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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2/18 02:35:09
Name 일택
Subject [유머] 임동석 캐스터 어록
1.
종족별 최강전 임성춘과 김동수의 경기에서 정찰온 프로브의 뒤를 질럿이 열심히 쫓아다니자..

임동석 : 프로브와 질럿이 "나 잡아봐~라..." 하면서 쫓고 쫓기고 하네요...

러쉬 갔던 임성춘 질럿들이 한대 맞고 본진으로 후퇴한 뒤 한무리의 질럿 드라군과 다시 오자..

임동석 : 아, 질럿이 한대 맞고 돌아가더니 친구들이랑 덩치 큰 동네 형들이랑 다 데리고 왔네요...
이정한 : "허허허^_^..."

임성춘의 앞마당 멀티에 드랍된 김동수의 리버가 스캐럽 한방 쏘고 셔틀에 타자마자 템플러의
벼락 한방을 맞고 허무하게 셔틀이 파괴된다...

임동석 : 리버가 그러겠네요..."괜히 탔네...그냥 땅바닥에 발 딛고 있을걸~~"
이정한 : 그러게요. 어차피 죽는 목숨이었지만 그냥 땅에 있었으면 공격이라도 더 하는건데...
임동석 : 화끈하게 살다 갈 수 있었는데 셔틀과 함께 그냥 생을 마감하고 말았군요...

2.
종족별 최강전 강도경vs정영주 로스템플템전...
6시 앞마당 멀티 해처리가 저글링들의 습격으로 박살나자 드론 한 마리가 가스통을 들고
2시 본진을 향해 열심히 기어간다...

임동석 : "드론이 가스 배달을 가고 있습니다..."
이정한 : "굉장히 멀리까지 장거리 뛰고 있습니다...."
임동석 : "근데 오토바이를 안 탔어요..."

3.
종족별 최강전 임요환과 김정민의 로스템플템전에서 12시 2시가 걸려 서로 배럭을 날려 정찰가는데
그 배럭이 중간에서 만나기 직전에

임동석 : 중간에 배럭끼리 쿵!~ 하구 부딪히면 어떨까요?
이정한 : 허허허허-.-;.....

4.
4대천왕전 임요환과 최인규의 라이벌리에서 벌어진 테란 대 플토전에서
임요환의 scv가 적의 기지를 정찰한 뒤 입구 가까운 구석에 몰래 자리를 잡고 숨어있자....

임동석 : "입구에서 scv를 찾아주세여~~"

최인규의 드라군 부대가 셔틀을 동반하고 임요환의 진영으로 러쉬할 때...

임동석: "드라군이 얼마나 저 셔틀에 타고 싶을까요...다리 아플텐데..."

5.
4대천왕전 임성춘vs강도경 플토 대 저그전에서...
오버로드가 플토 본진에 정찰 들어왔는데 드라군이 쫓아가며 공격하자...

임동석: 오버로드 잘못 들어왔습니다. 드라군이 계속 오버로드를 공격하고 있는데요...
"난 끝까지 한 놈만 패..." 이건가요?"

6.
테란대 저그전에서 마린 메딕 파벳 1부대가 저그의 진영으로 러쉬가다 숨어있던 저글링에게
둘러치기 당하여 순식간에 전멸하자 임동석과 이정한 목소리가 흥분해서 높아지며...

임동석 : 아!!! 쌈밥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정한 : 네, 아~ 한꺼번에 무섭게 몰아쳐서 완벽하게 괴멸하고 마네요...
임동석 : 공교롭게도 저글링 색깔이 초록색이라서 진짜로 상추쌈 싸듯이 돼버리고 말았어요.
이정한 : 하하하...아~ 대단합니다. 말 그대로 쌈을 싸 먹히고 말았네요...
임동석 : 파이어뱃은 마치 쌈장 같은 색깔이네요...메딕 색깔은 밥알처럼 생겼어요...
이정한 : 허허허...-,.-;;;

메딕 한 기가 정찰을 위해 어딘가로 가고 있었다.

임동석 : 메딕이 홀로 어딜 가나요? 저렇게 호젓한 곳을 여자 혼자 걸어가면 위험할텐데...
이정한 : 하하하...네, 여자 혼자서 다니면 위험하죠...-.-;;;

메딕 두기가 앞뒤로 약간 떨어져서 가다가 저글링 히드라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자...

