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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23 12:15
혜택/경조사가 똑 권장하는 것만 있는 게 아닐 겁니다.
장례지원 혜택 같은 것도 당연히 가족 죽으라고 권장하는 게 아니듯이요. 뭔가 권장을 한다면, 무엇보다도 '우리 회사 잘 다녀달라'고 권장하는 거죠.
24/05/23 12:50
그런데, 경조사는 같이 나눠야하는 슬픔과 기쁨이니까 (사회 통념상) 지원을 해준다는 것이 당연하게 보일 수도 있는데, 비혼은 경조사도 아니고 주변이 같이 함께 해야하는 것도 아니니까 불필요한 혜택같아요
24/05/23 12:11
대놓고 결혼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임직원 입장에서 자기는 결혼 안하는데 결혼보상 받을길이 없으니 비혼보상을 늘려달라해서 확대되는거 아닌가요?
24/05/23 12:13
이게 맞습니다. 결혼을 하면 회사와 노조에서 받는 게 있는데 미혼 사원은 받는게 없다는 상대적 박탈감에서 나온 거죠. 나중에 결혼할 때는 결혼시 나오는 혜택에서 제외한다는 조항이 있을겁니다.
24/05/23 12:30
어처구니가 없죠. 그런식이면 복지 전부 없애고 연봉에 나눠서 넣는 수 밖에 없어요. 결혼은 축하할 일이고 비용이 많이 드니까 보조하는거지 그거 얼마나 한다고 남 받는거 놔두고 보질 못하고 그런 사람들 득세하게 놔두니 사회 분위기가 이모양 이꼴. 복지가 뭔지 진짜 이해를 못하는건가...
24/05/23 13:44
그러면 딩크선언하면 출산에 대한 경조금 주나요?
혼인상태로 입사하면 소급적용도 해주고요? 형평성이 만능이 아닙니다. 저런 요구 자체가 어처구니없고, 회사측이 비혼을 장려하겠다는 의도가 없다면 회사에서 안받아야 맞는거라고 생각합니다.
24/05/23 12:12
이게 아마 [결혼하는 사람들이 받는 경조사비(복지)는 있는데 비혼하는 사람들이 받는 경조사비는 없느냐] 하는 지적에서 이어졌을텐데,
직원들의 결혼을 달가워하지 않는 회사라면 오히려 '이걸로 때우면 이득'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기는 하겠네요.
24/05/23 12:17
회사에서 결혼 못한 사람들이 차별이라고 불만이 얼마나 많은데요
이걸 권장이라고 생각하네요. 회사는 휴가 안주고 싶은데 억지로 바꾼걸텐데요
24/05/23 12:18
다른사람과 동등하게 받아야 마땅한걸 못받는 불이익을 해소해 주는것과 특정층 추가지원해주는 거랑은 아예 다른문제인데 망상으로 저게 추가지원이라고 머릿속에서 허수아비 세우고 때리면 재밌나봐요.
24/05/23 12:23
결혼하실때 축의금 받으셨죠? 축의금 낸사람 리스트중에 결혼 안하는 사람 있으면 후루룩 짭짭 개꿀 이러면서 먹튀 하는게 맞나요 계기 만들어서 받은 만큼 주는게 맞나요? 범죄자 마인드마냥 아 저사람 비혼선언 안했으면 경조금 돌려줄 일 없었는데 돈 손해봤네 라고 생각하시나요? 해야할건 하고 줘야할건 줘야죠.
24/05/23 12:28
축의금을 돌려받는 걸 가정하고 낸다는 마인드가 전혀 이해가지 않습니다. 인간관계라는 게 고정된 게 아니고 계속 변하기 마련인데 이른 나이에 결혼하고 10여년 지나 연이 안 되는 사람들에겐 못 돌려줄 수도 있는거고, 그 반대도 마찬가진데.. 뭔 계기를 만들어서 돌려줘야 하는지.. 그런 마인드로 주는 축의금은 다들 안 받고 싶어할 것 같네요
24/05/23 12:31
에휴 진짜 마지막 댓글입니다. 돌려받는걸 고려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내는사람이 할 자격이 있는 소리이고 받은사람의 입장에선 해선 안되는 소리입니다. 타인의 호의를 그런식으로 취급하는 태도는 참 대단합니다.
