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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5 22:49
적자를 면치 못하는 국민연금과 의료보험을 해결할 단 하나의....?
가난하여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 노인을 제.거.한.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나도 당할....? ㅠㅠ
23/12/25 22:54
빈곤할수록 안락사률이 높은 현실
마지막은 마치 인간의 생명을 경계적 통계 단위로 퉁쳐서 효율적이라는 늬앙스는 개인적으로 좀 역한느낌을 받네요. 단순 사회가 눈앞의 비용의 효율만으로 굴러가는것만은 아닌데...
23/12/25 22:59
생명의 끝을 정할 자유라는걸 국가가 공인해줘도 되는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의료비 절감은 부작용의 하나로 보아야지 그걸 작용 근거로 보면 안될거 같습니다
23/12/25 22:59
저렇게 전면적 허용까지는 아니더라도 우리나라도 이젠 슬슬 도입 논의는 해볼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양원에 꼼짝없이 누워서 돌아갈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분들, 사는 것이 너무 고통스러운 분들을 위해서요
23/12/25 22:59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개개인의 선택의 존중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사회적인 관점을 생각해보면 적자생존이 진짜 현실로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공포감이 드네요. 빈곤하거나 나이가 많거나 등의 이유로 사회적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말 그대로 도태되버리는 현상이 생기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23/12/25 23:00
그렇군요……..
어려운 문제네요 솔직히 저는 치매가 극도로 진행된 채 사느니 안락사하고싶거든요 근데 또 빈곤하거나 연로한 사람들을 눈치주면서 반강제로 안락사행으로 밀어버리면…그건 정말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인데…..
23/12/25 23:04
위대한 개츠비의 Reserving judgement is an infinite hope.라는 문장이 뭔 소린가 하는 날이 점점 가까워지네요.
지금도 그런거 같긴한데..
23/12/25 23:05
근데 뭐 어차피 늙고 병들고 가난하다고 안락사 종용하는 가족이라면
안락사가 없어도 이미 비참한 삶 밖에 안 남은 것 아닐까요? 물론 안락사가 없었다면 거기까진 생각 안 해볼 중도 성향(?) 사람도 있겠지만 쨌든 피차 행복한 관계는 아닐 듯.....
23/12/25 23:06
뭐 저기 캐나다 보건부장관이 말하듯이 국가적으로 부담경감이라 하면...정책적으로 사회분위기를 만드는것도 이론상 가능은 할거라서요...
그렇게 되면...아주 자연스럽게 종용할 수 있죠...오히려 그것이 사회의 선이 될것이고...
23/12/25 23:09
안락사의 날 뭐 이런거 국경일이라도 만드려나요 크크크
티비에서 광고 하고.... 고갈되는 연금, 의료보험....자식에게 짐이 되고 싶으십니까? 원스탭 다이렉트 안락사 프로그램!! 연말까지 특별 할인!! 지금 전화주세요!!
23/12/25 23:11
뭐 사실 연금이야기에선 기금적립식인 우리나라와 다르게 캐나다는 부여식일거라 고갈되는거와는 일단 다를.......(아마 한일정도 빼면 대부분 연금 보유국가들이 적립식은 진작에 때려쳤...)
23/12/26 01:06
지금도 노인 유동인구 많은 종로3가역(근처에 탑골공원이 있죠)에는 연명의료결정제도 홍보하는 광고가 있더라고요
안락사도 만약 정부가 그렇게 마음막는다면 밀고 갈 수도 있지 않을까…싶긴 했어요
23/12/26 10:56
광고까지는 아니어도 티비 같은데 구질구질하게 사느니 죽는 게 깔끔하지 같은 뉘앙스를 은근히 계속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유도효과가 크겠죠.
23/12/25 23:11
결국 문제는
안락사를 택할 권리 로 포장해서 안락사를 강요하는 사례일텐데 본문만 보면 캐나다는 좀 더 노골적인 스탠스를 취하는 느낌이군요 의료비 절감이라 .. 원문의 뉘앙스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이걸 긍정적인 효과처럼 말하면 안되는 거 아닌가?