임동석 : 둘이 다녀도 위험하긴 마찬가지네요...
이정한 : 허허허-_-;;;

7.
4대천왕전 임요환과 강도경의 로스트템플에서 테란대 저그전...
정찰간 scv가 저그의 본진에서 scv 땐스를 추며 한바탕 교란작전을 펴고 있는데...
저글링 1부대가 술래잡기하듯 요리조리 피하며 도망다니는 scv의 뒤를 한참동안 쫓아다니자..

임동석 : 아~ 저글링들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있는 scv입니다.
이정한 : 허허허...인기 있는 SCV ~~^-^...
임동석 : 사랑과 관심을 한 몸에...저는 언제쯤 저렇게 인기 있어 보나요?
이정한 : 허허허^^...
임동석 : SCV 싸인 한 장 해주고 가야겠는데요..^^;

드랍쉽 특공대를 저그의 본진에 드랍했다가 히드라 럴커가 너무 많아 드랍쉽에 도로 태우자

임동석 : 얼른 다시 태워야죠..."괜히 내렸네" 그러면서...

저그의 5시 섬멀티를 임요환이 드랍쉽 특공대로 견제하러 가다 드랍쉽은 스콜쥐에 의해 터지고
가까스로 내린 마린3, 메딕1이 해처리를 파괴하는 장면에서..

이정한 : 저 마린 셋, 메딕 하나는 저 섬만 파괴시킨다면 로빈슨 크루소처럼 평생 저기서 살아간다고
해도 여한이 없을 겁니다...!!
임동석 : 허허허.. 근데 저 섬에서는 뭘 먹고 살까요?
이정한 : 글쎄요~...-,.-;;

8.
종족별최강전 여자부 저그대 저그전에서 드론이 정찰을 나가자..

임동석 : 드론이 미네랄 캐는 걸 더 싫어할까요, 정찰 나가는 걸 더 싫어할까요?
이정한 : 글쎄요...아무래도 정찰가는 걸 더 꺼려하겠죠? 정찰은 목숨 내걸고 갔다와야 하거든요...
임동석 : 객사할 염려도 있고......
이정한 : 예, 몸으로 때우면서 열심히 일하는 게 더 편하다고 생각하겠죠.

9.
종족별최강전 박윤정 vs 김민기 테란 대 테란전에서
박윤정선수가 12시 삼룡이 멀티에 날린 커맨드센터가 공격을 받자 본진의 미네랄을 다 캔 scv들이
내려가지도 못하고 삥 둘러앉아서 놀고 있으니까...

임동석 : scv들이 지금 모여서 내려가야 되나 말아야 되나 의논하고 있네요...
이정한 : 네, 하지만 뚜렷한 방법이 없네요...
임동석 : 자신들의 진영이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기 때문에 놀고 있어도 마음은 편하지 않을 거예요...

언덕탱크 드랍에 의해 12시 앞마당이 공격을 받으면서도 SCV들이 계속 일을 하자...

임동석 : 아! 탱크 대단한 화력을 쏟아붓네요...SCV들이 못 들은 척하고 일은 하고 있습니다만 무척 떨릴 겁니다...
뒤에서 엄포탄이 터지는데..-_-;;;.

10.
신인왕전 주진철vs손승완의 경기에서 프로토스 부대와 저그 부대가 대혈전을 벌인 끝에 싸움에 밀려
도망가는데 드라군이 앞장서서 도망가고 뒤쳐져가던 하이템플러 3마리는 추격하는 히드라의 공격을
받고 모두 사망한다...

임동석 : 아~! 하이템플러는 도망가는 속도가 느려서 잡히는데요...
이정한 : 거기서 하이템플러를 버리고 드라군이 빠르다고 해서 먼저 내빼면 안 되죠...
임동석 : 그렇습니다...느린 사람 돌볼 줄 알아야 합니다...

다크템플러가 저그진영에 몰래 들어가다 들켜서 저글링에 쫓겨 도망가자.....

이정한 : 아~ 다크템플러 잡힙니다...가는 곳마다 오버로드네요...
임동석 : 다크템플러...쫓기느라고 정말 땀 뺍니다...
이정한 : 네,
임동석 : 처음에 올땐 산책하는 수준으로 걷더니 쫓겨 도망갈 때는 백미터 달리기를 하네요.

