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팬분들 입장에서 이경기 좀 화날거 같은데 그 세라핀 궁대박 터진 이후로 kt가 한 7할 정도 잡은 경기나 다름없기도 했지만 그 이후로도 이길 수 있는 장면이나 선택의 기점은 많았거든요. 아트록스만 선봉에 서는게 아니라 렐과 우디르가 같이 돌아가면서 롤을 맡는다든가 자야가 앞라인에서 툭툭 쳐준다든가... 이런게 없이 계속 원패턴으로 도란이 앞라인에서 먼저 움직이다가 오른 라칸한테 물려서 죽어요. 이건 도란 잘못도 있지만 kt가 팀적으로 제대로 된 선택을 못한거 같습니다.
그것보단 KT가 후반부에 세라핀 힘빠지는 시점부터 계속 들어오는거 받아칠려고 했고 실재 그게 더 정답에 가까웠죠.
쮸스의 렐을 계속 문제삼는 댓글이 있지만 렐도 세라핀도 우디르도 죄다 받아치는걸 노리는 포지션이었습니다.
거기서 도란이 어그로 끌다가 계속 물린거에요.
물론 그게 도란 혼자 나댄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란이 그렇게 어그로 끌어서 밀고 나오면 받아치는 계획이었겠죠.
하지만 도란이 그걸 수행하질 못하고 물려서 받아치는 상황이 안나고 들이받히기만 하는 상황이 나와버린게 KT의 플랜미스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