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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08 11:30
그렇다고 매번 몇개씩 막 잃어버리고 그러면 좀 그렇긴 하겠죠 그런의미에서 잊어버리면 큰일난다~ 라는 할아버지가 잡아간다류가
필요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4/01/08 11:31
과연 저 뻥질의 원전과 레알 저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장비담당, 계원은 몇명이 될 것인가가 궁금증이긴 합니다.
매뉴얼이 있고 청구하는 방법등이 있어도 막상 저 아래쪽 부대는 걍 그런줄 몰랐을 수도 있고, 그걸 떠나 9종부속인줄 모르거나, 9종도 잘못하면 x되는구나 생각했을 수 있을거라서;;
24/01/08 11:40
행보관/부소대장/담당계원은 100% 알고 있습니다.
1~4종 (쉽게 설명해서 의식주 품목) 5,7종 (총기,탄약) 9종 (수리부속) 이 각각 청구하는 채널이 다릅니다. 6종은 이른바 사제 + PX 품목이고 8종은 의무실 전용 10종은 기타 입니다.
24/01/08 11:38
유류 횡령은 꽤 있었습니다.
훈련을 적게하고 사용은 최고로 찍어버리면 기름이 남거든요. 그게 보일러 특히 목욕하려면 보일러가 너무 오래되서 실제사용량이 장부의 두배 이상이라... 그 모자란거 때우는데 썼죠.
24/01/08 12:19
워낙 말단 독립부대라 부대에 인트라넷도 안들어오고 공중전화도 없던곳이라...
계원이 상급대대에 문서수발로 행정처리하던 곳이어서 가라치기 좋았죠. 검열도 오기힘든게 워낙 소규모 부대라 여단이나 군단 에서 와도 대대 거쳐서 오는데 그러면 대대서 여기오는데 최소 40분 보통은 한시간이라 맞추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시간이면 모자르면 옆대대 다른포대가서 빌려오기 까지 가능하고 남으면 산에다가 숨기기 충분한시간이거든요.
24/01/08 11:39
보급계 였어서 전역하고 저걸로 난리 났다 이야기 할 때 이상하긴 했어요. 그냥 창고에 여분 꽤 있어서 별 문제 없었는데. 신청하면 나오고.
24/01/08 11:51
20년전에 보급대에서 자주 횡령되던거
1종 부식분배후 남은 냉동고기조각 (주로 취사장에 갖다 주거나 간부가 키우는 개가 먹음) 부식분배후 남은 귤,아이스크림같은 간식류 (위 둘은 청구단위가 소요인원숫자랑 딱 맞아 떨어지는게 아니라 발생할수밖에..) 3-4종 신나 (소모처리하고 자기 차에 넣음),각목(간부가 들고가서 씀) 페인트(예하부대용으로 청구된건데 지휘검열대비용으로 보급대에서 초소랑 창고칠하고 신교대로 텀) LR6같은 몇몇 일반 배터리(야전부대에서 거의 안쓰게 된 물건용으로 청구되서 나감) 간부피복판매소용 물품(병사용보다 좋다고 빼입음.어떻게 채우는건지는 해당 창고병아니라 몰루?)