23/12/25 23:12
나중에 늙어서 살만큼 살았고 치매 증상이 나타나면 이용할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은 치매를 제외하고는 저 내용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싶네요
23/12/26 10:58
치매 아니다고 하더라도 75세정도에 몸이 많이 불편해지고,
가진건 10억짜리 집이 남았는데, 매년 1.5억씩 약을 쓰면 회복은 안되고 5년정도 더 살수 있다고 할때, 큰 이벤트(자식 늦게첫결혼, 손주탄생)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반년동안 버켓리스트 해보고 9억이라도 남겨주는게 좋지 않을까 저는 스스로 생각합니다.
23/12/25 23:19
저도 그때 꽤 반대했었는데 젊은애들이 애 안 낳고는 못 배기게끔 독신세 매기는 식으로 환경조성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하시는 분들 보면 저거라고 허용되지 말라는 법이 어디 있나 싶어지긴 합니다. 이것도 하고 그것도 하고 출산하면 군대면제도 하고 그러면 될 것도 같긴 하네요.
23/12/25 23:36
실제 체감세율은 같더라도 전체적 증세한 후 유자녀 부부에게 혜택을 주는 것과 미혼 무자녀 부부에게 직접 세금을 매기는 건 사람이 실효세율이 같아도 낙인찍는 느낌이 들어 체감하는 기분이 다른데 말씀하신 방안은 후자쪽이고 저는 역시 반대합니다.
23/12/25 23:54
죽으라고 하는 건 안 되지만 돈 내라고 하는 건 괜찮긴 하죠. 그런데 그 돈이 그분들 말씀처럼 애 안 낳고는 못 배길 만큼이면 너네도 좀 죽으라는 소리 충분히 나올 수 있고요. 그게 다같이 증세한 후에 분배하는 거든 뭐든.
23/12/26 00:12
말씀하신 바에 저는 반감이 들지만 생각해보면 또 그렇습니다.
지금이야 떠밀려서 죽이는 사회분위기에 대한 거부감들이 크지만 그런거 하면 또 잘하는 사회라서 여기는... 지금도 노인에게 노령연금 20만원 외에 뭐 딱히 해주는건 없기때문에 노인빈곤률과 노인자살률이 세계최고수준인 사실상 그냥 죽으라고 방치해놓는 국가인데 그걸로 만족을 못해서 빠른 죽음을 종용한다는게, 미래에는 그럴만한 상황일수도 있다는게 또 무섭기도 하구요.
23/12/26 00:23
저도 진짜로 죽으라는 소리 괜찮다는 게 아니라, 애 안 낳고는 못 배길 만큼 돈 내라는 소리는 현상황 고려하면 오케이.. 하지만 그래도 죽으라는 소리는 안됨 오케이?에 반감이 느껴져서 하는 소리니까 말이죠. 뭐 밑에서도 말했고 피지알에서도 요즘 종종 나오는 소리지만 환경재앙이 본격적으로 도래하기 시작하면 생존문제 앞에 모든 것이 따위가 되어버릴 거라고들 하죠. 그때야말로 안락사가 필요해지는 시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3/12/25 23:21
저는 적극 찬성합니다 병실에서 숨만 쉬고 살아있게 하는 연명 치료가 무슨 소용이 있나요? 환자도 가족도 괴로울 뿐입니다 인간의 존엄을 지킬 수 있게 스스로의 생명을 결정할 수 있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23/12/25 23:29
와...우리나라에서 저렇게 전면적으로 했다간,
기초수급자들 세금 그만빨아먹고 안락사하셈. 장애인들도 걸리적 거리지 말고 안락사 하시고. 폐경 가까워진 노처녀도 안락사, 연봉 얼마 이하 도태루저남도 안락사, 나이많은 연금수령자들도 양심있으면 안락사하시고. 나중엔 학력이나 지능가지고도 안락사나 하라고 하겠죠. 이럴꺼 진짜 불보듯 뻔함. 커뮤나 겜채팅에서 긁는 소리랍시고 저러기 시작하면 서로 긁힘의 상호확증 현상이 일어날테고요. 엄마가 없냐는 기겁할만한 발상으로 시작해서, 게임 캐리한 플레이어 보고 고아원장이라고 하는 걸 보고도 눈 깜짝 안하는 지경까지 오는데 몇년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일베나 여시같은 애들이 패턴학습해서 온갖곳에 똥뿌릴꺼 생각하면 범위나 요건에 대해서 좀 신중해야 합니다.
23/12/25 23:33
동감합니다.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무서운 이야기 에요.
