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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5 12:41
예전에도 그냥 나는 서울사람인데 부모님은 부산출신이다. 부산 출신 사람하고 만나서 사투리 들으면 우리 부모님 말투나 억양 흉내도 내보고.
23/12/25 12:46
아버지께서 경상도에서 청소년기까지만 보내시고 그 이후부터는 쭉 서울에 살고 계신데
e에 2승, 2에 e승 같은 발음 구분은 저랑 동생도 영향 받아서 하고 있더라고요 크크
23/12/25 12:47
사실 꼭 수도권에만 국한된 얘기는 아니긴 하죠.
저도 지방 사람인데 부모님 고향에 정말 아무 관심이 없습니다. 내 고향이 중요한거지...
23/12/25 13:02
지방 2세라는 표현이 좀... 그런 의도와 뉘앙스가 아니라 걍 유머섞은 직관적인 조어겠지만서도 좀 껄쩍지근하네요
뭔 이 코딱지만한 땅덩이 안에서 이민자 취급을
23/12/25 13:07
전 경기도에서태어나고 컷는데...
가끔 충청도 사투리? 아니 사투리보다 그 특유의...깐죽거리는게 패시브가 터져서.. 할머니가 지 할아버지 닮았다고 엄청 뭐라하셨...
23/12/25 16:04
내 연고지가 중요한거지 부모연고지랑 이어지지않으면 별 신경 안쓴다는소리같은데 반대로 난 지방인데 부모님이 살던곳이 서울인 사람이면 이 글의 흐름과는 반대로 근본이 서울임을 고수하는가가 관건이겠네요.
23/12/25 17:54
분당이 고향이라고 하는 친구들 여럿 봤고, 1기 신도시 특유의 중산층 정서가 베어있는 것도 느껴집니다.
저는 부모님 두 분 모두 충청도 분들이시지만 저는 서울에서 태어났고 딱히 충청도에 대해 큰 애착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다행히 베어스가 충청도 팀이던 시절부터 베어스를 좋아한 덕분에 2000년대에는 즐거운 마음으로 야구를 봤...
23/12/25 19:28
(수정됨) 저는 부모님 두분 다 광주광역시 출신이셔서
광주나 전라도가 아무래도 친숙하긴 한데 딱 그 정도…? 고향은 서울이져 근데 가끔 거시기 이런거 튀어나오긴 해요 크크
23/12/25 20:12
저는 부모님이 충청도츨신이라 충청도에 정이많이갑니다.
경기도민이라 로컬랭귀지에 대한 로망이 있어서 충청도 사투리에대한 친근함이 있어요
23/12/25 21:50
1기 신도시가 이제 슬슬 재건축, 재개발 얘기 나오는데, 처음 신도시 개발 시작할 때의 갈등이 되풀이 될 겁니다.
갈등의 원인은 다르겠지만, 고향 상실이라는 결과는 동일하게 받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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