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방역이라는 게 어느 정도 백신이랑 비슷한 면이 있어요. 모두가 다 백신을 맞지는 않고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모두가 항체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일정 규모 이상이 백신을 맞으면 전파가능성이 대폭 떨어지는 것처럼. 방역단계를 올리는 것도 어차피 말 안 듣고 통제 안 되는 사람들 어쩔 수 없다 해도 잘 따라오는 사람들 심리적 경제적 여유가 되는 사람들 통제해서 전파가능성을 낮추고자 함인 건데 문제는 백신과 다르게 방역이 경제에 가져오는 부작용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겠지요. 그렇다고 풀자니 해외 사례가 너무 치명적으로 다가오고.. 갑갑해하는 젊은 분들 입장도 자영업하시는 분들 입장도 이해가 안 되는 건 또 아니라 여러모로 참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