24/05/23 12:37
비혼선언이 축하할 일이냐, 축의금을 왜주냐에 대한 주제인데 왜 또 다른 내용을 가져오시나요? 제가 댓글의 주제에 대하여 대댓글을 달았는데 왜 뜬금없이 다시 원문주제로 돌아갔죠? 원문에 대한 내용은 원문에 댓글을 다세요.
24/05/23 12:27
회사에서 주는 돈은 엄밀히 말하자면 100%축하가 아니라 복지비용개념도 섞여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비혼자들이 나도 같은 복지 달라고 하는거죠.
24/05/23 12:34
뭔 말인지 모르겠네요. 제가 뭐 수정했다치고 내용이 바뀐게 없는데 오리발씩이나..
추가) 제가 댓글 단 계층을 보세요 전 알커피님한테 단 내용이고, 애초에 원 댓글도 회사랑 관련도 없는 내용이에요. 님이 뭔가 착각하신듯.
24/05/23 12:47
엥...
애초에 원댓글이 회사에서 주는것과 관련없는 내용이고 저도 그에 맞는 댓글을 달았을뿐이에요. 그 과정에 제가 수정버튼을 눌렀을수도 있겠지만(너무 부지불식간이라 기억도 잘 안남) 내용자체가 바뀔리도 없고요. 제가 댓긍을 어떻게 수정했길래 실망이라는건지 님은 기억하세요? 내용에 안 맞게 갑자기 회사 어쩌고 댓글 가져오신것도 이부키 님인데 전 그에 대해서도 그냥 별 생각없이 답했을 뿐이고요. 뭘 실망하셨는지 모르겠는데 저로써는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네요.
24/05/23 12:29
아니 결혼하면 당연히 돌려주죠. 나이가 먹은만큼 월급도 올라가고 그러면 10만원 받은게 20만원으로 돌아가기도 하고 그렇죠.
근데 결혼을 안하는데 어떻게 줘요?
24/05/23 12:37
이걸 '돌려'준다 라고 생각하는 개념이 저는 너무 놀랍습니다. 그럴거면 애초에 축의금 왜 내요? 안주고 안받으면 되는데? 돈이 필요해서 보조하는거면 언젠가 돌려줘야한다는 님의 이론과 안맞는거구요. 아 무이자 대출인가요?
24/05/23 13:22
그러면 좋겠지만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장부에 기록까지 해가면서 그대로 돌려주는게 현실이죠. 뭐가 옳고 그른지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실이 그렇다는 거에요.
24/05/23 12:39
??? 그렇게 따지면 축의금 받는 거 자체가 욕먹을 먹튀짓이 되는데요..... 이미 결혼한 사람한테 받는 건 물론이고 미혼인 사람들한테 받는 것도 앞으로 결혼할지 못할지 모르는 일이니.... 뭐 미혼이시라면 나중에 결혼할 때 미혼인 하객한테 축의금받고 몇 년후에 그 분이 '나 비혼선언했다 어서 내 돈 내놔라 먹튀놈아' 이렇게 나오더라도 먹튀짓해서 미안하다며 도게자 박으실 생각이면 취향 존중은 해드리겠지만요,
24/05/23 12:47
주는입장에서 줄지 말지, 얼마를 줄지는 줄사람의 권한이고 각자의 판단에 따라 결정합니다. 받은 사람은 받은 만큼 그사람을 기억하고 줄 계기를 염두에 둬야하구요.
강제로 내놔라고 해버리면 강요이고 잘못된 것이죠. 주는 사람의 권한이니까요. 근데 이미 받아버린 입장이라면, 나도 경조사비를 해야한다는 생각을 당연히 해야하고, 심지어 결혼할때 받았더라도 장례식때라도 돌려주겠다는 생각은 당연히 해야죠. 예시는 본인도 말이 안되는 케이스인거 아시죠? 저게 맞는 예시라고 진심으로 생각하신다면 그냥 갈길 가세요.
24/05/23 12:51
결혼때 받은거랑 장례식은 별개죠. 장례식은 장례식 대로 챙기는거죠
결혼할때는 좀 덜친해서 안 받았지만 장례식 할때는 친해졌기 때문에 그냥 줄수도 있는거고 걍 받은만큼 준다? 그게 꼭 그렇게 흘러가지만은 않는다는거죠. 아니 님처럼 생각할수도 있는데 좀 유도리 있는 사람들에게 범죄자니 뭐니... 너무 오바하시는거 같아요.
