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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6/12 19:37
사실 자기 아들이 다른 남자애랑 사귀든 말든 해도 상관이 없어야 맞긴 하죠.
자기 자식이 누구랑 성교를 하든 말든 상관이 없어야 맞는데도 자식이 있어봐라 하는 게 피지알에서조차 주류 여론이지만요. 피임 어쩌고 현실 어쩌고 할 것 같으면 동성애를 함으로써 받게 되는 사회적 시선도 매우 현실적인 리스크고요. 이런 것처럼 말입니다 https://cdn.pgr21.com./humor/497152
24/06/12 20:02
3. 디시 계열 커뮤니티가 공유하는 어투 및 그에 연동되는 역겨운 언행은 분명히 실존함
4. 명백한 사실로, 디시에서 노는 아무 의미 없이 여기저기 붙어서 사용중임. 일반적으로 사투리를 안쓰는 온라인상에서 굳이 사용하는 이유 역시 명백함. 5. 4의 사실이 명백한 시점에서, 저 한 문장이 용법에 맞다는게 논점이 아님. 너 나 우리가 저 사람들의 행태를 아니까.
24/06/12 20:09
3. 그런 언행이 실존한다고 해서, 본문에 나타난 표현이 그러한 언행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음.
4. 다음 댓글로 갈음 https://cdn.pgr21.com./humor/#8137877 5. 그 말대로면 디시에서 사용되는 모든 종결어미 노는 노체로 판단해도 무리 없다는 것인데, 이게 오히려 무리가 있는 주장. 6. 다시 말하지만, 무엇보다도 해당 표현은 매우 정상적인 사투리 양태임.
24/06/12 20:23
알기 쉬운 비유 : 메갈의 "그 손가락"
해당 제스쳐 자체는 자연스레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그 손가락으로 물건을 집는다고 문제 삼는건 억지스러움 억지스러운 상황도 아니고, 물건은 USB인데 집다 보면 그 손가락 형태가 나올만한 크기임 근데 그 USB를 집을 이유가 없는데 꼭 지참하고 다니면서 사진을 찍을 때 꺼내서 집고 있음 하지만 제스쳐 자체는 억지스럽지 않기 때문에, 저 사진은 무척 자연스러운 사진이라고 주장함 아니 사진을 찍는데 USB를 집어야 하는 이유는 뭔데 사진 찍을 때 USB를 내미는 사람이 어딨어 아무튼 USB를 집다보니 자연스럽게 나온 사진임 그렇게 몰아가는게 역겨움
24/06/12 20:29
데갠 님// 맞는 말인데요. 가령 여시에 집게 손가락이 그려진 일러스트가 올라왔다고 해서
전부 다 그 손가락을 암시하기 위한 게시글이라고 판단하는 건 이상한 게 맞죠.
24/06/12 20:37
실제상황입니다 님// 핀트를 못잡고 계십니다.
요점은 "부자연스러운 상황에서 굳이 쓰는 행동에서 느껴지는 성향"이 일베라고 특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시에 집게 손가락이 그려진게 문제가 아닙니다. 권투선수가 자세를 잡고 있는데 손가락만 집게모양이면 부자연스럽잖아요. 저 용법은 사투리에서도 쓰이니 자연스럽다에 꽂히셨는데, 애초에 인터넷에서 사투리 쓰는 시점에서 충분히 부자연스럽습니다. 일베 노체고 메갈 손가락이고, 애초에 그런 애매함을 노리고 만든 두루뭉술한 상징이겠지만, 애매한 상황이 아닌데도 옹호하는건 저런 사람들을 쉴드치고 싶은 사람이구나 싶네요.
24/06/12 20:42
데갠 님// 그러니까 그게 왜 부자연스러운 상황이냐는 거죠. 그러니까 이걸 따지면 되는 거잖습니까. 밑에서 말씀하신 데겐님의 주장으로는 "인터넷에서 굳이 사투리를 씀" 자체가 부자연스럽다는 것인데 그게 부자연스러울 것 같으면 신조어나 은어적 성격을 지니는 여타 사회방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굳이 써야 할 이유가 없었는데도 왜 쓰냐고, 부자연스럽다고 안 그러죠 그것들은. 애초에 굳이 써야 할 이유가 없는데도 쓰는 것 자체가 부자연스러움의 필연적인 충족요건이 아닙니다 신조어나 여타 사회방언들이 그렇듯이요.
