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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1 21:55
글쎄 말입니다... 제가 어릴때도 몸이 불편한 친구도 축구할때 꼭 깍두기로 껴서 같이 챙겨서 하고
그친구가 어쩌다 평범한 플레이를 해도 같이 환호하고, 그 친구를 놀려먹으려고 하면 팀 전체가 분노해서 덤벼들고 그랬었는데.. 문득 그시절이 그립네요, 그땐 그냥 그게 묵계 그런것도 모르겠고 그냥 친구들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24/02/01 22:12
그 시절이 그립다기보다는 그 집단이 그리운 거겠죠. 그 시절에 그런 좋은 사례도 있었지만 나쁜 사레들이 더 많을겁니다. 지금이 많이 나아진거고 그시절이야말로 야만의 시대였죠. 님이 좋은 집단에 속해있던것이니 운이 좋은 것이고 그 집단에 님도 기여했을테니 님의 덕도 있겠죠.
24/02/01 22:05
걍 지금도 방송보면..
에휴..저 사람이야 평생 먹고 살 돈 벌어서 사회가 아작나든 뭐든 상관없겠지만 평범한 가정들 생각해보면 씁쓸합니다..
24/02/01 22:10
이제 누가 학생에게 쓴소리 하겠어요... 바로 정서적 학대로 당할지도 모르는데
어릴수록 강하게 말해야 알아들어요. 걍 친구들 발소리, 목소리만 들어도 즐겁고 웃음 나오는 시절이라 그냥 말하면 이게 중요한건지 그냥 넘겨도 되는건지 구분 못해요. 저 또한 그랬구요.강조하고 큰소리 들어야 잘못 된거구나 느끼죠 전 이런게 자연스러운 사회화 과정으로 보이는데 참
24/02/01 22:11
안타깝고 또 안타깝습니다. 학교라는 국가내에서 가장 안전하고 걱정없어야 할 울타리안에서마저 서로가 서로를 불신하며 또 조심해야 한다면 앞으로 아이들은 어떤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는 걸까요? 이미 사회는 혼란이니 차라리 어릴적부터 그 혼란에 적응할 수 있다.. 라고 괜찮을거라 생각하기엔 요즘 변화는 너무나도 급격한 것 같아요.
24/02/02 00:44
서로 주장이 다르고 한쪽은 쥐새끼 다른쪽은 2음절의 그새 였다고 주장하는데 감정인도 명확히 판정을 못 해서 반영이 안됐다고 하네요
원래 자기 방송에서 자기 주장만 하는거는 당연한 거고 그게 여태까지 안 알려졌다는게 맞다는 얘기는 아니기도 합니다
24/02/01 22:32
명문이요?? 그냥 라떼는 이랬는데~ 라고말하는 꼰대글에 불과하다 싶네요. 물론 본문내용에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인식이 손상됐단말은 어느정도 공감합니다만, 자꾸 자기때는 깍두기시스템이 있어서 누구하나 소외되는일 없이 잘지냈다 헛소리들 하는데 웃기지말라그래요.
그냥 저사람 살던 동네가 착하게 잘지냈던거지 그당시는 지금보다 더한 야만의 시대였어요. 저만하더라도 고등학교때 지체장애있던아이 끔찍하게도 괴롭히던 인간같지 않은놈들 두놈이나 있었어요. 걸려서 정학맞고 사이다결론이긴 했지만... 주호민씨가 분명 잘못한게 훨씬많고 아쉬운 선택을 했다는점에는 변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본문같이 자꾸 옛일을 미화하는 이런글이 더 짜증나네요.
24/02/01 22:38
뭐 짜증날수도 있고 그렇죠..
각자의 학창시절 경험이야 다 다르니까요... 야만의 사회였지만 그랬기 때문에 뭐 그냥저냥 지나간일도 있고 그러니.. 글 자체는 잘 쓴거 같아요..크
24/02/01 23:53
일단 저 글의 행간에서는 주호민이 묵계를 깼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데 적어도 주호민씨의 입장문에서 보면 묵계가 깨질만한 사안이라고 이해할만 하긴 하거든요.
24/02/01 22:48
방송 실시간 요약 올라오는 것만 봐선 왜 1심 선고도 전에 방송 예고를 했는지 알겠다 까진 여론이 올라오는 거 같네요.