24/05/23 12:57
맞아요 그렇게 흘러가지 않습니다. 그런데 계속 얘기하지만 그건 주는 입장에서의 관점이라고 생각하고, 받은 입장은 그래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주는 입장에서 얘기하고 계신대 그부분은 딱히 저랑 다른 방향의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최초 댓글에서 표현을 과격하게 한 부분은 맞는거 같아요 너무 예민했나보네요.
24/05/23 13:07
누구나 주는입장도 되고 받는입장도 됩니다.
딱히 어느 입장에서만 이야기 하고 있지는 않아요. 그냥 단순히 생각하는게 훨씬 좋다는겁니다 제말은. 받는사람은 현 시점에 축하받고 싶은 사람들을 초대하는거고, 주는 사람은 초대받은 결혼식에 가서 축의금을 내면 되는거죠. 받았으니까 꼭 기억해뒀다가 언젠가는 갚아야지. 물론 이렇게 생각하는거 뭐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냥 축하하고 축하받는게 훨씬 건강하지 않나 싶네요. 서로 간에 갔는데 금액이 다르다. 뭐 이런거는 이해라도 합니다. 근데 경조사도 없는데 어떻게든 챙겨준다.... 전 이거는...이해가 안되네요.
24/05/23 13:14
경조사 건수가 없는데 억지로 챙겨주는게 어색하다는 것도 동의합니다.
제가 왜 열이 확 돌았을까 잠시 생각해봤는데, '비혼선언'을 공식화하는 일을 보고 '와 경조사비 돌려줄 건수가 생겼네 잘됐다'로 바라본 제 관점과 '저게 뭐 자랑이라고 경조사 취급을 하냐'는 말이 워낙 정반대의 관점이어서 그랬던 것 같네요.
24/05/23 12:52
뭐라 반박할 말이 없으니까 갑자기 이상한 얘기를 하시네요. 일반적으로 강제로 축의금 내놔라 하는 건 몇몇 이상한 사람들의 특이케이스이고 본문글도 그런 얘기는 눈곱만큼도 없는데 갑자기 이상한 얘기를 들고 나오시면 어쩌자는 건가요 크크크
제가 말한 케이스도 오히려 님이 말한 내용에 딱 맞는 케이스 같은데 역시 반박할 말이 없으니 그냥 말도 안되는 케이스라고 퉁쳐버리시네요 크크... 뭐 그렇게 할 말이 없어서 억지를 계속 부리신다면 갈길 갈게요~
24/05/23 13:03
축의금을 내가 받는다고 했을때, 받는것을 결정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는 쪽입니다. 그래서 내는 쪽의 자유이자 권한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이미 받아버린 사람의 입장은 달라야하고 변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감정이 격해진 것 같아 차분히 적어봤습니다. 내는 입장과 받는 입장이 항상 섞여있는 것이 우리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두 케이스를 동일한 태도로 대해선 안되고, 먼저 낼때와 이미 받은사람에게 다시 줄때의 태도와 방침을 분리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4/05/23 13:19
내는것도 엄연히 따지면 자유가 아니죠.
물론 식사도 안하고 답례품도 안 받았다면 자유겠지만 손님으로써의 대접은 받아놓고 비용은 본인 자유라니요.
24/05/23 13:23
아 이부분이 맞물리지 않은 건가봅니다. 전 어쨋든 상황이나 눈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는 자유의지로 그런 돈을 내는 것이고, 그러니 받은쪽은 그만큼 상대를 깊이 염두해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24/05/23 13:28
주는것과 받는것을 이분법적으로 나눌수가 없어요.
손님을 돈을 주는 입장으로 볼 수 도 있지만 대접을 받는 입장으로도 볼 수 있는거죠. 일방향적인 관계는 흔치 않습니다. 결국 각자의 의무를 다하는것이지 어느 한쪽만 부채의식을 가질 필요는 없는것이죠
24/05/23 13:00
낼때는 못받아도 상관없다 생각하고 내면 그만입니다. 내는 입장에서는 그냥 내고싶으면 내는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이미 받은사람의 입장은 달라야 하는 것이죠.