24/01/08 12:03
보급계 아니었는데 알고는 있었습니다 크크크
가스조절기 초기형이 자꾸빠지는 문제가 있어서 잠수함 패치로 개량되었고 개량 버전은 문제 없는데, 부품번호(?)가 같아서 구분이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게 진짜인지 궁금하네요. 실제로 신교대에서는 맨날 빠지던 게 자대 가니 누가 직접 빼지 않는 이상 분실한 걸 못보기도 했고
24/01/08 12:08
(수정됨) LOT (일종의 일련번호 : 총번이나 장비번호 탄약뒤에 PSD숫자 등등)가 있으면
각 객체별로 추적관리가 이루어 지고 있는 것이고 교체 / 소모(or 손망실) 할때 그 추적관리의 최종단계(반납/폐기) 처리를 해야 됩니다. 9종 일체는 LOT가 따로없고 있더라도 그냥 부품번호나 생산일자 정도만 있겠죠 흐흐
24/01/08 12:09
비전투과라서 m16 보급받았습니다 다행 크크
딴부대 k2들고 다닐때 얘기는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또 이런 비밀이 있었군요
24/01/08 12:22
소총 부속품들이 거의다 소모품 입니다
일련번호 적혀있는 몸통?하고 약실 제외하고는 완전분해되는 나머지 품목들은 거의다 소모품이라고 봐도 됩니다
24/01/08 12:24
보급계도 사실 방탄헬멧 내피 텐트 지주핀같은거 상태안좋으면 싹 처리하고(폐품반납대상아님) 새로 신청하면 보급해주고 장구류보 상태안좋음 거 폐품반납하고 새로신청하면 새거나오던데 왜 굳이 갈변되고 냄새나는 내피 계속 쓰는지 모르겟더라구요. 내피는 원래 살구색인디.. 암튼 2년동안 싹갈아치웠는데 아무문제도 없었음..
24/01/08 13:00
1. 군수과 담당관(or 계원)이 일을 안한다.
2. 행정보급관(or 중대 계원)이 일을 안한다. 3. 군수과 담당관(or 계원)이 일을 못한다. 4. 행정보급관(or 중대 계원)이 일을 못한다. 5. 부대원들이 보급품의 신규 보급 체계를 모른다. (이건 4와 같은 맥락이긴 합니다. 행정보급관이나 계원에게서 보급에 대한 안내를 못받음)
24/01/08 12:52
제 기억에 보급이 될만한 건데도 보급이 안나왔던 건 장부상 기록과 실셈이 안맞아서 반납을 못하거나 병기계원이 검작지를 써놓지를 않아서 상급부대에서 빠꾸먹었어요. 너네 이거 장부에는 열개 있다는데 왜 네개를 또 달래? 그럼 폐급 네개를 반납해..야 하는데 지금 쓰는 게 네개라면 뭔 수로 반납합니까 크크크 군수과가 서류작업 안해놓으면 정비를 못받았..
24/01/08 14:43
저희 중대가 그랬었지요. 있지도 않은 장비가 수십개 있다고 막 올라와 있지 않나... 제가 오기 전에 부대가 뭐 통합되고 나뉘고 복잡했다고 들은 거 같은데 그러면서 서류상으로 다 밀어 놓은 짬통이 아니었나 싶었어요.
24/01/08 12:54
안글래도 작전계에서 병기/군수 겸임하던 잡행정병이었는데 저거 가지고 실제로 염병하는 부대가 있었다길래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냥 매달 신청하면 수십개씩 쏟아져나오는 부속인데...
24/01/08 14:23
전 심지어 그런 부대도 아니었는데 (지하철 소요산역 에서 차로 10분 거리)
진급에 눈먼 여단장이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그것도 하고 고것도 다해서 실적 만들어와" 닥달해서 군생활에 별 관심 없던 대대장(육사 탑클래스 : 자력관리 + 실무능력 + 인맥 모두 탑인데 전역하고 싶어함) "뭐하나 액션 하나 취해서 서류 하나만 만들어줘" 해서 지뢰탐지기 들고 "매몰 탄피/탄약 색출작업" 이라는 이름으로 탄약고 내부를 찍었는데 지탐기가 난리를 쳐서 뒤집어 까봤더니 탄피 5만개에 실탄이 수천발 나와서 -_-... 실제로 난리가 났었쥬 크크(당시에 저 9시 뉴스에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하느라) 부대 창설이래 역대 담당관 및 관련자 죄다 소환 됐었쥬.. 결과로 저는 군수사령관(3성) 표창 받았고 군수과장은 군단장(3성) 표창 군생활 하기 싫어하던 대대장은 합참의장(4성) + 대통령 표창받고 대령으로 진급을 당했습니다 크크(최종계급 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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