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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2 01:57
우익묻으면 손 가기 한번 저어하는 것처럼 저쪽 묻은것도 싫습니다.
당당하면 당당하게 까고 그 결과는 받아들이는게 좋을 듯 합니다. 남자들도 사람인데 자기들을 남자란 이유만으로 혐오하는 사람들이 뭘 한다는데 거부감 느낄수도 있죠.
18/03/22 01:57
(수정됨) 그냥 사연들 보고 있으면 너무 안타깝네요. 집단, 집단 구성원들은 집단의 이름뒤에 숨어 무슨 개쓰레기짓을 해도 다 용서되는데, 개인은 그냥 실수 한번으로 그냥 인생이 조져져야 되네요. 누군 소송 패소하고서 그걸 빌미로 후원금 걷어서 어디 놀러 다니고도 집단의 비호를 받고 아무렇게나 잘 사는데 그림쟁이 한명은 별 생각없이 메갈짓 리트윗 한걸로 돌이킬 기회도 없이 그냥 작살나고, 심지어 그 그림쟁이를 고용한 개발자님은 '아무런 잘못없이' 게임 망하는걸 눈뜨고 지켜만 봐야되게 생겼네요.
작살날거면 다 작살나던가... 차별을 둘거면 당연히 실수를 저지른 개인쪽이 덜 맞는게 맞는거 같은데 진짜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개떼충들만 득보는 구조가 짜증이 납니다... 걍 저 일러스트레이터는 본인이 리트윗 한 내용중 심한 표현이 있었다면 그에 대해서는 변명하지 말고 제대로 사과하고, 대중들은 그 사과를 받아주고, 좀 그렇게 진행되면 안되나요. 사과해도 받아주겠다는 사람도 없고 그렇다고 사고친 사람은 진짜로 사과도 안하고, 결국 저 개인 입장에서 이제 선택의 여지는 다수의 집단속에 들어가는것밖에 없겠죠.. 참... 아이고
18/03/22 02:04
뭐. 저 작가도 '그 단체'에서 후원금 걷어서 도와주고, '그 단체'에서 일거리 마련해 주면 될 일이죠.
자기네들이 저지른 짓 때문에 한 사람 인생이 망가지게 생겼는데, 그걸 모른 척 하면 되겠습니까?
18/03/22 02:12
그렇게 할지도 모르겠지만 결국 그래봐야 과격단체들 덩치만 커지는 일밖에 안되겠죠. 참 암담합니다. 지금 저 snow is 라는 사람이 해당되는지는 제가 정확히 자료조사를 한게 아니라 확실치 않지만, 트위터건 페북이건 아니면 그냥 진짜 우리 주변 여자사람이건간에, 저런 '인신공격성 래디컬 페미니즘' 관련해서 '소극적 공감'을 하는 사람들중 상당수는 '쓰잘데기 없는 인신공격을 거세한 성평등 주장' 이 주류가 되면, 거기에 '적극적 공감'을 할 사람들이에요. 결국 여성의 입장을 대변한답시고 주류라는 애들이 싸우지도 못할 환경에 있는 사람들까지 전부다 전사로 양성하고 있는 꼴입니다. 정작 자기들은 튼튼한 장갑 뒤에 숨어서요.
여자도 싸우고 싶을 수 있죠. 과격한 성평등 운동하고 싶을 수 있죠 그럼 좀 싸울 능력 있는 사람들끼리 하면 안되나요. 민간인까지 다 전쟁에 동원할거면 최소한 싸울 수 있는 힘이라고 보태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전 모르겠습니다 일단 전장으로 같이 나가 싸우자고 선동해놓고 대체 무슨 책임을 지고 있는지... 원래 내새끼 감싸는거 말고 뭐하는 일이 있기는 한건지
18/03/22 02:19
그러니까 치사한 무리들이죠...
나라를 위해서 싸우다가 죽으면 순국으로 인정해서 후손들에게나마 지원을 해 주고, 종교단체 등을 위해서 싸우다가 죽으면 순교로 인정해서 성인으로 인정이라도 해 주는데, 쟤네는 그냥 '희생제물"을 찾을 뿐이에요. 저렇게 한 사람이 희생당하면 그걸 빌미로 자기네들 주장만 떠들다가, 그냥 유야무야 묻혀버리고, 저 사람만 손해보고, 잊혀지고, 저들은 새로운 희생제물을 찾아 헤매겠죠.
