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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15 12:25:21
Name 레지엔
Subject [기타] 질게 글의 삭제 문제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삭제 그 자체를 막고, 애초에 삭제될만큼 개인적 질문은 이런 공간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뭐 개인의 권리 문제가 있으니 그 정도까지는 할 수가 없고... 대신 글쓰기 전에 삭제를
할 것인가 아닌가를 체크할 수 있는 항목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예기치못한 삭제를 하는 건 답변한 사람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하기도 하거니와, 정보기록의 목적도 있는데 이 부분을 좀 강하게 방해한다고 봅니다.
현행 방식은 삭제 예정자는 자의에 의해서 삭제할 것을 예고하고 있지만 예고하지 않는 사례가 많아지는
문제가 뚜렷하니, '난 삭제할 생각이 없다'를 어필할 수 있도록 글쓰기 항목에 추가할 수 있는 장치를 건의
하고 싶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0/15 12:36
수정 아이콘
질문자가 질문글 삭제를 할 경우에 삭제 사유 항목을 묻는 팝업이 뜨든가 해서
개인정보 유출 염려 등의 항목을 고르거나 직접 적을 수 있게 하고
질문글에 작성자 본인을 제외하고 댓글을 단 사람에게 ~한 사유로 삭제하였습니다 라고 쪽지 발송을 하는 시스템은 어떨까 하고
건의를 한 기억이 나네요.

뭐가 됐든 질게 한정해서 조치가 있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포포리
14/10/15 15:47
수정 아이콘
댓글을 단 사람에게 쪽지로 보내는 기능까지는 모르겠으나 본문 삭제를 할때 사유를 입력하는 칸을 두는것은 좋은 생각인것 같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문채원짱짱걸
14/10/15 13:08
수정 아이콘
닉네임이라도 남겨줘서 차단좀 시키게 해주세요 답변 안해주게 .... 개인정보 유출걱정되면 대체 인터넷을 왜하고 글은 왜쓰는지
피들스틱
14/10/15 14:09
수정 아이콘
일단 질문게시판 공지사항에 정면으로 위반이죠. 질문은 정성스럽게, 답변해주신 분들에게는 감사를 표하기,

PGR 질게는 네이버지식인 등과 다르게, 양질의 지식을 인간적이면서도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기가 많은 것이겠지요.
이건 회원들이 신뢰관계하에 만든 하나의 문화입니다. 답변자는 수고로이 자신의 지식을 기부하고 질문자는 거기에 대해 감사를 표하는.
그런데 질문-원하는정보 얻은후 글삭튀는 이러한 신뢰관계에 제대로 빅엿을 먹이는 행동이죠. 정중히 양해를 구한 이후에 글삭제는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도, 간보고 삭제하는 얌체같은 유저들은 제재가 가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4/10/15 14:13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삭제 가능/불가능을 체크 가능하게 해논 뒤에 삭제 가능을 선택했을 때 [이 게시글은 삭제될 수 있는 게시물입니다]가 첫 줄에 자동 입력되게 하고 삭제가 가능하게 하면 훨씬 좋을거 같네요. 삭제 불가능을 체크했으면 아예 삭제버튼이 나오게 하지 않고요
에이멜
14/10/15 15:15
수정 아이콘
좋은 방안 같습니다.
14/10/15 14:42
수정 아이콘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14/10/15 14: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글 삭제는 안되고 수정만 가능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아이디는 남고 내용은 일명 '펑' 처리를 통해서 날릴 수 있겠죠. 뭐만 올렸다하면 삭제하는데, 흔적을 지우고 싶은 마음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의 도움을 통해 이득만 얻고 자기 권리만 챙기겠다는 것은 사실 좀 많이 이기적이죠.
피들스틱
14/10/15 15:36
수정 아이콘
기술적으로는 개선이 요원한 상황이니,
규정으로 '삭제할 수 있는 질문글은 본문에 삭제할 수 있다는 내용 표시, 삭제 이후에는 댓글에 삭제에 대한 양해의 인사 의무화' 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아예 삭제 못하게 하고 본문글 수정으로만 대체하는게 가장 좋은 방안같아 보이지만, 아예 삭제를 못하게 하는건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봐서
저 정도 규정 의무화는 정당하다고 보네요.
레지엔
14/10/15 15:43
수정 아이콘
음 일단 이 건의를 쓴 저는 '닉네임을 남긴다'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사실 삭제의 권리를 존중한다면 닉네임도 남기지 않을 권리도 줘야 논리적인 모순이 없다고 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닉네임을 노출하지 않고도(추후에 삭제를 하더라도) 처음부터 삭제 후까지 '이 글은 삭제가 미리 공지된 질문글이었음'을 알릴 수 있는 표식 정도가 합의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보다 낮은 수준의 합의는 솔직히 좀 기분이 나쁘고(..)
포포리
14/10/15 15:4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운영진 포포리입니다.

