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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26 00:36
1~4화에서도 최현석의 멘트가 중간중간 너무 적절했다고 생각해서 작가들이 좋아했겠다 싶었는데, 5~7화에선 요리도 방송도 하드캐리 하더라구요.
제작진 입장에선 진짜 최현석이 너무 고마울 것 같습니다 크크
24/09/26 09:38
이게 자신의 멘트인 [주방에서 셰프보다 더 높은 것이 재료]를 완성하는 행동이라 화룡점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재료 싹쓸이만 했으면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여론이 더 많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 체면을 버려가며 후배들에게 대파 구걸하는 행동으로 완벽하게 논란의 여지를 없앴다고 봅니다. 대단한 분이에요.
24/09/26 01:12
아무리봐도 최현석 Head Thief는 방송분량 낭낭히 뽑을 생각으로 판 짠거 같다고 계속 생각들더군요.
1. 재료선점 : 손해없고 상대방 흔들려서 개이득 2. 구걸 - 성사 : 개이득 + 약올리기 멘탈공격2 + 구국의 영웅 - 미성사 : 쪽파로 대응 + 상대방 마음불편해지기 멘탈공격2 + 창피함을 무릅쓰고 최선을 다한 팀장이미지 - 공통 : 뭐가 됐든 방송분량 낭낭이 챙기는 밉지않은 빌런 저게 대본아니고 본인이 저런 판짠건가? 싶을 정도로 이미 프로방송인이란 생각이 들었고 덕분에 개꿀잼입니다 크크 연출가들 입장에서 1순위 요리예능 단골손님이 될 수 밖에 없어요.
24/09/26 01:21
https://cdn.pgr21.com./spoent/85035#1811581
제가 준비한 표현은 스연게를 강타한 일종의 밈으로, 유게에 적합한 가니시 활용을 위해 살짝 터치해봤습니다. 구걸보단 싹쓸이 재료선점쪽에 무게중심이 있는 표현으로 생각하시면서 드셔주세요
24/09/26 01:20
예능적으로도 탁월한 장면이었지만 실전에서도 셰프가 '저쪽 레스토랑에서 치사하게 좋은 재료 쓸어갔어요' 라고 핑계댈 수 있나 생각해보면 요리사의 원초적인 본질이자 기본 자세로 봐도 훌륭했어요
24/09/26 08:31
만화책에서 보면 악역 역할이긴 한데 말이죠 크크
악당이 시장의 재료를 싹쓸이해서 마땅찮은 재료만 남은 상황에 주인공의 기지넘치는 요리로 일발역전! 현실은 만화가 아니지만요..
24/09/26 02:34
곰곰히 돌아봐도 이 한편의 대결에 리더십의 모든것이 다 들어있는것 같습니다.
- 정확하고 뚜렷한 목표설정 - 일단 리더 스스로도 매우 뛰어난 실력 보유 - 재료를 쓸어오는 결단력 - 짬바 밀려도 자기주장대로 뚝심있게 밀고나가는 추진력 - 근데 간단한 산수 못해서 실수하듯이 리더는 일하다보면 항상 성공할 수는 없고 중대한 실수를 할 때도 있음 - 그런 실수에 너무 연연하거나 자책하지 않고 임기응변으로 수습하고 팀의 방향성을 유지하는 결단을 내림 - 대파 모자랐을때 그 쪽팔린 상황에서 누군가 구걸해오기라도 해야할때, 그런 아무도 하기 싫은 곤란한 상황이 닥쳤을때 남에게 미루거나 피하지 않고 스스로 직접 나서서 해결해오는 모습 - 전투에서는 지더라도 판을 크게 보고 전쟁에서는 이기는 결과 배울점이 많더라고요
24/09/26 02:40
다양한 리더와 팀원들의 모습이 나와서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리더로썬 최현석이 눈에 들어왔다면, 팀원으로써 이모카세, 급식 대가, 에드워드리 님이 돋보였네요.
24/09/26 07:23
저는 트리플 스타도 리더로 좋은 모습 보여준거 같아요. 명확한 목표 설정, 적절한 조율, 확실한 피드백 및 팀원 멘탈 챙기는거까지. 이번 팀전 보면 리더들의 중요성이 딱 보이더라구요.
24/09/26 10:53
솔직히 이모카세랑 급식대가 두분 아니었으면 흑팀 전멸이었죠.
먼치킨 급이었습니다. 백팀이 팀웍 콩가루라 티가 크게 안난거지 흑팀도 트리플 스타님이 분전했지만 팀웍 백팀보다 낫다 정도지 좋진 않았습니다. 특히나 테이스팅후 재조리 시점에선 팀장인 트리플 스타님 조차 멘탈 박살난게 보였구요. 그걸 두분이서 원상 복귀 시킨거에요. 그결과 오히려 테이스팅이 흑팀이 오답낸걸 정답으로 되돌린 신의 한수가 되어버렸죠.
24/09/26 07:20
스연게 글에도 썼는데
어느 조직에서든 리더십 수업 교보재로 쓸 만합니다. 6화도 7화도 다 좋아요. 또 에드워드 리 셰프의 멘트인 '당신이 리더를 만들었으면 그 리더를 믿어야 한다'는 훌륭한 팔로워십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버릴 데가 없는 조직교육 콘텐츠에요.
24/09/26 11:21
최현석이 재료 먼저 가져온 건 맞는데,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메뉴를 미리 정해놨기 때문이죠. 상대 팀은 이거할래 저거할래 논의 중이었구요. 순서도 순서지만, 실제로 진도가 더 빨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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