공식 문자로 자리 잡고 있어도 알파벳이 이렇게 점점 힘 받는데 한자는 한반도서 한글보다 무려 2000년은 먼저 쓰인 공식 문자니...
23/12/25 18:58
영어간판이 사대주의라고 하기엔 이제 영어쓴다고 있어보이는 시기조차 지났죠.
영어는 단순구조의 알파벳 특성으로 디자인 측면에서의 장점이 큽니다. 사대주의에 뇌가 쩔어서 영어가 멋져보이는게 아니라 다양한 폰트와 두께를 가졌다는게 치트키급이에요.
23/12/25 19:38
폰트로 치면 한글이 모자란것도 아니고 뭐 그냥 핑계죠. 아마 과거의 사람들도 한자 쓰는게 중국을 사대한다고 뭐라하면 비슷한 이유를 대지 않았을가 싶습니다.
23/12/26 00:32
당장 책표지 디자인한다고 생각하시고 같은길이의 영어단어와 한글단어 이리저리 조합해보세요. 폰트의 갯수문제가 아니라 글자의 두께가 일정수준이상 올라갈 수 없다는건 엄청나게 핸디캡을 안고가는겁니다. 예를들자면 알파벳은 가로건 세로건 획이 3개를 넘지 않는데 한글, 한자의 경우에는 7~8개는 물론이고 두자리 숫자도나오죠. 그래서 폰트두께를 일정수준이상 올릴수가 없어요.
23/12/26 10:31
영문이 멋있다가 아니라 획의 구조상 디자인구성과 가독성이 우수하다는겁니다. 키릴 아랍어가 가독성이 좋은 문자가 아니죠? 아랍문자에 고딕체가 있나요?
23/12/25 21:19
가독성이 떨어질수록 디자인적인 가치가 늘어납니다. 영어나 한자, 그리고 알아보기 어렵게 쓴 한글이 눈에는 디자인적으로 더 뛰어나 보이는 거죠.
23/12/26 00:19
무슨소리를 하시는건지요?
이상봉씨처럼 글자로 옷만드는게 아닌이상 간판, 패키징, 출판인쇄 그 모든 산업디자인은 가독성이 최고의 가치에요.
23/12/25 17:15
본문도 그렇지만 그냥 중국이란 두 글자만 붙으면 일단은 까려고 드는 경향이.....
병기를 하는건 소수민족 자치를 인정해주고 문화를 존중해주는 일환이죠. 저기 보면 조선어를 위 혹은 왼쪽 즉 상석에 쓰고 있죠? 뭐 그게 소수민족들을 사랑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불만이 안 나도록 하는거다 하면 당연히 맞는 말인데..... 지금은 줄어드는 추세입니다만 중국은 소수민족 공립학교가 해당 언어로 수십년간 교육을 해왔어요. 같은 다민족 국가들중에서도 독보적이죠. 소수민족의 존재감을 줄일거라면 병기를 의무화하는게 아니라 금지해야죠.
23/12/27 05:31
답변 감사합니다.
저 정책에 소수민족의 존재감을 줄이려는 목적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간 중국은 국제적으로 소수민족의 존재를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그 또한 중국의 일부라는 스탠스를 취해왔기에, 정작 조선어가 통하지 않는다는 저 지역에서 굳이 병기를 의무화까지 하는 이유가 저 스탠스의 일환이 아닐까 하는데 까지 생각이 미쳤네요. 나이브하게 생각해보면 말씀해주신대로 지역 문화 보존 차원에서 저걸 강제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23/12/27 17:35
말씀해주신 이유만으로는 병기를 강제하는 게 설명되지 않는 것 같아 문화보존의 의미, 예의 스탠스의 일환 두 가지가 혼재해 있는 정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제 머릿속에서) 좋게 해석하면 전자의 의미로 조명하게 되겠다는 이야기지, 저걸 호의적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나이브하다는 의미는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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