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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30 22:11
인은 그렇다쳐도 조는 진짜... 선조,인조 묘호만 봐도 조선이 얼마나 이때부터 망가지기 시작했는지 알수있죠.
암군은 나올수있지만 그뒤에 그걸 반성하는 시스템은 있어야하는데 그조차 없었다는 소리니.
24/01/30 22:42
나무위키발이지만, '아빠가 병신인 경우, 후계자가 정통성 문제로 아빠를 올려치기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하네요.
하긴 세조 선조 인조 다들 묘호가 쟁쟁한 네임드긴 합니다 크크
24/01/30 22:06
신하가 얼마나 빡쳤으면이라기보다 조선시대에는 원래 저렇게 말하는 신하가 많았습니다. 왕이 좀 만만해 보이면 더 그러죠.
광해군 몰아내고서 인조가 신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면서 꽤 낮은 자세로 있었던 탓도 있지 않았을까요. 물론 그럴 만하니 그런거기도 하지만. 임용한 교수가 늘 하는 말이긴 한데, 지금 시간이 지나 편하게 논하는 우리의 입장에서 누군가 리더 한 사람의 잘못으로 평하는 게 너무 쉬운 일이지만, 쉬울 수록 정답과는 먼게 아닐까해요. 인조 재평가 하자는 소리 아닙니다.
24/01/30 22:21
그런데 모든 조직 체계에서 리더의 무게감 이라는 게 중요하긴 또 굉장히 중요해서 리더의 잘못이 큰 부분이라는거는 또 사실이라 참 아이러니하죠.
24/01/30 22:06
삼국지 시대 뒤의 진나라의 사마염도 왜 난 제갈량같은 신하가 없지 했다가 '등애 꼴을 보고도?'라는 말을 들었다죠...(저런 뉘앙스 입니다)
24/01/30 22:48
나라가 한번 망하고 다시 만들었다고 해서 일제시대 안겪었을거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죠.
단순히 암군 몇명의 문제가 아니라 조선이란 나라 자체가 문제인건데 그 문제가 너무 뿌리깊게 박힌 거라서 이게 한번 망한다고 해서 체질개선에 성공해서 나아가 근대화에 성공했을지는 의문입니다. 지배계층의 사고방식이 싹 물갈이 되야하는데 그게 가능할리가 없죠. 사실 일본도 행운이 겹쳐서 성공한걸로 봐야하는데 그보다 훨씬 못한 나라가 과연 그게 되었을지. 세종급의 초인군주 아니면 답없다봐요.
24/01/30 23:04
이 이후 왕들인 효종과 현종이 조선시대 중흥기를 이끈 명군라인인 걸 고려하면 미드웨이님 말씀대로 단순히 군주만의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결국 나라 전반적인 사대부 시스템의 문제라고 봐야하니..
24/01/30 23:12
여요전쟁에서 거란이 고려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잘못된 판단하는거 +북방병력 고스란히 남아있는것 생각해보면 이괄의난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역사가 바뀌었을거같아요 어쩌면 명나라의 운명도 바뀌었을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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