18/03/22 02:14
글쎄, 제가 보기에는 그냥
'생각없이 말했는데 상대방이 화를 내서 당황스러워요.' '...생각없이 말하지 마세요.' 의 연장선에 있는 일 같은데요. 본인이 리트윗에 대해 얼마나 미숙한 인식을 갖고 있었든 대중에게 리트윗은 그렇게 가벼운 행위가 아니고, 대중의 인기를 바탕으로 일하는 사람이 (기계적 중립으로 잘 봐줘도)논란을 빚을 리트윗을 대중에게 뿌려대는 건 큰 잘못 맞습니다. 모바일게임 말고 다른 문화매체, 페미니즘 말고 다른 안건, 일러레 말고 다른 직업으로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여러 번 돌려봐도 똑같을 것 같습니다. 저건 큰 잘못입니다. 똑같은 잘못을 했을 때 힘없는 개인이 힘있는 단체보다 많은 고난을 겪는 건 사실이긴 한데, 그건 특별히 이번 건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고 그냥 세상만사가 다 그런 거잖아요. 애초에 논외로 둘 일이라고 봅니다.
18/03/22 02:19
저는 특별히 이번건에 국한해서 하는 말이 아닙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논외'로 두고 제가 하지도 않은 부분에 대해 말을 하시면 저는 해드릴 말이 아무것도 없죠. 제 댓글 어디에 저 사람이 잘못하지 않았다는 얘기가 있나요? 제 댓글 어디에 이게 하필 남녀 문제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얘기가 있나요? 제 댓글 어디에 모바일 게임에서만 이런 일이 있다는 얘기가 있나요?
혐오표현 많은 트윗들 리트윗하고 사과할 상황에서 변명한것도 물론 큰 잘못이죠. 근데 암것도 모르면서 명예훼손했다가 민형사 패소하고 그걸 빌미로 남의 돈 모금해다가 놀러다니고 그에 대한 사과랍시고 또 돈 모아서 어디다 기부하겠다고 하는것보단 훠어어어어어얼씬 덜한 잘못이죠. 근데 후자는 계속 그렇게 비호받으며 살고 전자는 그냥 세컨드 찬스도 없이 엿되는 이유는 딱 한가지 차이뿐이죠 원래 서로 빨고 핥아주는 집단이라는 이름의 자존감없는 개떼모임에 소속되어 있었냐 그렇지 않았냐. 제가 하고픈 얘기는 그겁니다. 님이 마지막 문단에 논외로 두자고 한 얘기가 제가 하고 싶은 얘기에요.
18/03/22 02:29
왜냐면 그 집단에 대해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죠. 범법 행위가 있었으면 고발 고소라도 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면 민간인들이 어찌할 도리가 없잖아요? 민형사 패소했는데 거기에 추가 처벌해달라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이 케이스에서 이런 개인 일러스터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건 집단과 개인의 차이가 아닌 소비자의 위치라서 가능한 겁니다. 내가 돈을 쓰는 작품에 나를 혐오하는 일러스터가 만든 그림이 사용되기 싫은 거죠. 이게 개인 일러스터 문제면 해당 일러스터를 강판 시켜달라고 소비자들이 집단행동을 하는 거고, 기업이 그랬으면 불매운동을 하는 겁니다. 남양이 대표적인 사례잖아요?
18/03/22 02:35
이 케이스에서 이런 개인 일러스터들에게 일반인들이 특별히 차별화되는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소비자들은 기업이 잘못했을때랑 똑같이 불매하는것뿐이죠. 유저들이 무슨 저 일러스터를 찾아가서 해꼬지를 한것도 아니고, 저 일러스터가 여태까지 같이 일해온 / 앞으로 일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들에 찌라시를 돌리면서 다시는 채용을 못하게 압박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남양이나 삼성에 했듯이 그들은 실망한 상품에 대해 더 이상 돈을 쓰지 않겠다고 당연한 권리힌 불매권을 행사 하는것뿐입니다. 내돈 내가 맘대로 쓰겠다는거죠.
