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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4 14:34
푸른색이나 하늘색 눈동자.... 흔히 벽안이라고 부르는 저게 백인의 상징같은거라.... 활자로 된 서양 창작물에서 등장인물의 피부색에 대한 서술이 따로 없어도 눈 색깔이 푸른색이라는 묘사가 있으면 해당인물이 백인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라고 들었습니다
24/01/04 14:40
생각보다 백인의 허들이 낮군요. 꽤나 오랫동안 백인 흑인 나눠서 싸우고 있길래
진짜 백인, 진짜 흑인의 대한 기준이 높을 거라 생각했는데 눈 색깔만으로도 되는 군요
24/01/04 14:59
미국사람 말을 들어보면 워낙에 섞이고 희석되고 하다보니 요즘에는 그냥 젠더정체성과 비슷하게 '본인이 생각하는 본인의 정체성'에 더 초점을 둔다고 하더군요...... 누가봐도 백인에 가까운 것 같은데 '나는 흑인이야'라고 얘기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게 질 나쁜 농담같은게 아니고 진지하게 하는 말이라는 가정하에 그 사람을 흑인이라고 생각해주는게 예의다 뭐 이런 분위기라고..... 물론 그럴 때에 주관적으로도 객관적으로도 흑인인 사람들이 '저 놈은 흑인 아니야'라고 부정하는 경우도 많고.....
24/01/04 14:35
내용 없이 pv만 봐도 그런 구도를 노리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꽤 많이 나던데요
개인적으로 그래서 그런 색을 많이 묻힌 작품일 것 같다는게 걱정이 되는 부분이었구요 남자 주인공이 어떤 의미로든 등장하는 형태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번에 트레일러에 아예 배제돼있는걸 보면 의도적이 아니라고 보는게 더 힘든게 맞았다 생각합니다
24/01/04 14:48
대강 전후지식 0인 제가 이 게시물만 보고 생각한 내용은
무슨 소원을 들어주는 힘을 지닌 마법 아이템이 있는 나라에서 왕이 아이템을 써서 사람들 소원을 들어주는데 자기 맘에 드는 사람들 소원만 들어줌 주인공은 모든 사람이 공평하게 소원을 이룰 수 있는 나라를 만드려고 왕에 맞서 싸움 이차저차해서 반란 끝에 마법아이템은 박살나고 모든 사람이 타력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과 함께 엔딩 얼마나 비슷한가요?
24/01/04 14:52
브루스 올마이티에서 신이 된 짐캐리가 모든 사람 소원을 다 들어줬더니 복권 1등이 몇십만명 나와 10달러인가 받고 폭동 일어나는 게 생각나네요
24/01/04 15:51
(수정됨) 이데올로기가 들어갔든 안들어갔든 저런 소리가 나온다는거 자체가 작품이 의도하는 구도에 관객들이 공감을 못한다는 소리라 기대가 별로 안됩니다 아니 그 이전에 일종의 스포일러를 보게 된 셈이라 볼생각이 별로 안드는군요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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