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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5 21:21
(수정됨) 저도 관련 분야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조금씩 주류로 들어오는 과정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말씀하신 하버드 교수가 존 카밧진 교수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이 분이 정립?한 MBSR(마음챙김 명상 기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명상의 효능에 대한 데이터들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경미한 우울증이 있어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데 담당 선생님께 명상에 관해 여쭈어봤더니 자기 주변 정신과 의사 친구 한 명도 명상과 우울증 관련된 내용에 흥미를 갖고 미국에서 관련 공부를 하고 있으며 본인도 나이가 조금만 어렸다면 명상 공부를 해봤을 것 같다. 의학계에서도 Mindfullness(마음챙김) 명상 관련된 논문들이 슬슬 고개를 내밀고 있으며 연구의 시작 단계이긴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조금이나마 명상을 해보고 있고 그 탓인지 모르지만 삶의 행복도나 집중력 관련 측면에서 꽤나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종교적인 부분 관련해서 위에 언급한 마음챙김 명상 컨셉 자체가 불교에서 행해지는 명상에서 종교적인 부분을 제외한 개념들을 위주로 만든 명상으로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가이드 책을 보면(존 카밧진 교수의 저서) 불교적 개념을 완전히 삭제하긴 어렵다는 생각이 드네요(저는 굳이 따지자면 기독교에 가까운 무교이고 이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9/03/05 21:32
사실 불교의 출발은 석가모니의 진리탐구가 아니라 심리치료였죠.
요즘으로 따지면 가진 것 다 가진 금수저가 우울증 증상으로 집을 가출... 아니 출가를 한 것이구요.
19/03/05 21:23
네 마음챙김은 미국의 카밧진 박사가 병원에서 프로그램을 돌리면서 시작했구요. 특히 불안과 우울증상에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3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치료효과는 지속적으로 입증이 되고 있습니다.
19/03/06 04:43
비교대조로 실험해 효과를 입증하는거야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죠. 근데 명상이 기본적으론 마인드컨트롤의 수련인데 방법도 여러가지고 효과도 사바사이다보니 정립이 상당히 어렵죠. 큰 효과를 본 사람도 있고 전혀 못 본 사람도 많죠.
19/03/08 03:48
(수정됨) 명상은 무안단물 급으로 좋다고 봅니다. 다만 어려울 뿐...크크
과학적으로는 증명하기 어려울 거에요. 마음이라는게 주관적이고 너무나도 미세하고 순식간에 훅훅 바뀌고... 제대로만 하면 엄청 파워풀하다고 생각해요. 세상을 보는 관점이 바뀝니다. 왜 마음이 안정되게 되는지에 대한 논리는 엄청 탄탄합니다. 부처님께서 발견하고 2500년간 수 많은 이들이 물고뜯고 해서 정립된 이론이라서요. 하지만 모든 것을 검증해보고 믿을만 하면 하겠다는 태도는...그닥 명상에 도움이 안되고(가능하지도 않음) 어느정도 믿음의 영역도 필요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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