단지 맞는 사람 입장에선 1인 제작 게임이라 일단 제작자는 뼈가 으스러질만큼 아프고, 일러스터 역시 그냥 자기 작업물을 생산해서 거기 자기 아이덴티티 박아넣는게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고 그걸 분리하게 되면 수익창출이 불가능해지니까 으스러질정도는 아니여도 분산해서 맞는 애들보다는 훨씬 더 아프고 그런것뿐이죠. 제가 하고 싶은건 이번 일에서 '누가 잘못되었다' 하는 얘기가 아니에요. 그냥 구조적으로 모든게 잘못 되었습니다. 집단은 개인에 비해 같은 행위를 해도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그래서 더 쎄게 맞아야 하는데 그냥 그렇게 하기 위한 어떤 준비도 되어있지가 않다는거에요.
18/03/22 02:43
아니 그거야 지난 수천 년간 하루에도 수백 번 일 년에 수만 번씩 일어났을 인간사회의 자연적 현상일텐데 뭘 왜 새삼스레...? 싶었는데,
안군 님에게 다신 추가 댓글을 읽으니 어느 정도 이해가 갑니다. 제가 이해하기로는 아마 저런 일러레 같은 사례는 주류 과격 단체에서 방조 및 선동한 결과이며, 단체들이 저런 '민간인'들을 순교자 만들며 이용하는 구조가 있다고 여기시는 듯한데, 맞나요? 저는 본문의 일러레와 같은 행위는 99.9% 개인의 책임이고, 과격 단체들 - 님의 표현을 빌리면 개떼충 - 들이 무슨 과격하고 말도 안 되는 주장을 사회에 퍼뜨렸든 그거랑은 별개의 잘못을 저지른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보았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저 일러레에겐 '왜 그런 극단적 주장을 나한테 보여줘서 내가 소극적 공감의 표시로서 리트윗을 하게 만들었냐? 너 땜에 인생 망했잖아.' 라고 다른 누군가에게 투정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저 일러레 개인은 망하는데도 주류단체는 망하지 않는 것은, (물론 좋은 현상이야 아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별로 불합리하지 않게 느껴집니다. 잘못이야 거기서 거기고, 그냥 맷집이 다를 뿐이니까요. 누구는 백만원 벌금에도 파산할 테고 누구는 백억 원 보석금도 껌값처럼 내겠죠. 아마 이 부분에서 의견이 갈리지 않았나 합니다.
18/03/22 02:49
여기서 개인이 과도한 책임을 지는건지, 아니면 단체가 덜한 책임을 지는건지에 대해서는 사실 각자가 생각하는 적절한 대가의 수위가 다를테니 차치하고, 저는 님이 달아주신 댓글의 마지막 두 문단에 동의가 안됩니다. 여기서 의견이 갈리는게 맞는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정의는 배출가스 조작을 한 폭스바겐 회사는 소송으로 16조 배상금을 내고 직원들의 식비를 분식회계한 폭스바겐 직원은 부당이익금 300만원에 대해서 반환하는것입니다. 제 기준으로는 한국여성단체연합에서 낸 너희의 시대를 부술것이라는 성명은 16조 배상금을 때려야 되는 개쓰레기짓이고, 메갈 트윗 리트윗은 그냥 부당이익금 300만원 정도 토해내면 되는 일인데, 똑같이 쳐맞고 맷집싸움을 하는것 자체가 그냥 납득이 안됩니다. 님 말씀대로 저 일러스트레이터가 지금 당하고 있는 일이 정당한 수위의 처벌? 대가일수도 있습니다. 근데 그러면 국가에서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당장 해산명령을 때려야, 아니 민중들의 여론재판을 얘기하고 있는거니까 최소한 그런 단체에 대해서는 다들 몰려 가서 사이버 테러라도 저질러야 사회적으로 공평한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잘못의 크기만큼 책임의 크기도 달라야 하니까요.
18/03/22 03:03
저 일러스트레이터가 직업을 잃는 건 좀 과한 처벌이고, 한국여성단체연합이 치른 대가는 너무 적다는 데에는 무척 동의합니다. (아니 뭐라도 치르긴 했나요?)
