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전세집(반전세) 계약서를 쓰고 왔는데,
첫 계약인데다 방 보러 다니느라 너무 지쳐서 후루룩 계약하다가 약간 실수를 한 것 같아서 질문 드립니다..

일단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1억/30, 보증금 중 80%(8000만원)은 전세대출(계약서를 은행에 제출 예정)
(2) 임대인의 처가 임대인의 도장과 민증사본을 들고 나와서 계약함. 위임장과 인감증명서 등은 확인못함.  
(3) 계약금 입금은 임대인 명의로 함. 잔금계좌도 임대인 명의로 계약서에 기재. 등기부등본상 소유주와 일치하는 것 확인. 단, 월세는 임대인의 처 계좌로 입금하며 이름과 계좌번호를 계약서에 기재.
(4) 부동산 통해서 계약한 것입니다.

실수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2)번의 "대리인 계약인데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를 받지 않은 점"인데요,

근데 또 (3)번 사항이 있으니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보증금(전세금)을 실소유주의 계좌로 입금하게 되어있으니까요..
또 계약서만 보면 임대인 본인이 와서 체결한 것과 동일한 모양이거든요. (임대인 누구 대리인 누구 쓰는 란 없이 그냥 임대인만 기재)

이걸 다시 연락해서 계약서를 다시 제대로 써야 할까요?
사실 다시 쓰는 게 맞다고 생각은 하는데.. 솔직히 한달 넘게 방 보러 다니면서 기빨린 게 너무 크기도 하고 해서
그냥 넘어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질문 드립니다.