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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30 13:11
결국 연금형과 일시불로 vs 거는 흔한 문제인데, 언제나 이런건 10년 20년 단위로 먼저받는게 얼마나 가치가 큰지에 대한 감이 없음..
24/05/30 13:14
제 투자 경험에 비추어 보건대 전자 선택하면 조만간 사고를 당해서 못 걷게 될 것 같고, 후자 선택하면 전쟁이든 뭐든 사단이 나서 화폐 가치가 짐바브웨 급으로 폭락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후자 할래요..
24/05/30 13:15
그냥 단순 계산만해도 10년을 걸어서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73억인데 그동안 100억으로 개잡주 안사고 부동산만 잘 사놔도 10년동안 70억 뻠핑 될거 같은데요
24/05/30 13:15
걸을때마다 돈이 생긴다는걸 알게된 악의무리들은 그를 납치하여 가두고 러닝머신에 태운후 밥만주고 뛰게시킨다.
그가 걷다 지쳐 쓰러질때마다 온갖 방법으로 고문을 시키며 정신까지 마개조시켜 인간이 아닌 걷기만 하는 짐승을 만들게 되는데..
24/05/30 13:16
걸어야 된다는 압박감 때문에 백억이요
그리고 5천만보 걸어야 겨우 동률인데 더 많이 받는다고 해도 목돈에 빨리 주는 게 이득이죠
24/05/30 13:20
(수정됨) 궁금해서 계산 해봤습니다
1일 1만보, 모든 돈을 적립한다는 조건, 연이율 4.5퍼 조건하에 20년 기준 100억 일시불과 동일 금액 달성합니다 1.5만보면 11년이라 하루 한시간 이상 365일 러닝 자신있으면 괜찮은 조건입니다 크크
24/05/30 13:20
직장 다니면서 주말 포함 하루 2.5만보를 한달, 6개월간 2.1만보 해봤습니다. 만보에 한시간 30분, 3만보면 직장 다닌다 생각하고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일년에 15억인데 전 전자하겠습니다
24/05/30 13:21
계산 편의를 위해 지금 당장 100억 받는 것과 매일 만보걸어서 1년을 채우고 년말에 한 번에 7억 3천만원씩 받는다고 가정해서 미래가치를 현가로 환산할 경우
인플레이션 3퍼 기준 18년, 4퍼 기준 21년, 5퍼 기준 32년 동안 매년 7억 3천씩 받아야 현재 100억 받는 것과 비슷합니다.
24/05/30 13:22
인플레이션을 알면 전자를 고를리가.. 애초에 일시금의 가치도 너무 큼 100억으로 건물을 사든 은행에 넣든 안 걸어도 불로소득 장난 아니죠
24/05/31 08:41
취미가 게임이고 방구석 딩굴거리기인데, 올해만 200만보 걸었습니다..
런닝이 취미면 일년에 천만보를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
24/05/30 13:32
위에 취미 러닝이신 분도 본전 뽑으려면 9년 걸리는데
화폐 가치 하락과 목돈의 유용성을 생각하면 전혀 황벨이 아닌 것 같네요 게다가 피지알러 분들은 쌩생하게 걸을 날이 얼마 안 남았잖아요 +_+
24/05/30 13:33
(수정됨) 갑자기 만보걸으면 힘든거지, 취미로 아침이나 밤에 공원 조깅한다 생각하고 2시간씩 꾸준히 하다보면 , 3만보 정도는 쉽게 가능하죠
매일매일 조깅하면서 건강챙기고 1년에 22억이면... 일시불 100억보다 훨씬 좋은거 같네요. 크크...
24/05/30 13:35
300원으로 올려줘도 전자가 안 좋은 이유는 삶이 편안하지 않아진다는 겁니다. 후자하고 비교 안 해도 돈은 벌만큼 버는데 강박이 생기죠. 예를 들어 자차, 택시, 버스 등을 탔을 때 '걸으면 돈이 얼만데', 집에 누워 있으면 '밖에 나가서 걸으면 돈이 얼만데', 그 외에 친구-가족-지인 등등과 같이 이동을 할 때도 더 걷고 싶은 욕구가 올라올 것이고, 몸이 안 좋아도 날씨가 안 좋아도 걸어야 본전이라는 생각을 가질 것이며 식사나 취미 생활도 편히 하지 못 할 가능성이 높죠. 후자는 요즘 말하는 딸깍 인생이 되는 거고요.
24/05/30 15:12
맞아요. 쿠팡 퀵플 좋은노선 가시는 분이 하루 평균 27×2를 버시는데 주5일이하로 해도 되는거 주6일도 모자라다고 하시더라구요. 집에 있으면 아 오늘 나가면 50만원인데 하면서 아른거린다고
24/05/30 13:40
이자까지 감안하면 쌩으로 걸어서 20년은 걸어야 후자랑 명목금액으로 비벼볼까말까한데
돈을 수십년 먼저 땡기는 이득이나, 인플레이션, 못 걷게 되는 변수, 본인이 직접 걸어야되는 근본적인 문제까지 반영하면... 이게 비교 자체가 안되죠.
