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앞으로 민주당을 찍을 일이 있을까 - Pgr21.com
L'OCCITANE
22/03/10 14:28
환국투표가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정권이 잘 할거라는 기대 거의 안합니다. 그냥 이번 정권이 싫어서 찍은 거죠 뭐.
다만 의사 간호사 갈라치기, [재밌는 의견이네요], [동네 물 참 나빠졌네], 조국, 부동산 급상승으로 인한 허탈함 등등을 다 얻어맞은 입장에선 솔직히 이걸 넘어서는 정권이 나올까? 싶기도 합니다. 지난 정권에서 겪은 스트레스는 정말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blessed
22/03/10 14:31
박근혜 한마디로 대답할께요.
당시 새누리가 없었으면 박근혜 탄핵도 없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윤미향 한명도 쳐내지 못했죠.
SkyClouD
22/03/10 14:33
사실 전체적인 정책이나 방향성의 문제가 아니라 당원들 각각의 비리라면 지금도 충분히 선을 넘고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과연 대장동으로 돈 번 사람들이 누가 나오나 정말 궁금한 시기가 왔습니다.
SkyClouD
22/03/10 14:38
(수정됨) 박근혜와 윤미향을 동급으로 치시기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너무 억울하지 않을까요? 크흠.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 탄핵건이 역사에 남을 유래없는 건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 이전에 비리건들 터졌을 때는 다들 쳐내는 척 하면서 잘도 안고 갔어요.

솔직히 말해서 공화당의 후예와 삼당야합으로 이루어진 그쪽 당 계파에서 비리는 패시브였습니다. 여러사람 엮일 수록 더 조용히 묻어왔고.
윤미향은 인면수심에 해당하지만,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눈물흘리게 만든 엘시티는 지금도 유야무야되어있죠.
이게 윤미향을 옹호하는게 아니라, 그 당에서 도덕적인 우월을 주장할만한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택배
22/03/10 14:42
저도 비슷하네요.
전 다음에 둘다 여전히 노답이라면 사표가 되더라도 다른 후보들에게 1표 주려구요
참. 다이나믹하고 진심으로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정부였네요
파편
22/03/10 14:42
조국수사는 정당했다는 말을 광주 한복판에서 할만한 민주당 정치인이 나올지 기대해봅니다.
페스티
22/03/10 14:47
민주당이 개과천선해서 니체님이 표를 줄 수 있는 정당이 되길 바랍니다.
질문쟁이
22/03/10 14:47
예전에 자주 가던 축구사이트(펨코 아닙니다) 잠깐 가서 눈팅했는데 여기도 클리앙처럼 진보로 심하게 고여있는 사이트거든요.
민주당이 뭐가 문제여서 선거에 패배했는지는 생각할 마음도 없어보였고 그저 윤석열의 120시간, 연금개혁 등 남탓하고 비난하기 바쁘더라구요.
국민의 50%가까이는 윤석열을 찍었고, 왜 윤석열을 찍었는지, 아니면 왜 이재명을 찍지 않았는지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볼법한데 말이죠..

정치가 참으로 무섭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 사람들은 5년 내내 언론이 기울었고 검찰공화국이고 20대남은 일베라고 손가락질하면서 시간보내겠죠?
오늘보다 나은 내일
22/03/10 14:50
이렇게 생각해보니까
이준석이 대구에서 박근혜 탄핵이 정당했다 라고 이야기하는게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되네요..
진짜 난놈이긴 하네요.. 크크
그림
22/03/10 14:53
국민의 힘이 잘못하면 무릎 꿇고 사고 하고 하는 부분은 동의 할 수 없습니다.
기존에 국힘 계열이 순순히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한 건 사과하기 싫어도 사과할 수 밖에 없게끔 강제 하는 힘이 강했기 때문입니다.
가끔 염치도 없이 튀어나오는 "박근혜 대통령님은 죄다 없는데 좌파놈들의 수작에 억울하게 쫓겨나셨다" 라는 주장을 보면 국민의힘의 인격이 뛰어나서 사과를 한 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반대로 민주당 정권은 높은 지지율을 가지고 있다 보니 사과를 강제하는 힘 따위는 없거나 약해서 사과하지 않았다고 봅니다.
이제 다시 민주당이 약해졌으니 잘못한 게 있으면 열심히 사과할 것으로 봅니다.
HA클러스터
22/03/10 14:54
수많은 국민이 자한당 비난하고 민주당에 180석 몰아준 선거에서 불과 2년도 안되서 이렇게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바뀌지 않을것같습니까? 앞으로도 바뀌고 바뀌고 계속 바뀔 것입니다.
그림
22/03/10 14:55
조국은 따위라서 그냥 잊혀질 거 같습니다. 대통령 레벨도 아닌 인간한테 오래 묶여있을 이유가 없죠.
지켜보고있다
22/03/10 14:58
있지도 않은 투기꾼과 섀도우복싱 하느라 엄한 무주택자 1주택자 때려잡는 꼬라지 이제 안봐도 되겠네요.
운동권 꼰대가 공산주의를 하면 이렇게 되는구나 싶습니다.
민주당 지지하기에 이번 기회에 크게 쇄신하기를 바랍니다.
