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별로 나눠서 진행하고있고 방역관련 질문을 받는 세션에 다른 질문을 하니
주제에 맞는 질문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이고 전체 진행 시간이 있다보니
방역관련 질문을 하고자 하는 기자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방역 관련 질문을 받는다고 한 당연한 진행인데
이게 문제삼을 일 인지 모르겠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수립한 주택공급계획에 따라 공급한 것이지만 어느 정부보다 주택공급 많이 했다 --> 이 부분은 데이타 체크해봐야겠구요
보통 1년간 세대수 증가는 2만건 정도 였지만 2020년에는 60만건 정도로 세대수가 급증했고 이 부분은 예상하지 못했다.
라는 취지로 얘기했습니다. " " 는 직접 말한 내용을 인용하실 때 사용하셔야지 본 님께서 사견을 넣어 요약한 부분을 전달할 때
사용하시는 것은 잘못된 사용법입니다.
기자회견에서 방대한 주제를 다뤄야 하는데 각각의 사안별로 구체적인 수치를 제공해달라는 것도 무리한 요구로 보입니다.
정부에서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방역·사회], [정치경제], [외교안보] 3가지 순서라고 했고
기자들이 방역에 대한 질문은 제대로 안하고, 정인이 사건 같은 얘기도 나오고 정치관련얘기도 나왔는데
[방역]에 대한 질문을 해달라고 했죠.
정치 질문한 기자들이 잘못한것도 있지만
[방역·사회]라고 해놓고 [사회] 질문한 기자한테도 방역질문부터 해라라고 한건 실수맞죠.
제 생각엔 문재인 대통령은 [방역][사회][정치경제][외교안보] 4가지 순서라고 생각했던거 같습니다.
기자회견 내용에서 개인적으로 맘에 안드는 부분도 많지만,
제가 생각한것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들을 잘 대응한다는 느낌이네요.
유리한 부분에선 정확하고 길게 얘기하면서 뭉개고 넘어갈껀 못들은척 뭉개고 넘어가는게
자유토론이 아니라 질답 형식의 기자회견은 잘한다고 생각되네요.
(수정됨) 입양아 관련 워딩은 좀 심각한 문제입니다. 입양아에 대한 강제 취소권은 어느정도 긍정할수있는데(아이를 구하는게 양육문제보다 몇배는 더 중요함)
바꾸는거는 무슨 요즘 세상에 개랑 고양이도 바꾼다고하면 동물보호협회쪽에서 들고일어날 문제라고 여겨지는 상황이라 선을 많이 넘은것같아요.
분명히 이 문제는 질문이 올거라고 예상을 하고 미리 연습을 했을거라고 보는데 답변이 이렇게 나온다는게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있는지모르겠어요.
엘리트라고 생각되는 청와대에서 질문에 대비한 답변을 이렇게 밖에 못만드나 싶을정도.. 아니면 현실인식이 어떻게 된건지 의식구조를 뜯어보고싶음..
안녕하십니까? 문재인 대통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브릿지경제 한장희 기자라고 합니다. 대통령님께서 지난주 신년사를 발표하시면서 주택공급 확대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셨습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공급을 늘린다고 내 집 마련에 필요한 무주택자, 실소유자들이 모두 내 집 마련의 꿈을 갖기에는 너무 현실과 이해 사이에 괴리가 느껴진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대출 규제가 꼽히고 있는데요.
대통령님께서 첫 질문에서 답해 주신 주택공급 확대 물량과 올해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물량을 많이 포함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 지역에서도 청약에 당첨되더라도 LTV와 DTI 등을 고려하면 주변 시세들을 고려했을 때 최소 3~4억의 자기자본이 있어야만 내 집 마련의 희망을 가질 수 있다라고 보입니다. 30~40대 맞벌이 부부더라도 현실은 부모님의 도움 없이 3~4억의 자본을 모으기란 쉽지 않다고 보이는데 이에 대한 대통령님의 해법이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그렇게 아주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부분에 들어가면 제가 답변 드리기가 조금 어렵고요. 또 대통령이 마치 지침을 내리는 듯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말씀드린 것은 내 집 마련을 희망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주택 매입이 어려운 만큼 주택공급 물량이 부족하니 어떻게 빠른 시일 안에 그 부족한 주택공급 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인가, 그 방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서 설 전에 국민들께 발표하겠다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이제 봄철 이사철을 맞이하면 전세를 또 구하는 것이 어렵게 되지 않을까, 이런 염려도 한편으로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을 대비해서 이미 작년에 전세대책을 발표를 했지만 역시 또 전세 매물이 부족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번에 발표할 주택공급 대책 속에는 전세 물량을 빠르게 늘릴 수 있는 그런 대책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 대책 발표를 보시고 거기에 부족함이 있으면 다시 질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