24/05/23 13:28
윗 댓글 내용에는 100% 동의합니다. 근데 원 대댓글을 공격적으로 쓰셨어요. 중간에 다른 분이 쓰신 것처럼 인간관계는 변하기 마련이고 직장동료라서 축의했는데 이직한 다음에는 연락이 안될 수도 있는 것인데 받은 사람이 계기를 만들어서라도 의무적으로 돌려줘야하는 것처럼 쓰셧고 안돌려주면 범죄자 마인드마냥 꿀꺽하는 것처럼 쓰신 건 좀 무리하신 것 같습니다. 꼭 돌려받아야한다는 의도로 읽혀서 댓글을 달게 되었네요.
24/05/23 13:53
님 말은 친구들 사이에 축의금 주고 받을때 예시고요 저건 기업에서 복지차원에서 하는거자나요
님 말대로 비혼선언한 친한 친구 있으면 알아서 돈 모아서 주거나 뭘 해주거나 하겠지요 살면서 자기 결혼식에 와주고 축의도 해주고 결혼식에 사진도 찍어준 고마운 지인을 보고 아 쟤 아직도 결혼안하네 돈 굳었다 개꿀 이딴 쓰레기 같은 생각 가진 사람이 몇이나 있겠습니까? 정상인이라면 당연히 받은만큼은 해주려고 하고 그렇지 않은 철면피들은 손절 당하든 모임에서 뒷소문 안좋게 나는 엔딩입니다 님이 주장에 공감을 더 얻으시려면 본문 예시가아니라 네이트 판같은데 올라오는 " 비혼선언한 친구가 그동안 자기가 냈었던 축의금을 돌려달래요" 이런 글 내용이어야해요
24/05/23 12:20
이건에서 궁금한게
A 회사에서 비혼 지원금을 받은 사람이 B 회사로 이직 한 다음에 또 비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아니면 결혼해서 결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결혼은 서류상으로 기록이 남으니까 중복 지원금을 받을 수 없을건데 비혼 선언은 서류상으로도 남지 않을거고, 이전 회사에 연락해서 비혼지원금을 받았는지 확인하는것도 뭔가 좀 아닌거 같고요..
24/05/23 12:37
재혼이어도 회사가 바뀌면 결혼 축하금 받죠.
청첩장만 내는 거지 혼인관계증명서 내는거 아니니까요. 보통 한 회사에서 두번 안 준다는 거지 재혼도 그 회사에서 처음이면 대부분 줄 겁니다.
24/05/23 12:41
하지만 결국 한 번의 결혼에 대해서는 한 번만 경조사비를 받게 되니까요.
비혼 결정에 대해서는 제도적으로 어떻게 처리할지 궁금하긴 하네요.
24/05/23 12:58
말씀하신 내용은 회사차원에서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비혼선언 후 2년 의무근속을 달아놓고 그 이전에 퇴사하면 지원금을 토하도록 되어있어요. 비혼 지원금 받자말자 퇴사하는걸 방지하려구요. 그 조건 때문에 정년까지 2년이 안남은 인원들이 신청못하는 폐혜가…
24/05/23 12:21
회사가 먼저 한다기보단 직원들이 요구하고 있는게 훨씬 클거고, 대기업들은 사실 저 비용이 막 어마어마하진 않으니 쉽게(?) 결정할수있긴 하죠.
24/05/23 12:28
결혼/비혼 축하금으로 나눌 게 아니라 줄거라면 보편복지로 주는 게 좋긴 하겠네요. 입사 몇년 차에 일괄 지급 이런식으로... 물론 이것도 기업마다 3/5/10/n년차 근속 축하금이 있긴한데, 괜히 논란 키우기보단 그게 낫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4/05/23 12:46
이게 바로 복지가 사라지는 과정이죠. 아주 전형적인 과정 입니다. 회사입장에서 복지를 미는건 적은 비용으로 높은 만족감을 줘서 그런건데, 연봉에 섞이는 순간 그런 효용을 낼리가 없고 효용이 없는데 동일하게 유지할리가 없죠
24/05/23 12:34
경조를 일반 복지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현상 같습니다.
이러다가 퇴사할 때까지 부모님 안 돌아가시면 장수 축하금 달라고 할 듯요.
24/05/23 12:37
이건 정말 좀 이해가 안되긴 합니다. 비혼할수도 있긴한데 비혼을 지원한다는건 좀 이해가 안되요.
