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4/01/13 13:18:19
Name 주말
File #1 Screenshot_20240113_131702_Samsung_Internet.jpg (559.0 KB), Download : 35
출처 네이버 지식인
Subject [텍스트] 질문 : 왜 꿈은 "꾸다"란 말을 쓰나요?


지식이 늘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ArcanumToss
24/01/13 13:27
수정 아이콘
지식이 +1 됐네요.

꾸미다, 꾸다
두 단어의 어원이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군요.
24/01/13 13:29
수정 아이콘
삶을 살다
Dowhatyoucan't
24/01/13 13:40
수정 아이콘
꼴아 박다?
14년째도피중
24/01/13 13:47
수정 아이콘
절로 내공을 부르는 답변이로군요. 저도 지식이 하나 늘었습니다.
꿈을 꾸다. 춤을 추다. 잠을 자다...
원숭이손
24/01/13 13:47
수정 아이콘
돈 좀 브스그어주세요
친친나트
24/01/13 13:52
수정 아이콘
그림을 그리다
더 있을것 같은데 말이죠
24/01/13 14:02
수정 아이콘
영어도 비슷하죠 dream a dream
24/01/13 14:03
수정 아이콘
이야 이거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는 지식이 늘었습니다
뭐로하지
24/01/13 14:06
수정 아이콘
잠을 자다 꿈을 꾸다 춤을 추다 쌈을 싸다 숨을 쉬다

걸음을 걷다 신을 신다 짐을 지다 요것들은 좀 긴가민가 하네요

벼에서 쌀을 불타는 군단의 에레다르 군주 자락서스님이 상대해주마!
키스 리차드
24/01/13 14:21
수정 아이콘
일본어에도 동족목적어는 있지 않나요?
우타오 우타이마스(노래를 부르다)
이런 표현이 있었던것 같은데..
ComeAgain
24/01/13 15:13
수정 아이콘
저 꿈을 꾸다에 해당하는 동족목적어가 없단 뜻 같습니다.
24/01/13 14:26
수정 아이콘
꿈을 꾸다의 꾸다와 돈을 꾸다의 꾸다가 같은 의미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는게 더 놀랍네요.
아침노을
24/01/13 14:42
수정 아이콘
산스크리트어(범어) 공부를 살짝 맛만 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우리말 중에서 범어에 어원을 둔 것으로 추정되는 게 많았던 기억이 납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게, 동아시아가 불교의 영향을 많이 받았고, 한반도에도 천년 넘게 영향을 미쳤으니까요. 그 시절 천축 유학가면 범어로 된 불교경전 많이들 들고 와서 번역&유포했었고요.