전 다만 그건 무슨 대단한 구조적 문제라기보단 현실 적용 단계에서 생기는 일 아닌가 싶어서... 인터넷 세상이란 게 맞는 사람 맷집까지 고려해서 딜조절 하면서 때릴 수가 없는 공간이다 보니 저렇게 되는 거고, 여성단체연합에 무슨 정의의 심판을 가할 주체도 여론도 우리나라에 없으니 그렇게 된 거 아닌가... 가만, 근데 바로 그게 문제라는 입장이시니 이런 식으로는 의견차이가 안 좁혀지겠군요... 밤도 깊었으니 이만 하는 걸로...
18/03/22 02:58
자기들이 싫어하는 한남들한테 돈 못버는거지 다른데서는 돈 잘벌테니 괜히 불쌍해할필요는 없을거같네요.
스트라이크 존이 좁은 업계면 문제가 되는데 그런 업종까진 아니라서 애초에 사람 생각이 쉽게 바뀌지도 않는지라 서로 갈길 가는게 제일 좋아보입니다.
18/03/22 03:03
[유저들이 무슨 저 일러스터를 찾아가서 해꼬지를 한것도 아니고, 저 일러스터가 여태까지 같이 일해온 / 앞으로 일할 가능성이 있는 회사들에 찌라시를 돌리면서 다시는 채용을 못하게 압박하는것도 아니고,]
제 윗 댓글에서 가져왔습니다. 걍 막 이제 어떻게 살지 어우 어떡해 불쌍해 하는 불쌍함이 아니라, 그냥 이번 사태에 있어서만큼은 대책없이 조져진것에 대한 구조적인 안타까움이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그리고 적어도 분명히 아무 죄가 없는게 확실한 개발자님이라도 잘 수습하셨으면 좋겠네요. 보니까 평시였으면 별 문제 없을지 몰라도 타이밍적으로 너무 안 좋은 상황 같던데..
18/03/22 02:59
물론 인터넷의 싸움이라는게 머릿수에 의해 강자가 정해지는경우가 유독 강하긴 하지만 이경우는 머릿수의 문제라기보다는 특정할 수 있는 개인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집단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야 대부분 익명이고 책은탁 같은경우는 그 사람 주변의 관계나 직장이 이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모양이죠. 사실 으례 남초이기 마련인 게임쪽이 아니라면 사실 밝혀진다고 하더라도 리트윗을 한 정도로 큰 타격을 입을지는 의문입니다. 개인적으로야 리트윗 한거가지고 그럴거면 트위터 자체를 하는거 부터가 문제아닌가 싶지만.
18/03/22 03:05
저는 그 익명과 불투명성 뒤에 숨을 수 있다는것 자체가 집단의 특권이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집단은 잘못할때마다 더 쎄게 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조금만 잘못해도 개쎄게때려야 됩니다. 집단 입장에선 좀 쎄게 때려도 사실 그에 대한 대응책이 너무 많아요. 진짜 졸라 아프게 때려야 됨...
18/03/22 03:25
이렇다할 실체가 없으니 개쎄게 때릴수가 없죠...일베가 와해된것도 개쎄게 때려서가 아닌 더이상 구심점이 없고 재미가 없어져서인것처럼요.(뭐 마음의 고향인 디시로 흘러들어가서 살고있는거 같긴 하더라만은) 게다가 이 경우는 언론이나 정치권도 은근히도 아니고 대놓고 밀어주니까 단기간에 끝날거 같지도 않아요.
18/03/22 04:43
다 동의합니다만, 용서해달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데 용서해주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있다면 이상한거죠. 사과한 사례가 나와야 용서해주면 안되냐는 말이 성립되는 것 같아요.
개인이 피보는 이유가 말씀하신대로 익명성에 기댄 집단이 실체기 때문이죠. 실제론 개인이 조그마한 잘못과 실수로 피본다기보다, 익명성에 가려진 집단 중에서 익명성이 벗겨진 사람에게 화살이 몰린다고 해야 맞겠죠. 아이린 같은 케이스가 아니고서야 저들은 집단의 하나로써 익명성을 잃어버려 특정된 것이지, 집단과 별개로 취급할 일은 아니라 봅니다.
18/03/22 02:05
너무 안따까운 상황이네요. 개발자 분 어떡해야할지. 페미 묻은 제품은 사용하기 싫은게 사실인데 그렇다고 해서 저런 1인 개발자 제품까지 불매하기는 좀.
