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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5 11:30
배추넣고 냉동야채넣고 참치넣고 김치파우더 퍼부우면 되는가 아닌가요
라고 생각한적이 있는데 김치파우더들 맛이 너무 약하더라구요 미국에서 왜 유행했었지 이런게..싶을정도
24/03/05 11:34
가끔 김치들고 대중교통 이용하는 분들이 김치냄새를 숨기는 데 실패하는 레벨로 김치 자체가 향이 너무 강한데
우리만 익숙한거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크크크 타국사람에게 그정도면 적절할지도...
24/03/05 13:19
배추가 절여지지 않았으므로 섞는다고 김치가 되는지는 좀 모호하지만.. 밑에 사워크라우트 얘기하신 분도 글코
결국 야채 발효된 젖산국이라고 해야되나 그 성분이 있어야 된다는 이야기입니닷.
24/03/05 12:12
프랑스 유학할때 만들던건데, 사워크라우트랑 고춧가루 넣고 돼지고기 넣고 배추 사서 넣으면 김치 없어도 묵은지 김치찌개 맛이 납니당. 신기한건 본가가 미국이라, 미국에서 만들어 먹던거랑 캐나다에서 만들어 먹던거랑 프랑스에서 먹던 사워크라우트 다 양배추인데 미국 사워크라우트로 끓인 김치찌개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액젓 대신 피쉬소스 넣고, 피쉬소스 없으면 앤초비 페이스트 넣으면 됩니당. 꽁치 김치찌개 먹고싶은데 꽁치 구하기 힘들땐 Sardine 통조림 사서 넣으면 꽁치 김치찌개입니다.
24/03/05 12:39
사워크라우트 = 발효시킨 야채, 피쉬소스또는 앤초비 = 액젓,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었으면....
한국인은 일반적으로 그런 걸 김치라고 부르기로 하지 않았나요? 한국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나오는 거의 모든 김치류는 그렇게 만드니까요. 야채(요즘은 과일도...)를 소금에 절구고, 액젓과 고춧가루 등의 양념을 넣어서 발효 시키면 기본적으로 김치가 됩니다. 역사대로 따지면 고춧가루를 빼고서 만들어도 김치라고 했죠. 소금에 절구고, 액젓을 넣어 삭혀서(발효시켜서) 만드는 걸 딤채라고 하니까요. 그리고 Sardine은 정어리 통조림인데, 정어리는 꽁치하고 같은 과는 아니지만, 통조림에 넣는 보일링 조리를 하자는 순간부터 맛이 거의 같으니까요. 결론은.....그냥 김치 찌개를 끓이신 거에요. (방식만 바꾸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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