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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14 11:47
네 그건 맞는데...... 참 진상들때문에 문법도 고쳐지고 그걸 어쩔수없으니 받아들여야된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 현실이 참...
뭐 이러니 진상이 많을것일테지만서도....
24/03/14 12:12
결국 언어는 의사소통을 하기위한 수단이라 의사소통이 된다면 어떻게 사용하던 크게 문제는 없다라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의사소통만된다면 욕을 써도 된다라고도 생각하고있죠 다만 이건 상대방이 기분안나쁠정도로요.
24/03/14 13:08
문제의식에 공감합니다. 다만 국립국어원은 아무 것도 강제할 수 없죠.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똑바로 써서 몰아내야 하는 문제라 봅니다. 틀리게 쓸 이유를 찾아붙이는 거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24/03/14 13:18
국립국어원은 잘못된 언어사용을 규율하고 바로잡으라고 있는 기관이라기보다 언어의 변화를 기록하는 기관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언어는 헌법같은게 아니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물체에 가깝습니다. 국립국어원이 제일 많이 하는 일 중 하나는 표준어에 어긋나지만 언중이 많이 사용하는 것들을 모아서 표준어로 편입시키는 활동입니다. 백년전의 한국어와 현대 한국어는 굉장히 다르고, 백년전의 한국어 화자가 현대로 오면 왜이렇게 말을 이상하게 하냐고 하겠지요. 틀린 한국어 표현을 굉장히 기분나쁘게 받아들이는 분들이 종종 계신데 이런식으로 생각하면 조금 더 마음이 편할수있지않을까 합니다.
24/03/14 12:34
짧지 않은기간 서비스업쪽에서 일했는데 저 어법 안써도 문제 없었습니다. 알아서 사리는 부분이 있는거고 나름 이해가는 부분이지만 꼭써야하는건 아니에요
24/03/14 11:26
문법상으로는 안맞는데, 누워계세요 하면 니가 뭔대 누우라 마라야 하는 클레임이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서, 좀 더 공손하게 표현하기 위해 저렇게 쓴다고 하더라구요.
24/03/14 13:00
겸양어 존경어 정녕어로 구분하는 일본어에서도 왕왕 있는거 보면 존댓말이 있는 문화권에선 높임말의 인플레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인거 같네요
24/03/14 11:00
수면내시경에서 일어나서 사무실 대리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는데
발음이 생각보다 안되었지만 비교적 정상적으로 통화하고 나서 마지막 끊기 전에 대리에게 '나 혀가 돔 마비대성 발르미 이상핸네여.' 까지는 뭐 괜찮은데 갑자기 발음 뭉개지는 내 목소리가 웃겨서 계속 '꺄르륵 꺄르륵' 하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퇴사한 그 대리는 개소름이었을 듯 김미 마이 킥이불....ㅠㅜ
24/03/14 11:29
저도 수면내시경에서 깨어서 결과 들으러 갈 때 폰으로 목소리 녹음을 해뒀는데, 기억에 없는 말을 듣고, 또 했더라고요. 발음도 뭉개지고 . 다행히 헛소리는 안했지만요.... 하여튼 수면내시경에서 깨어나도 한동안은 제 정신이 아니더군요.
24/03/14 11:35
그래서 수면 검사는 직후에 설명은 보호자에게 하고 환자만 있는 경우 나중에 합니다.
할머님/할아버님 중에는 아예 검사 했던 기억이 삭제되서 검사 안했는데 왜 돈 내야되냐고 진지하게 화내는 분들도 계심...
24/03/14 12:03
저도 수면내시경 끝나고 깨보니 의자에 앉아 있더라구요. 분명 내 발로 걸어서 왔다는데 그 기억이 없어서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게 필름 끊기는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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