젊은 친구들 사이에서 ‘아~ 안락사 마렵네~’ 이딴 소리가 퍼지는게 순간일겁니다.
23/12/25 23:35
몇십년후 한국은 압도적으로 노인의 비중이 50퍼 이상 넘어가는 국가가 될텐데...
이 나라가 돈없고 아픈 노인들도 완벽하게 케어해줄 나라가 된다면야 모를까 돈 없고 아픈데 케어를 못해준다면 안락사는 해줘야하는게 아닌가? 싶긴 합니다. 특히 점점 결혼도 안하고 혼자 늙어갈 독신 노인들이 많아질텐데.... 그들은 자식들로 인해 떠밀려서 안락사 선택하는게 아닌 본인 스스로 의지로 선택하는거니깐요.
23/12/25 23:37
자식이 아니더라도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면 떠밀려 죽는건 똑같죠 돈도없는주제에 일흔 넘었는데 무슨 고집으로 살아있대 이런 소리 듣게 만들게 된다면요.
23/12/25 23:41
그런데 그 몇십년 후는 환경재앙으로 인구문제 따위는 문자 그대로 따위가 돼버릴 만큼 끔찍한 세계가 되어 있을 거라는 소리도 있더군요. 정말 그렇게 끔찍한 세계가 도래한다면 그때야말로 안락사가 필요해지는 시기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23/12/26 01:08
인터스텔라처럼 맨날 모래폭풍 불어오고 쌀이랑 밀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 세계라면…어우 싫네요 그런 세상은 ㅜㅡㅜ
23/12/25 23:35
중증 치매환자는 본인의 사전 동의가 있었다면 시켜줘야 한다고 보지만, 이미 치매상태면 자기 의사결정을 제대로 못 하니까 사전 동의만 가지고 이걸 강제로 할 수도 없는 노릇...
23/12/25 23:43
논의되고 있는 것과 현재 가능한 걸 섞어서 부풀린 듯한 글이군요.
https://www.canada.ca/en/health-canada/services/health-services-benefits/medical-assistance-dying/legislation-canada.html 캐나다의 안락사 법이 다른 곳에 비하면 훨씬 급진적인건 사실인데 무슨 합법 자살 같은 것은 아닙니다.
23/12/25 23:44
저는 예전에는 안락사에 찬성하는 입장이었습니다만.... 요즘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니 이거 허용했다가는 차마 못 볼 꼴이 벌어질까봐 반대합니다. 이거 허용되면 나이 들고 경제력 없는 피부양 노인들은 가족과 사회의 눈치를 보면서 살아야 할 처지가 되는거죠. 가족들이나 사회로부터 빨리 죽으라고 눈치를 받는 삶은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것과는 거리가 멀죠.
23/12/26 00:32
안락사가 다른건가요. 세금 더 내긴 싫어 연금은 받고싶어 의료혜택 줄어드는건 싫어 의사는 많아졌으면 좋겠어 보호자가 붙어있는건 힘들어 나라에서 24시간 간병해줘 이러고 있는 모습 보면 나라 전체가 안락사의 길을 착실히 밟고 있는데요.
인간의 존엄성 따지자면 집구석이나 병동에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본인 의사도 없는채로 숨만 붙여놨다가 사망하는게 존엄을 지키는 일인가요? 내가 나의 의지로 죽을 날을 선택할 수 있는게 존엄성을 지키는 것 아닌가요? 적어도 저는 그럴 것 같네요.
23/12/26 00:44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375455
이런 사례들을 보면 언젠가는 우리나라에서도 꼭 도입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그러고 싶어서요
23/12/26 00:33
어이없지만 실제로 유의미하게 국가의료비용이 감소했다는 결과가 나오는 순간, 의료보험 재정 비상인 한국은 어어어하다가 바로 될 수도 있어보입니다.
거대한 돈 문제 앞에 존엄성같은 하찮은 이야기는 필요에 따라 집어넣었다 뺐다 할 수 있는 유도리가 있죠. 한국언론은.
23/12/26 00:35
안락사뿐만 아니라 죽음을 다루는 모든 제도는 극도로 보수적인 스탠스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국가 제도가 국민의 죽음에 관여하여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되면 어떤 환경, 시기, 인물 등에 따라 매우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필요한 사람을 위한 이득보다, 악용될 방향으로 나아갔을때 생겨날 파급력의 무서움은 모든 죽음에 관련된 제도가 갖고 있습니다. 한 인간의 죽음을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국가가 보장해주는게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서비스인가? 인간사회의 악의를 좀 더 인식할 필요가 있죠. 살아있는 한 어떤 방식으로든 기회와 보상이 존재하지만, 죽음은 그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으니까요. 비가역적 완전한 소멸.