기본적으로 피지알의 모든 글은 글쓴이가 삭제할수있습니다. 글자체의 권리는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글쓴이에게'만' 있지는 않습니다)
삭제 권한은 기본적으로 글쓴이가 가져야할 권한이라고 운영진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것처럼
댓글을 달아주신분에 대한 존중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여 절충안을 마련한것이 본문만 삭제 가능하도록 한것입니다.
댓글을 달아주신 분들이 본문이 날아갈 경우에 상실감을 가지실수 있는것도 이해는 합니다.
하지만 본문에 대한 삭제권한까지 침범할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삭제불가능=수정불가능과 같습니다. (글수정을 통해 본문을 빈내용으로 채우는것도 삭제와 같기 때문에)
수정기능을 고려했을때 삭제 불가능한 기능을 추가하는것은 불편함만 많아진다고 생각합니다.

건의하신것처럼 '삭제불가능' 하도록 글쓴이가 선택하는 기능을 추가한다고 해도
과연 그 기능을 글쓴이가 사용하는 경우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레지엔
14/10/15 15:54
수정 아이콘
삭제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글쓴이가 삭제하지 않을 것을 보는 사람에게 알릴 수 있는' 장치를 고안하자는 것입니다. 그 장치에 합의하지 않은 사람에게 답변을 달기를 원치 않는 사람이 답변을 달지 않도록요. 답변자의 숫자를 줄일 것을 감수하고 글을 쓸 것인가 말 것인가는 글쓴이가 고를 수 있고, 답변자 역시 선택의 권한을 주자는 것입니다. 솔직히 저만 해도 질게에서 답변 많이 달기로는 손꼽힐 수준일텐데, 이제 좀 짜증이 나서 그냥 답변을 달지 말까하는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자게의 논란글에서 리플을 퍼오자면
과거 시스템
20플 미만 - 삭제 가능
20플 이상 - 삭제 불가 / 내용 및 글 제목 수정 가능 - 닉네임이 남음

현재 시스템
댓글로 삭제사유 적음 - 닉네임이 남음
내용을 교체 - 닉네임이 남음
글삭튀 - 닉네임이 안남음

즉 현행 방식은 글삭튀를 가장 권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의를 지키는 사람이 프라이버시 침해를 허용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유리한 구조입니다. 글삭튀를 통해서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것까지 온전하게 막자는 것이 아니라, 예의를 지키면서도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 답변자들이 이에 충분히 수긍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입니다.
14/10/15 16:26
수정 아이콘
해당 댓글을 쓴 사람인데 결국 이 현행 시스템에선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자기를 철저하게 숨기는게 가능해 집니다.

결국 무언가에 대한 배려, 보답의 댓글 혹은 삭제사유를 남기기 위해서는 내가 글을 썼다라는 뭔가의 표식을 남겨야 하고. 표식을 남기지 않기위해선 글삭제가 가능해집니다. 여러가지중에 고를 수 있는게 아니라 고를 수 있는게 한가지밖에 없습니다. (자기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선 다른 부분은 고려할 필요가 없음)