더군다나 개발자는 페미와 관련이 없다면 일종의 연좌제 같아서 좀 그렇네요. 남성향 기업(?)들은 이제 계약전에 페미관련 조사부터 해야할듯요.
18/03/22 02:09
일본 만화가 성향상 우익일 확률이 높다 하더라도 인증 전에는 뭐 볼 수도 있는 것처럼...
그러다 인증한번 되면 싫어할 사람은 싫어하는 것이고... 뭐 케이스에 따라 오래 안가는 경우도 많지만요
18/03/22 02:32
예를 들어서 자기가 심각한 변태적 성 도착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걸 혼자 은밀히 즐기면 큰 문제는 안되죠. 그걸 SNS에 올리고, 리트윗을 하고... 하면 문제가 되겠지만. 저쪽 사람들은 뭘 공개해도 되고, 뭘 하면 안되는지에 대한 개념이 없어요;; 그냥 지네 커뮤니티에서 한남한남 거리면서 노는거 가지고 뭐라 합니까? 그걸 자꾸 드러내니까 문제인거지.
18/03/22 06:34
티만 안 내고 살면 누구도 뭐라 안해요. 아무 지장도 없고.
꼭 티를 못 내서 안달이라 문제지... - 트위터의 순기능이자 악기능이라고 봅니다. SNS중 트위터만큼 사람 본성 적나라하게, 그리고 집단으로 움직이는건 못본거 같아요.
18/03/22 05:56
개발자는 안타깝긴 하지만 본인 잘못이 아니어도 책임을 져야하는건 있는거죠 뭐. 만약 일러스트레이터가 좋은 쪽으로 화제가 된 덕에 게임 인기가 높아졌다고 하면 그거에 대해서 개발자가 무슨 보상해줄 필요가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개발자는 개발자고 개개인은 꼴보기 싫으면 안 사는게 맞는거죠. 다 검토해서 그래도 사줘야겠다는 사람은 사는거고.
18/03/22 06:50
그렇게 많은 사건들이 터져나갔는데 아직도 일러레 고용할때 트위터랑 개인 sns를 안 살펴보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개인정보라고 계약조항에 저거 넣기 거절하면 그냥 딴사람 찾는게 나을정도 같은데 말이죠.
18/03/22 06:53
비밀계정이 들통나기도 하고 이 건의 경우도 픽시브를 보니 그 일러스트 그린 사람이었다는거지 본인이 트위터에 나 이런 사람이라고 쓰진 않았으니 살펴보는게 한계가 있죠.
18/03/22 06:56
그런데 본문은 그냥 리트윗한것들만 쭉 내려보면 나오는경우였잖아요. 비밀계정이나 교묘한 방법으로 한거면 개발자가 변명이라도 하면서 손절각을 보지 이건 그냥 같이 뒤집어쓰는거라...
18/03/22 08:07
(수정됨) 남혐사상을 가지고 한남이라 경멸할거면
본인들이 소위 혐오하는 행위인 "여성을 이용한 돈벌이"를 하지 말아야 할거 아닙니까? 혐오는 하면서 여자케릭터 그림으로 남자들 돈은 벌겠다는건 그냥 머리가 돌이라는 증거죠. 서로 갈길 가자고요. 니네들이 싫어하면 우리도 니네들 볼 맘 없다는 겁니다.
18/03/22 08:08
페미니즘에 투철하시면 페미니스트들에게 팔리는 그림 그리시지 왜 자기들이 가장 혐오할 한남계층이 소비하는 그림을 그리는지 도통 이해가 안되네요.
18/03/22 08:31
무운제는 저 일러레를 안고가겠다고 발언을 한 덕분에 꼬접각 날카롭게 본거죠 흐흐...
소비계층이 안사겠다는데 뭐 어쩌라는겁니까? 걍 아 안사요 안사 하는것일 뿐
18/03/22 08:36
꼬접각이라기엔 게임이 이미 나온지 오래굈고 캐릭터 상품들이 발매될 예정이라...문제는 저 일러레가 회사 정직원인데다가 앞으로 1, 2 리메이크 버전 일러도 맡는다는데......