11.
여성최강전 김지은 vs 김가을 로스트템플에서 프로토스 대 저그전...
김지은 선수의 질럿 한 마리가 나와서 저그의 진영을 향해 러쉬를 가자..

임동석 : 질럿이 쌍칼을 가지고 펼치는 막강한 전투력에 어울리지 않게 걷는 폼은 좀 점잖지 못합니다..
이정한 : 아~~!! 쌍칼이요.. 허허..^^;;
임동석 : 종종걸음을 걷네요...
이정한 : 네~ 다크템플러도 걷는게 좀 특이하죠. 출렁출렁거리면서 걸어가죠...
임동석 : 하지만 다크템플러는 칼을 메고 잔뜩 움츠리면서 걸어가는 모습이 어떻게 보면 죽음을
무릅쓰고 가는 장엄함을 느끼게 하는데 질럿은 별로~~...

질럿이 저그 본진 입구의 해처리를 공격하자...

임동석 : 아~~원투 펀치...쌍칼로 막 찌르고 쑤시고 베고...
이정한 : 하하하^^...

질럿 몇 마리와 프로브 한 마리가 같이 러쉬를 가는 장면..

임동석 : 질럿들 다니는데 프로브 한 마리는 꼭 끼어서 따라다니는데요?
저 프로브는 싸움도 못하는 게 전진할 때도 맨앞에, 후퇴할 때도 젤 먼저 도망가죠..
이정한 : 프로브 입장에선 기분 나쁘겠지만 방패막이죠...
임동석 : 프로브가 방패처럼 생기지 않았습니까?
이정한 : 하하하...프로브를 감자탕의 뼈다귀처럼 생겼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죠..^^;;
임동석 : 넥서스는 휴양지에 있는 멋진 방갈로처럼 보여요..

(오버로드가 계속 커세어에게 공격을 당하자... )

임동석 : 오버로드가 "빨리 gg 쳐. 그만 좀 맞게..."하고 외치고 싶을 거예요..
이정한 : 허허허^^;;;

프로토스의 마지막 자원줄인 12시 멀티 넥서스가 뮤탈 게릴라에 공격당하자...

이정한 : 아...저거 막아야 하는데...막을 병력이 없네요...
임동석 : 아~ 질럿이 급히 왔습니다만 질럿은 뮤탈에게 손이 닿지 않죠. 숏팔이라서...
이정한 : 하하하...^^;;;;;

본진이 초토화되고 멀티마저 다 파괴된 김지은, 마지막 남은 12시 멀티에서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기사회생의 기회를 찾기 위해 한꺼번에 많은 건물을 소환하고 이어 많은 유닛을 생산해내자...

임동석 : (놀라서) 허허허...이건 또 멉니까?...@.@...
이정한 : 어~!!!...기지를 순식간에 재건을 하네요...@.@...
임동석 : 대단합니다...@.@...
이정한 : 지금 있는 돈 없는 돈 다 쏟아부어서 마지막으로 버텨보기 위한 기지를 만드는 것 같은데요.
임동석 : 그렇죠?
이정한 : 자원이 다 떨어졌을 텐데도 병력을 꽤 많이 만들었어요. 신기합니다...
김지은 선수 지금 어디 로템 밖에서 몰래 미네랄을 캐오나요?
임동석 : 허허허허^_^...........

12.
올스타 8인전 임요환 대 기욤과의 라이벌리 경기에서
임동석 캐스터의 코수술 때문에 김동수 선수가 대타로 나와 해설을 하는데...
임요환이 입구에서 보이는 곳에다 스타포트를 짓다 마는 훼이크를 쓰자...

김동수 : 어, 저기에다 스타포트를 지면 들킬텐데요...
이정한 : 그런데 지금 스타포트를 짓다 중지를 하는군요...
김동수 : 저게 바로 임요환 선수의 주특기죠. 짓는 것처럼 위장하는 거죠...
저러고서 멀 할지는 임요환 선수만 알죠... 며느리도 몰라요...
이정한 : 하하하^^...네, 임요환 선수는 심리전의 달인이죠...