개인간 경조사비는 뭐 사실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돌려받을 수는 있죠. 축의만 따로모아서 구분해서하고 조의는 안하고 이런건 아니니까요. 그럼 비혼선언하면 비혼금? 을 따로 모아서 주나요? 너 비혼 축하해 하면서 돈주는 것도 좀 이상하지 않나.
24/05/23 13:54
친구들 중에는 비혼 선언하면 챙겨 줍니다. 왜냐면 그 친구가 낸 금액이 있기 때문이죠.
근데 회사 복지에서는 좀... 나중에 출산 장려금도 달라고 하고 초등학교 입학 축하도 달라고 하고 대학교 등록금 지원도 달라고 하겠어요.
24/05/23 12:38
이런거 들어주는게 회사 입장에서 득이 되니까 들어준거라고 보시면 되겠죠. 사회 시류에 맞게 변화할줄도 아는 회사라는 이미지 획득.. 인터넷 여론보다는 본인 회사 지원자들과 재직자들의 평균 여론을 따졌을거고요
24/05/23 12:41
진짜 뭐 축하해서 장려해서 준다기 보다는
"결혼한 사람만 축의금 주냐! 결혼 안한/못한게 죄냐!? 왜 차별이냐?!" 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그냥 주는 거죠.. 비슷하게 건강검진 받을 때 배우자 건강검진까지 지원 해주는 회사였는데 "결혼 안 한 사람은 손해다!" 라고 불편해하셔서.. 가족 1명 건강검진 받을 돈을 복지포인트로 주는 회사도 있습니다.
24/05/23 12:44
그럼 비혼식장도 있어야할 것 같은데.
뭔가 비혼선언의 계기를 마련해주기위해서 회사가 지원하고 그때 비혼금?을 몰아서 받기위한거라면 그것도 참 이상하거든요. 그럼 식사 대접을 하거나 비혼 기념 선물이라도 돌려야할 것 같은데. 정말 비혼금을 받거나 주나요? 비혼 선언하고 나중에 결혼하면 축의금 안줘도 되나요? 뭐 회사에서 차별적 복지를 피하기 위해 어쩔수없이 하는거다라면 좀 이해는 될 것 같습니다.
24/05/23 12:55
https://cdn.pgr21.com./humor/486209 이 글이었죠 리플에 다른 회사 케이스 건도 보이고 저 때도 경악했었습니다 싱글세 같은 정책에 화내는 건 이해가는데 십시일반으로 육아에 도움을 주진 못할 망정 복지를 없애다니요 어차피 비혼인 사람들도 미래엔 지금 아이들의 생산력에 기대야 할텐데 사회적 선순환이 아쉽습니다
24/05/23 12:55
보통 젋은 사람들을 위해서는 자기개발비 같은 게 있지 않나요?
솔직히 좀 어이없네요. 죽으면 조의금 받는데 살아있으니까 미리 달라고 하면 되겠어요.
24/05/23 13:34
지인이 다니는 어떤 회사도 비혼에 대해 복지차원 비용 검토했는데, 그럼 출산 축하금도 땡겨 줘야지? 출산휴가는? 육아휴직은? 어린이집 지원금은? 자녀 학자금은? 등등 으로 이어지면서 사라졌습니다 크크크
24/05/23 13:41
이것도 그렇긴 할텐데 기업들이 해주고 싶어서 선제적으로 복지를 해주는 게 매우 드물긴 할 겁니다.. 하나라도 덜 주려고 온몸비틀기를 하면 했지 ㅠㅠ
24/05/23 12:54
이걸 왜 비혼 장려라고 받아들이는지 모르겠네요
결혼 지원금이 없는 것도 아니고 기혼자들에게는 최소 같거나 더 나은 지원이 있잖아요? 그냥 자사 직원에게 빠지는 사람 없게 최대한 넓게 혜택을 주는 거죠 기혼자이건 미혼자이건
24/05/23 13:03
제가 40대에 미혼이고 결혼 계획도 없습니다. 때문에 얼마전에 친구들 사이에서 논쟁이 있었는데, 저 theo놈은 결혼하긴 글러먹은거 같으니 결혼 선물 땡겨서 주자, 그게 무슨 말이냐 결혼 안했는데 뭔 결혼 선물이냐, 뭐 이런 이야기였죠. 해주자는 애들은 우리도 받은게 있는데 어떻게든 갚아야 안되겠냐, 하는 입장이였고 주지 말자 하는 애들은 결혼 선물은 결혼 할때 주는거지 금액 맞추려고 억지로 주는건 이상하다, 정도였는데, 여기 논쟁이랑 상당히 비슷하네요. 전 어떻게 하든 다 좋은데, 다만 저희 집에 와서 비싼 양주 까먹는 짓이나 좀 안했으면 좋겠다고 의사 표명 했습니다. 크크
24/05/23 13:05
백만원 받겠다고 결혼할 사람이 비혼하겠습니까. 회사내 노총각 노처녀들이 축의금 돌려받을 일도 없겠다 눈먼 회사돈이라도 받고 싶다 그래서 주는거겠죠
24/05/23 13:07
본문에 있는 회사 중에 하나를 다니고 있습니다.
