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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30 12:06
그래도 저 분은 붓싼 남바 안에 드시는 분을 만난 건 아니네요
대충 남바 쓰리 쯤 되면 어마무시한데 (남바 완이랑 남바 투는 이미 죽었습니다)
24/04/30 12:14
전 부산은 아니고 강릉이었던 거 같은데 진짜 좁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150 넘게 밟으시면서 뒤에서 손잡이 잡고 바들바들 떨고 있는 저희를 보며 "껌 씹을래?" 하셨던 택시기사분을 잊지 못합니다...
24/04/30 12:23
해운대구청에 볼 일이 있어서 갔다가 바닷가쪽 말고 반대편 방향 큰 길가까지 걸어 나와서 택시 타고 '부산역'이요 했더니 '기차 타십니까?'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네'라고만 했어야 했는데..'제가 부산 지리를 잘 몰라서..시간이 넉넉할지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했는데..
24/04/30 12:24
저는 김포공항에서 집으로 가는데 기사아저씨가 갑자기 혼자서 아 거기까지 제가 몇 분안에 도착 못하면 택시비 안 받습니다 이렇게 딜 거시더니 미친 듯이 밟으심...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였는데도 너무 빨라서 아 이렇게 가는구나 싶었죠....
24/04/30 12:42
네...ㅠㅠㅠ 남편이랑 같이 뒷자리에 타서 피곤해가지고 늘어져 있는데 기사아저씨가 저런 제안을 하셔서 ??? 머지 내가 잘못들었나 하는데 부와아앙.......뒷자석 손잡이 처음 잡아봤어요....자기가 카레이서였대나 뭐래나 이러던데 정신이 혼미해서 꿈같기도 하고 ㅠㅠ
24/04/30 14:12
예전 밤 12시 쯤
고속터미널역~연신내역 15분만에 간 적이... 기사님도 와 신호 한번도 안걸렸네 하면서 셀프감탄하시던데 크크 강변북로에서 택시가 도로 위로 들썩 들썩 하면서 가는 느낌이었습니다
24/04/30 13:14
인천공항 비행기에 늦지 않게 해주겠다고 새벽에 미친듯이 쏘다가 살짝 스핀나고 제 속도로 간 기억이 나네요. 비행기가 타고 싶은 거지, 하늘나라 가고 싶은 건 아니라고 말씀드림....
24/04/30 13:15
제주도 516도로 밤에 넘어가는 것도 추가요
제주 택시기사님들 통과의례가 한밤중 516을 15분 내 주파하는거지요... 칠흑같이 어두운 야밤 산등성이에 라이트들만 번쩍거리고...
24/04/30 13:31
이런거 다 구라거나 과장인줄 알았는데 기차시간 40분 남았는데 네비찍었더니 50분나오는 거리를 부산 아재 택시드라이버가 밟아서 30분만에 가는거보고 믿어버렸습니다. 근데 제 느낌상 크게 그렇게 밟는다는 느낌은 아니었고 진짜 동네를 요리조리 잘 다니면서 거의 쉬는 구간없이 달리더라구요.
24/04/30 13:33
양재 남부터미널에 막차로 도착해서 미군 친구들이랑 즉석 합석해가지고 택시로 평택에 간 일이 떠오르네요.. 30분 쪼금 덜걸린것 같은데 진짜 목숨 내놓고 달리는 기분이었습니다
24/04/30 14:00
출장갔다가 일정이 딜레이되어서 센텀에서 김해공항으로 바로 빨리좀 가달라고 했는데 도착해서 시간이 매우 남았습니다. 기사님이 비행기 시간도 안 물어보고 바로 밟으시던데, 덕분에 속이 안좋아서 공항에서 밥은 못먹었습니다.
24/04/30 14:04
군대 있던 시절 소대원들과 점프뛰고 놀러갔다가 너무 늦어버린 적 있었습니다.
제가 최고참이니 사관한테 욕먹으면 된다고 이야기했더니 택시기사분이 갑자기 늦으면 안된다는 의무감을 느꼈는지 부스터를 켜시더군요 그걸 타고 느낀 소감은 차라리 늦어서 휴가를 잘리고 말지, 인생이 잘리면 되겠냐... 였습니다 크크 그러니 함부로 리미터 해제 키워드를 쓰면 안 됩니다?
24/04/30 14:09
제가 타 본 가장 무서운 택시는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쪽으로 가는 택시였습니다. 밤이었고 한라산 중턱 즈음을 경유해서 가는 코스였는데 와 진짜 구불구불 산길을 그렇게 빨리 달리다니 앞자리 제 친구는 안전벨트만 붙들고 있었고 제가 앉은 뒷자리는 안전벨트가 없어서(!!!!!) 진짜 공포체험 그 자체였습니다.
24/04/30 17:24
저는 부산역 가는데 진짜 시간 늦을거 같아서 표취소하고 다시 샀는데 안늦게 도착해서 괜히 취소했다고 후회한 적이 있어요.최근에요. 다음엔 부산 택시기사님들은 그냥 믿기로 했습니다..
24/04/30 17:31
구포역에서 통도사 옆 회사 출장 가는길에 택시를 탔는데 진심 무서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택시에 왠 대형 lcd 트롯트 가수 무대 동영상이 고화질로 틀어져있고 택시 한켠에 뱅글뱅글 돌아가는 노래방 조명이 반짝이는데 시속 150근처까지 찍힌 걸 보고 내손이 자꾸 손잡이를 찾더라구요
24/05/01 02:10
과속 해서 위험을 무릅쓰면서까지
데려다 주려는건 역시 요금 때문일까요? 퀘스트나 업적 달성 느낌의 기사 개인적 만족 때문인지 손님 요구에 대한 성취감인지 이런저런 게 다 합쳐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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