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을 뽑았읍니다 - Pgr21.com
쿼터파운더치즈
22/03/10 09:03
(수정됨) 저는 전통적인 여당쪽 지지자였는데(한때는 정치에 관심 많았지만 지금은 라이트하게 보는)
조국 윤미향 김상조 내로남불에 갈라치기 등등 때문에 진짜 이번만큼은 도저히 여당쪽에 표를 못주겠더라구요
총선때는 지역구 야당의원에 표 주곤 해서(관악구사는데 오신환후보 지역활동 엄청 열심히하는거보고 호감가더라구요) 어지간하면 야당유력후보에 줄까도 고민했는데 선거홍보하고 핵심관계자들 면면보니 10년전 그사람들 그대로..
현정권 심판이라는데 저한테는 구정권 사람들도 기대할만한 여력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었고 고심끝에 사표던졌습니다
오늘보니 무효표가 30만표가 넘더라구요 허경영에 간 표도 거의 그정도고..
저같은 사람이 많지 않았나 싶습니다 허경영에게 던진 표도 양쪽엔 죽어도 표주기 싫다는 회한의 산물이라고 보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미켈슨
22/03/10 09:04
좋은 글 추천 드립니다.
PENATEN
22/03/10 09:11
감사합니다.
PENATEN
22/03/10 09:12
무효표가 더 많네요 1-2위 표차이보다 크크
PENATEN
22/03/10 09:12
화이팅입니다!
switchgear
22/03/10 09:18
이명박 정동영 선거 이후로 2번째로 민주당 안 찍은 선거였네요. 이번 민주당정권이 한 일하고 이재명이란 인물이 더하니 민주당에 이 상태로는 앞으로 표 줄일은 없을거같고 애초 몇십년 전부터 표 줄일 없는 정당으로 낙인이 되 있던 국힘 후보에도 아직은 표는 줄수가 없었네요. 제 기준으로는 국힘이 표 줄만큼 기대되는 정당이 된게 아니라 민주당이 그 이하로 수준으로 쳐 박았았다는 생각이었기 때문인데 그래도 변화를 바라는 마음에 윤석열 당선을 기대했고 그대로 되었네요. 이번 정권에서 그래도 상식선에서 납득할만한 정책기조로 국정운영을 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서 제가 국힘에도 표를 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면 좋겠습니다.
페스티
22/03/10 09:19
저도 노동분야만 뒷걸음질 안쳤으면 좋겠네요. 다른 것 때문에 뽑은거죠
Jude12
22/03/10 09:19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필요하나 과몰입은 하지말자.. 라는게 제가 지금까지 짧은 인생이지만 정치판을 지켜보면서 깨달은 점이라면 깨달은 점입니다.
페스티
22/03/10 09:24
저도 자세히 알기전에는 그저 화끈하게 추진력 있고 일 잘하는 행정가 정도로 생각했습니다. 알면 알수록 도저히 이 사람은 대통령이 되어선 안될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죠. 아직도 대체 어떻게 저런 인물이 이정도 표를 받는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만 아마 유권자 대다수가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거짓말에 속고 네거티브에 학을 떼서 선거전은 외면하다가 투표 당일 되서야 안찍을 수 없으니 평소 이미지 대로 투표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관심도 많으면서 모든 사실을 외면하고 자기 세뇌를 자행한 민주당 콘크리트층은 제외하고요...
데몬헌터
22/03/10 09:30
흑흑..
내년엔아마독수리
22/03/10 09:32
안 찍으려다 이 찍었는데 뭐 어차피 좋아서 이 찍은 것도 아니고 별 불만은 없습니다.
정동영 찍을 때도 질 거 알면서 뽑으면서도 큰 망설임은 없었는데 이번에는 이 찍는 게 끝까지 내키지 않아서 기표소 안에서까지 고민했으니까요.
어차피 지금은 민주당이 거대야당이기도 하고 몇 년 뒤면 또 총선이 있으니, 역사의 수레바퀴를 엄청나게 되돌리지는 못할 것 같기도 하고...
리얼월드
22/03/10 09:36
자기 재산 지키려면 물불 안가리나 봐요 사람이라는게 크크 --> 음?????????