코수술 부작용으로 1주일을 쉬고 나온 임동석 캐스터...대타로 나왔던 김동수선수 해설을 칭찬하면서

임동석 : 김동수선수 정말로 잘하더라구요. 평소때도 아끼는 동생이라서 기특하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는 좀 거리를 두고 itv 근처에는 얼씬도 못하게 해야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정한 : 허허...게시판에 임동석씨의 썰렁개그를 못 들어서 아쉽다는 글이 많이 올라왔어요.

임동석 캐스터 대신 김정민과 임요환이 대타로 해설한 다음주 게임월드 방송 시작멘트에서...

임동석 : 지난 주엔 제가 건강관리를 잘못해서 나오질 못했는데 여러분들께서 게시판에 걱정하는 글들
많이 올려줘서 고맙습니다. 간혹 어떤 분들은 프로게이머가 중계하는 게 훨씬 낫다는 의견도
있었는데 이름 다 적어뒀습니다. 조심하십시오..
이정한 : 허허허허...-_-;;

13.
올스타 8인전 김정민 대 강도경의 테란 대 저그전에서 초반에 드론 정찰을 실시...
테란 진영을 발견한 드론이 배럭 짓고 있는 SCV에게 마구마구 침을 튀기자...

임동석 : 네...하드코어 드론러쉬...강력한 공격을 퍼붓고 있습니다.
이정한 : 하하하^-^...

14.
올스타 8인전 김정민 대 김동우전에서 김정민선수가 벙커러쉬를 했는데 김동우선수의 성큰이 완성되고
저글링으로 방어를 하자 scv가 벙커를 수리하지 않고 도망간다...

이정한 : scv가 벙커를 고치지 않고 그냥 도망가네요.
임동석 : 저 안에 들어있던 마린들이 안 고쳐주고 도망가는 scv 한테 그러겠어요...
"아니, 고쳐주기로 했잖아~~~~~~ㅠㅠ..."
이정한 : 하하하...네, 고쳐줘야 하는데 사인이 안 맞았습니다..-_-;;;...

15.
올스타 8인전 임성춘 대 김동우의 플토 대 저그전에서
라이벌리에서의 기본적인 전략전술에 대해 한참 해설을 하면서...

이정한 : 라이벌리는 세력싸움이 중요한 맵이거든요? 전부 다리로 이어져 있는 지형이기 때문에
저그의 쌈싸먹기가 힘든 맵이죠..
임동석 : 라이벌리에서 다리의 중요성을 말씀하셨는데 다리 없는 리버는 참 답답하겠네요.
이정한 : 허허허.-_-;;;..
임동석 : 리버가 다리가 있는데 혹시... 너무 짧아서 안 보이는 게 아닐까요?
이정한 : 글쎄요...기어다니니까 뭔가 있기는 있겠네요.^^...
임동석 : 워낙 무거워서 들어서 밑을 뒤집어볼 수도 없고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오버로드가 러커 4마리를 드랍했지만 도배된 캐논에 의해 모두 케찹으로 변하자...

임동석 : 여기까지 싣고온 오버로드 기름값도 못 건졌습니다....

16.
올스타 8인전 강도경 대 최인규 윈터 콘퀘스트에서 벌어진 3, 4위전 경기에서...

임동석 : 윈터 콘퀘스트는 입구가 경사는 가파른데 가장자리 난간이 없어서 자칫 잘못하면
발을 헛디뎌서 미끄러져 떨어질 것 같아요...
이정한 : 허허허허^^...네, 미끄러져 떨어지게 생겼죠...
임동석 : scv 같이 덩치좋은 유닛이 밀어붙이면 저글링 같은건 밀려서 떨어질 것 같아요.

저그 멀티에 4마린 1탱크를 드랍했는데 오버로드가 다수의 히드라 럴커를 싣고 와서 방어에 나선다.
드랍쉽이 급히 탱크와 마린 1기를 다시 태우고 빙빙 돌며 나머지 마린마저 태우려고 시도해보지만
히드라의 공격에 쫓겨 결국 마린들을 버리고 도망간다.

이정한 : 아~!!!!! 마린 마린~ 못 탔습니다...
임동석 : 가자고 할 땐 언제고 돌아갈 땐 놓고 가다니~...ㅠ.ㅠ...
이정한 : 드랍쉽이 태우려고 노력은 많이 했었는데.....영화 람보가 생각나네요...
임동석 : 마린이 저기서 그러겠어요..."가지 마~~~!!!...ㅠ.ㅠ..."

