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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9/30 23:33
진짜 pc사상으로 죄다 검열해대는거 제일 꼴불견인거같아요. 뭐 성인이 성인컨텐츠 즐기는것조차 불법인 나라 사람이 할 얘기는 또 아닌거같긴 하지만...크크
24/09/30 23:35
모든 사람들을 불편하지 않게 만드는 컨텐츠라는건 존재하지 않는다. 아름다움과 추함, 선과 악이라는 건 사람마다 다 다르게 느끼기 때문이다.
이 말이 좋네요.
24/10/01 00:08
이거야 맞는 말씀이지만 해체, 해방을 기치로 내걸었던 이념운동 치고는 구조의 답습이라는 한계를 보여주고 있죠.
결국 선대의 혜안대로 모든 것은 힘에의 의지이고 권력의 문제이며 파워게임에 불과했음을 몸소 증명해주고 계십니다.
24/10/01 00:34
해체, 해방 조차도 근 수백년간 새롭다는 이념이 나올때마다 걸리던 상투화된 간판이죠.
자유주의도 그리 굴러갔는데 포스트 뭐시기들이 다르다면 그쪽이 더 놀라운 일일겁니다.
24/10/01 00:43
(수정됨) 그쵸 결국 거기서 거기였을 뿐. 상투화돼 있었던 걸 새롭다고 포장하길래 이번엔 다른 줄 알았더니 역시나 자가당착이었던 거죠.
24/10/02 03:42
다들 새로 팔때는 뭔가 새롭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변화가 있다는 부분까지도 이전과 같죠. 자가당착조차도 항구하게 이어져온 사상사의 연장선상에 있을 뿐이고요.
24/09/30 23:44
가만 생각해보면 오히려 다양성에 있어서는 일본이 훨씬 유쾌하게 잘 풀어나갔었죠
여장 남자나 남장여자 나오는 게임,애니메이션이 한 둘이 아니었으니...(대놓고 오카마는 뭐 말할것도 없고..)
24/09/30 23:57
한국이 유독 선진국들 중 특이하긴 하지만 인간은 기본적으로 가만히 냅두면 자유라는 가치를 억압하려 듭니다. 그게 종교든 사상이든.
그리고 근대를 지나 현대에 와서야 겨우 자유라는 가치가 인정받게 된거고 그래서 아직도 불안한 위치인거죠. PC가 반대자들을 존중하고 자유로운 의견교환을 허용한다면 전 문제될거 없고 오히려 인종차별이 여전히 존재하는 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닌게 문제입니다. 내가 맞고 남은 틀리다고 생각할순 있습니다만 틀린 의견조차 자유롭게 발언할수있게 존중받는 사회가 좋은 사회죠.
24/09/30 23:59
정곡이죠. pc는 광기입니다. 현대사회 가치관에서 자정작용 피해가며 끝까지 극단화 될 수 있는 새로운 사상을 발굴해낸거죠. 다양성 외치는데 나쁠게 뭐 있냐구요? 뭐 파시즘도 첨 나왔을때는 나쁠게 뭐 있었겠습니까 대동단결 하자는건데
24/10/01 01:20
뭐든지 지나치면 안좋은 역효과가 나온다 뿐이지 PC 자체가 나쁜 건 아니죠. 만일 PC 가 없었다면 지금도 외국 티비나 영화에서 우리같은 동양인들은 칭챙총 소리 듣고 다니고, 아시안계 배우나 가수들이 설 자리가 훨씬 좁았겠죠.
24/10/01 00:10
타입1 타입2 형식의 기표가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남자 여자가 잘못되었으니 타입1 타입2로 고쳐라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4/10/01 00:26
서양 pc 성향 게이밍 커뮤니티인 reset era와 반 pc 성향인 neogaf가 저 영상에 대한 반응이 극과 극으로 나뉘는 게 재밌더라고요.
24/10/01 00:46
PC때문에 게임이 망했다는 문장엔 평소에 잘 동의 안 하는데(PC를 그놈들이 안 했어도 어차피 망했을 경우가 대다수라고 보는)
이미 있는 거에 PC 들이대는 건 이 부분은 저도 PC 광기라는 데 동의합니다. 검열 너무 심하긴 해요;; 모든 사람들을 불편하지 않게 하는 건 말이 안되고 게임은 그저 재미만이 우선인 것을..
24/10/01 00:56
(수정됨) 그런데 저는 사실 이미 있는 거에 pc 들이대는 것도 딱히 잘못이라고는 생각 안 하고 그거 때문에 망한다고도 생각 잘 안 하긴 합니다. 팬들의 반발이 조금 더 거세진다는 리스크가 있는 대신 이미 유명한 작품에 기생할 수 있다는 확실한 리턴값이 있죠. 사실 명작 비틀기는 매유 유용한 창작법이라고 볼 수 있고요. 다만 pc는 그 사상의 본질상 교조화되기 십상입니다. 물론 pc 말고도 교조화되기 십상인 것들이야 수두룩 합니다만 pc는 컨텐츠화가 워낙 잘 되는 이데올로기라서 말입죠. 작품이 캠페인이 되기 십상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의 성공이야 그 메시지를 얼마나 기술적으로 잘 가공하느냐의 문제라는 점에서, 원론적으로는 pc 때문에 작품이 망하는 건 아니겠지만요. 작품 이전에 상품으로서는 좀 허술하고 엉성하게 만들어도 잘 팔릴 수 있는 일이고요. 일종의 장르물 같은 거라고 봅니다. pc도 타깃층 저격만 확실히 해서 뽕만 잘 채워주면 그만인 pc 포르노예요. 남성향 뽕빨물이나 여성향 뽕빨물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편하단 말입죠. bl물 안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무리 bl물 그거 노잼이고 역겹다고 말해도 그게 의미가 있을까요? 그런 측면에서 블랙팬서도 훌륭한 흑인뽕 영화고 캡틴마블도 훌륭한 여성뽕 영화입니다. 다만 못생김을 뽕으로 승화시키기가 어려워서 인어공주 같은 게 망하는 거고.. 사실 예쁘고 멋잇는 건 그 자체로 상당한 재미 포인트니까요. 반대로 못생긴 건 상당한 노잼 포인트고. 그러니 pc 할 때 하더라도 적어도 인어공주 같은 여캐 뽕빨물 만들 때는 못생긴 걸로 pc 하면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오죠. 전혀 pc한 결론은 아닙니다만..
