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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8/14 20:50:18
Name 보름달
Subject [기타] 양궁 여자 국가대표선수들에게 순수하게 박수를 쳐 줍시다.
박성현 "6연패 이어온 선배님들께 죄송"
http://news.naver.com/sports/new/beijing/read.nhn?ctg=photoNews&oid=079&aid=0001985727

여자양궁 金, 당연하게만 여겨오지 않았는가
http://news.naver.com/sports/new/beijing/read.nhn?ctg=news&oid=111&aid=0000111900

오늘 박성현선수가 중국의 장쥐안쥐안선수에게 무너지면서
한국 여자양궁의 7연패는 아쉽게 실패하였습니다

중국관중의 응원문화에 대해 분노하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이미 그런 중국인들의 상식 이하의 비매너따위는 애초에 신경쓰지 않았을 겁니다
단체전도 그 수많은 압박을 뚫어내고 금메달을 따오지 않았습니까?

그저 지금은 은메달을 따고 아쉬워 할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야 될 때라고 봅니다.
우리가 너무 그들에게 부담을 지워주지는 않았는지, 다시 한 번 되돌아보고
비 오는 가운데서도 승리 하나만을 위해 최선을 다한 양궁선수들에게 잘했다는 말 한 마디가 소중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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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8/14 20:51
수정 아이콘
이현일 선수가 바오선수 안드로 보내는거 보고 많이 가라앉았습니다. 조금씩 조용해지던 그 경기장은 정말 통쾌하더군요

양궁대표팀은 너무 아쉽습니다. 장좐좐선수가 기세를 너무 타버린게 패인이 된듯... 그래도 양궁은 우리가 최고입니다.
나야돌돌이
08/08/14 20:54
수정 아이콘
선수들에게야 무슨 감정이 있나요, 그리고 중국선수 오늘 최고의 기량을 보여줬습니다
다음 아시안 게임과 올림픽에서 설욕하면 되죠, 모....^^

옥의 티....중국관중들의 노매너.....-_-;;;;
08/08/14 20:5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2위가 얼마나 대단한일인지 정말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08/08/14 20:58
수정 아이콘
장주안주안 선수 정말 잘하더군요.
언터쳐블이라고 여겼던 양궁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다니..
4년 뒤에 멋지게 설욕할거라 믿지만은 아쉬운것은 어쩔수 없네요.
08/08/14 20:59
수정 아이콘
은메달두 참 대단한데... 선수들께서 죄송하다고 말 좀 안하셨으면 함....;
양궁은....진짜 장선수가 너무 잘했죠;
그래도 양궁은 우리가 최고입니다. (2)
레이미드
08/08/14 20:59
수정 아이콘
희대의 궁사 장 쥐안쥐안 선수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경기한 것이 패인 같습니다.
(더불어서 좋지 않았던 경기장 날씨 탓도 있겠지요. 중국 관중들의 비매너 플레이도 영향이 없다고 할 수 없겠구요.)
아무튼 우리나라 여자 양궁 대표팀 선수들 잘 싸워줬습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던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08/08/14 21:00
수정 아이콘
스포츠라는게 이길때가 있으면 질때도 있지 않습니까..
너무나 잘했습니다...이제껏 6연패 했으니 이제 다시 7연패 가야죠..^^
바나나
08/08/14 21:00
수정 아이콘
지난 올림픽 때마다 또한 이번 올림픽 단체전까지
그녀들은 국민들에게 기쁨과 힘을 주었죠.
이번엔 국민들이 그녀들을 위로해 줄 차례군요.
KCVN-ad.YiSunSin
08/08/14 21:03
수정 아이콘
이젠 중국이라 안 부를랍니다. 지나 놈들...-_-
승부차기 하는데 옆에서 꽹과리 치는 거랑 뭐가 다릅니까? 하도 어이가 없어서 중간에 장주안주안 선수도 7점을 쏘아버리더군요.
에휴......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우리 양궁 선수들...ㅜㅜ
메카닉저그 혼
08/08/14 21:07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중국이 우승한게 더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중국이든 어디든 한국독주가 멈춘게 잘되었다고 말함이 정확하겠군요

계속해서 한국의 압도적 독주가 지속되면 경기 박진감이 떨어진다고 올림픽에서 퇴출될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해봐야 올림픽 금메달은 어려워라고 생각된다면 다른나라에서 양궁인구가 줄어들수도 있고요...