17.
올스타 8인전 임요환 대 김정민의 스노우바운드에서 벌어진 결승 1차전...
임요환 6시, 김정민 9시가 걸려 배럭을 지어 정찰용으로 날리는데 둘 다 엉뚱한 방향인
임요환은 3시쪽, 김정민은 12시쪽으로 각각 날리자

임동석 : 바락들이 같은 방향으로 날아가다가 정찰하는 중에 서로 만날 수도 있겠어요.
이정한 : 네, 뻔한 곳에서... 1시쯤에서 서로 만날 수도 있겠네요.
임동석 : 서로 "헛다리 짚었군..." 하면서 서로 다리 긁어주는 형국이 되겠습니다.

임요환과 김정민이 계속 테크트리를 올리는 걸 보면서 느닷없이 게임진행과는 상관없이
둘이서 건물 얘기를 주고받으며 한참동안 수다를 떤다...

임동석 : 스타크래프트를 하다 보면 굉장히 많은 건물들을 짓게 되는데요. 이정한씨는 개인적으로
어떤 건물을 제일 좋아하세요?
이정한 : 나는 건물 자체는 일단 프로토스의 건물을 좋아해요. 게이트웨이를.....
임동석 : 저는 시타델 오브 아둔이 멋있어 보이는데...양쪽으로 쫘악...
이정한 : 주종족이 프로토스라 그런지 게이트웨이가 숫자가 많으면 마음이 든든하거든요.
임동석 : .무슨 올림픽 공원 같은 데나 서 있음직한 그런 멋있는 조형물처럼 생겼죠?
이정한 : 허허허^^... 네, 참 멋있지요...
임동석 : 로보틱스 퍼실리티는 창문이 많은 전망 좋은 까페처럼 생겼어요. 전면이 유리로 다 덮여있는...
부산 해운대 가면 그런 까페들이 많던데......

김정민 기지에 정찰 오는 임요환의 배럭을 골리앗들이 공격하자 배럭이 도망친다.

임동석 : 배럭이 멀리 삥~ 돌아서 왔는데 골리앗들이 막 때리고 꼼짝 못하네요...
이정한 : 배럭이 맷집이 워낙 강하니까 빠질 시간은 있어요...

그러나 김정민이 드랍쉽에 골리앗을 태우고 내빼는 배럭을 쫓아가 끝내 아작을 낸다...

이정한 : 아~~!!!!! 쫓아가네요...이러면 꼼짝 못하죠...
임동석 : 아무리 맷집 좋아도 힘들죠. 배럭이 맷집 믿다가 큰코 다쳤습니다...

곧이어 임요환이 '나라고 당하고만 있을쏘냐' 하며 역시 드랍쉽에 골리앗을 태우고
김정민의 배럭을 쫓아가 박살을 내자 임동석 놀란 목소리로...

임동석 : 엇~!!! 똑같이~~-.-;;; 배럭의 수난시대입니다...
이정한 : 허허...애꿎은 배럭까지 다 깨지네요...

18.
올스타 8인전 임요환 대 김정민의 윈터 콘퀘스트에서 벌어진 결승 2차전...
임요환이 배럭으로 입구를 막는 중 일찍 정찰온 김정민의 scv가 본진 안으로 들어온다.

임동석 : 입구 막고 있는 scv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 사이로 들어오네요...
이정한 : 네, 바로 들어왔어요...한방에 찾아왔어요...
임동석 : 일하는 scv가 아마 그럴 거예요. "아~씨~ 이게 머야? 일하고 있는데..."
이정한 : 하하하하..-,.-...

김정민 선수가 임요환의 4시 본진 바로 턱밑에다 멀티를 하고 팩토리도 올리며 살림을 차렸지만
임요환은 이를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는데...김정민이 반부대 가량의 scv를 멀티기지로 보내다
길목을 지키고 있던 임요환의 시즈모드 탱크에 걸려 모두 사망한다...

