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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4 01:14
왜 맨날 음식물쓰레기 기름기 닦는 싱크대가 더 더러울거란 생각을 안할까요
안하는게 아니라 심리적인거겟죠 심리적인거니 뭐 자기만 편하다면야 상관없죠 남피해주는것도 아니고.. 여기서 더 나가서 남한테 아니 세균이 얼마나 많은데 안씻고 넣어~ 너 너무 더럽네~ 하는순간 정신병 되는거구요
24/02/05 12:30
제 의도는 어떻게 해야 가장 깨끗하게먹냐가 아닙니다
본인이 심리적안정이되면 ok 남한테 강요 x를 말하는거죠 애초에 저사람이 싱크대를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고 청소를하는지도 모르고 손 스마트폰까지가면 하나하나따지면 먹을음식이 없는거처럼 끝도없어요
24/02/04 01:25
제 기억 속 결벽과 관련된 가장 인상깊은 기억은 모텔 리모콘을 티슈로 감싸서 집었던 그녀입니다. 이제는 얼굴도 가물가물한데 그 행동만은 각인이......
24/02/04 01:44
피곤해서 그렇고 야채같은 경우에 그렇게 하기 어려운게 있어서 그렇지 하는게 안하는것보다 좋긴 한거 아닌가요. 뭐 저야 먹을때도 잘 안씻고 먹고 합니다만 크크
24/02/04 01:52
어제 편의점에 갔을 때 밖에서 쓰레기봉투에 쓰레기 집어넣고있던 알바생에게 계산을 부탁하면서 손 씻고 계산해 주실 수 있냐고 요청하긴 했습니다. 번거로웠을텐데 감사합니다 라고 했죠..
24/02/04 02:21
제 어머님이 저렇게 하셨었는데 ...
씽크대안에 넣어두고 하는건 아닌데 장봐오면 공산품들 전부 물로 씻어서 행주로 닦아주고 냉장고에 넣으셨죠.
24/02/04 03:27
남자화장실에서 자기 거시기를 맨손으로 못잡아서 화장지를 뜯어다 잡고 소변을 보는 사람을 본 이후로는 결벽증도 참 힘들겠다, 불쌍한거구나 싶습니다.
24/02/04 05:52
아마 그.. 거시기를 화장지로 직접 잡은 걸 보신 게 아니라면 ...
소변을 본 후 요도 안 쪽의 남아있는 잔해를 흡수시키기 위해서일 겁니다. 안 그러면 팬티에 묻는데 굉장히 찝찝해요.. 어떻게 아냐면 제가 그러거든요..
24/02/04 06:49
저도 여기 한표 드리고 싶네요. 소변 보고 난 다음에 항상 거시기를 흔들어서 잔여물을 털었는데 이렇게 하면 내 옷에 소변이
다 튀고 잘 안 털리는 걸 인지한 후부터는 항상 휴지로 닦아서 처리하는데 이게 편하고 좋더라구요.
24/02/04 14:57
물기만 빠는 용도라 들러붙지 않더군요 흐흐
예전에 친구가 남자는 털면 끝인데 여성들은 뒷처리가 귀찮아서 힘들겠다는 말이 떠올라 시도해보고 쭉 이렇게 합니다.
24/02/04 08:12
결벽증에 가까운 사람이랑 사는데 정말 힘든 질병입니다. 본인도 힘들겠지만 가족도 굉장히 힘들어요. 슬픈건 이게 잘 낫지 않는 질환이라는 거죠.
24/02/04 08:19
오히려 물 묻히고 그게 잘 안 마르면 세균증식은 물론 곰팡이까지 되는거라 더 위험하다 보는데
저는 먼지에 좀 민감한데 택배 상자 그대로 보관하는건 상자표면을 걸레나 물티슈로 닦습니다; 택배상자를 밖에서 가져 올 때 막 거미나 바닥먼지, 택배배송으로 인한 먼지 같은게 많다고 보는지라
24/02/04 11:06
댓글보면 무균실에서 생활하는거 아니면 균을 피할수없다는거 알지만 비누로까지 닦는다고
본인도 심리적인거 안다라고 하는 댓글이 있죠 크크
24/02/05 15:58
알아서 할 일이긴 한데 가족 중에 이런 습관 있는 사람이 없는 건 새삼 다행이다 싶습니다. 저게 씻는 게 다가 아니고 물기 제대로 제거 안하면 역효과 나는 거라 품이 진짜 많이 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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