비혼을 장려하고 축하하는 것 보다는, 개인 사정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복지혜택에 차이가 크니 그 간극을 줄이는 것에 초점을 맞춘 제도이구요, 인터넷에서 관련 글을 볼때마다 ~~한 경우에는 어떡하냐 등의 댓글들이 있던데, 회사도 바보가 아닌지라 보완할 수 있는 수많은 조건이 달려있습니다.
24/05/23 13:12
복지가 필요한 사람에게 선별적으로 가야하는데, 이렇게 내가 못받은거만 생각하면 결국 다 엎고 연봉에 반영하겠죠. 비혼이 요즘 많긴 많은가봅니다.
24/05/23 13:14
근데 이런 논리면 남자도 뭔가 만들어서 생리휴가 쓸수있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크크크 왜 결혼 하는 사람만 돈받죠? 결혼 안해도 돈받게 해주세요!
왜 생리해야만 생리휴가 쓰는거죠? 생리안해도 휴가쓰게 해주세요! 달라보이지않는데 크크크
24/05/23 13:21
경공조금 같은거 내는데 나중에 받을 길이 없어서긴 한데...
더 넓게 생각하면 삶의 형태가 다양화되면서 이전처럼 하나의 인생 주기에 맞춰서 지원하던 대기업 복지가 줄고 급여로 일원화될 수도 있겠죠. 가령 사회적으로 비건 계층이 늘어나면 구내식당에서 비건식까지 따로 마련하기 어려우니 식대로 퉁치거냐 급여에 반영하는 식으로요. 쿠팡 알바를 뛰어도 점심은 나오는 한국과 달리 미국 같은 경우는 구내식당 찾아보기 힘든 곳 많죠. 한국계 회사가 아니고서야...
24/05/23 13:21
회사의 저런 복지가 실제 행사?에 따라 진행되야 되는데 이것저것 다 따지고 들어가면 끝이 없긴 하죠. 이건 왜 안되냐 저건 왜 돼냐 이런소리 끝도없이 나옵니다. 저런 혜택이 결혼에만 있는게 아니다 보니 범위가 너무 넓어요.
저게 비혼을 권장한다 같은 소리는 말도 안되는 소리고 회사도 저게 이득이 된다고 판단했으니까 시행하겠지만, 경조사비 개념을 축하/위로가 필요한 행사 외에 일괄지급하는게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됐을 때 최악의 상황은 그냥 전부 없어지는 거라서..
24/05/23 13:22
정부에서 세금으로 주는 것도 아니고, 각 회사에서 직원들의 복지에 대한 요구를 고려해서 제도를 만든건데 과민반응할 필요가 있나 싶네요. 직원들의 요구 중 어디까지 수용할 것인가는 회사 경영진이 판단할 문제고, 수많은 요구들 중에 저 부분이 요구도 많고 도입시 효과도 있다고 판단한거겠죠.
24/05/23 13:26
짤만 보고 좋아졌네 하고 말았는데 글쓰신분 글과 몇몇 댓글보고 멍해지네요. 이걸 비혼 장려라고 받아들일수도 있군요 와
24/05/23 13:27
크랩 멘탈리티라든가 구유 안의 개 이야기에 나오는 것 같은 심리가 분명 있긴 할텐데... 개인적으로 비혼주의의 확산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기보단 "도대체 그게 왜 축하할 일이냐?" 라는 샐쭉거림에서 시작하는 창조손해의 마인드가 저변에 깊숙이 깔리기 시작한게 더 문제 같긴 합니다. 진짜 만인의 투쟁의 시대네요.
