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05/03 17:15
(그거나 저거나) 내나 똑같다. 라고 가끔 쓰는데 이게 경상도 사투리였나요..?
위에 쓰인 예시는 뭔가 어색한데.. 딱부러지게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네요. ;
18/05/03 17:17
마찬가지라고 해석하는건 맞는데 '내나다'보다는 '내나 똑같다' 와 같은 식으로 많이 씁니다.
니 처지나 내 처지나 내나 똑같다 뭐 이런식으로요
18/05/03 17:18
내나 니처지나 내처지나다.
내나 낮이나 보름달밤이나. 내나 주식이나 코인이나. 위에것들도 좀 어색하긴 한데 대충 이러면 덜 어색한거 같아요.
18/05/03 17:55
내나 니처저지나 내처지나다. -> 니처지나 내처지나 내나 똑같다 .
이렇게 더 많이 쓰는 거 같습니다. 내나가 앞으로 오는 경우는 뭔가 어색하네요 그리고 내나 아니냐? 는 어색한 표현입니다. 내나를 쓸 정도의 사투리면 내나 아이가 가 자연스러운 듯
18/05/03 17:19
음 말하자면 부사어로 사용되는 거예요.
"니 처지나 내 처지나 내나 안 좋다 아이가."="니 처지나 내 처지나 마찬가지로 안 좋잖아." "주식이나 코인이나 내나 엉망이다."="주식이나 코인이나 똑같이 엉망이다." 이런 식으로... 아 저는 창원 출신입니다. 다른 동네에서는 용법이 좀 다를지도요...
18/05/03 17:20
갑자기 생각할려니 정리가 안되긴 하는데, 본문에 있는 예시는 다 어색합니다.
니 처지나 내 처지나 내나 똑같다 주식이나 코인이나 내나 거기서 거기제 이런식으로 쓸거 같은데
18/05/03 17:21
내나만 단독으론 안쓰이나 보네요? 그럼 니처지나 내처지나 내나 똑같다 달밝은 밤도 내나 낮처럼 밝다 주식이나 코인이나 내나 똑같은거 아니냐 이리하면 되나요
아 위에 수정해주셨네요 참고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8/05/03 17:36
밝다가 중복되서 그런듯 해요. '달 밝은 밤은 내나 낮같다.' 혹은 '밤에 달이 밝으면 내나 낮같다.' 정도로 쓸 수 있지 않나요?
18/05/03 17:25
내나 라는 말은 아무래도 구어체에서 많이 쓰이는데, 보름달이 뜬 밤은 내나 낮처럼 밝다 이건 문어체라 안어울리는거 같아요.
'밤에 보름달이 뜨면은 내나 낮처럼 밝다 아이가' 이정도면 어색하지 않을거 같은데
18/05/03 17:30
니나 내나의 그 내나도 아니고
저도 매나는 들어 봤지만 내나를 저렇게 쓰는건 처음 보네요. 매나 한가지다 이렇게는 많이 썼습니다.
18/05/03 18:00
매나를 아래 정리된 그런 의미로 쓰는데...
혹시 사모님이 경상도 어느쪽 출신이신가요? 적어도 경북 동/북부 쪽에서는 매나 라고 쓰거든요 안동에서는 "매나 그메이가 그메이다" 뭐 이런식으로도 쓰고.
18/05/03 17:33
내나 와 여러표준어와의 미묘한 차이가 있는거 같아요
'내나 똑같다' 라고 할떄 똑같으니까 하지말라는 뜻도 포함되어있고요. 이걸 말로 풀어서 설명하려고 하니까 어렵네요
18/05/03 17:51
이 댓글보니 뭔가 정리가 되는거 같아요.
내나 에는 확실히 부정적인 의미가 있죠 그래서 '보름달이 뜬 밤은 내나 낮처럼 밝다'가 어색한거 같기도 하고... 똑같으므로(마찬가지로, 비슷하므로) 의미없다(부질없다) 정도 될라나요
18/05/03 17:56
약간 그런느낌이 있죠 예로 드신 문장은 엄청 어색하고요
문장으로 풀어쓰는 형태의 의미가 아닙니다. 그리고 다른 대상을 형용하는 의미가 아니고 행위를 했을떄 사용하는 뜻에 가깝다고 해야하나요? 상대방이나 본인이 뭘 했을때 내나 똑같다, 내나 거기서 거기다 라고 표현하는거 같아요 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문장으로 하려니 어렵네요
18/05/03 18:00
그렇죠.. 바로 이 느낌.. 그렇지만 약간 부정적인 느낌, 내나 잘생겼다. 내나 부자다. 뭐 이렇게는 안 쓰이고 약간 한탄조.. 랄까요
18/05/03 18:16
와이런거 그냥 쓸 때는 잘모르는데 글로 보니 엄청 헷갈리네요 허허
(부산) 전 앞에 비교 대상 두가지가 비슷할 때, 화자가 알고 있는 상태에서 생략으로 많이 씁니다 대부분 내나 똑같다 거기서 거기다 이런 의미로 사용하는 듯 합니다.
18/05/03 19:35
오! 그렇게생각하면 좀 써먹기 편해지겠네요 배도 사과랑 내나 과일아이가 버스타고 가도 내나 오래걸린다 살뺐어도 전이랑 내나 다를거없네 술술나오네요 감사합니다
18/05/03 19:50
집에와서 와이프님께 떡국을 끓여주면서 내가 만드는 떡국은 유명 식당에서 파는 떡국이랑 내나 맛있다 라고했더니 0점이랍니다 부정적인상황이 아니어서인가 보네요
18/05/04 10:28
어릴때 서울 살다 초딩때 경남 이사간 뒤 초중고대 다 보내고 취직을 서울에서 하면서 서울 살고 있긴 한데
경남 살 적에 '내나' 많이 쓴 적 같네요 '내나'가 의미가 다른 사용용도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첫번째는 '나 이거나' (ex:니나 내나 똑같다)입니다만 본문에 쓰신 내용은 이 뜻이 아니라 두번째 뜻이 아닐까 싶은데 두번째 뜻으로는 ['뭐든간에'] 로 쓰이는 것 같습니다. 의미와 어감상 보통 문장 제일 앞에 쓰이는게 보통이구요 '내나 그게 그거 아이가?' 근데 '내나' 같이 참 애매한 사투리는 의미나 뜻이 정형화 되어있지 않고 그냥 어감으로 서로 그들끼리 통하는 것 같아요 저는 뜻이 '무엇이던간에' 라는 뜻이 아니겠느냐 했지만 리플로 다른 분들은 '거의','서로','매한가지','마찬가지로' 등등 아주 조금씩이나마 다른 단어를 꺼내는 것 보니까요....크크 근데 또 다른 분들이 꺼내는 의미가 제가 봐도 틀린 것 같진 않구요 크크;;
18/05/04 14:14
헐 대구 사람인데 내나는 처음 듣네요(니나내나 이뜻 말고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는요)
리플 보니 매나 이것과 같은 단어인 것 같은데 분명 어감과 용법은 정확하게 알면서도 번역하기 쉽지 않네요 어원이 무엇일지.. 마냥? 과 조금 비슷한 느낌이기도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