이정한 : 김정민 선수가 scv를 6시 방향으로 쭈욱 보내다 중간에 다 잡혔는데요.
그걸 보고 임요환 선수 scv가 "6시에 먼가 있어.."하며 따라들어가 보았습니다...
임동석 : 허걱~!!!!!!!
이정한 : 허허허허^-^.....
임동석 : 망연자실 scv가 할말을 잃은 듯 제자리에 선 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19.
올스타 8인전 결승 이벤트 김대건 vs 변길섭 선수의 테란 대 테란전에서
김대건선수가 입구를 막기 전에 정찰온 scv가 본진으로 들어오려 하자 scv 하나가 입구를 가로막으며
정찰 scv가 오른쪽으로 들어가려 하면 몸을 오른쪽으로 틀고 왼쪽으로 들어가려 하면 왼쪽으로 틀고
계속 오른쪽 왼쪽으로 틀며 가로막는 바람에 입구를 통과하지 못한 scv가 정찰을 포기하고 돌아간다.

임동석 : 이렇게 저렇게 들어가려 했지만 요렇게 조렇게 막아서 못 들어가게 하네요...
이정한 : 하하하...아 참...
임동석 : 흡사 여동생을 못 만나게하는 못된 오빠처럼.....좀 만나게 좀 해주지~~...
이정한 : 하하하하^-^...
임동석 : 오빠들은 참 이상해요. 여동생을 만나려고 하는 남자들은 다들 도둑놈 취급을 하니 말입니다.
이정한 : 거기에 무슨 한이 맺혔는가 보죠?
임동석 : 네... 있습니다...

20.
올스타 8인전 임요환 대 김정민의 헌터에서 벌어진 결승 5차전...
임요환의 정찰 scv가 김정민의 본진에 도착해서 입구를 막고 있는 scv를 공격하는 순간
배럭 짓던 scv가 안쪽으로 들어가서 공사를 하는 바람에 닭 쫓던 개가 되어 버린다...

이정한 : 바로 scv 공격을 하죠...아~ 안으로 들어가 버립니다...
임동석 : 참~~이거 입장권을 사서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21.
마린 3기한테 다구리 당하는 질럿 한기를 보면서
임동석 : 질럿이 총알 무게를 못 이겨서 쓰러지겠어요.

22.
플토 선수가 질럿 컨트롤 하는 걸 보고
이정한 : "넣었다 뺐다 하는 컨트롤이 예술이지요"
임동석 : "방송에 적당한 용어가 아닙니다. 방송에 적당한 언어선택이 중요합니
다." (혼자 이상한 상상을 한 듯 킬킬거림...-_-;;)




맨 마지막꺼 므훗~*-_-*

초 중뷁자료임 돌만은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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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18 02:46
수정 아이콘
임동석 캐스터 온게임넷에서는 개그를 좀 자제하시던 것 같은데..
이정한 해설이 그립기도 하고...

정말 iTV에서 일요일 아침, 그리고 평일 새벽에 스타크래프트를 해주던 그때가 그립기도 하네요.
장지형
06/02/18 02:51
수정 아이콘
아.. 저 주옥같은 명해설 ㅠ
06/02/18 09:20
수정 아이콘
cj가 방송국 만들면 임동석 캐스터가 중계를 맡았으면 하는 바람이...^^
FrozenMemories
06/02/18 13:44
수정 아이콘
제가 사정상 케이블이 안나오던때에 iTV 정말 좋아했었는데

특히 게이머들 나와서 서바이벌하는것도 재밌었죠.. 고수를 이겨라도 재밌게 봤고

2000년 즈음에 처음 iTV를 보고 왜 테란은 안나와!! 난 테란을 배우고 싶은데

라며 투정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테란이 지금 이렇게 강하니 정말 세월무상입니다
06/02/18 16:29
수정 아이콘
전 임동석 캐스터와 최상용 캐스터가 제일 좋더군요. 가장 친근한 느낌이라서...흐흐 그냥 평소에 만나도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아케론
06/02/18 20:31
수정 아이콘
임동석 캐스터를 잘모르시는 분들은 임동석캐스터가 재미없다고 스타해설에 잘어울리지 않는다고 말씀하십니다... 안타깝죠.. ITV때 정말 최고였는데..
키 드레이번
06/02/19 00:14
수정 아이콘
정말 가끔씩은 itv가 그립습니다..추억의 팀리그인 서바이벌 스타리그,,랭킹전..그리고 게임스페셜..정감있는 소박한(?) 스튜디오와 사복차림의 선수들..
저 대사들 중 제가 직접 들었던 것도 꽤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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