실력의 상향평준화가 이루어져 국제대회가 더 치열해져야 양궁이 더 재밌어지고
그래야 예전처럼 거리당 경기가 생겨 금메달도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보는 우리야 더 X줄 탈테지만요... ^^

암튼 박본좌 수고하셨습니다~
잔다르크
08/08/14 21:09
수정 아이콘
이젠 양궁룰을 두선수가 동시에 쏘는걸로 바꿔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응원열심히 하라고 입장시킨거지 누가 방해하라고 입장시킨건가...
[임]까지마
08/08/14 21:19
수정 아이콘
아쉽지만 정말 잘 싸웠습니다.

이번 올림픽은 잠시 쉬고 다음 올림픽부터 다시 역사를 써나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상상초월
08/08/14 21:42
수정 아이콘
일단 은메달 딴 것 축하합니다~~~ 와우~~~
6연패하고 7번째에 올림픽 개최국한테 금메달 하나 주고 다시 6연패하고 7번째에 올림픽 개최국한테 금메달 하나 주고.
이런 패턴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계속 금메달 따서 양궁 퇴출하면 어떡해요~
마음의손잡이
08/08/14 21:52
수정 아이콘
잔다르크님// 되게 예전엔 동시에 쏘지 않았나요? 그것도 괜찮은 생각같아요
택용스칸
08/08/14 22:19
수정 아이콘
중국 관중들의 함성 같은 것도 연습했건만.. 역시 실전에서의 부담감은 어쩔 수 없었나 보네요.
잘 싸웠습니다.
처음느낌
08/08/14 22:20
수정 아이콘
이떄까지 흐름과 정 반대라고 보면 되네요
낼 남개인에서 따면 됩니다.
팔세토의귀신
08/08/14 22:20
수정 아이콘
관중이 무슨 서라운드 방식으로 5.1채널로 빵빵하게 들렸겠더라구요..
만약 제가 실력이 우리나라 양궁선수들 정도 됐으면..물론 성격은 제 성격...
전 활을 정말로 관중에다가 쏴버렸을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개인전 12발 너무 적어요..
한 20발 정도는 쏴야지 이젠 실력을 체크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120점 119점이 나오는 상황에서 12발은 더이상 실력을 체크할 수 있는 기준으로는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비매너 행동을 제외하고
장주안주안 선수와 박성현 선수의 대결은 정말 어제 야구에 이어서 두번째로 명승부였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물론 가중치는 양궁 경기가 앞서죠..)
彌親男
08/08/14 22:21
수정 아이콘
팔세토의귀신님// 그게 세계가 원하는 바입니다. 12발은 100% 실력으로 메달을 따는게 아니라서 우리나라가 금을 못 딸수도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었고 결국 적중했죠. (12발이 이번에 바뀐 방식 아닌가요???)
보름달
08/08/14 22:22
수정 아이콘
彌親男님// 12발은 꽤 오래전부터 한 것으로 아는데요?
08/08/14 22:29
수정 아이콘
보름달님// 이번에 바뀐걸겁니다 아마
율곡이이
08/08/14 22:42
수정 아이콘
1984년 LA올림픽 때는 더블 피타라운드 방식으로 144발 -> 우수한 성적순 메달
1988년 서울올림픽에선 싱글라운드로 순위를 가리는 그랜드 피타라운드 방식을 채택 ->36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는 64강부터는 1대1 토너먼트를 벌이는 방식을 채택 ->18발
*거리별 대결 없어짐
*1대1 방식은 전체적으로 기록이 좋은 한국 선수들이 당일 컨디션에 따라 떨어질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한 것
2008년 베이징올림픽부터 토너먼트가 시작되는 64강 전부터 결승까지 12발 승부
대충 이런식으로 변화했네요....
율곡이이
08/08/14 22:45
수정 아이콘
스타로 치면 풀리그로 하면 S급프로게이머 이기기힘드니깐
단판제로 연습생도 4드론,벙커렁쉬로 이길수 있게 규정을 바꾼경우..;;
하루나
08/08/14 22:52
수정 아이콘
12발은 솔직히 그날그날 컨디션이나 운이 작용하기쉬운듯... 너무 적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한국 견제용이었던가...음...
그리고 이번 기회에 양궁을 쉽게쉽게 보는 몇몇 사람들의 인식도 고쳤으면.
양궁은 원래 잘했으니까 지금도 잘하는게 아니라 언제나 죽도록, 상상을 초월하는 연습했으니까 잘하는거죠. 모두 수고하셨어요!!
나야돌돌이
08/08/14 22:56
수정 아이콘
뻘소리지만 양궁이 미국의 전략종목이었으면 활 종류를 여러가지로 해서 종목별로 여자는 30미터, 50미터, 70미터, 90미터, 남자는 50미터, 70미터, 90미터, 110미터 등등등 다양하게 하지 않았을까요, 남녀혼합을 만든다던지....^^;;;;;
08/08/14 23:11
수정 아이콘
나야돌돌이님// 그렇겠죠..석궁도 있을거고 활 크기로도 나눠놨을 겁니다.
sometimes
08/08/14 23:35
수정 아이콘
양궁 선수들 훈련에 대한 글인데 우연히 본 글의 일부입니다.