24/10/01 01:03
사실, 재벌집막내아들 같은 똥작도 팔기는 잘 팔았죠 크크..
저는 뭐 어쨌든 상품으로서는 칭찬받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으로서는 그에 마땅한 비판을 받으면 되는 일이고.
24/10/01 00:48
다 알아버린거죠. 옳고 그름으로 뻔지르르위장하고 있지만 본질은 누가 더 뭉쳐있느냐, 더 징징거리고 표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 어차피 파고 들어가면 원시인 도끼 싸움에서 일보전진도 못했다로 귀결되는 것입니다.,,
24/10/01 01:10
(수정됨) 이념을 호칭하는데 "올바름"이란 단어를 쓰는것부터가 올바름과는 거리가 멀죠. 비주류주의, 다양성주의 정도로 호칭하면 되지 않을까요.
24/10/01 01:28
불편한 컨텐츠는 본인이 소비를 안하면 그만인데 타인을 자꾸 통제하려고 들죠. 저런 인간들이 중국에서 태어났다면 홍위병이 되었을거고 독일에서 태어났다면 나치가 되었을겁니다
24/10/01 11:20
저는 PC있어도 재미있으면 성공한다는 말도 뭔가 동의가 안됩니다.
PC라는 디버프를 달고도, 게임의 재미로 '극복'해낸거다 가 더 옳다고 생각해요...
24/10/01 02:55
저는 PC가 이정도로, 심지어 서브컬쳐까지도 마음대로 침입이 가능하다는게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제 뇌피셜적인 음모론이지만, 배후에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모종의, 그것도 아주 큼지막한 세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정도로 날뛸(?) 수가 없어요.
24/10/01 03:10
주지해야 할 사실은 지금까지 이런 싸움을 전부 서구권이 이겨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이 있어요. 우리에게 개고기를 포기하게 만들고 한국에도 페미니즘 운동이 일어나게 만든 것처럼, 결국 세계는 서구권과 같은 길을 걸을 것이고 이걸 따르지 못하는 곳은 도태될 것이다...를 넘어 교류하면 안된다, 가르쳐야한다로 가고 있습니다. 민주주의 같은거죠. 자기들끼리 치고박다 부르주아 사회의 연속성을 위해 어찌어찌 잘 포장되어진 결과물이 어느새 전세계를 계도해야 하는 서구의 의무이자 창조물이 된 것 처럼 모든 올바름이 서구에서 나와 전세계를 가르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이들이 많습니다. 심지어 저런 PC가 부적절하거나 불편하다는 사람들까지도 한 발 물러선 영역을 보면 그런 믿음이 내재되어있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습니다.
24/10/01 07:05
(수정됨) 미중패권 경쟁에서 중국은 출산율,일당독재,부동산문제로 치명적인 결함국가이고 그에비해 미국은 완전무결한 나라로 포장되는데 정작 서양판 문화대혁명 수준인 pc주의로 자폭중인건 지적 거의 안하더군요
24/10/01 07:57
대중들은 잘못됐고 우매하니까 우리의 가르침을 받아야한다
이런 관점을 지닌 인간들의 개짓거리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책임은 안지더라는
24/10/01 09:15
돈을 벌려고 게임을 만드는데 왜 소비자를 고려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물론 여자 게이머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남자들이 많은데 왜 PC에 주력을 하는지... 보통 주 타겟층에 맞춰서 방향을 잡는데... 특이하게 PC는 주가 판매자고 소비자는 당연히 사줄거라고 생각하나보네요. 남자들이 좋아하는 제육볶음,돈까스,국밥 파는 식당에서 갑자기 민트초코 제육볶음, 민트초코 돈까스, 민트초코 국밥을 파는거 같네요.
24/10/01 09:50
남자 여자 말고 도대체 무슨 물리적 성별이 있대요.
언에듀케이티드 들이 몇십억년의 지구 역사를 뒤흔드는데 저 할배들같이 말 못한다는게 참 웃기네요.
24/10/01 10:02
(수정됨) 일본 서브컬쳐 정도면 가끔 딥할 정도로 매우 피시하다고 느껴지는데 (레즈,비엘,남장여자,여장남자,성별공개안함에 온갖 설정이..) 불만이 나올 정도면..
24/10/01 10:23
여기서도 어떤분들이 불만을 표할지는 모르지만
알게뭡니까 나는 남성입니다 타입1이 아니라고요 어디서 그딴 같잖은걸 들이대려고 합니까 할수만 있다면 귓방망이 올려붙이고 싶을정도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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