24/06/12 20:46
실제상황입니다 님// 이 댓글을 나중에 확인해서, 정말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그거 하나만 있는게 아니니까 당연히 부자연스럽죠. 메갈이 쓰는 논리랑 쌍둥이처럼 닮아있네요.
24/06/12 20:52
데갠 님// 그거 하나 외에는 디시라는 것밖에 더 없지 않나요? 애초에 그 하나부터가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어불성설인 요건이고요. 여시에 집게손가락이 그려진 일러스트가 올라왔다고 전부 다 그 손가락을 암시하기 위한 게시글이라고 판단하는 건 역시나 이상한 게 맞습니다. 본문도 마찬가지고요.
차라리 그렇게 몰이당해도 싸다고 할 것 같으면 몰라도요. 여시 유저가 메갈몰이를 당하든 디시 유저가 일베몰이를 당하든 상관없습니다만 노체라고 명명하는 행위는 자칫 해당 표현 자체를 억압할 우려가 있기에 댓글 달게 되었습니다. 일베몰이가 역겨운 이유도 그러한 측면 때문이고요. 의견교류 감사합니다.
24/06/12 20:06
해당글 링크를 첨부한 까닭은 피지알에서조차 그런 사회적 시선의 리스크가 고려된다는 것을 부연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그런 리스크 고려는 개개인의 자유와 다양성을 억압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거고요.
24/06/12 20:14
아웃라스트 님// 사회적 시선을 유의미한 리스크로 고려해서 누군가의 반응을 참작해야 한다는 건 꽤나 자주 나오던 의견 아니었나요? 그게 그렇게 많이 나오던 의견은 아니다는 말씀이시면 저도 제 체감을 강하게 주장할 생각은 없습니다. 뭐 어쨌든 일베몰이도 역겹고 성소수자 혐오도 역겹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답변이 되셨을런지 모르겠네요. 뭐가 더 역겹냐도 굳이 말씀드리자면 성소수자 혐오가 더 역겹고요. 첫댓글도 그런 사회적 시선을 고려하지 말고 개개인의 자유를 우선적으로 존중해주자는 취지로 썼습니다. 동성애든 뭐든 간에요.
24/06/12 19:57
커뮤에서 글과 댓글 쓰는데 사투리를 써야 할 이유가 없다는게 이유고 디씨가 노노거리는건 단순 사투리로 쓰는 이유가 아니기 때문이죠.
24/06/12 20:01
대부분의 수식어들도 마찬가지로 굳이 쓸 이유가 사실 없습니다. 신조어나 은어적 성격을 가지는 대부분의 사회방언들도 표준어로 대체어가 있으면 굳이 쓸 이유가 없고요. 하지만 구태여 왜 쓰냐고 그러진 않죠. 언어사용의 다양성을 긍정하기 때문입니다. 디씨에서 노체 많이 쓰는 건 알겠지만 저건 노체의 양태라고 보기 어렵고요
24/06/12 20:32
그 논리라면 사투리와 다른 디씨노체도 문제가 없죠. 쓰고 싶은대로 쓰는 다양성을 존중해야하고요.
사용이 문제가 아니고, 사용하는걸 보니 특정이 가능하니 아 그 사람들이구나 하고 역겨운겁니다. 합리적인 추론으로 특정할 수 있는 언어사용을, 굳이 한 장면만 따놓고 저건 문법상 문제 없다고 하지만, 그 장면만 놓고 봐도 부자연스러운 상황인건 마찬가지(인터넷에서 굳이 사투리를 씀)인데 몰아가기라고 하는건 그냥 억지부리고 싶은것 밖에 안됩니다.
24/06/12 20:36
사실 노체에 관해서는 할 말이 여러가지 있습니다만 쓰면 안 된다고 합의하고 말하자면요.
표현의 다양성 존중하자고 헤이트스피치까지 존중하진 않지 않습니까? 그런 여타의 혐오적인 표현까지 존중하면서 다양성 존중을 운운하지 않지요. 그런 맥락에서, 사투리는 혐오적이지 안은, 존중받을 만한 다양한 표현 중의 하나라는 겁니다. 신조어나 은어적 성격을 지니는 대부분의 사회방언들이 그러하듯 말입니다.