매일 새벽 5시 반에 훈련이 시작되면 저녁 8시에 끝납니다. 2시간 동안 자유시간을 가진 후 밤 10시에 소등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여러분, 인간 한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숨이 깔딱 넘어갈 것 같은 느낌, 가슴이 찢어질 듯한 아픔…. 그런 한계상황을 하루에 두세 번씩 넘기고 저녁 8시 숙소에 돌아오면 정말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힘듭니다.

그런데요, 2시간의 자유시간 동안 옆에서 TV를 보던 동료가 조용히 밖으로 나갑니다. 10분, 20분이 지나도 안 돌아오면 방에 있던 친구도 덩달아 나갑니다. 그러다 옆방 동료가 방에 와보면 아무도 없잖아요. 그럼 그 동료도 나갑니다. 이렇게 빠져나가다 보면 밤 11시에도 숙소에는 선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이 녀석들, 또” 하면서 훈련장에 올라가보면 전원이 그 시간에 불 켜놓고 야간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선수들은 엄청난 경쟁 속에서 살아갑니다. 뜨거운 열정이 없다면 이런 경쟁에서 단 하루도 버틸 수 없습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한국과 중국의 여자양궁 단체 결승전 때 일입니다. 중국 선수들이 다 쏘고 한국 박성현 선수가 마지막 한 발을 남겨놓은 상태였습니다. 박 선수가 10점 만점을 쏘면 우리가 우승이고, 9점을 쏘면 중국과 동점으로 재경기, 8점을 쏘면 우리가 지는 상황이었습니다.

선수들이 활을 쏘고 들어올 때마다 “잘했어”라고 말하고 하이파이브를 ‘탁’ 하면 물이 튑니다. 손에 땀이 흥건할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당시 박 선수가 쏠 준비를 할 때 중국 선수들이 방해하려고 소란을 피웠습니다. 이단옆차기를 날리고 싶을 정도로 중국 선수들이 미웠죠. 그런데 그 순간 박 선수의 눈빛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 초긴장의 순간에 눈빛 하나 흔들리지 않고 타깃을 바라보는 카리스마가 대단했거든요. 조금의 흔들림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10점을 쏘고 나서 말 그대로 난리가 나지 않았습니까.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제가 박 선수에게 “그 마지막 순간, 마음상태가 어땠느냐”고 물었습니다. 박 선수의 첫마디가 “죽는 줄 알았어요”였습니다. 겉으로 그처럼 늠름해 보였지만 속으론 엄청난 공포를 느꼈다는 겁니다. 활을 쏴야 하는 40초 동안 고국에서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부모님, 가족, 친구들을 생각하니 제대로 서 있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다리가 후들거리고 가슴이 뛰더라는 겁니다. 그러다 문득 지난 4년간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이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때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지더라는 거예요. 그렇게 바로 쏴버린 활이 10점 과녁에 들어갔던 겁니다.

