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됨) 주권자인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들을 위해 일하는 기관인 질병청 측에 "감사"까지는 좀 이상하지 않나요? 따져보면 자기 할일 잘한건데요. 물론 정은경 청장 이하 직원들이 노고가 많다고는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긴 합니다.
그리고 이왕이면 발원지인 중국은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긴 합니다. 이건 제가 반중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심리적 저항선이라서 그런건데요. 저 그렇게 반중인것도 아니고요. 친중까진 아니라도 대학원에서도 중국학생들과 한솥밥 먹으며 2년간 지냈습니다. 저는 여러모로 중국이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로 봅니다.
저도 한국 방역당국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일 잘했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그냥 제가 주권자인 입장에서 "감사"라는 표현까지는 이상하다고 생각한 겁니다. 방역당국이 원래부터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곳인데, 제가 위에 있는거지 방역당국이 위에 있는건 아니니까요. 감사까지는 아니더라도 일 잘했을땐 칭찬하고, 못하면 비판할 수 있는거죠. 물론 그냥 숨만 쉬어도 욕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예민하신거 같긴 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