물론 아직 종결까진 길이 멀긴하겠지만요.
24/02/01 23:07
저는 좀 웃긴게 커뮤니티의 세계는 언제나 양 극단의 핑퐁이라는거죠
제가 다니던 시절의 학교 그리고 선생은 그다지 존경 받을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일부 존경 받을 선생님이 계실 뿐이었죠 저의 초등6년 중고 6년을 통털어 볼때 존경받을 선생님은 2분이었고 2명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일반이고 4명은 학생을 수금의 대상으로 보는 쓰레기였습니다. 더 많은 수금을 강제하기 위해 정서적, 물리적 학대를 서슴치 않았죠 국민학교 저학년에게 말이죠 그리고 그다시 교육시스템은 이걸 자정하거나 해결할 의지가 전혀 없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에게 돌아온 교육청의 대답은 앞으로 주홍글씨의 낙인을 받아 전 학교생활에 불이익을 받고 싶지 않다면 그냥 넘어가라 였죠 물론 이런 경험은 저에게만 국한된 일이 아니라 동시대의 학생들에게 광범위하게.일어나던 일이었고 이들이 학부모가 된 요즈음에 이르러 그 역작용이 나타나기 시작했죠 저 또한 선생에겐 아무런 사전적 신뢰를 갖지 않습니다. 그분이 훌륭하면 그분이 훌륭한거지 선생이라는 직업을 가져서가 아니라고 말입니다. 그리고.이런 불신 또는 해당 직업에 대한 경험적 혐오등이 맞물리면서 교권이 추락하고 있는거라고 봅니다. 전 선생의 권위 따위는 옹호할 마음이 없습니다만 학생누군가의 학습권이 다른 학생으로부터 침해받는건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게 선생의 권위 및 권한강화로 이어지는건 반대합니다. 미친 선생이 있으면 동일한 확률로 미친 학부모도 존재하기 마련이고 최근들어 그런 비극이 자주 노출되고 안타까운 희생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런 학부모들은 그 예전 쓰레기 선생과 다를배 없는 쓰레기라고 생각합니다만 문제는 갑자기 그 후 커뮤니티 방향이 선생에게 대적하는 모든 학부모는 무슨 악의 존재처럼 혐오하는 현상이 생겨나더니 주호민이 그 아이콘이 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주호민의 옳고 그름에 그다지 관심이 없지만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는 커뮤니티 여론은 참 웃기기 그지 없네요
24/02/01 23:13
수금 이야기 하시니..
저희 부모님 생각나네요.. 노골적인 촌지요구로 속 많이 상하셔서 아직도 분통터트리시는..크크 옛날에는 뭔 숙제안해왔다고 학원에서 당구 큐대로 뚜까맞고 이랬는데.. 그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쳐 맞았던거 생각하면 아오..크..
24/02/02 03:29
숙제안해와서 맞는건 공평하게 맞으니 그나마 괜찮은데
타겟팅해서 이유없이 차별하고 괴롭히는건 정말 참기 힘듭니다. 저는 초등 1, 3학년때 그랬는데 아직도 트라우마가 남아있고 삶 전반에 지대한 영향을 주더군요
24/02/02 01:01
저는 학생인권조례와 촌지근절이 이뤄진 다음 세대라
개인적으로 교사 집단에 대한 호감이 아주 높긴 해요 그렇지만 예전에 큰 문제가 있었고, 그로 인해서 매우 부정적인 감정, 원한을 가지신 분들도 많다는 것도 알고요 근데, 선생님께 맞아본 적도 없고 선생님에게 모난 행동을 한 일도 별로 없는(예전은 제가 잘 모르지만, 2020년대 교대생들 중에는 학창시절 선생님 말씀 잘 듣던 모범생이었던 학생들이 많으니까요) 사람들이 슬슬 임용되고, 현장에 나가서 자신들이 하지 않은 업보(?) 때문에 경원시당한다면 참 안타까울 것 같네요….