당연한거 아닌가요;;;;;;;;;;;;
리얼월드
22/03/10 09:38
실업급여는 좀 뜯어고쳤으면 좋겠네요
두동동
22/03/10 10:15
원문에서도 반복되는 이야기이지만 '고작' 24만표 차이입니다. 거의 절반은 이재명을 뽑았고 그 절반을 '자세히 알아보지 않고 거짓말에 속고' '네거티브에 학을 떼서 선거전은 외면'이라고 표현하는 건 무리라고 생각해요. 일부가 아니라 절반이니까요.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질지언정 결국 똑같은 사람이고 어느 한 쪽이 특별히 이상하거나 동떨어진 사고방식을 가진 것은 아닙니다. 왜 정치인을 욕하지 않고 그 정치인을 뽑은 사람을 비하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리켈메
22/03/10 10:44
자기 재산이 아니라 진짜로 나라 망할까봐 민주당 갈아치운 사람들이 많은거에요.
페스티
22/03/10 10:45
님 말이 맞다면 알고도 결국은 민주당 후보를 뽑았다는 것이니 그건 그것대로 절망적이네요. 다만 제가 말한 것은 얼마전 질게 글만 봐도 선거운동을 주의깊게 보지 않고 풍문만 들은 분들은 가장 큰 이슈인 대장동 가지고도 뭐가 사실인지 판단을 못하시던 것을 보고 말한겁니다. 투표한 사람들을 비난하기보다 후보간 도덕성을 동치로 놓는 역대급 비호감 대선 프레임이나 명백한 잘못을 포괄적 사과나 적반하장으로 호도하는 민주당 전략을 비난한걸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리켈메
22/03/10 10:46
오히려 정부를 향한 언론이나 진보스피커들이 기지개를 펴겠죠.
두동동
22/03/10 11:01
대장동 가지고 뭐가 사실인지 판단하지 못하고 이재명을 찍는 분과 52시간 최저임금제 등등에서 꿋꿋하게 보인 반노동적 스탠스를 애써 외면하고 윤석열을 뽑는 분은 그렇게 달라 보이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민주당 국민의힘 선거 전략 둘 다 어느 한쪽만 비난하기에는...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최선의 생각과 선택을 한 것이고 그걸 '절망적'이라고 표현하실 것 까지야 있을까요.
아 저는 13번인가 매주 화요일마다 남북정상회담 한다는 사람 뽑았습니다.(사실 그 사람이 13번이 아니어도 상관 없습니다) '이딴 이야기를 하려고 3억을 태워?'라는 소소한 웃음을 줬거든요. 참... 군소후보분들 대단해요.
물꽃놀이
22/03/10 11:03
능력없고 갈라치기만 하는 문재인 5년도 버텼는데요?
빠르
22/03/10 11:04
진짜 좋은 글이네요 잘읽었습니다
굿굳
지포스2
22/03/10 11:27
저와 완전히 동일한 생각을 하셨네요. 저도 기표소에서 잠시 고민하다 그 이유로 선택 했습니다만..
일반상대성이론
22/03/10 11:41
참 대한민국 국민은 언제나 할만큼 합니다... 그 뜻을 정치인들이 다 못알아쳐먹어서 그렇지
질문쟁이
22/03/10 11:57
자기 재산(대한민국) 지키려고 물불 안가리는거 맞죠푸ㅜ
페스티
22/03/10 11:57
뭐 현 당선인에 대해 우려하시는 부분은 알겠습니다. 180석도 있고 언론에서도 벌써부터 그 건으로 견제 들어가니까 걱정 안합니다만, 어떻게 될 지 보면 알겠죠. 저는 이재명이 되어 리미트 없이 권력 휘두르는 우주는 봐야 알겠지라며 경험해보지 않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동쪽은 정의당이 좀 정상화 되면 좋겠네요. 안그래도 심후보가 공격을 받던데...
PENATEN
22/03/10 12:46
그러게 말입니다 근데 벌써 나오는 기사들이 약간 어질어질한데요 크크 희망을 계속 가져봅니다.
PENATEN
22/03/10 12:47
저도 기표소 들어가서 고민했고 투표하고 나와서는 한동안 후회했습니다 크크
PENATEN
22/03/10 12:47
감사합니다
만사여의
22/03/10 13:01
그러면 자기 재산 침해하는 정치인에게 투표하는 사람은 제정신인가요? 참나
SG워너비
22/03/10 13:20
고작 5년만에 정권을 뺏길 정도면 말 다한거죠
SG워너비
22/03/10 13:24
이재명이 질 것 같다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초접전일 줄은 몰랐네요. 앞으로 이재명의 행보는 어찌될런지. 이재명은 과연 다음 대선에 나올까요? 국힘에서는 오세훈이 도전하려할까요? 제 3당은 과연 나올까요 5년 뒤가 궁금해지네요
이재명을 뽑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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