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T1 너구리 별로 안바라는 상황에서 뭔 너구리가 티원에 안온다고 업보 소리까지 나와야 되나 싶어서 좀 실소가 나오네요. 프로씬에 계약이라는데 있어서 팬덤의 지극히 감정적 호불호에서 비롯된 반응은 '따위'라는 말로도 모자란 하찮은 것에 불과합니다. 선수가 애초에 계약사인할 때 고려할 부분이라고 보기도 힘들다는 뜻입니다. 누구 나가! 누구 나가! 왜 아무도 안와! 이딴 헛소리가 불과 얼마전까지 동의하는 사람이 많다는거부터 황당하기 짝이 없었는데 아직도 업보 드립이 나오다니... 뭔 스포츠판에서 죄를 저지른 거도 아닌데 선악구도 잡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글쎄요.
그냥 프런트한테만 치인게 아니라 DM으로 그렇게 욕을 먹었는데요.
그리고 왜 김정수 감독과 너구리가 만났다는것만으로 끝났네마네 생각을 하고
팀을 나간 와중에도 인스타 하나 올렸다고 저 슼마갤이 불타오를까요?
스스로가 저지른 업보가 있는걸 아니 그렇게 불타는거죠.
진짜로 그런 얘기가 오갔는지도 알수 없는데 말이죠
(수정됨) 아니... 애초에 그런 반응 모두는 그냥 감정적 골에서 나온거지 거기서 선악이나 옳고 그름을 객관적으로 판별할 수 있다고 보시는 겁니까?
그리고 팬들도 다 각각이 생각도 다르고 행동도 달라요. DM을 넣은 팬들이 슼마갤에 몇명이나 되는지도 알 수 없고, 그사람들이 팬덤 주류를 대표하는 사람들인지도 모르겠고 일반화해서 논하기엔 어폐가 있는 부분들도 많단 소립니다. 저만 해도 서머 시즌 후반에 김정수 감독의 선수기용에 대해서 지나치게 왈가왈부하는건 옳지 못하다고 글까지 쓴 T1팬이에요.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었구요. 지금도 그냥 티원과 김정수는 잘 안맞았다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이구요. 그런데 팬들 중에는 김정수의 인터뷰나 선수 기용에 대해서 대단히 비판적일 수도 있는거고 프로씬에서 이런 일이 발생하면 어느 한쪽이 절대적으로 옳다 그르다를 논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뭔 업보 이야기가 나오죠?
그냥 [좋은 이별]이 아니었으니 좋은 얘기만 오간건 아니겠구나, 너구리야 행복했다 좋은팀 가라 스토브리그 슼전드로 활약하느라 수고했다. 정도로 받아들이면 될 인터넷상의 여론들을 가지고 이런 시각으로 조명을 하신다는것에 놀랐습니다. 누가 [T1팬은 김정수 감독에게 아무짓도 안했어요]라고 말했나요? 지금 상황을 가지고 굉장히 과격한 주장을 위해서 이용하고 계신다는 것은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특히 DC 마이너갤러리에서 나오는 의견을 가지고 그런식으로 이용을 하시는게 아쉽다는 제 의견입니다.
여기야 반응이 격하지 않은정도지
다른곳에서는 김정수 감독 때문에 너구리가 안오네
김정수 감독 때문에 행복했던 회로가 꺼지네 별말이 다 나오고 있는게 사실인데요?
그냥 인스타 하나로 그렇게 생각한다는것 자체가 본인들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여파인겁니다.
그게 업보가 아니면 뭔가요.
행위[業, karma]의 결과(보報, vipāka)로서 받는 것을 가리키는 불교용어.과보.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업보(業報))] 업보는 크게 총론과 각론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성실론』에 따르면 총론은 선한[善] 행위와 선하지 못한[不善] 행위는 과보를 낳지만 선악미정인[無記] 행위는 과보를 동반하지 않는다. 또 선한 행위는 좋아하는 과보[愛報]를 낳고 선하지 못한 행위는 싫어하는 과보[不愛報]를 낳는다는, 행위와 그 결과의 대응 법칙이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업보(業報))]
더불어 [업]이란 원래는 행위를 뜻하는 말로서 인과(因果)의 연쇄관계에 놓이는 것이며 단독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의 행위는 그 이전의 행위의 결과로 생기는 것이며, 그것은 또한 미래의 행위에 대한 원인으로 작용한다.
그저 과거에 행동한것이 어떻게 돌아오느냐. 그것이 업보인겁니다.
그래서 선한업은 선업, 악한 업이 악업고요.
그래서 선악으로 나눈다고 한건데 무슨 말씀을 하시는건가요...ㅡㅡ; 업보라는 표현부터가 선악의 잣대로 이미 본다는건데 프로씬에서 팬들과 감독 혹은 프런트 사이의 갈등은 흔한 일입니다. 김정수 감독을 비판하는 쪽에서의 견해가 '악'이라고 단언할 수 없다는거예요. 물론 DM으로 테러하고 이런 짓들까지 동의하는건 아니지만요.
참 편협하시군요.
또 『구사론』의 사업(四業)은 총론을 보다 세분화하여 중생과 인간사회의 차이뿐만 아니라 붓다와 중생의 차이까지 포괄하여 그 상응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즉 첫째, 흑흑업(黑黑業)은 악한 과보를 낳는 악한 행위이며, 둘째, 백백업(白白業)은 선한 과보를 낳는 선한 행위이며, 셋째, 흑백업(黑白業)은 선악이 혼재된 과보를 낳는 선악이 혼재된 행위이며, 넷째, 불흑불백업(不黑不白業)은 선악을 벗어난 열반(涅槃)을 낳는 무루업(無漏業)을 의미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업보(業報))] 그 업보도 그냥 선악만이 아닌 선과 악이 섞인 혼돈의 과보가 있는데요?
그걸 선악으로 억지로 나누려는게 님이고요.
그저 과거에 한 행동이 업이며 자기에게 좋게 돌아오느냐 안좋게 돌아오느냐 그게 바로 업보일뿐입니다.
업은 그냥 업일뿐이에요. 저걸 설명하니까 선이니 악이니 혼돈이니 하는거고요.
그냥 님이 어떻게든 우기는거에요. 뭐 알지도 못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