24/06/12 20:45
그 손가락도 딱히 그게 문제삼을만한 제스쳐는 아니죠. 하지만 부자연스러운 사용을 통해 그런 인간이구나 하고 특정하는것까지 문제 삼는건, 뭐 애초에 그런 모호함을 노리고 쓰겠지만, 저는 그쪽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그 사람들이 역겹습니다.
댓글은 여기까지 달겠습니다.
24/06/12 20:47
이 댓글에 대한 답변은 상술한 대댓글로 갈음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cdn.pgr21.com./humor/501407#8137902
24/06/12 20:30
동의하는게 다수가 보는 커뮤니티에서 왜 사투리를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대학교 PPT 발표 할때도 사투리로 글을 쓰는가? 보고서 작성 할때도 사투리로 글을 쓰는가? 논문 작성 할때도 사투리로 글을 쓰는가? 다수가 보는 커뮤니티 인데 왜 개인 카톡 처럼 사투리로 쓰는지 모르겠어요. 제주도 방언이나 외국어로 글과 댓글을 써서 읽을 수 있는 사람만 알수있게 쓰는게 맞는지...
24/06/12 20:33
대학교 ppt는 매우 공적인 시간이고요.
ppt 발표 시간에 그럼 신조어나 은어 같은 건 쓰나요? 특별한 맥락이 있지 않은 이상은 안 쓰죠? 가령 분위기를 환기하거나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한 농담 같은 거 쓸 때 말고요. 그런 특별한 맥락이 있을 경우에는 사투리도 쓰일 수 있는 거고요. 반말이 통용되는 사이트에서는 의견교류가 사적인 성격이 강해서 신조어든 은어든 사투리든 사용되는 겁니다.
24/06/12 19:52
많은 피지알 아재들이 그렇듯이 중딩 시절 수학여행에서 곧휴에 치약을 바르는 장난을 치는 애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게이가 있었을까? 생각이 드네요. 이제는 그런 장난 자체를 안하겠죠;
24/06/12 20:09
그래서 사실이면 어쩔건데요? 아무 할 수 있는 일 없죠?
남의 일에 큰 신경 쓸 필요 없습니다. 우리 인생 남의 연애사까지 신경쓸 정도로 한가롭지 않아요.
24/06/12 20:27
솔직히 말해 눈앞에서 직접 봤을 때는 혐오스러웠습니다.
대학교 2학년때였으니 벌써 19년 전이네요. 주변에 남자들이 다들 삿대질하며 욕했었는데(저포함) 돌아보니 어차피 개인의 취향인것을 존중해주지 못할 이유가 있었나 싶습니다. 저도 본문의 아들과 같은 생각입니다만, 또다시 눈앞에 게이를 만났을 때 옛날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겠느냐 물어본다면, 아니라고 답할 자신은 없는것 같습니다.
24/06/12 20:31
제가.다니는 피트니스에 제가 가는 시간대에 오는 게이 커플이 있는데, 둘이 애정행각이 좀 노골적(...) 이거든요. 그걸 보면 불편함이 느껴지긴 하는데, 그거야 사실 공공장소에서 남녀끼리 그러고 있어도 똑같이 불편할것 같긴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거 그 둘이 나한테 관심가지는 것도 아니니 저도 관심끄면 될일이죠.
24/06/13 02:07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한 사람들 중 90% 이상은 두 부류로 나뉘죠.
같은 반에 게이가 있었던 사람들과 같은 반에 게이가 있었는데 몰랐던 사람들.
24/06/13 05:42
사회분위기에 따르는거죠.
미니스타킹이 지탄받는 사회분위기도 있었고 길거리에서 남여가 키스하는걸 지탄하는 분위기도 있었고 중학생 남여가 카페에서 볼 뽀뽀 하는게 거북한 분도 있겠고 지금은 중학생 게이가 카페에서 볼 뽀뽀하게 받아들여지는 과도기겠죠. 때로는 이러한 관념적 허용이 후퇴하기도 하고 때로는 쉽게 대다수에 허용되기도 하고. 이러한 논란이 쌓여서 어떤 결론에 도달해가겠죠. 좋던 싫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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