23/12/26 00:35
간호사중에 nurse practitioner라고 RN된후에 3년인가 추가교육 더 받고 일차진료보는 한국엔 없는 다른 직종 있는데… 뭉뚱그려 간호사라고 하는건 좀 …여기선 사실상 GP랑 같은 일 하는 사람이지 한국의 간호사같은 직무를 수행하는게 아니라서..
23/12/26 00:50
아주 환영합니다.
그리고 안락사 관련글만 보면 대한민국에서 무슨 눈치줘가며 극단적으로 노인들 죽일 거라고 이미 판단을 내리시는 분들이 많아보여요. 전 돈 없어서 실제로 궁핍한 상황이거나 병에 걸리거나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렸을 때 진지하게 스스로 죽음을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선진국들 사이에서 안락사는 점점 시대적 흐름이 될 거라고 보구요.
23/12/26 00:55
경제/사회적 이유로 안락사 도입하자고 하는건 사실 그 얘기가 맞기 때문입니다.
안락사를 도입한다면 정말 개인주의를 존중하는 의미로만 접근해야 한다고 봐요. 예전에 봤던 이 게시물도 생각나네요. https://cdn.pgr21.com./humor/475938
23/12/26 00:52
보면서 아 아닌것같은데... 귀찮은데 원문 찾아봐야하나... 하면서 내렸는데 다행히 다른분이 해주셨군요 크크
정확히 설명은 못하겠는데 자료의 form이 뭔가 가짜뉴스 느낌이랄까.. 진짜였으면 영문 기사 링크 하나 있고 간결하게 요약되어 있었을것 같아요 크크
23/12/26 01:50
이 사이트 주 이용자 연령대 분들의 경우 이런 radical한 법안을 도입해서 irreversible하고 hopeless한 경우에 대해 적극적으로 시행하지 않는 이상 재원이 없어 설령 당신들이 낼 돈이 있어도 생각하는 수준의 치료를 받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갈 사람들이 제때 가주지 않으면 내가 가지 않아야 할 시기에 갈 수가 있다 라고 할만큼 현 시점에서의 인구절벽과 폰지사기는 답이 없어요.
23/12/26 01:56
고통뿐인 삶이라면 편안하게 가는게 더 나을수도 있겠네요. 분위기에 떠밀려 안락사 당한다느니 그런 쓸데없는 걱정은 위선으로 느껴질만큼 무심하다고 생각합니다.
23/12/26 09:27
실제로 이 법안이 필요할 병동에 계신 분들께 물어보면 찬성 의견이 대다수일텐데 여기서 조력자살과는 거리가 먼 건강한 분들이 부작용 우려로 논의조차 막는걸보면 위선이라 느껴질법하죠
23/12/26 03:36
안락사 자체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생각하는데
[한국]의 안락사는 글쎄요. 국민성, 특히 집단주의는 중국이랑 동급인데 중국에서 안락사 허용한다 상상하면...
23/12/26 03:47
결혼도 안하고 노후에 돌봐줄 자식도 없는데 지병까지 가진 상태에서 (보통 당뇨나 혈관질환)
나라의 생활지원금과 병원지원으로 살아가다가 고독사 하는 50~60대 남자가 현재도 매우 많고 앞으로 갑작스럽게 증가하게될 나라에 필요한 제도네요.
23/12/26 05:57
게임에서 희망이 없으면 GG, 서렌치고 나갈수 있잖아요. 막 저는 이제 더 저항할 능력이 없는데 상대가 올멀티 먹고 핵관광하는데 그거 엘리될때까지 농간당하면서 게임 계속해야되요?