니체
22/03/10 15:03
네 저도 이 부분에 공감하는데요. 어쨌든 국민 절반이 각각 다른 가치를 다른 이유로 지지 하는데 상대 지지자를 악마 취급하는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거죠.
바닷내음
22/03/10 15:07
5년전에 정확히 국힘에 대해 저 심정이었는데...
현 정부가 그걸 엎어버렸습니다
지금 또 현 정부에 대해서 같은 심정이나
차기 정부가 그걸 엎지 말라는 법이 없어서..
결국 정신 못차리는 놈을 때리는게 반복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나가던S
22/03/10 15:12
5년도 아니라 한 2~3년 만 지나도 변하실 분들이 많죠. 저도 처음엔 제가 안 변할 줄 알았습니다.
퇴사자
22/03/10 15:13
저는 과거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민주당 찍다가,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찍었고, 이번 대선에서도 윤석열 찍었습니다. 하지만 이후로는 민주당을 찍을 일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국힘이든 민주당이든 어차피 고이게 되면 썩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그때 덜 썩은 쪽을 찍을 생각입니다.
지나가던S
22/03/10 15:20
와. 저랑 같으시네요! 저도 비슷한 병이 있었는데 이번에 치유되었지만, 그렇다고 민주당 찍으면 죽는 병은 안 걸렸습니다.
굄성
22/03/10 15:25
총선조차 어떻게 될지 모르죠.
트루할러데이
22/03/10 15:25
다시 민주당이 차악이 되는 상황이 되면 찍어야죠뭐 별수있나요. 뽑고 싶은 인물을 뽑는 이벤트가 아니라
뽑히면 안되는 사람을 막아야 하는 이벤트가 된게 좀 아쉽습니다.
굿샷
22/03/10 15:45
아닐겁니다.
박근혜 탄핵 당할때. 새누리가. 기존 수구정치세력 청산하지 않으면. 표 안준다 했지만.
친박세력 고스란히 남아있지만. 민주당 똥볼로 표를 받았지요.
.
우리는 아직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모노리스
22/03/10 16:03
저래서 이번에 격차가 크게 났으면 바뀌지 않을까 했는데... 아 망했어요. 안바뀔듯
이정재
22/03/10 16:37
내로남불이 아니라 그냥 똑같은거죠
국힘계도 치명적인건 사과안합니다
사과하면 쳐맞기만해야하는게 이나라 문화라서...
국밥한그릇
22/03/10 16:56
당대표가 젊은 이준석이고 후보가 박근혜 잡아 넣은 윤석열이 아니었으면 표 못받았을 거라 봅니다.
친박세력은 천천히 사멸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겠죠.
혹 다음 총선에 개같이 부활하면 표 줄일은 없는거죠.
루카쿠
22/03/10 17:00
최소한 포퓰리즘과 정권심판론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정치로는 정권 잡기 어렵다고 봅니다. 솔직하게 박근혜 탄핵 버프로 이긴 선거는 실력으로 이겼다기 보단 어쩔 수 없는 국민의 선택이었죠. 그런 게이트를 등에 엎지 않는 이상 지금 컬러로는 여야교체 안 될 것 같아요. 윤석열 정부가 오만하고 그간의 과오를 답습하길 바라야 하는데 그러기엔 이번 선거가 너무 박빙 승부라 윤석열 정부도 정신 바짝 차리고 시작할 것 같고요.
이젠민방위
22/03/10 17:26
유시민이 자기는 세종대왕이 보수쪽에서 나와도 안찍다고 했죠? 전 그정도는 아니라 세종대왕이면 찍지만, 지금 민주당 애들상태봐선 찍을일 없겠네요. 이젠 선동에 안당하거든요. 어제 마지막까지도 싱글싱글 웃으면서 20 30대 여성에게 감사한다는거보니 진짜 어이가 없어서.. 문재인이 간호사에게 감사표현하던게 생각나네요. 표 계산만 하고 갈라치기만 하는, 정말 정책 한두개가 문제가 아니라 온 나라를 갈라치기해놓은 죄는 오래갈겁니다.
이리스피르
22/03/10 18:04
뭐 당장 지금 정권은 헌법이고 뭐고 무시하는 곳이니까요... 이전 탈북자 강제 북송 해버리고 그걸 잘했다고 찬성하는 사람들이나 아무 처벌도 안받고 넘어가는 정권이나 보고 답없다고 느꼈죠
nada82
22/03/10 18:35
원래 진보정당은 일정부분 시장을 이겨먹으려는 정부입니다. 시장을 놔두고 존중하는 정당은 보수정당이죠. 공화당처럼요. 물론 민주당이 진보정당의 본류라는 뜻은 아닙니다.
내가뭐랬
22/03/10 18:50
선거 후반부 흑색선전은 진짜 이번 대선 전까지 모두 민주당에 투표했던 저에게 무한한 혐오를 심어주었습니다.
이 감정이 사라질때까지 표줄일은 없을거 같아요
이경규
22/03/11 02:16
싸줄 역겹죠. 크크
예전엔 그래도 어느정도 지성이 있었는데 요즘은 에휴
앞으로 민주당을 찍을 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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