24/05/30 13:53
한 걸음에 200원이면 일년만 열심히 걸어도 아파트가 한 채네요.
리스크 회피의 관점에서 생각해보면 걸으면 돈준다는 게 위험도는 훨 낮을 거 같아요. 백억받고 은행이자만 받아도 얼마냐 하는데 이자 3% 기준 세후 연 2.5억쯤. 다른 일 안하고 하루 한두시간만 걸어도 연 8억. 이건 세금 안떼겠죠. 백억 받고 투자하니 건물 사니 해서 수익을 낼 수도 있겠지만. 그냥 걸음으로 돈벌고 남은 시간 하고 싶은 거 하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운동도 따로 안해도 되고.
24/05/30 14:05
(수정됨) 근데 황밸 맞는거 같네요 성향따라서..
하루 만보 어렵지 않더라구요. 직장에 있는 시간을 걷는데 투자한다고 치면 무리 안하는선에서도 1만~2만은 쉽지않나 싶네요. 그리고 어차피 하루에 1만보까지만 돈준다. 이런게 아니고 무한인데 적당히 빡세게하면 5년이면 100억은 뽑지않을까 합니다.
24/05/30 14:07
전자 고르면 십몇년만 지나도 걸으면서 땅을 치고 후회할 것 같아요. 아 내가 화폐 가치 하락 생각을 못하다니...
20년 전에 같은 선택을 한 사람이 지금 한 걸음에 50원씩 받으면서 걷고 있다고 상상하면 답이 너무 정해져 있습니다.
24/05/30 14:10
관절은 소모품이다라는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급전 땡기겠다고 과도하게 걷다가는 몸도 망치고 돈도 못버니 그냥 100억 받고 건물주 된다음에 적당하게 운동해서 건강 챙기는게 젤 좋죠.
24/05/30 14:23
사람이 언제 어떻게 아프고 다칠지 몰라요.
하루 만 보가 지금은 껌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내일 갑자기 족저근막염이라도 걸리면 후자 안 고른 걸 눈물나게 후회할걸요..
24/05/30 14:23
날마다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전자가 낫다고 봅니다.
일시불로 갑자기 들어온 큰 돈 굴리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주변에서 돈 있는 줄 알고 달라붙는 것은 것은 제외하더라도 스스로가 뻘 짓 할 가능성도 적지 않죠.
24/05/30 14:42
지난번 선택하기 글 이후로 떡볶이 안먹고 있는데 그것부터 주세요!
저는 100억 일시불입니다. 살다보면 다칠수도 있고 못걸을 수 있는 상황이 생길거라 일시불로 받고 그런거에 구애받지 않고 살래요.
24/05/30 15:01
이게 왜 황밸인지...?
당연히 후자 아닌가요? 100억 가지고 예금만 해도 이자가 따박따박 나오는데 굳이 전자를 고를 필요가 있을까요? 돈 벌려고 운동하는거랑 취미로 운동하는 거랑은 다릅니다.
24/05/30 15:44
(수정됨) 지금처럼 집에만 있는데도 아이폰 건강어플 기준 하루 6000보 걷네요. 연봉이 4억 3천만원이고 마음 적당히만 먹고 슬슬? 적당히 걸으면 연봉 10억도 가능. 이돈으로 투자를 못하는것도 아니고 100억을 잘 굴릴 자신도 없고 10년이면 100억에 30년 이렇게 걸으면 300억, 남은 여생 걸어서 돈 벌 생각 안하고 그냥 살아도 연 2-3억을 꾸준히 들어오는데 저는 전자 할래요!
24/05/30 17:12
돈을 잘 굴리는 사람이면 후자
굴려보겠다며 사업하다 망해, 도박하다 망해, 마음이 여려서 주위친가 친구들에게 다 뜯겨서 망해, 주식하다 망해, 걍 망해 전 전자 하겠습니다. 쓰읍..주식 전 제가 100억을 가지고 있다고해서 얌전히 은행에 못둘것 같습니다. 미국증시에만 투자하지도 않을것 같고... 나는 나를 알고있다!
24/05/30 18:31
전 닥전 합니다. 걷는게 일이라면 하루 평균 1.5만보 이상 걷는 삶의 패턴을 가지는게 좋네요. 인생 길면 얼마나 길어질지도 모르고, 후자랑 달리 전자는 천장도 없고요.
24/05/30 19:07
몸이 평생 아프지 않을거라는 불가능을 믿지 않고서야
전자를 택할 수 있을까요. 경제적으로도 기본적인 건강 상식으로도 후자를 고르는게 맞습니다.
24/05/30 19:31
전자는 돈 벌기 위해 걷고
후자는 돈 쓰려고 걷죠 집을 사도 전자는 대출 이자 물어야하고 후자는 집 사고 나서도 이자돈 들어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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