전 그런걸로 봐요. 이게 안되는건 인생이 진짜 게임만도 못한 거고 그렇게 하게 해줘야죠. 물론 '넌 나가 죽어라' 식의 부작용이 클거 같긴 한데... 솔직히 약자는 살려고 하면서 당하는 굴욕이 더 큰거 같아요. 요즘 너무 괴로워요. 솔직한 말로는 강자들의 압력에 대한 약자의 최후의 저항, 올멀티 먹고 게임 안 끝내면서 핵 쏘고 농간하는 상대에 대해 게임을 나가게 해주는 최소한의 권한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짜 이렇게까지 못 살게 굴거면 나 이 게임 다신 안할게.' 에서 게임을 인생으로 치환하는거죠. 까놓고 노예들이 죄다 단체 자살한다고 해버리면 노예를 부리는 사회적 강자들이 노예가 사라지는게 달갑지 않아서라도 태도를 좀 바꾸면서 오히려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부분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합니다. 물론 좀 억지에요. 근데 지금 세상도 억진데요 뭐.
23/12/26 07:20
자살하는 사람을 관리 하에 죽게 하는거라고 생각한다면, 어찌보면 좀 더 사람을 생각한 것일수도 있겠네요.
가족들도 자살을 막을 시간족 여유가 생길 수 있을테고…
23/12/26 07:29
태어나는것이 자의가 아닌데
갈때만이라도 자의로 가고 싶습니다 다만 나이제한 병명등 제한은 좀 두고요 얼마전에 치매 진단받고 자살하신 친척분이 계셔셔 남의일 같지 않더라구요 자식들이 어리고 형편이 여의치 않으니 부담주기싫어서라는게 이유던데
23/12/26 07:38
악용할 소지를 모든 면에서 최소화해야 할 텐데.. 죽고 나면 되살릴 방법이 없거든요. 사형 집행이 사라진 것도 집행하고 되돌릴 수가 없으니까.. 저도 개인적으로는 찬성하지만 걱정이 앞서는 건 사실입니다.
23/12/26 09:12
이용 방법
1. 500원 동전을 넣으세요. 2. 캡슐에 들어가서 편안한 자세를 취하세요. 3. 30초 후 가스 분사가 진행됩니다. !중단하시려면 일어서거나, 상부 캡을 밀면 됩니다. !가스 자체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습니다.
23/12/26 09:14
이거 악용가능성 있어서 반대입니다.
몇십년 전만 하더라도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고 했는데, 정치적이나 경제적으로 안락사 당할 수 있을 것같네요.
23/12/26 09:40
눈치 많이 보고 비교 많이 하는 문화에서
나이들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 설령 본인은 죽기 싫다고 하더라도 죽지도 않네 ~ 눈초리까지 추가로 받아야 하니 더 힘들게 살게 되겠네요. 혹은 눈치보여서 죽어야 하나 고민하게 되던가 할듯
23/12/26 10:14
불치병에 걸리면 고통때문에 살고싶다는 감정보다 고통을 끝내고 싶다는 감정이 앞섭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노인이 되면 안그래도 온몸이 아픈데 대퇴골까지 골절되면 누워서 죽음만 기다리게 됩니다. 그 단계인 분들을 위해 인도적인 선택이지요. 괜히 존엄사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사람답게 존재하는 순간에 자신의 존엄을 스스로 지키고 싶다는 거지요.
23/12/26 10:40
대학생 때는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싶어서 반대했던 기억이 나는데
인구구조상 건보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질거라 이제는 안락사 허용 하는게 맞다봅니다
23/12/26 11:15
악용할 가능성이 있어서 걱정되기는 하는데 아버지 간병하고 보내드린 후에 어머니가 내가 몸 아파서 요양원 가야 하는 상태가 되면 안락사로 삶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해서 무조건 부정할건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23/12/26 16:44
개인의 선택을 존중한다는 개념에 대해서는 저도 동의하지만,
생명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조심스레 접근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적어도 불치병 후기라거나 하는 의학적 근거 없이 모두가 동등한 권리를 갖는다고 한다면, 이미 각자의 경제적 환경이 동등하지 않기에 동등한 권리라는 말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캐나다는, 미국보다 사람들이 여유롭고 말도 좀 느리게 하고 잘 웃는 그런 곳이었는데, 어찌하여 저런 접근을 하게 된건지...
23/12/26 19:32
절대빈곤층 다수가 노년층인 한국에서
불행하게 계속 살게 하는게 오히려 더 잔인하다는 생각도 들어요 몸도 아프고 돈도 없고 자식도 없고 이야기 할 사람도 없고 앞으로 나아질 희망도 없어서 죽고 싶은 사람은 자기가 죽을 자유를 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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