24/02/02 03:25
전 그당시 선생들의 인간성이 요즘 선생님들의 인간성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성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사회가 그런거죠 "그래도 되니까"라는 송곳의 대사처럼 말이죠 학부모 문제도 동일하다고 봅니다 그래도 되니까 그러는 거죠 시스템이 그러면 안되게 만들어 줘야 해결 되리라 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직은 그냥 교육직인거고 대단한 의미 부여나 권위 부여는 선생님이나 학생 모두에게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인성이나 그밖의 문제들은 가정에서 책임져야할 일이죠
24/02/01 23:54
서이초에서 일어난 사건을 덮기 위한 어느 분들의 눈물겨운 노력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군요
그걸로도 부족해서 이선균 마킹하고 마약 터트리고 일점사 해서 자살로 이끈 그분들의 능력 찬양해
24/02/02 14:18
검, 경, 언 합동 플레이를 이끌어내신 분이겠죠
서이초 사건쪽은 말 그대로 뚜껑도 안 열어보고 덮었으니까요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4768156? 아직은 그저 음모론이긴 합니다만 이 정도 빌드업만 해도 알아서 언론이 터트려주고 검경이 생중계하도록 만들 분들이니 대단하신 분들이죠
24/02/02 14:29
음 보통 음모론이란게 별거 없거나 그냥 표면적으로 드러난게 진실인 경우가 대다수인데.. 그래서 그분들이 대체 누군지 실마리라도 밝혀진게 있나요?
24/02/02 14:33
실체가 밝혀졌으면 주호민 이선균 3개를 터트렸어도 어그로가 안 풀렸겠죠
문제는 서이초 사건이 지나칠 정도로 알려진 바가 없다는 겁니다 누가 인위적으로 지워놓은 것처럼, 아무것도 안 건드리고 아무일도 없듯이 어느 순간 사라졌어요 검경은 적당히 시간이 지나고 다른 일로 시끄러울 때 무혐의 수사 종결을 해놨고 https://www.google.com/amp/s/m.yna.co.kr/amp/view/AKR20231124094000530 심지어 지금까지도 이런 석연찮은 움직임을 자꾸 보이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다들 관심이 없죠
24/02/02 15:09
요즘같이 정보유출이 쉬운 시대에 학부모나 교사쪽에서 흘러나오는 얘기도 없고 언론까지 아무 단서도 못잡는 걸보니 만약 가해학생이나 학부모가 있다면 정말 대단한 사람들임에 틀림없겠네요. 검경뿐만아니라 이해관계가 전부 다른 언론사들이나 학부모, 교사들 입까지 싹 막아버리다니.. 대체 한국에 누가 그런 권력이 있을까요? 일단 대통령도 그렇게 못할거 같은데
24/02/02 00:26
저는 별로인게... 묵계라는건 결국 악용되기 마련이고 외부인에게 불친절 하더군요.
결국은 그것때문에 트러블 나고 문제가 생기게됩니다. 이게 나름의 이유는 있는데 그렇다고 합리적이냐 하면 마냥 합리적인것도 아닌거죠. 닫힌세계에서는 그래도 유지가 되겠지만 현대사회는 결국 열린사회고 개방과 이동이 있는 사회다보니 어디선가는 트러블이 나게 되어있고 결국에는 차라리 기계적이고 일관적인 대응이 최악은 피하는 결과를 만드는것 같더라고요. 물론 이게 최선일리는 없겠지만요
24/02/02 00:38
합의라는게 서로의 이해관계가 맞아서 어느정도 익스큐즈하는게 있는거지
합리적인건 아니니.. 뭐든 적당적당한게 제일 좋은거긴한데 이게 제일 어려운것 같네요..흐
24/02/02 00:41
그게 이해관계가 한때 맞아서 익스큐즈가 되었어도 새로들어오는 외부인은 그 이해관계와 관계없거나 그관계에서 일방적으로 손해보는경우가 꽤 되고 그러면 분쟁이 생기고 결국 합의가 안되면 조정이 되야하는데 내부적으로 조정되면 외부인이 손해보는경우가 많고 결국 외부인은 외부의 세력을 끌고와서 체제 자체를 무너뜨러거나 받아들이거나 둘중에 하나가 되더라고요.
외부인이 들어올때마다 합의를 상황에 따라서는 조금씩 조정해야하는데 그게 힘듭니다.
24/02/02 10:58
묵계없이 원리원칙대로 가면 결국 가장 하위에 위치한 약자부터 그 피해를 입게 될텐데 아이러니하게 주호민의 자녀인 선재는 적어도 부모 생전엔 약자 포지션에 있을 가능성이 아주 낮으니 피해를 보는건 부도 명예도 충분하지 못한 일반 자폐아동 가정이라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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