물론 모든 경우가 고의적인 글삭튀를 한다고 생각을 하진 않습니다만. 글삭제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글을 쓰기전에 조금 더 신중해져야 할 필요도 있다고 보고, 가장 강한 조치로 글 삭제시에 벌점 1점을 자동으로 부여하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1점정도야 별거 아니지만 100점 유지중이신 분들은 더 신중해질거고, 악용을 하는 사람이 생긴다 해도 20개째 글삭튀를 하면 자동 강등..
레지엔
14/10/15 16:29
수정 아이콘
뭐 궁극적으로 개인정보를 남기게 할 것인가/안 남기게 할 것인가는 너무나 코어한 논의가 될 것 같아 건드리고 싶진 않은데, 그와 별개로 '예의를 갖추고 싶고 동시에 프라이버시도 지키고 싶은' 작성자와, 그런 작성자를 선호하는 답변자에 대한 우대가 시스템적으로 이뤄져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 점에서 아예 글 삭제를 하건 안하건 남는 '이 글은 사전에 삭제될 수 있음을 고지하였습니다' 같은 멘트가 글에 붙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고 봅니다.
14/10/15 16:37
수정 아이콘
제일 좋은 방법은 글 삭제시에 글의 DB에 저장되는 Content 부분을 수정할 수 있도록 글 삭제의 Form을 변경해서 삭제의 사유를 남기도록 하고, 글쓴이의 닉네임과 글의 내용은 삭제 처리 / 글의 제목은 유지하는 방향으로 변경하면 될것 같습니다. (댓글은 당연히 보존)

라고 생각만 합니다. 전 프로그래밍은 할줄 모른다는게 함정.. ㅠ.ㅠ
레지엔
14/10/15 16:50
수정 아이콘
네 뭐 이런 방식도 괜찮겠는데, 아마도 편의성을 따져본다면 제목-닉네임-본문 이외의 별도의 영역을 설정해서 이 부분에서 '삭제를 미리 고지함/삭제의 예정이 없음'을 알리도록 분류할 수 있게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14/10/15 16:52
수정 아이콘
분류를 넣어버리면 오히려 더 프로그램적으론 노가다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현행에서 아이디어를 짜보자면, 카테고리 기능으로 글삭제예정없음 / 글삭제예정임을 선택하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것 같네요
레지엔
14/10/15 16:5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 부분을 생각했습니다. 글 삭제 예정없음일 경우 수정/삭제를 못하게 막아버리면 될 것 같거든요.
14/10/15 16:55
수정 아이콘
그 기능을 넣으려면 운영자를 갈아넣...... ㅠ.ㅠ
포포리
14/10/15 16:35
수정 아이콘
'삭제하지 않을것을 알릴수 있는 장치'는 '삭제불가능하도록 선택하는 기능'과 같습니다.
시스템상으로 삭제불가능하도록 조치하지 않는다면 삭제하지 않는다고 알려봤자 의미 없을뿐더러,
그럼 그냥 지금 본문에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글쓴이가 자율적으로 쓰는것과 다를바 없는 행위지요.

'삭제불가능'하도록 해두었던 과거시스템은 글쓴이의 삭제권한을 존중하지 못한 잘못된 시스템이였다고 판단하여
'본문삭제기능'으로 대체하였던것이였습니다.
글삭튀를 권장한다고 표현하셨지만 그말은 글쓴이의 삭제권한을 인정한다는 의미로 봐도 되지않을까요?
레지엔
14/10/15 16:49
수정 아이콘
'본문'에 추가할 경우는 향후 수정하거나 삭제할 수 있고, 이 부분을 남기면 필연적으로 글쓴이의 닉네임이 남는 시스템이 현재의 시스템입니다. 말하자면 제목-본문-닉네임 표시 이외의 다른 영역을 만들어서 '삭제를 미리 고지하였음/삭제의 예정이 없음'을 체크하도록 하고(말하자면 현재의 글자 수 제한을 막는 것처럼), 삭제의 예정이 없는데도 삭제한 경우에는 개별적으로 신고를 통해 운영진이 제재하는 형태가 되도록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것입니다. 그 점에서 글쓴이가 '본문'의 영역에 삭제하지 않겠다는 말을 남기는 것과 차별화됩니다. 현재 유게에서 사용되는 카테고리 기능과 권한을 묶어서 사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삭제하고 싶은 사람은 삭제할 수 있으며, 답변자는 질문을 좀 더 용이하게 취사선택할 수 있습니다. 양자의 권리를 모두 존중하는 방편이라고 봅니다.
포포리
14/10/15 16:59
수정 아이콘

- 글쓴이가 '삭제하지 않겠다' 라고 알리는것은 그냥 본문에 쓰는것으로 가능, 기능적으로 추가할 이유가 없습니다.
- 삭제하지 않겠다고 했을때 그것에 대한 이행의무를 운영진에서 부과할수 없습니다.
- '닉네임을 남기기 위해서' 라는 이유라면 운영적측면에서 권장할만한 방식이 아닙니다.
레지엔
14/10/15 17:07
수정 아이콘
음 아까부터 뭔가 의미 전달이 잘못되는 것 같아 다시 정리합니다.