그래서 혹시 '꾸다' 단어도 산스크리트어(범어) 어원일까 해서 검색해보니까 범어 꾸[Ku]가 '계획하다, 의도하다'라는 뜻이 있네요.
이게 꾸다의 어원이 맞다면 미래를 꿈꾸다라는 말이 미래를 계획하다, 미래를 의도하다라는 뜻이 있는 것이고, 잠잘 때 꾸는 꿈 역시 계획하고 의도한 일이 잠자는 동안 펼쳐지는 걸 꿈 꾸다라고 하지 않았을까로 추측해 봅니다.
24/01/13 17:48
수정 아이콘
꿈과 dream 모두 잠을 잘 때 꾸는 꿈 외에도 희망 등을 나타낸다는게 신기했었는데,
그냥 우연히 비슷한 생각을 다들 했던 걸까요?
아침노을
24/01/13 18:31
수정 아이콘
정말 신기하네요. 우연일 수도 있고 영향을 주고받은 걸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실크로드 관련 다큐들 보면 모래 더미에 파묻힌 역사도 많은 것 같던데, 현재로서는 알지 못하는 동서양 교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을의빛
24/01/14 08:57
수정 아이콘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감사합니다
몽키매직
24/01/13 14:44
수정 아이콘
잠을 잠
춤을 춤
꿈을 꿈
진짜 그렇네요...
탑클라우드
24/01/13 14:48
수정 아이콘
아... 한국인이고 한국어 네이티브로 45년을 살았지만 또 새로운 한국어 지식을 얻어가네요.
아슈레이
24/01/13 15:13
수정 아이콘
꿈을 꾸다 춤을 추다 잠을 자다 똥을 싸다
잘 배웠습니다
Asterios
24/01/13 15:50
수정 아이콘
맨 뒤가 뭔가 이상한데요?!
함초롬
24/01/13 17:33
수정 아이콘
또다?
24/01/14 01:32
수정 아이콘
쌈을 싸다?!
24/01/13 15:29
수정 아이콘
똥을 똥다 똥을 보다
영원히하얀계곡
24/01/13 15:59
수정 아이콘
뽕을 뽑다
딜서폿이미래다
24/01/13 17:29
수정 아이콘
아 슈발 꿈
안철수
24/01/13 18:20
수정 아이콘
콩을 까다
애플프리터
24/01/14 13:19
수정 아이콘
축구 차러갔어. 탁구 치자도 비슷한건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98024 [텍스트] 만우절날 수업있는데 친구에게 휴강이라고 거짓말친 후기 [9] 주말8341 24/04/05 8341
498009 [텍스트] 이해할 수 없는것들의 총합 [42] 주말9891 24/04/04 9891
497795 [텍스트] ㅋ [52] 김삼관5049 24/04/01 5049
497242 [텍스트] 미국인의 멕시코 여행후기.x [26] 주말9849 24/03/21 9849
497018 [텍스트] 요즘 흔하다는 30대 남자의 삶.jpg [40] 궤변14083 24/03/17 14083
496921 [텍스트] 첫경험인터넷에쓴사람 [4] 주말7892 24/03/15 7892
496919 [텍스트] 4년 동안 살던 아파트 주민이 떠나면서 남긴 글 [16] 주말8303 24/03/15 8303
496720 [텍스트] P성향 강한 친구들끼리 여행 [88] 주말9370 24/03/12 9370
496314 [텍스트] 초전도체 발표가 실패로 끝나자 석학들 일어서서 항의하는데 갑자기 [28] 주말10923 24/03/05 10923
496246 [텍스트] 나이든 아버지의 제안 [13] 주말11342 24/03/04 11342
496211 [텍스트] 20대 여직원을 좋아한 40대 직장 상사.blind [98] 궤변15901 24/03/03 15901
496209 [텍스트] 와이프가 없으니까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 [22] 주말11707 24/03/03 11707
496184 [텍스트] 33살 과장님이랑 썸탄 썰 [27] 주말13071 24/03/02 13071
496120 [텍스트] 대리님이 술한잔 하쟤... [12] 주말9522 24/03/01 9522
496108 [텍스트] 천재들도 못 참는거 [20] 주말12271 24/03/01 12271
495960 [텍스트] 무협팬이 읽으면 발작하는 글.txt [55] lexicon13184 24/02/27 13184
495603 [텍스트] 중소기업 갤러리에 올라온 특이한 회식 [30] 주말12970 24/02/21 12970
495111 [텍스트] 의외로 촉한의 동탁, 조조였던 인물 [88] 사람되고싶다13407 24/02/12 13407
494602 [텍스트] 오늘 첫 출근 했는데 펑펑 울었어. [9] 주말12192 24/02/02 12192
494600 [텍스트] 공장 일 하다 본 모르는 형 [6] 주말11236 24/02/02 11236
494599 [텍스트] 결혼 6년차가 말하는 결혼의 장단점 [11] 주말14094 24/02/02 14094
494591 [텍스트] 중세 군대의 의사결정 과정 (feat.잔다르크) [19] Rober13715 24/02/02 13715
494297 [텍스트] 시부모께 인사드리러 갔는데 교회다니냐고 물어보세요.. [13] 주말11412 24/01/28 114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