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동네 큰 마트 갔더니, 파티라도 하는 듯 고기, 술을 대량으로 사는 사람들(특히 20대)이 많아서 계산하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어디 집에 모여 크리스마스 파티라도 하는 듯 보이던데.. 역시 조심하는 사람들만 조심하는 이런 상황에서는 확진자 수 쉽게 안 줄 듯합니다.
언제나 말하지만 인터넷만 다른 세상이죠. 현실은 밖에 나가보면 여전히 모임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 많습디다. 인터넷에서 조심하는 사람들만 난리죠. 마트 북적이는거 보고 그냥 이미 포기단계에 들어야하는게 아닐까 싶던... 지인모임이 제일 위험하던데 코로나파티하는 지인모임을 포기할 생각들을 안하는거 같으니 뭐 어쩌겠어요. 그나마 정신박혀서 방역지키는 사람들 덕에 1000명대에서 유지하는거 같네요.
사람들이 백신에 대한 지나친 낙관이 유행을 부른 거 같아요. 전문가들도 집단 면역이 되려면 내년 말이나 가능하다던데 다들 백신 나오면 갑자기 코로나가 없어지는 거라 생각하나 봐요. 급한 나라는 오죽했으면 앞뒤 안 재고 백신 투약 시작했겠나요. 미국 같은 곳은 전국민의 30퍼만 백신 맞아도 집단 면역 가능하다니 얼마나 심각한지 알겠네요. 다들 마스크 잘 쓰고 좀더 잘 참는 수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