1. 추가 기능의 목적은 '이 글을 삭제하지 않음'을 개런티하는 목적입니다. 고로 개런티 하지 않은 사람이 글을 삭제하는 것은 현행과 같으므로 삭제해도 닉네임이 남을 이유가 없습니다.
2. 물론 기능 추가 없이 글쓴이가 개런티를 해도 됩니다. 그러나 현재의 방식에서는 개런티하는 소수 - 개런티 하지 않고 삭제하지도 않는 다수 - 개런티 하지 않고 삭제하는 소수 - 글삭튀로 볼 수 있는 소수로 나뉘게 됩니다. 이것을 '개런티할 것인가 말 것인가'를 카테고리로 분류해서, '삭제의 우려가 없는 적정수' - '삭제가 예고된 적정수'의 두 그룹으로 나누자는 것이 목적입니다.
3. 이렇게 나눔으로 인해서 '삭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답을 성의껏 달았지만 삭제가 되어서 감정적인 짜증과 분노'를 얻는 답변자를 없애자는 게 궁극적인 목적입니다.
4. 추가적으로, 기능으로 나눌 경우는 글쓸 경우와 달리 글쓴이의 '거짓말'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예컨대, '삭제 예정없다'고 글에 쓰고 삭제해버릴 경우 이에 대한 제재가 불가능합니다. 짜증은 한 100만배쯤 더 나겠고. 또한 굳이 개런티할 이유가 없으면 질문자는, 삭제할지 말지를 굳이 개런티하지 않고 답변을 보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역시 질문자-답변자의 상호신의를 일정 부분 깨게 됩니다. 고로 '삭제될 수 없고 삭제할 의도가 없는 질문글'과 '그렇지 않은 질문글'을 분류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하자는 것입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선의의 답변자'는 전자는 선의를 베풀 생각이 있고 후자는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고요.
5. 답변자의 동기 측면에서 좀 더 이야기하자면, 비교적 하드한 질게 이용자인 저조차 이제 답변을 다는 '봉사활동'을 더 해야될만큼의 질문자에 대한 신뢰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백날 열심히 답변해줘봐야 글삭튀할지 안할지 답변 다는 시점에서는 모릅니다. 그 전까지는 안할 것이다라고 기대하고 했지만, 이제는 그런 기대가 되지 않아서 '선의'가 안생깁니다. 물론 저 개인은 그냥 안생기면 답변 안달면 그만입니다. 저한테 그럴 의무도 없고 타인이 저에게 이 부분에 대해 크게 고마워할 이유도 없습니다. 그러나 당장 관련된 글에서도 종종 보이는 것이 '난 더이상 답변 안단다'라는 반응이고, 바꿔말하면 선의의 답변자는 계속 줄어들고 이는 질게 컨텐츠의 질적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운영진이 보시기에 개입이 필요없을 수준의 질적 저하라면(혹은 질적 저하 자체가 관찰이 안된다고 느끼신다면) 개입하지 않으실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또 하나 하나 하나씩 선의의 답변자가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라는 겁니다.
포포리
14/10/15 17:14
수정 아이콘

