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다른말이지만 저는 롤판에서 20대 중반 이후의 선수가 내리막을 타는게 결국 동기부여+연습량+관점의 편향 이거 3가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동기부여의 상실은 보통 뭔가를 이룬 선수들에게 많이 보이고 그래서 번아웃-연습량 부족으로 같이 이어지지만... 제가 생각하는 롤판에 경력 오래된 선수들의 가장 큰 문제는 3번입니다.
뱅과 같은 선수들은 어느 시점부터는 롤을 '크게만'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피지컬이 내려갈 수밖에 없는겁니다. 동년배인 데프트와의 현재 시점에서의 경쟁력 차이는 성과차이로 인한 동기의 결핍여부도 있지만 그런 점도 크다고 봅니다. 결국 끝까지 피지컬단련...이라고 표현하면 좀 그럴진 몰라도, 이런 부분까지 내려놓고 자기가 롤도사인양 롤을 크게만 보려고 하지 않고 초심을 유지한다면 저는 30이전에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보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