24/05/23 13:29
전 좋아보이진 않네요.
결혼축하금과 금액이 같은 것 같은데, 그럼 무조건 비혼선언 후 지원금 받는 게 이득이잖아요? 내가 퇴사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허위 비혼선언이 많아진다는 건데 언론에서 받아쓰기도 좋고, 비혼선언해놓고 사내에서 연애 얘기하기도 웃긴 모양새가 되겠죠. 이런 것도 다 고려한 방지책이 준비되어 있을까요? 궁금하네요.
24/05/23 13:31
그런 예외사항까지 신경써야할 만큼 악용이 커지면 없어지던, 보완을 하던 해야겠죠. 뭐 그렇게 해먹어도 된다고 허용해버리면 날먹이 늘어날거고. 뭐 저 회사 돈으로 저렇게 하겠다는데 딱히 뭐라고할 이유가 있나싶긴해요.
24/05/23 14:49
회사생활 하면서 비혼 지원금 타먹고
결혼 지원금 받으려고 결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설령 비혼 선언했는데 운명의 배우자를 만나 결혼했을 때 결혼 지원금은 배제하는 시스템은 갖추고 있겠죠.
24/05/23 13:29
뭐 주고 말고는 각회사에서 줄 여력되니까 주나보다 하는거고, 남이 받는거에 태클 걸기 시작하면 뭐 아무것도 남아나는게 없을겁니다. 각자 자기가 받을만한 명분 내세워서 달라고 하고, 회사에서 주기로 하면 받는거고. 안되면 마는거고 그렇게 가야죠 뭐. 남의 연봉이나 인센티브 가지고 쟤가 하는 일이 많네, 적네 이러면서 트집잡는 것보다 자기가 받고 싶은 연봉이나 인센티브 요청하고 그거 받으면 만족해야죠.
24/05/23 13:38
원칙적으로 남의 회사 일이고 회사랑 노조가 합의한 사항이면 남이 감놔라 배놔라 할 일은 아니죠. 다만 개인적으로 잘 이해가 안 되기는 하네요. "비혼선언"이 경조사처럼 축하할 일로 취급된다는 게 신기하기는 합니다. 나는 혼자 살기로 결심했어!라고 선언하는 것이 개인의 자기운명 결정 측면에서야 의미가 있겠지만 회사 공동체가 다함께 축하할 일인지는 좀 의문이 드네요.
24/05/23 13:50
주는쪽 마음이죠. 저돈가지고 결혼할사람이 비혼할건 아니니 비혼 장려는 아닙니다.
결혼과 달리 이직할때마다 받으면 이직 장려는 될수도
24/05/23 13:56
LG유플러스: 근속 5년 이상, 만 38세 이상시 비혼 선언하면 별도 증빙 없이 가능 -> 결혼하면 축하금과 휴가 없음 + 2년 안에 퇴사할 경우 반납.
SK증권: 근속 5년 이상, 만 40세 이상 일단 조건은 다들 비슷한거 같고, 회사에서도 저 정도면 먹고 이직하기는 힘든 거 아니까 다 하는거겠죠. 회사가 결혼을 장려하는 이유는 가장이 되면 회사에서 더 오래 버티기 때문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비혼 지원금으로 장년층에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으면 충분히 전략적으로 가능하다고 봅니다.
24/05/23 13:56
저렇게 되면 모두에게 동일한 금액의 복지가 나가는거니까, 결국 그걸 연봉에 녹여주겠다면서 저 복지 자체가 없어지는건 아닐까... 그걸 염두에 둔 대기업놈들의 큰그림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크크
24/05/23 13:59
내심 '출산율이 시급하면 결혼하지 않는 자, 출산하지 않는 자를 박해해도 되고 그렇게 해야 좋은 거'라는 생각이 깔려 있는 사람이 저 내용을 비혼장려로 읽을 가능성이 높을 거 같군요. 오히려 우리 사회의 느슨하지 못한 모든 것들이 결혼에도 자녀에도 속박되고 싶지 않은 마음을 강하게 할 거 같은데 말입니다.
24/05/23 14:22
결혼에 대한 의식 자체가 달라지는게 시대의 흐름이라...
과거에는 기혼자만 채용하는 회사도 꽤 있었죠. 결국은 결혼/자녀관련 복지는 점차 줄고 급여에 반영하는 형태로 갈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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