잘 이해 하기 위해 질문하겠습니다.
'삭제하지않음' 을 약속한 회원은 '절대 삭제' 하지 못하게 해야하나요? (시스템적으로 삭제불가or삭제시 제재)
레지엔
14/10/15 17:17
수정 아이콘
네 자삭방지를 개런티했다면 당연히 자삭을 못하게 막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급적이면 불필요한 마찰('내가 생각 바뀔 수도 있지 않냐!')을 막기 위해 아예 권한 자체를 안주는 것이 좋겠고,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다면 처음부터 개런티를 안해서 답변의 질에 대해 질문자가 감수하도록 해야 한다고 봅니다.
포포리
14/10/15 17:34
수정 아이콘
글쓴이가 자삭방지를 약속하는것으로 인해
글쓴이가 얻는것보단 잃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그러한 약속을 자발적으로 하는 유저가 많이 없을것 같네요.
굳이 시스템적으로 뒷받침할만큼 활용성이 떨어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약속을 이행하도록 시스템적으로 강제하거나,
위반시에 운영진이 제재하는것도
올바르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레지엔
14/10/15 17:45
수정 아이콘
포포리 님// 뭐 그렇다면 결국 '삭제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어서' 답변을 다는 사람이 줄어들겠지요. 그쪽을 감수하신 것으로 보겠습니다. 성실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14/10/15 16:51
수정 아이콘
삭제불가능의 과거 시스템은 글쓴이의 삭제권한을 존중하지 못한 잘못된 시스템이었으나, 거꾸로 20개이상의 댓글을 단 사람들에 대한 존중이기도 했습니다.

글 내용을 수정을하거나 제목을 수정을 해도 글쓴이의 닉네임이 남았기 때문에 글을 쓸때도 책임을 진다는 생각으로 피지알에서 표현되는 글쓰기버튼은 무거워야 한다는 부분에도 부합했다고 생각을 했구요.

하지만 현행 제도는 얼마든지 글쓰기버튼이 가벼워질 수 있습니다. 왜냐. 글을 삭제해도 내 닉네임이 남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 글에 글쓴이 닉네임을 써두면 저격이라고 역벌점의 요소가 될 수도 있겠죠. 글쓴이의 글 삭제권한은 인정하는 대신 이제는 댓글쓴 사람의 존중은 없어진다는 것은 결국 다른 게시판이야 피드백 없어도 그만이지만 피드백을 이유로 만들어진 질문/답변 게시판에는 악영향을 준다고 봅니다.
포포리
14/10/15 17:02
수정 아이콘
댓글을 단사람에 대한 존중이 지금 없는것은 아닙니다. 본문만 삭제되고 댓글은 남기니까요.
댓글에 대한 권한은 댓글러에게 본문에 대한 권한은 글쓴이에게 있는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닉네임을 남기자고 하는 부분은 결국 '이사람은 글지우는 사람' 이라는 기준을 회원들께 알려주는 꼴이 됩니다.
운영진이 그러한 행동을 가능도록 시스템적으로 제공하면서 분란을 돕는일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합닏.
14/10/15 17:23
수정 아이콘
현재 댓글이 남는 시스템에 대해서 말한다면,
댓글이 남는 것은 PGR21의 시스템적인 댓글쓴 사람에 대한 존중이지,
글을 쓴 사람이 댓글 쓴 사람에 대한 존중을 하는건 아닌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쓴 사람은 의도적 비난과 비방을 하지 않는 이상 글쓴이에 대한 존중을 댓글을 쓰는 행위를 통해 표현했습니다.
글쓴이는 댓글을 쓰는 사람에게 어떤 존중을 할 수 있나요? 글을 삭제하는 상황에서?

근데 그 존중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행위를 닉네임까지 숨겨주며 보호를 해주고 있는데 시스템의 문제가 아닐까요?
전 문제라고 봅니다.
포포리
14/10/15 17:31
수정 아이콘
글을 쓴사람이 댓글 쓴 사람을 존중하지 못한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스템적으로 글쓴이의 권한을 침해하면서까지
그 존중을 강제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14/10/15 17:32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해당 건에 대해 피지알 유저들의 의견을 받아 시스템 개선을 하는건 어떨까 건의 드려봅니다.

자유게시판에 관련한 글이 있고 그 글에서 어느정도의 현재 상황에 대한 불만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https://cdn.pgr21.com./pb/pb.php?id=freedom&no=54303
포포리
14/10/15 17:36
수정 아이콘
네. 자유게시판 글도 잘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면 시도해야죠.. 하지만 그 방식이 올바른 방식이 되어야함이 우선되야하겠지요.
의견 감사합니다.
14/10/15 17:37
수정 아이콘
포포리 님// 감사합니다. 운영하시느라 고생 많으신데 번번히 불편하게 해드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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