바로 그거였습니다. 우리는 그 순간에 박 선수가 아닌 다른 어떤 한국 선수가 거기에 서 있었더라도 10점 과녁을 꿰뚫을 수 있도록 충분히 준비했습니다. 결정적 순간에 실수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상상치 못했던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가정해 끊임없이 적응훈련을 하며 대비했습니다.

어머니가 열 달 산고(産苦)를 거쳐 아이를 낳듯, 우리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도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러 선발됩니다. 그렇다고 아무나 선발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 자격은 2007년 남녀 랭킹 100위까지에게만 주어집니다. 그런데 이 100등 안에 들어가는 것부터가 무척 치열합니다. 보통 한 달에 한두 번씩 전국대회가 열리는데, 여기서 2주일만 훈련을 소홀히 해도 바로 100등 밖으로 밀립니다. 국내에서 남녀 랭킹 80등 정도 하면 세계 랭킹 5위 안에 듭니다. 이런 선수들이 100명씩 모여 열 달간 열 번의 대회를 치르는 겁니다.

그 열 번의 대회가 똑같은 방식으로 치러지는 것도 아닙니다. 1차전은 체력이 좋은 선수가 기록이 잘 나오도록 대회 방식을 만들어놨습니다. 2차전은 정신력이 뛰어난 선수를 가려내기 위한 방식입니다. 11월 강원도에서 대회를 치르는데, 선수들은 닷새간 얇은 티셔츠 한 장만 입고 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밖에서 경기를 합니다. 11월의 강원도는 춥습니다. 비라도 오면 손가락이 곱아 감각조차 없어집니다. 한마디로 정신력 싸움인 겁니다.

3차전은 담력, 4차전은 집중력, 5차전은 근성, 6차전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 이런 식으로 대회마다 다른 목적을 가지고 치릅니다. 7차전은 최종 8명에서 4명이 남는 대회이기 때문에 선수들은 한 발 한 발에 엄청난 압박감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를 잘 극복하는 선수가 좋은 점수를 받도록 경기방식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7차전이 끝나면 100명에서 남녀 각 4명이 남습니다. 이 선수들이 국내 대회 한 번, 국제대회 두 번을 더 치릅니다. 국내 대회에서는 잘하는데 국제대회에만 나가면 헤매는 선수가 있거든요. 그렇게 나머지 한 명을 걸러내면 최종적으로 남녀 각 3명이 올림픽 대표선수가 됩니다.

그런데 환경 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난 선수를 어떻게 뽑는지 궁금하시죠? 간단합니다. 7월에 대회를 치르는데, 먼저 기상청에 문의해 태풍이 올라오는 날짜를 뽑아달라고 요청합니다. 그 자료를 통해 태풍이 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날짜를 넣어 일정을 잡습니다. 그럼 대회가 열리는 닷새간 무조건 하루는 걸리게 돼 있거든요.(좌중 웃음)

너무 길어서 일부만 퍼왔는데 양궁 선수들 훈련 엄청납니다..
정말 대단하죠~~
언어유희
08/08/15 00:35
수정 아이콘
굉장히 좋은 타이밍과 굉장히 좋은 여건에서의 금메달 실패에 기뻐합니다.
이로써 여자 양궁 선수들이 경기할때 부담감을 그래도, 0.03g이라도 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역시도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여자개인전,단체전 우승을 당연시 여길때 경기에 임하는 궁사의 부담감은 그만큼 더 큰 압박이었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아쉽지만, 미친듯이 잘쏴준 우승자가 있었고, 합께 분노해줄 경기장 환경이 있었고, 최고의 선수라는데 누구도 이견이 없는 선수가 실패해 주어서 다행입니다.

한국 양궁이 이번을 계기로 더욱 강하게 발돋움할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말 그대로, 금보다 값진 은메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켈로그김
08/08/15 10:20
수정 아이콘
관중석에 활을 한방만 쏴주길 바랬어요....;;
08/08/15 16:55
수정 아이콘
'여자양궁==금메달'
이라는 너무나도 당연시하는 분위기를 보면서 언젠가는 저 공식이 깨질텐데..라는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선수들의 인터뷰를 보면 느껴지는 부담감이 이제는 약간이나마 덜어질거라 생각되는군요.
괜찮습니다.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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