18/03/22 08:38
안고가겠다 한 순간 응 안사가 성립되어버린거죠 뭐. 스트레스건 뭐건 감수하신다니 어쩌나요. 여기서 불쌍하다고 해봐야 대다수 덕질하는 남덕들은 저런거 엄청 민감한데 안사주죠. 뭐 여덕들이 사주려나요? 흐흐
18/03/22 08:58
이미 작업한걸로 끝이 아니고 계속 같이가겠다고 했으면 불쌍할것도 없이 똑같은 부류로 봐야겠네요. 게임에 메갈일러 있는게 아니고 메갈회사 메갈게임 메갈일러죠. 요컨대 자업자득.
18/03/22 09:16
결국 소비죠
소비가 그대로라면 페미든 우익이든 그 사람을 제작사에서 안쓸 이유가 없죠 그사람때문에 매출에 영향을 주니까 다음부터 안쓰는거고 안사주는것만이 답입니다
18/03/22 09:19
개발자가 대인배라서 안고 가는건지 페미에 동의를 해서 안고 가는지 모르겠지만 개발자의 사과문도 썩 좋아보이진 않았습니다.
깔끔하긴 했습니다만... 뭐 저야 마녀의 샘 1만 하고 말았지만 착한 게임 IP하나가 페미로 날아가네요.
18/03/22 09:30
뭐 여성용상품 예를들어 생리대니 연극 각본가니 음악가등에도 수많은 여성혐오자내지 남성우월주의자가 있을수 있겠죠.그런데 그사람들은 멍청하게 스스로 떠들고 다니진 않는다는거.
18/03/22 10:42
솔직히 얼마 전 영화 배우들 성추행 건도 그렇고, 던전 디펜스 표절 사건도 그렇고...이제 한국 서브컬쳐계는 못믿겠어요.
물론 모든 한국의 창작자들이 범죄자이거나 혐오사상을 믿는건 아니겠지만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 지뢰밭같은 상황이라.
18/03/22 10:52
참.. 안타깝군요.
인디 1인 개발자로 모바일게임 답지 않게 싱글rpg로 밀어붙여서 퀄안좋은 일러로 1,2 성공했는데, 형편좋아져서 3에선 새일러스트레이터 고용하고 일러스트가 좋아졌다 싶더니 이런 똥똥똥 이었을 줄이야....
18/03/22 11:33
근데 저 트윗글 자체가 딱히 문제가 되나요..그냥 말도 안되는 소리 하네 할수는 있겠지만 밥줄을 끊어야 불매안한다고 분노할 트윗글인지는?
18/03/22 11:36
꼬접각 날카롭냐~
뭐 앞으로는 일러스트레이터도 헤드 헌터를 통해 구해야 할 것 같군요. 상품 이미지에 이렇게 심각한 영향을 주니 신원조회를 철저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18/03/22 11:59
(수정됨) 하아... 이게 참... 저야 이 게임 자체는 안하고 있어서 당장 문제는 아닙니다만, 게임 컨텐츠라는게 고유성이 있어서 '이거다!' 싶은 게임에서 이런 문제가 터졌을 때 대체제를 찾는게 쉽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런 문제 자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네요.
일러스트레이터 분의 사상의 자유 침해하지 않는다는 개발자 분의 말씀도 이해는 합니다만, 이게 또 돈 쓰는 입장에서는 내가 쓴 돈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사상을 가진 단체를 옹호하는 사람의 배를 불려준다는게 기분 나쁠 수 밖에 없는 거고(이건 그 혐오 대상이 내가 아니더라도 기분 나쁜거죠. 일베였어도 똑같은 반응 나올 겁니다), 즐겁자고 돈 쓰는건데 이런 문제 때문에 기분 나빠지게 되면 돈 쓸 이유가 없어지는 건 당연한 일이지 싶네요.
18/03/22 12:05
사실 자유죠. 메갈을 하던 일베를 하던..
소비자가 알아 버렸으니 문제인데.. 알았더니 기분이 나빠서 그 상품을 안사는것도 자유죠 뭐. 알았더니 기분이 좋아진 사람도 있을테니 그런 사람은 좀 더 사지 않을까요.
18/03/22 14:09
실제로 트위터에서 마녀의샘 1,2,3 구매했다는 페미전사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마녀의 샘 설정집이 4월 중에 발매된다고 합니다 그거까지 완판시켜주면 회사도좋고 직원인 일러레도 좋고 여성의 힘 보여줘서 좋고 남자들만 새되니 더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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